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불자 171인, 불교 자주 실천 선포

[정관 (부루나)]

불자 171인, 불교 자주 실천 선포

 

4월 중 운동본부 결성 발표…“정치 예속화 끊을 것”
“안상수 의원 정계 은퇴·자승 스님 참회” 강력 촉구

 

기사등록일 [2010년 04월 08일 18:28 목요일]

자영업, NGO 및 사회단체, 출판 및 언론인 등 불자 171명이 한국불교의 자주 실천 운동을 선포했다.

불교자주실천운동본부 결성 발기인들은 4월 8일 오후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교 자주 실천운동을 위한 대중결사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은 △안상수 의원 정권 퇴진 △이명박 대통령 사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 참회 △1994년 종단 개혁 정신 회복 위한 실천지침 제시 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 과거회귀적인 정치권력의 행태로 인해 불필요한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의 발언 등을 통해 드러난 한나라당 원내대표 안상수 씨의 망언은 위헌적이며 위압적인 폭거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현 집권세력의 핵심부가 불교에 대한 편향된 사고와 오만한 태도로 종교의 독립성을 훼손하며 불교를 능멸하고 있다”며 “일련의 사태에 대해 불교 자주성에 대한 침탈행위로 규정하며 더 이상 수수방관 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이에 이들은 안상수 의원의 정계 은퇴를 비롯해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특히 1994년 종단 개혁의 정신이 실종되고 있음을 우려하며,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종단적 책임을 지고 참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이들은 4월 중 ‘(가칭)불교자주실천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이번 주 일요일인 4월 11일 봉은사 법회를 시작으로 성명 내용에 공감하는 사부대중들에게 동참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 수도권 사찰을 중심으로 동참 서명을 받고, 이에 동의하는 사찰을 대상으로 5월 중 현 정부의 종교편향 등 불교 자주성을 침해하는 사례들을 알리는 시국법회를 제안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카페도 개설할 방침이다.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을 감싸기 위함이 아니냐”는 교계 안팎의 의혹에 대해서도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김윤길 임시 대변인은 “봉은사 직영 문제에 관한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한 바는 없다”며 “봉은사 외호란 의혹 받을 수 있으나 한 사찰이나 한 스님 입장을 옹호하기 위함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정치권력이 국가 예산을 가지고 (불교를) 좌지우지 하려는 것이 가장 우려스럽다”며 “불교가 사회에 건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자주성을 바로 세우자는 데서 운동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안 의원의 망언은 교계의 예산 지원 요청으로 비롯되지 않았나 추측된다. 응당 지켜야할 문화재 등 국고 지원은 제도적 장치 속에서 지원돼야 한다”며 “정치권의 예산 악용에 현 총무원이 발목 잡혀 균형 잃은 태도를 보임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승 스님도 안 의원과 함께 한 자리서 1천만 불자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발언을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개토론회 움직임과 관련 “좀 더 공개적이고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171명은 이메일과 전화로 동참을 밝혔으며, 봉은사 종무원과 봉은사 신도회장도 동참을 서명했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다음은 성명서 전문.

 

불교 자주 실천운동을 위한 대중결사를 선언하며

우리는 현 상황을 오만한 정치권력의 불교 능멸과 자주성 침탈사태로 규정한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과거회귀적인 정치권력의 형태로 인해 불필요한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의 법회 발언 등을 통해서 드러난 한나라당 원내대표 안상수 씨의 망언은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부정하는 위헌적이며 위압적인 폭거가 아닐 수 없다.

 현 집권세력의 핵심부가 불교에 대한 편향된 사고와 오만한 태도로서 종교의 독립성을 훼손하며 불교를 능멸하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우리 불자들은 이를 불교 자주성에 대한 침탈행위로 규정하며, 더 이상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안상수 씨의 정계은퇴와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한다.
현 집권여당을 대표하는 정치인 안상수 씨는 조계종 총무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현 정권에 비판적인 강남 부자 절의 좌파 주지를 그냥 놔둘 수 있나’ 운운하면서 불교계 내부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며 종단의 자주성을 침해했다.

