●● 308호 환자들.
"나도 뻥쳤는데.."
"무슨뻥."
"나 사실 학교를 다녀본적이 없어요."
"뭐..?"
"내가 5살때 병원에 다녔는데.. 근데 6살때 엄마가 입원시키고 외국으로 돈벌러갔어"
말이없는 놈,
그렇다. 내가 이말만하면 누구나 동정의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냥 얘기 안할껄.
"그럼 내가 우리학교 구경시켜줄까?"
"응?"
"내가 우리학교 구경시켜준다고."
"진짜?"
"그래."
그렇게 나는 걸었고..
숨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머리아퍼........
"왜그래. 어디 아프냐?"
"아..니.."
"아프구만."
쭈그리고 앉는놈.
당황한 나다.
"업혀."
"나는 신세안져.."
"다죽겠는데 신세따질대냐."
"그래도.."
"안 업히면 나도 병원안가도 이러고있는다."
"아..알았어."
이애의 등.
정말 따듯하다.
누구의 등에 업혀보는게 얼마만이지..
졸립다.
"야."
"응?"
"니 목소리는 곱냐?"
"응. 사람들이 가수해도 된댔어."
"그럼 노래나 불러봐라."
"노래..?"
"그래."
나 아는노래 없는데..
아.. 그거나 불러야지.
"낮에놀다.. 두고온 나뭇잎배는.
엄마곁에.. 누워도 생각이나요....................."
"왜 부르다 말어."
"이거밖에 몰라.."
"아는거는 있냐?"
아는거..?
아. 하나있다.
"하나 있어."
"뭔데."
"나는 마르판 증후군 환자입니다. 큰키에 몸무게가 적게나가죠. 나는 앞으로 40대까지 살수있습니다.
나는 제대로 먹지 못합니다.. 돈이없어요. 불쌍한 저에게 작은 사랑을 주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뭔데."
"나 5살때 앵벌이했는데. 그때 이말하고 다녔어."
"그게 뭐 좋은 추억이라고.. 다왔다."
도착한 학교는 정말 컸다.
그렇게 우리둘은 학교로 들어갔다.
"학교는 이렇게 생겼구나."
"생긴게 아니라 되있는거지."
"뭐. 그게 그거지."
"자. 내반가자."
"우와. 너 학교다녔어?"
"내 병은 고등학교때 알게됬다고."
그래도 좋겠다..
초등학교도 다녀봤으니까.
놈을 따라간곳은
이..빼기...사?
"야! 이빼기사가 뭐야?!"
"조용히해야지! 아우씹."
그 이빼기사라고 써있는곳에서는 왠 젊은 남자가 나왔다.
뭐지이거?
"강우자. 병원에 있을놈이?!"
"오늘하루만 봐주시라구요."
"이게!!"
일단 사람이니까 인사를 해야되나..
안해야되나..?
"안녕하세요! 저는 반보윤입니다!"
"흠흠.. 여기는 남고라서 여자는 못들어와요."
"남고가 뭔데요?"
"얘가 학교가 보고싶다고해서 온거라구요."
"그..그럼 일단 들어오거라."
내가 들어가자 소리를 질러대는 애들.
아..다시 머리아프려고해..
머리어지러워 이소리.
"조용히."
놈의 말에 조용해진 교실.
이제 좀 살것같다.
그놈이 의자에 앉았고.
난 그 위에 앉았다.
그러자 나에게 쏠린 아이들의 눈길.
"이봐. 반보윤."
"응?"
"아무리 몰라도 좀 내려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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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퍼 죽을것만 같아요!!!
아웅 소설 날리공..
짜증나서 안쓰려고했는데
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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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히히.재밌어요역시.담편기대기대.
나도남고데려다줘~ㅋㅋㅋ
재밋어요 ㅇㅅㅇ>
우아우아우아우아우아우아우아 ㅇ _ㅇ , 보윤이도 불쌍해.................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