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으로 커피나무 키우기
< 흙>
양분이 많은 흙은 씨앗발아에 도리어 해가 됩니다. 물이 잘 빠지는 흙이되 수분이 너무 빨리 마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종이컵의 하부에 구멍을 송곳으로 뽕뽕 5~10개 충분히 뚫어 줍니다.
2.화분에 흙을 채웁니다.
3.씨앗을 납작한 면이 아래로 가게 놓습니다.
4.씨앗 위에 흙을 0.5cm정도 덮어줍니다.
5.물을 충분히 주어 물이 컵의 하부로 통과해 나가도록 합니다.
6.이후에는 흙 표면이 말라 보인다 싶으면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그때그때 뿌려줍니다.
(투명한 컵을 사용하면 측면의 흙 상태가 보이므로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주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7.계속해서 씨앗이 머리를 들 때까지 이 방법을 유지합니다.
<온도조건과 환경>
1.씨앗발아는 집안이나 온실에서 합니다. 기온이 25~33℃이면 발아가 잘됩니다. 저녁과 새벽동안 서늘해지는 곳에 두면 발아가 잘 안됩니다.
아파트의 경우 해가 잘 드는 안방의 실내 창 측이 좋습니다.
2.30~60일이면 씨앗이 흙 속으로 콩나물과 매우 유사한 형태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면서 어느 정도 힘이 생기면 그 씨앗을 흙 표면으로 밀어 올리기 시작합니다.
3.이때부터는 더욱 세심하게 하되, 특별할 것은 없으나 씨앗이 머리를 들기 시작하면 그 때 부터는 씨앗표면이 바싹 마르지 않도록 스프레이 급수를 해 줍니다.
이때부터는 하루가 다르게 키가 크는데 흙 표면으로 부터 4-5℃ 정도 뻣뻣이 솟아오르면 분갈이 준비를 합니다.
흔히, 화원에서 취급하는 물이 잘 빠지는 분갈이용 흙이면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질소분이 많은 비료는 피하는 것이 이때는 좋습니다.
4.이때부터는 한 화분에 한 개의 모종을 심어주는데, 가능하면 초벌구이 토분을 머그컵 크기 정도로 선택하여 상기 흙을 채워 준비해 둡니다.
최초의 발아용 컵을 살짝 측면을 주물러 주어 분리를 시킨 다음 발아된 씨앗기둥 사이로 세심하게 손가락을 펼쳐 넣은 다음 뒤집어 흙을 통째로 빼 냅니다.
다음 신문지 등을 깔고 이 흙을 살며시 신문지위에 뉘어 흙을 무너뜨리듯이 헤치면 커피씨앗의 잔뿌리까지 거의 상하지 않고 드러나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씩 분리를 해 놓은 다음,
준비한 화분에 흙을 채우고 나무젓가락 등을 이용하여 가운데에 찔러 넣어 빙빙 돌리면 깊은 구멍이 생깁니다.
원추 모양의 흙 구멍을 깊이 만든 다음, 준비한 모종을 살며시 넣어주고 화분을 살짝씩 흔들어 흙이 뿌리를 감싸도록 합니다.
그런 다음 과도하게 물을 주지 말고 스프레이 등으로 뿌리주변의 흙부터 적셔 뿌리 쪽으로 녹듯이 내려가게 해봅니다. 그런 다음 꺼진 부분에 새 흙을 채워 주면서 반복하면 됩니다.
이제 이 화분을 마찬가지로 씨앗 키울 때와 동일한 생육조건을 유지하면서 정성을 다하면 씨앗이 부풀면서 터지게 되고 이후 양상추를 구겨 놓은 모양의 떡잎 두 장이 씨앗(파치먼트)를 벌리면서 자라납니다.
이때 파치먼트를 굳이 건드리거나 좀 더 진행되어 파치먼트가 달랑달랑 하더라도 인위적으로 떼어내거나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연약하므로 건드리다가 떡잎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떡잎 두 장이 완전히 펼쳐지고 나면 가운데에서 아주 작고 뾰족한 형태의 잎이 생겨나기 시작하는데 최소한 1년 이상 떡잎2장을 건드리지 말 것을 권합니다.
5. 이후 잎이 한번에 2장씩 생겨나며, 거의 직각으로 교차하면서 뾰족한 모양의 잎이 생겨나는데, 물 이외에 비료나 영양제는 주지 않습니다.
잎이 두 장씩 생기는 층이 한5층 되면 다시 또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 줍니다.
* 2회 정도 분갈이를 해준 다음에는 흠뻑 물을 주어 받침으로 물이 배수될 정도로 하여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주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매우 건조하여 잘 마르는 편이면 좀 더 주기를 늘리거나 줄이시면 됩니다. 두 번째 분갈이부터는 흙을 털지 말고, 흙덩어리가 깨지지 않게 빼내어 그대로 큰 화분에 자리를 잡고 흙을 채워주는 방법으로 합니다. 잘 키워진 화분은 그 뿌리가 온통 채워져 흙덩이가 쉽게 부스러지지는 않습니다.
6. 이제부터는 계절에 따라 위에서 언급한 온도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조건하에 화분을 잘 배치하여야 하는데, 화분이 2번 정도 분갈이 할 때가지는 쉽게 옮길 수 있지만 화분이 커져 취급이 어려워지면 베란다에 방치하기 십상인데 이 경우 생장에 지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월에서 9월 정도까지는 괜찮은데 그 외의 시기는 실내에 들여 놓아야 합니다.
7. 이렇게 만2년을 넘기다 보면 두 장씩만 나오던 잎사귀 마디 사이에서 또 다른 잎이 나오는데 이것은 결국 가지가 되는 것이지요. 이때부터는 2장씩 늘어가는 잎사귀 숫자가 갑자기 6장씩 늘어나는데 그런 과정을 반복하면 잎이 10장씩 생기는 상태가 됩니다. 어느 시점부터는 나무가 갑자기 무성해 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8. 정성을 들이다 보면, 어느 때 각 가지의 잎 사이에서 이상한 뭔가가 생겨나는데 그것이 꽃 봉우리가 됩니다.
첫댓글 커피가 벌써달렸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