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7일
☆엉또폭포(엉:절벽이나 큰바위 또:입구를 이르는 제주말) 서귀포시 강정동 악근천중류 해발200m에 위치.
높이 50m 수심20m이상의 웅덩이가 형성됨. 건천인 관계로 산간지방에 70mm이상의 비가 내려야만 폭포수가 형성됨.
♧엉또폭포의 장관을 기대하며 도착했지만 그저께 내린비는 흘러가 버리고 안개비처럼 흩어지는 물줄기에 만족해야했다.
엉또폭포 옆 무인카페... 운치있는 제주스러운 분위기가 맘에든다.
귀한 남성회원분들끼리^^
☆ 하논 분화구 ☆
서귀포시 호근동에 위치한 maar형 분화구( 화구의 둘레가 둥근꼴의 작은언덕으로 둘러싸여 있다). 약5만년전에 형성된 한반도 최대의 분화구이며 유일한 마르형분화구이다. 비고90m둘레3774m. 분화구는40만평 이상이고 바닥면적 20만평이 넘는 큰논으로 예로부터 벼농사를 짓던 곳이나 요즘은 수익성이 좋은 귤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
분화구내에 한라산남쪽 최초의 성당터와 4.3사태 이후 복원된 봉림사가 위치한다.
아픈 제주의 역사가 이곳에도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자운영
유럽점나도나물
금창초
쇠뜨기
개구리자리
봄비에 젖은 개나리가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홍가시
※ 하논분화구는 독특한 지형으로 다양한 야생화들이 식생하고 있었으며 제주섬에서 역사적으로나 지질학적으로 연구가치가 높은
흥미로운 장소였다.
첫댓글 쏟아지는 물은 없었지만 안개의 신선한
기운이 몸을 어루만지는듯 기분좋은
순간이었어요. 촉촉이 내리는 빗속에서
고운 보라빛으로 여문 하논의 자운영도
참 이뻣구요.
효점님 고사리 꺽느라 딴청하면서도
중요한건 놓치지 않고 다 담아내셨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