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0일 (토) 촬영.
경복궁 가는 길.
광화문광장에서는 아침부터 시위로 떠들썩하더니, 부활절 행사를 한다고 전국에서 온 사람들로 걷기도 힘들었다.
꼭 이래야 하는 건지.
여하튼 젊은이들도 모여 즐겁게 놀고 있었다.
외국인들도 있었다.
경복궁 앞도 혼잡하긴 마찬가지였다.
경복궁에도 매화가 피기 시작했다.
조정에 몰려든 인파.
대단하다.
경회루가 있는 곳으로....
능수벚꽃이 꽃망울을 품었다.
풍기대 / 보물
풍기대는 대 위에 구멍을 뚫어 깃대를 꽂고 그 깃대에 기를 달아 바람의 방향과 속도를 가늠했던 기상 관측기구이다.
18세기 유물로 추정되며, 탁자 모양의 돌 위에 긴 팔각기둥을 세우고 넝쿨무늬를 정교하게 새겼다. - 현지 설명문 -
영추문.
영추문 앞의 산수유.
매화인지, 살구인지.
매화가 맞다.
히어리는 다른 나라에는 나지 않고 우리나라에만 나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봄에 잎보다 먼저 나오는 꽃이 작은 종지를 여러 개 엎어 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납판나무(우리나라에서도 송광납판화라고도 함) 라 하는데 꽃잎이 밀랍처럼 생겼다 하여 붙인 이름 같다.
- 꽃과 나무 사전 -
미선나무는 진천에서 최초로 채집되어 명명된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천연기념물(제14호)이다.
괴산에서 자생하는 것은 천연기념물 147호로 지정되었다. 세계적으로 1속 1종밖에 없는 희귀종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미선나무와 히어리
미선나무.
고목과 개나리.
미선나무
히어리와 개나리.
살구나무.
자경전 꽃담앞에 있는 살구꽃
화계에 핀 할미꽃.
꽃 모양의 돌확(물확)
화계 한편에 귀부 위에 올려진 용이 꿈틀대는 돌확(물확)이 있다.
1770년(영조 46년) 유득공이 스승 연암 박지원, 동료 청장관 이덕무와 함께 서울 명승을 찾아보고 <춘성유기 春城遊記>라는 글을 썼다.
폐허로 남아 있는 경복궁에서는 다리에 있던 천록도 보고, 근정전 옛터 섬돌 모서리에 있는 돌개도 보고,
전각 좌우에 놓인 돌로 만든 이무기 상 위에 작은 웅덩이가 패어 있는 석상도 보고, 이렇게 썼다.
근래에 송사(宋史)를 읽어서 그 웅덩이가 임금님 좌우에서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史官)의 연지(硯池)임을 알 수 있었다.
유흥준 전 문화재청장은 당시 유득공이 본 작은 웅덩이가 패인 석상이 이 돌확(물확)이 아닐까라는 글을 쓴 적이 있었다.
돌확(물확)에는 네 마리의 꿈틀거리는 용이 조각되어 있다.
이 돌확(물확)이 근정전 월대에 놓여 있었을까?
우물.
숨어 있는 굴뚝.
사정전
임금의 집무실이던 사정전도 요즘은 문을 활짝 열어 놓아 내부를 볼 수 있다.
용상
사정전 내부.
작성자 : 바위솔
첫댓글 우리의 고궁..
참 우아합니다.
이번 주말,
경복궁에 다녀올까 합니다.
고궁에도 봄꽃들이
피기 시작했네요
어린시절 놀이터 묘소앞
잔디에 흔하게 보았던
할미꽃 흔하게 보지못하는
희귀종 된것 같아요 고궁에
예쁜사진 즐감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