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 속의 진주 같은 '진주'님을 소개합니다~

[라퓨타 박재광]

벌써 정모가 끝난 지도 한 달이 훌쩍 넘었네요.

한 동안 까페에 들려보질 못해서 짝꿍 소개하기 릴레이가 있는 지도 몰랐네요.

뒤늦게 부랴부랴 알게 되어서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짝궁 진주님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았습니다.

동시방에 계셔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 본 것도 아니어서요.

정모 때라도 좀 얘기를 더 나눠봤어야 하는데 무척 아쉽더라고요.

차차 알아갈 시간들이 있겠죠.

그래도 덕분에 동시방의 동시들을 차근차근히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동화를 쓰는 사람들에게도 시를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임에도 그렇게 관심을 두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저희 동시방의 시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그 필요성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진주님들의 동시를 보면서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단어 하나하나를 선택할 때 얼마나 많은 고심을 했을 지 그 흔적이 동시 안에 역력하게 드러나 있더군요.

덕분에 교과서에 나올 때나 관심 갖던 동시에 대한 애정이 많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진주님을 소개하기엔 많이 부족해서 카톡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벼락치기 공부하듯이요...ㅎㅎ

진주님은 어언 30년 전 아이들 키우실 때(까마득히 느껴지지만....) 엄마가 쓴 자장가 가사 모집에서 최우수 상을 타실 정도로 시심이 깊으셨더군요.

그때부터 꾸준히 시를 쓰셨더라면 지금은 대가가 되셨을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계속 시를 향해 있으셔서 자작시 낭송 프로그램에 나가신 적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대부분의 문학 소년, 소녀 들이 그렇듯이 일상의 굴레에 꿈을 잊고 사시다가 함선생님을 만나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꿈을 향해 도전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 진주님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잠깐의 대화, 잠깐의 눈맞춤에서도 크나큰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모 때 잠깐 인사를 나누고서도 참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직 젊은 나이에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게을러지던 저에게 눈빛 만으로도 일침을 내리시더군요.

꿈을 향한 진주님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제 다음 짝꿍 소개하기 릴레이 주자로 언제난 통통 튀는 밝음으로 주변을 물들여주시는 오래 된 벗 꽃글 미향님을 추천합니다.

[로즈함영연]

서로 힘이 되어주려는 짝꿍 모습이 느껴집니다.
작은 관심부터 힘이지요.
진주 님, 더욱 힘이 나시겠어요.

[진주유홍례]

좋은 짝꿍과 인연을 맺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이글스유진희]

시작되는 인연이네요.^^
저도 정모 때 수줍게 웃으시던
진주 님 모습이 떠오릅니다.
정말 닉네임이 잘 어울시는 것 같습니다.

[진주유홍례]

이글스 님~ 첫인상이 참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나팔꽃]

어머나, 진주 유홍례 님과 짝궁이 되셨군요.
정모때 집에 큰 일이 있었는데도 참석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든든한 짝궁과 인연이 되었네요.

[진주유홍례]

나팔꽃 님~ 기억력도 좋으시네요. 다음 정모때 꼭 만나고 싶어요...
관심 감사합니다. ^^

[솔향이옥선]

진주님을 두 번 뵌것 같습니다.
첫번째에도 두번째에도 공히 느낀 점은,
사랑이 참 많고 겸손하시구나, 하는 거였답니다.
케페상에서도 느껴지지 않던가요.
왜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 있잖아요.
그런 분요.

[진주유홍례]

솔향 선생님~ 따뜻한 눈빛으로 맞아주시던
마음을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꽃사슴]

뵌 적은 없으나 항상 진주처럼 빛나는 삶과 동화같은 일상을 기원합니다. (^^)

[진주유홍례]

아고~ 어쩌다가 짝꿍 라퓨타 님께서 올리신 답글을 제가 쓰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라퓨타 박재광]

ㅎㅎㅎ 우리 짝꿍님께서 열심히 답글을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쓴 글이긴 하지만 울 짝궁님에 관한 글이니 짝궁님이 답해주시는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