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eminisce 입니다.
제 경우에 어려서부터 포니부터 해서 현대차만 타고 다녔습니다.
물론 운전자는 아버지와 어머니... 부모님이셨구요.
포니2 -> 프레스토AMX -> 소나타 + 엘란트라 -> 마르샤
이렇게 계보가 이어지네요.
그런 동안 저의 경우 국산차를 제 차로 사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B (*745) -> A (*8) -> M (*500, *320)
이런 식이군요.
그러던 제가 매국노 소리까지 들으면서 꾸지람을 듣고,
마침내 국산차를 사러 갔습니다.
선택은 쏘나타 하이브리드였지만,
(어차피 사는 거 연비 절감과 하이브리드라는 신기술이나 맛보자)
결론은 그랜저가 되었습니다 -_-;
제네시스까지 봤지만 그 가격에 그 차를 사기 싫어졌구요...
아무튼 현대차와 함께 자라온 20여년,
그리고 제가 타던 차들까지 다 종합해서 비교를 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그냥 제가 차라는 것을 보고 느끼고,
처음 사서 새차라는 기쁨보다는 제게 황당함을 주었던 5G Grandeur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그 누구도 제게 알바따위를 하라고 100원도 주지 않았으며,
그 따위 돈 받지 않아도 제 능력껏 잘 살고 있습니다.
리뷰 특성상 반말로 쓰여진 점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글이 길어도 양해를 구합니다.
제가 자동차 리뷰는 처음 써보거든요...
2부의 경우 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겠습니다.
제 의지와는 별도로 차량을 더 타고 난 후에 쓸 수 있는 부분이라서요.
대신에 2부를 올리기 전에 몇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필자는 차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박학은 아닙니다.
자동차 동호회 등에 오게 되면 굉장히 박학 다식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께 이 글은 매우 하찮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세히 봐주시고 지적해주시는 분도 계실테고요,
'누가 이런 거 모르나? 뻔한 거 아냐? 이미 아는 사람 다 알텐데?'
그런 생각을 가지신 너무도 위대한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런 분들 보라고 쓴 글이 아닙니다.
오너로서의 상식 수준과, 그나마 남들이 괜찮은 차다 하는 것을 타본 입장에서
단순히 제 느낌대로를 적는 글입니다.
아직 결론을 내리면서 작성한 것은 아니며,
이 글이 가지는 목적은 몇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1. 그랜저HG라는 차를 사기 전에 정보를 제대로 알게 되기를 바라는 것
- 대부분의 오너 후보들은 차를 산 후에는 선택이 끝난 후이기 때문에 정보 수집에 여념이 없습니다.
-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보가 제대로 된 것은 없더군요. 오직 배기가스 역류 정도의 문제만이 카페의 노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전체적으로 정리된 정보가 있었으면 했고, 하던 일이 리뷰어였던 때가 있어서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2. 현대자동차가 타국에서 느끼게 해주는 자랑스러움을 국내 오너들에게는 자부심으로 줄 수 있게 되는 것.
- 타국에 나가보면 정말 현대가 이뤄낸 것들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 그렇지만 창피하게도 외국인도 한국인도 함께 현대차를 욕하는 모습도 보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 구세대와 386 이후의 세대들 간의 갈등은 희생을 당연시하고 노력했던 분들과
- 그 희생위에서 누릴 것을 다 누리게 된 여유있는 세대들간의 관점 차이에서 비롯합니다.
- 그 관점은 고정되어 있고, 그 고정관념을 꼭 깨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 예를 들어서 차량 가격 10만원만 올려도 들어갈 수 있을 수많은 기능들,
- 이런 것을 어차피 고가인거 제발 10만원 더 받고 넣어주면 안되겠니? 하고 묻는 경우,
- 구세대는 우리에게, 너네 꼬락서니를 보니까 결국 10만원 더 받으면 타국과 비교 등을 통해서 10만원 더 비싸다는 것,
- 그것으로 다시 태클 걸기 바쁠 거다라고 말합니다.
-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우리는 비난과 헐뜯는 것만이 주로 알려져서,
- 나이드신 분들께 네티즌은 개떼처럼 물어뜯는 듯한 인상을 풍기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 왜 그랬을까요? 기업이 구세대의 희생을 젊은 세대에게도 여전히 요구하면서 문제가 발생된 것입니다.
-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지금 그랜저를 타는 세대는 양측 모두를 조금씩은 이해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 이제 우리가 중재를 하고 나서서 기업의 관념적 흐름을 젊은 세대에게 초점을 맞추게끔 해주는 것이
- 우리가 해야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 이전 광고 기억하시나요?
- '우찌 사능교?' 하고 친구가 묻자 씨익 웃으면서 차를 보여줍니다. "그랜저로 대답했습니다"
- 여러분은 그랜저로 대답하면 친구가 어떻게 보는 지요?
- 현대는 그러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을 오너들에게 외제차로 반드시 갈아타리라는 결심을 굳히게 해주고 있습니다.
