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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해주세요. 특정 용품에 대한 장점과 단점은 개인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이제 파이어폴 LC를 주력으로 사용한지는 6개월이 지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러버 조합을 찾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렸습니다. 파이어폴 LC를 구형 라켓으로 접한지는 현재 사용하는 신형보다 더욱 오래 되었습니다. 그 시기는 리베로스포츠의 지원을 받기 시작한 시기(2019년 1월)와 비슷했습니다.
가로 세로로 직조되지 않는 UD 카본의 모양 (다른 홈페이지에서 스크랩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파이어폴 LC(구형)의 사진입니다. 카본층의 모양이 가로세로로 직조되지 않은 모양이 확실히 보입니다.
파이어폴 LC는 이미 리베로스포츠에서 자체적으로 테스트를 하였고, 당시에도 리베로스포츠에서 추천하는 빅타스의 블레이드였습니다.
일축카본을 사용한 블레이드가 얼마 없기 때문에, 이제는 일축카본 블레이드의 숨겨진 명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8년 12월에 파이어폴 HC를 지원 받은 저는, 그 당시 파이어폴 LC를 다른 쇼핑몰에서 구형 모델을 직접 구매했었고, 한번 써본 이후로는 파이어폴 LC는 제가 제어하기가 어려운 라켓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파이어폴 HC를 쭉 주력으로 사용했습니다.
저는 허리케인 프로 터보 블루가 출시되고, 국내에 알려지고 몇 달 이후인 2019년 6~7월 여름이 되어서야, 파이어폴 LC와 조합할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구형 파이어폴 LC가 아닌 신형의 더욱 가벼운 80그람 초반대 개체를 지급 받은 이후, VO>103과 파이어폴 LC의 조합이 우수하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제 주력이 LC로 변경되었습니다.
파이어폴 LC는 의외로 조합이 쉽지 않은 블레이드였습니다.
또한 파이어폴 LC와 다른 러버와의 조합도 고심중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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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핸드에서는 다음과 같은 러버를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안티스핀]
DMS 스캔달(1.2mm) - 준수한 성능과 안정감을 보여주는 조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카ALC류 보다 더 괜찮은 느낌도 있었고요.
하지만 다른 블레이드를 테스트해보다, 닥터 노이바우어 유두준 시리즈(마타도어 텍사)가 컨트롤이 더 좋고 안정적인걸 발견했습니다. 유두준 시리즈는 안티스핀에 아주 좋을 조합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파이어폴LC와 안티스핀러버는 테스트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
[롱핌플]
헬파이어 (OX) - 도무지 다루기 힘든 조합. 무슨 이유에선지, 상대방의 강공을 흡수하는건 불가능해보였습니다. 차라리 슐라거 라이트와 같이 얇은 히노키 카본류나 비스카리아 ALC류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러버를 이곳 저곳 옮겨붙여서 러버에 문제가 생긴걸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숏핌플]
모리스토 SP (1.8mm) - 너무 빨리 튀어서 다루기가 힘들고, 돌기가 변화하는 효과도 떨어짐. 파이어폴 FC가 더 효과적이었다. 빠른 속도의 숏핌플 조합을 원한다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모리스토 SP를 주력으로 사용해왔던 저 역시 이 조합은 너무 빨라서 저에겐 잘 안맞는 것 같습니다.
포핸드에서는 다음과 같은 러버를 테스트해보았습니다.
[평면 러버]
VS>402 더블 엑스트라 - 중국식 점착러버를 사용하는 저에게는 적응기간이 필요하지만, 만약 비점착 러버를 쓰게 된다면 이 러버를 눈여겨 볼 것 같습니다. 뜬 공을 스매시 할 때의 정확도와 드라이브의 궤적과 회전력이라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만족하게 됩니다.
허리케인 8 (미디움-하드 버전) - 허리케인 3 에 비해 점착러버의 특성이 희석되어 점착러버 애호가에게도 환영받지 못했고, 비점착 러버를 쓰는 분들에게는 무게가 부담스러웠던 아쉬운 러버였지만, 파이어폴 LC의 가벼운 개체와 조합하기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혹시 앞으로 다른 러버를 쓰게 되면 이 러버를 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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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스의 지원을 받으면서 변경했던 제 주력, VO>103은 역시 파이어폴 LC와는 아주 좋은 조합이어서 그대로 쭉 사용할 것 같습니다.
허리케인 8은 허리케인3 프로터보블루와 비교하면, 중국러버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특성이 부족하였지만, 스매시의 호쾌함과 편안한 사용감에서 점수를 더 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는 이 터보 블루와 허8을 번갈아가며 사용할 것 같고요.
다음에도 빅타스에 관한 글을 지속적으로 작성해보려 합니다. ^^
결론
1) 파이어폴 LC는 이제는 일축카본(UD)카본을 사용한 몇 안되는 블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스톱, 스매시, 드라이브 등 다양한 기술이 갖고 있는 구질과 비거리를 활용하기에 좋은 블레이드입니다.
2) 러버 조합은 조금 까다로운 편이며, 블레이드 무게에 의한 편차도 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3) 공을 강하게 잡아주고 회전감이 좋은 러버를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파이어폴 시리즈와 VO>103, VS>402 더블 엑스트라는
리베로스포츠(liberott.com)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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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파이어폴LC가 일축카본이군요. 커트수비전형 이전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일때 일축카본으로 구성된 버터플라이(Butterfly)사의 크레앙가 카본과 이슐리온 이라는 라켓을 사용해본적이 있었습니다. 이슐리온은 약1년정도 사용을 했었는데 블레이드 특성이 핌플인 러버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숏핌플처럼 공이 가다가 깔리는현상이 있었던 신기한 블레이드였네요 ㅎㅎ
다이오드님 반갑습니다~~ ^^
크레앙가 카본은 합판구성으로 봐도 아주 진보한 블레이드라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여러 이유로 단종되었고, 이슐리온과 이너포스 ULC 등 여러 일축카본 블레이드들이 단종되었네요.
파이어폴 LC는 다른 일축카본 블레이드들보다는 특수소재의 특성이 조금 덜한 느낌이 있습니다. ^^
좋은글 잘 읽었었습니다
면도날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