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어천리와 단성면 운리를 잇는 13.3km의 지리산둘레길. 어천-운리 구간은 힘든 곳이지만 산바람을 타고 걷는 길이다. 내리막과 오르막은 늘 도보여행자들에게 힘든 곳이다. 어천~운리는 등산로와 임도가 이어지는 길로 쉬엄쉬엄 걸어 오르다보면 이런저런 생각들이 사라지고 걷기에 집중할 수 있다. 한재를 넘어 임도를 만나기 전에는 어천계곡도 만난다. 어천계곡을 지나면 임도를 따라 걷는 길이 이어진다. 헬기장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이 불고 시야가 탁 트인다. 내려다보면 청계 저수지가 보이고 돌아서 보면 걸어온 길들이 보인다. 청계저수지는 점촌 마을이 있던 곳이다. 점촌마을의 옛 모습은 사라지고 펜션들이 들어섰다. 어천~운리 구간은 단성면 어천, 점촌, 탑동, 운리 마을을 지난다.
경유지 : 어천-아침재(2km)-웅석봉 하부헬기장(3.2km)-점촌마을(6km)-탑동마을(1.5km)-운리마을(0.6km)
■ 어천찾아가기 내려 경호강을 건너 걸어서 어천으로 가야한다. 신안면사무소 앞에서 산청행 군내버스를 타고 심거에서 내려 어천마을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걸으면 된다.
■ 운리찾아가기 운리는 원지터미널에서 청계리 버스- 08:30,13:40 17:10, 20:00 차가 있고 소요시간은 약 20여분이며 운리에서 내리면 된다.
■교통관련 전화번호 진주시외버스터미널 : 055-741-6039 택시 : 산청읍 055-973-3277 원지 055-973-4005
어천마을에서 웅석봉 헬기장쪽으로 이동한다...
이 위치가 6구간 수철-어천 끝이자 7구간의 시작점이다...
등산로를따라 웅석봉 쪽으로 간다...
깔딱고개를넘어면 헬기장에 도착할수있다. 가파른 오름막이 약 2.6km정도되는구간인데 7구간중 가장 힘든 부분이다.
망개열매
웅석봉 9푯말을 지나면 하늘이보인다...
웅석봉의 8부능선에 위치한 청계마을로가는 약간 오름막의 임도다...
청계 임도에서 운리마을쪽으로 가다보면 한숨을 쉴수있는 곳이다... 경치도 아름답고 아침에 올라오면 점심을 먹을수있는곳이다..
청계 저수지...
콘크리트 포장길과 비포장길이 번갈아가면 나온다... 경사가 그리 급하지않는 완만한 내리막길이다...
길에서 만난 더덕.... 많은사람들이 지나간 길에 이렇게 큰 더덕이 있을줄은 생각도못했다.. 약 7~8년생으로 보인다...
산의 허리를 감아돌면 임도가 올라온다...
구름이 높고 맑은 하늘....
산길에서 만난 뽕나무열매 오디....
임도의 끝자락에 서있는 표지... 7구간의 끝이 보인다...
탑동마을...
경남 산청군 단성면 운리, 지리산 줄기가 힘차께 뻗어 내려오다가 멈춘 옥녀봉 아래
후손들은 이 정당매를 기념하기 위하여 비각을 짓고 비를 세웠다. 매각(梅閣)은 1915년에
현재 정당매는 높이 8m에 둘레가 1.5m로서 근간에서 4본의 지간이 생겨 위로 혹은 옆으로
현재 절터에는 당간지주와 3층석탑이 원위치에 있으며, 주변에는 금당지를 비롯하여 강당지 등의 초석이 그대로 남아 있어 신라시대의 가람배치를 짐작할 수 있다. 동·서 3층석탑은 전형적인 신라석탑으로 비례미와 균형미가 잘 조화되어 안정감이 있고, 또한 치석의 수법이 정연하여 우아하다. 삼국통일 이후에는 이 같은 쌍탑 가람형식이 경주를 떠나 지방의 깊은 산골에까지 전파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밖에도 절터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와당을 비롯한 석물들이 출토되고 있으며, 주변 민가의 담장이나 집안에 많은 석물들이 흩어져 있다. 단속사에는 신충이 그린 경덕왕 초상화와 솔거가 그린 유마상이 있었다고 전하나 지금은 없다. 또한 단속사에는 두 개의 탑비가 있었다고 한다. 그 중 하나는 법랑(法瑯)에 이어 선종을 익힌 명필 탄연(坦然)의 비인데, 부서진 것을 수습하여 동국대학교 박물관과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에서 각각 소장하고 있다. 단속사가 한창 번성할 때에는 수백명의 스님들이 공부를 하고 대웅전을 비롯한 전각들과 불탑등이 수 백기가 있는 큰 절이었다. 일설에 의하면 절에 사람이 너무 많이 찾아와서 스님들의 공부에 방해가 되어 "도인은 속세와 인연을 끊는다"는 뜻으로 원래의 절 이름이었던 금계사를 斷俗寺(단속사)라고 고쳤다고 하는데 그 이후 찾아오는 사람이 없고 마침내 절이 폐사 되었다고 한다
7구간의 종점인 운리 마을... |
출처: 해피랑 즐겁게놀기!!! 원문보기 글쓴이: 아이해피
첫댓글 아이해피님과 함께 같은 길을 다녀 온 느낌입니다.경치도 경치지만 걸음 걸음에 묻혀진 이야기를 읽는 것도 쏠쏠한 재미네요.^^ 맑은 계곡물을 보며 오늘의 우중충한 기억들을 씻어 내렸습니다.감사합니다...
저도 "아이해피"님처럼 만사를 잊고 저런 길을 며칠이라도 거닐고 싶습니다.
망개열매라는 단어가 기억에 많이 남는군요...^^
저도 이제 시작하려하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