- 해외에서 자국민이 말하는 현대차가 자랑스러워야 결국 더 시너지가 나오지 않을까요?
- 현대라는 기업의 이미지는 자부심을 주지만, 국내에서 행해지는 장사꾼의 기질로만 보이는 어리석음은
- SNS 가 널리 퍼진 현시대에서는 반드시 알려지게 마련입니다.
- 독일 기업들이 가졌던 신뢰처럼 해외에서도 장사꾼처럼 얄팍한 속임수보다는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기 바랍니다.
- 벤쯔 엔진도 당신들이 만들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좀 달라지기를 바랍니다.
3. 단점을 알고 사야 불만 없이 아끼고 사랑해주면서 탑니다.
- 저는 가끔 낡은 차를 보면 신차로 가져올 때의 모습을 생각하고 아련한 느낌으로 뭉클해질 때가 있습니다.
- 아버지께서 중고로 포니2 를 가져오신 후에 현대를 알게 되었고,
- 택시보다는 두꺼운 문짝이 새로웠다가,
- 어느날 프레스토라는 새차가 주던 냄새와, 너무 좋아서 그 은황색의 차 안에서 베이지색 시트에 앉아서 졸았던,
- 그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낡은 차를 보면 저 차도 처음에 주인과 그 가족들이 얼마나 기뻐하며 아꼈을까 하는 생각을 만들고
- 그 느낌이 지금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물론 그 마음은 중형차라는 존재에 대한 인식이 확실해진 후에 -_-;
- 스텔라(일명 비샐라로 불리던;)에 대한 부러움으로 시들었던 기억도 있지만 말이죠.
- 그랜저HG 를 처음 살 때에 여러분은 어떠하셨는 지요?
- 처음 뽑아온 날에 이 차 정말 짜증이네 하고 느끼셨나요?
- 분명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 그러다가 단점들이 마구 보인다면? 그 차를 대체 어떻게 탑니까!
- 하지만 미리 알고 그 단점들마저 안고서 해결책도 준비하고 산다면요?
- 해결되지 않은 부분은 우리가 2번에서의 이유처럼 언젠가는 반드시 현대가 알도록 할 것이고,
- 단점들을 알고서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고 사면 그 차는 사랑 받게 될 것입니다.
- 아이들을 위해서 가족의 차로 구매한 가장이 냄새가 난다며 싫어하는 아이들을 보게 되는,
- 유해한 배기가스가 유입되는 현상 때문에 불안해서 가족은 태우지를 못하는,
- 이제 더이상 그러지는 않았으면 싶습니다.
- 아이들도 아빠가 신차를 사면 얼마나 좋아합니까?
- 아이들에게는 "우리집 차" 라고 말하게 됩니다.
- 학교에서 우리집 차는 뭐야~ 라고 할 때에 똥냄새 나는 그랜저야~ 이런 말 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 다 같이 사랑해줄 수 있는 차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단점부터 밝히기 시작한 리뷰입니다.
- 문제점은 차차로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카페지기님은 인터뷰에 뭐에 바쁘지 않습니까? 회원 모두가 힘을 실어주고 싶어하구요.
잡담이 너무 길었습니다.
아무튼 2부에서 뵙기로 하고,
중간 중간 특별편도 넣기로 하고,
마지막 썰을 쓰고 이만 가늠합니다.
얼마전에는 저보고 누가 돌았다고 했다는 것까지 전해들었습니다만,
이자리에서 조금 적어보려 합니다.
차량의 휠에 대해서 제가 진품인지를 물어본 것은 예상견적을 알고 싶었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휠의 경우 재생휠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명품도 10% 가격에 수입해서 고치는 경우도 있구요.
괜히 미친놈 되려는 것은 아닌데 말이죠.
공부해서 남주냐는 질문에 제가 강의를 하던 시절에 하던 말이 있습니다.
공부해서 당연히 남 줍니다.
우리가 배워둔 지식이나 익혀둔 경험은 죽기전에는 언젠가 쓰게 됩니다.
심지어 남자라면 여자들 앞에서 좀 잘난 척 해보려고 쓰기라도 합니다.
다만, 사람들마다 지식이 쌓이면 그 지식에 더해서 지혜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란 것을
반드시 알았으면 싶은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오히려 지식이 쌓일 수록 지혜를 가릴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이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자신의 박학함은 내세우기 위함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입니다.
모른다고 무시하거나, 자신보다 못한 사람으로 몰아세울 정도로 뛰어난 사람이라면
외려 더욱 겸손하고 조심해야 하겠지요.
그냥 그렇다는 것입니다.
살면서 어차피 별 경우를 다 겪고 있습니다.
이공계통을 전공하고, 리뷰를 쓰다가 사진 일을 하게 되고,
졸지에 사진으로 먹고 사는 처지가 되어서 돌아보면,
정말 삶은 다이내믹 그 자체구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제가 그랜저HG 를 사게 되고,
이러한 글을 쓰게 되는 일 자체도 참 놀라운 일입니다.
