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에 저로서는 무지 중요한 평가가 있었습니다. 지난 3 년간의 연구 결과를 평가 받고 앞으로 3 년의 연구비를 계속 지원 받을 지 결정이 되는 피를 말리는 평가지요. 이것 준비하느라 지난 한 달 내내 두통과 소화 불량에 시달렸었습니다. 다행이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귀띰을 받고 월요일부터 2박 3일 솔로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정확하게 1035 km 달렸더라고요. 어제 10,000 km 점검 받으러 광주혼코 들렀다가 재미있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Arthur라는 미국 친구인데 조선대에서 영어 가르치나 봐요. BMW 구형 F650GS 수리하러 왔더라고요. 얼마전에 그걸타고 바이칼 호수까지 다녀왔다는 겁니다. 3주에 걸쳐 10,000 km 달렸다는데요, 더욱 놀라운 것은 혼자 다녀왔다는 겁니다. 주로 야영 했다고 하고요. 거기는 비포장이 대부분이라 가벼운 바이크가 좋다는 데요, 그 친구는 650도 무겁더라는 겁니다. 다음에 그런데 갈려면 DM450 정도가 좋은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언제 한번 만나서 자세한 정보를 좀 받아 놓을려고요. 아마 매년 몽골 울란바토르를 갈 것 같은데요, 한번쯤 바이크로 다녀 오려고요. 회원님들 세컨드 바이크로 가벼운 엔듀로를 장만해 보시는 것이 어떨지요?
참 그리고 광주혼코에서 올 겨울에 동남아 투어 계획 중입니다. 혼다차만 될 것 같은데, 어쨌던 저는 간다고 했습니다. 그때까지는 경제가 좀 낳아져서 바이크 타고 돌아다니는 것이 좀 덜 미안했으면 하면 마음입니다. 2박 3일 동안 전라도 경상도 돌아다니면서 저같은 놈팽이 바이커 딱 한 명 만났습니다.
첫댓글 참 지니님 대단한 열정입니다. 부러버여.. ㅎㅎ 언제고 같이 갑시다. 한사람보단 둘이 더 괜찮겠지요. 아마 3~4명이 좋을 것 같다는 제 개인생각입니다. 우리 지니님이 속초에서 러시아까지 러시아에서 바이칼호수나 몽골까지 투어한번 계획해봐여. 아마 갈사람들 있을겁니다. 그리고 겨울에 혼코에서 동남아 투어계획있으면 저도 갑시다. ㅎㅎ 렌탈해서 가야지.. 혼자가면 안되여!~~
네 꼭 같이 가시게요.
제가 이번에 답사를...해 본 이야기입니다 다음주에 미얀마로 갈 것 같습니다 좋은 평가를 축하 합니다...이제는 일을 하지않으니 p.t걱정 없어서 나름 살 만 합니다 전에는 디자인한 거 프리젠테션 때문에 늘 스트레스였는데...
유치원 들어간 이후로 아직까지 시험 봅니다. 시험만 없으면 참 좋은 직업인데... 정기적으로 피 말립니다.
그런 시절이 자꾸 그리워집니다... 나이를 먹고 머리가 허여하니까 기획안을 들고 가도 크라이언트가 부담스러워하고...슬슬 종을 칠 때가 다가옵을 50을 넘으면서 느꼈습니다 내가 실력이 있다고 큰소리 쳐봤자지요...이제는 그런 스트레스도 다시 만날 일이 없나봅니다...이러고 동남아나 떠돌고 있으니...한참 일해야 하는데...
저도 올해는 평가 받은 것이 다 잘 되어 신규로는 소재은행 이라는 것이 선정 되어 앞으로 적은돈 이지만 정년 까지 받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올해만 같아라. 은행장으로 취임 했습니다.ㅋㅋㅋ
축하드립니다. "정년까지"에 부럽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네요.
동남아 투어 지껏도 하나 신청해주세여! 다행.. 애마가 혼다라서 ㅎㅎ 꼬~옥 가고 시퍼여!
계획이 마련되면 꼭 알려드리겠습니다.
동행하고 싶습니다. 가벼운 놈으로 한대 장만 !!
오랜만입니다. 잘 계시지요? 시간되실 때 점심 바리 한번 하시죠.
어! 광주에 사시나요? 저도 광주입니다. 첨단 옆 양산동 쪽에 살고요. 저만 혼자 서남쪽인줄 알고 쓸쓸했느데, 곁에 한 분이 계시니 좋네요.
저는 첨단입니다. 위의 미스터숲님도 광주에 사십니다.
두분이나 광주에 계셨네요. 기회되면 언제 같이 라이딩 한 번 하시게요! 어쩐 기종 타세요? 사진을 보다보니까 미스터숲 형님 사진은 금방 찾아서 할리 로드킹 인가?(제가 할리 기종을 잘 몰라서요) 타신다는 것을 알겠는데, 파구지님 형님은 본명이 "박우신" 이신 것 같다는 추측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