우리 불자들은 이에 대하여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으며 그가 무조건 정계를 떠나는 것만이 사태해결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밝힌다. 아울러 이러한 사태는 대다수 국민의 반대와 우려를 무릅쓴 채 강행하고 있는 ‘4대강 사업’과 국민 분열적 종교편향 정책 등으로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는 현 정권의 오만한 국정운영 태도에서 비롯된 것임을 지적하며, 이명박 대통령이 불교계는 물론 전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참회와 종단의 개혁정신 회복을 촉구한다.
우리 불자들은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1994년 사부대중의 주체적 노력으로 일궈낸 소중한 종단개혁의 정신이 실종되고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1986년 해인사 승려대회를 기점으로 해서 불교 자주를 위해 사부대중은 각고의 성찰과 부단한 실천운동을 전개했다. 1994년에 그러한 노력의 결실로 이루어낸 종단개혁은 우리 현대불교사의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안으로는 굴욕적인 정치예속의 고리를 끊어 종단을 바로 세우고, 밖으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의 등불로 삼아 국민과 사회의 희망이 되고자 하였다.

우리 불자들은 이 개혁불사로 인해 종단이 우리 사회의 나아갈 길을 밝히는 정법의 수호자로서, 그리고 국가권력에 대한 건강한 비판과 감시자로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지지하였다.

그러나 그로부터 불과 20년도 지나지 않아 개혁불사의 정신이 퇴색하고 오염되어가는 현실을 우리는 참담한 심정으로 목도하고 있다. 종단의 지도자들이 ‘종단발전’을 내세워 물질적, 외형적 성장에 치중된 ‘불사’를 만들어서, 국가권력과 밀실에서 야합해 자주성을 팽개치고 실리를 챙기려는 ‘정치적 거래’를 서슴지 않고 있는 행태가 이번 사래를 야기하였다는 일각의 지적을 총무원장을 비롯한 종단 관계자들은 뼈 속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불교의 자주성 훼손에 대한 종단적 책임을 지고 진심으로 참회해야 한다. 아울러 조계종단은 94년 개혁불사의 정신을 회복하는 선언과 그 실천지침을 여법하게 만들어 천명할 것을 촉구한다.

불교 자주성 수호와 종단 개혁정신 회복을 위한 ‘불교 자주 실천운동’을 선언한다.
우리 사회는 더 이상 과거회귀적인 이념논쟁이나 반민주적인 정치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만큼 성숙했다. 불교계 또한 소수의 ‘매불 정치승’에 의해 자주성이 훼손되면서 정치권력에 휘둘리는 굴욕의 길로 회귀하는 것을 추호도 용납할 수 없다. 이제 우리 불자들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불교에 대한 자존과 사랑의 마음으로 작금의 우려스러운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에 나설 것이다.

우리는 오만불손한 정치권력으로부터 침탈당한 불교의 자주성을 수호하고, 정치예속을 끊고 종단을 바로 세워 우리 사회의 등불이 되고자했던 1994년 종단개혁불사의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서 불교 자주실천운동을 선언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안상수 씨는 정계를 은퇴하라.
하나. 이명박 대통령은 현 정권의 종교편향과 불교 자주성 훼손에 대해 사과하라.
하나.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참회하라.
하나. 종단은 종단개혁정신을 회복하기 위한 실천지침을 제시하라.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피로서 천만 불자들의 뜻을 모아 다음과 같이 불교 자주 실천운동에 용맹정진할 것을 결의한다.

1. 불교자주실천운동본부를 결성한다.
2. 불교자주성 침해 사례 수집과 대국민홍보를 전개한다.
3. 불교자주성 수호를 위한 전국 사찰 시국법회를 제안하며 적극 동참한다.

2010년 4월 8일
불교자주실천운동본부 결성 발기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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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1044호 [2010년 04월 08일 18:28]

[법수(부르나)]

원해여래진실의.이럴 때 일수록 더욱 정진하여야 합니다. 관세음보살()()()

[日心華(108)]

관세음보살()()()

[법수(부르나)]

'살모사 독사같은 무서운 독충들 독기가 불꽃철검 내뿜더라도 관세음을 염하는 거룩한 힘에 소리듣고 스스로 피하여 가고 검은 구름 천둥에 번개치면서 우박과 소나기 퍼붓더라도 관세음을 염하는 거룩한 힘에 참시간에 흩어져 걷히게 되네. 살모사 독사같은 편향의 지도자를 이기는 길은 일심으로 불법지혜 불국토를 더욱 건설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길밖에 없습니다. 종단의 여여하신 대각선사님들의 깊은 관심과 실천이 더욱 필요한 시대라 생각합니다. 관세음보살()()()

[日心華(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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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安(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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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수(부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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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心華(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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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공주/부루나97]

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

[법수(부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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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心華(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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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수(부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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