삼성 모니터는 삼성 패널을 안쓴다고 했다가 겪은 상황보다도
그랜저HG 사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가 심한 일을 겪지는 않을 듯 하면서도,
오히려 삼성은 관심이나 있었지만, 현대자동차는 클라이언트들이 하는 말 그 자체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아닐까 해서 하고 싶은 말 맘대로 막하려고 합니다.
저는 어떤 분처럼 자신있게 100원에 자기차를 돌로 찍고 던져버릴 정도로
간이 크지는 못합니다 -_-;;;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후 여러가지 사실에 놀라면서
결국 어쩔 수 없이 타는 것이 아니라 나로 인해서 개선되는 것이라면 조금은 보람되지 않을까요?
반감을 가진 고객의 말에 귀기울여주는 현대자동차가 되기를 바라는 것 뿐입니다.
2부에서는 서비스 품질이나, 기타 문제점... 특히 현대자동차가 블루링크와 모젠을 따로두고,
모젠 사용자를 차별하는 행태와 각종 문제점과 연관되는 그랜저HG 에 대한 것들을 다루려 합니다.
특히 공조기 악취 문제와 트렁크 매트에서 나오는 매캐한 탄내는 몇개월이 지나서
신차 냄새가 사라져야 한다는 현대자동차 측의 말을 들어줘야 할테니,
당장은 다루기 어려울 듯 합니다.
여러가지의 경험담은 제 경우로만은 절대 안되겠지요.
나중에 지기님을 비롯해서 몇분 도움을 청해야 할 듯 합니다.
다시 한 번 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끔은 이런 손가락을 눌러서 많은 분들이 검색이 용이하게 해주세요 ^^
그랜저HG [그랜져HG]국내최대 동호회
그랜저HG 시승기를 공유하는 게시판입니다.
자신의 차에 애착을 가지기 때문에 저도 저런 글을 쓰게 된 것이죠 ㅡㅡㅋ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문제는 슈퍼비전은 인코딩을 해서 달수 있다고 해도 키로수가 바뀌기 때문에 신차 때 해주던가, 아니면 자동차 검사 전에 키로수를 맞춰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런 것을 악용하여 키로수 많은 분들에게 판매를 하고 있기도 하구요.
2부가 기대됩니다. 전동시트 부분과 핸들부분은 너무나도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기본적인 메모리시트도 없는 고급중형~!! 된장할 현다이...
언젠가는 바뀌겠죠... ㅋ... 자꾸 사람들이 말하게 되면 말이죠 ㅋ
3
3 ? 이게 뭔가요 ㅡㅡ?
정말. 좋은글이네요. 노블 뽑고나서. 메모리시트 없는거보고 정말 실망했는데 ㅜㅜ 이런글은 널리널리 퍼져야 합니다 앞으로 구매할 사람들을위해서 소비자는 절대 봉이되어서는안된다는
소비자는 이미 봉입니다. 국내소비자는 봉인 거죠 ㅎㅎ
게다가 생산중단계획은 십일월이면 분명 몇주전에는 정해졌을 겁니다. 그 상태에서 셀룰라폰이나 컴퓨터부품도 할인하지 않는다해도 라인업은 발표하는 것이 상관례입니다. 백오십이라 ㅋㅋ 전 그 테러도 당했더군요 ㅋㅋㅋ
오너라면 대부분 공감하실겁니다..^^ 정말 유익한글 잘 읽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곧 몇가지 내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ㅋ 이게 자동차는 처음이다보니 좀 까다롭더라구요 ^^;
좋은 정보 아주 감사합니다 2부가 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 2부는 조금 더 지나야 해서요~ 좀 더 타보고 써야죠 ^^
핸들 잡을때마다 손목이 아파서 일주일 동안 현다이 욕함 ㅎㅎㅎㅎㅎㅎㅎㅎ
저랑 비슷하게 잡으시는가 봅니다 ㅎㅎㅎ;
대단하네요...박수가 ,,짝짝짝,,,,,
감사합니다 ^^;
대단한 관찰력..........수고하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ㅎㅎ수고하셨네요
도움 많이 됐습니다!~ 2부콜!~
대단하십니다. 강추
그랜져를 구매예정인 저로서는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실 현대의 옵션질은 유명하죠...
다른 차를 사고 싶어도 국내산은 현대가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것이구...
외제차 고급형은 가격이 너무 엄청나구...
비싸지만 그나마 만만한 가격에 그랜져가 딱...인데...
망설이고 있습니다.
3월 말에 시승해 봤는데... 승차감이 만족스럽지 못했거든요...ㅡ.ㅡ;;
잘 봤습니다.
글도 잘 쓰시고... 수고가 많았습니다.
열정이 아름답습니다.
다음 편이 기대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부 기대할께요~ ^^
수고하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순정이 아닌 다른 패드로 교환하면 미끄러지는듯한 느낌 없어집니다.
잘봤습니다. 현대차는 이 글을 봤는지 모르겠지만 꼭 봤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