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가지고 설악동 야영장에 갔다 왔는데
그 근방에 재미있는 게 생겼습니다.
물 속에서 사람에게 다가와 피부를 청소해 주는 닥터물고기를
텔레비전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전 세계에 터어키와 중국, 단 두 곳에만
그런 물고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에도 그런 곳이 생겼습니다.
속초 설악대명콘도의 지하 온수 수영장은 꼬마들을 상대로 하는
물놀이 시설인데요, 그곳의 미지근한 온수탕 안에
2~4센티미터의 어린 물고기를 수만마리(?)쯤 풀어 놓았는데요,
사람에게 떼로 다가와 피부를 살살 청소하는데
처음엔 무지 간지럽다가 한참 지나니 괜찮았습니다.
피부미용에 좋다나, 맛사지 효과가 좋다나 하는 글이
붙어 있지만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고요,
그냥 희한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카메라를 안 가져가 찍어오지 못한 게 유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