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때는 어디 간다면
무조건[無條件]
좋다고
따라
다녔던 나이
인생[人生]은 신기했습니다.
스무 살 때는 친구[親舊]들과
함께라면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그냥
좋았던
나이 인생[人生]은 무지개였습니다.
서른 살 때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행선지[行先地]는
묻지도
않았던
나이
인생[人生]은 데이트였습니다.
마흔 살 때는 어디 한번 가려면
애들
챙겨야
하고
이것저것
준비[準備]로
걸리적거리는게 많지만
꼭
한번
가보고 말겠다고
다짐했던
나이
인생[人生]은
해외여행
[海外旅行]을 꿈꾸는 것 같았습니다.
쉰 살 때는 종착역[終着驛]이 얼마나
남았나
기차표[汽車票]도
챙기어
놓고
잊어버린
물건[物件] 없나?
이것저것
살피는
나이
인생[人生]은
기차여행[汽車旅行] 같았습니다.
예순 살 때는 어딜 가도
유서[由緖]
깊은
역사[歷史]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나이
인생[人生]은
고적답사
[古蹟踏査] 여행[旅行]같았습니다.
일흔 살 때는 나이
학벌[學閥]
재력[財力]
외모[外貌] 등
아무것도 상관[相關]없이
어릴때의
친구[親舊]를
만나면
무조건[無條件]
반가운
나이 인생[人生]은
수학여행[修學旅行]입니다.
인생[人生]이란
왕복[往復]이
없는
승차권[乘車券] 한장만
손에 쥐고
떠나는 한번뿐인 여행[旅行]입니다.
- "작가 미상 [作家 未詳]" -
첫댓글
인생[人生]이란 왕복[往復]이 없는
승차권[乘車券] 한장 만
손에 쥐고 떠나는 한번 뿐인 여행[旅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