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부터 11시까지 남악 오투 그란데 아파트에 있는 관리사무실에서 주택관리사 업무를 일부 체험해보았다.
9시에는 아침 브리핑을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경비 반장님과 전날 저녁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일어난 사고나 고장은
없었는지에 대하여 보고를 받은 후 일정을 공유하고 결재 싸인을 했다. 그다음에는 설비 과장님과 일정 보고 및 공유 후 시설 현황을 보고 받았다. 주택관리사님과 설비 반장님, 경비 반장님 모두가 전문 용어를 사용하며 대화하셔서 정확히 어떤 말이
오가고 있는지 가늠하기 힘들었다. 아침 브리핑이 끝난 9시 40분에는 전날 왔던 공문들을 확인하였다. 온 공문들을 보며 일정에 맞게 보내야 하는 공문은 정리하여 보내고, 보내고 남은 공문들 또한 중요도에 맞게 정리하였다. 이후에는 하자 접수팀에게
하자 내용을 알리고 다시 일정을 체크하였으며 확인된 하자들을 완료 처리했다. 10시 30분에는 민원을 접수했었는데 사람들이 정말 다양한 이유로 민원을 넣는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11시가 다 되어 갔을 때 아파트의 시설들이 고장 없이 잘 돌아가는지 확인한 후 체험을 종료하였다.
사실 이 체험을 해보기 전까지는 아파트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체험으로 주택관리사가 어떤
일을 처리하고 있는지, 아파트가 어떻게 운영되는 곳인지 조금이라도 알게 된 것 같아 뿌듯했다.(681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