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11/29, 2023년 12월 주식시장 전망과 전략: Adagio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삼성 전략 김용구(T. 02-2020-7896)
자료: <https://bit.ly/46AQeK6>
12월 KOSPI는 2,300pt ~ 2,600pt의 중립 수준 주가 흐름 전개를 전망. ’24년 글로벌 경기 연착륙과 연준 100bp 금리 인하 기대가 10월 긴축 발작 이후 11월 국내외 증시 정상화를 견인하는 쌍끌이 동력으로 작용. 단, 미 10년 국채금리의 12월 FOMC(14일) 직후 단기 되돌림과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14일) 이후 외국인 파생 포지션 매수 롤오버 수급의 매도선회 가능성에 따를 경우, 연말 KOSPI는 2,500pt선(200일 MA) 안착 정도에서 ’23년 여정을 끝마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현재 시장은, 1) 인플레이션은 더 이상 글로벌 경제의 주된 위협이 아니며, 2) 연준 통화 긴축은 7월 마지막 금리 인상으로 이미 끝났고, 3) ’24년 4~5회 연준 금리 인하를 통해 실물경기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란 믿음을 주도 내러티브로 상정. 단, 12월 FOMC는 경기/연준 두 가지 낙관론이 본디 양립 불가 변수임을 확인하는 장이 될 전망. 관건은 ’24년 경제 전망 및 점도표 변화 여부이나 이미 9월 FOMC를 통해 ’24년 추세 이하의 성장 전망을 선반영했다는 점에서, 이번 FOMC에서 실질 GDP 성장률, 실업률, 인플레이션 수정 전망치 모두가 유의미하게 달라질 가능성은 제한적. 이 경우 ’24년 말 연준 금리 전망은 9월 5.125% 수준에서 현상 유지에 나설 개연성이 높음. 9~10월 긴축 발작의 보상 또는 단기 되돌림 성격으로 주어진 11월 상승 랠리의 12월 제동 또는 속도조절이 불가피하다 보는 이유
결론적으로 KOSPI 2,500pt선 이상 구간은 당장은 그럴싸해 보이나 실제 먹을 건 별반 없는 빛 좋은 개살구에 해당. 연말연시 증시 부침 및 정체 구간을, 1) ’24년 주도주(바이오, EPC 밸류체인, B2B 자본재 성격 IT) 사전 포석 확보와, 2) 로우볼(Low-Vol) 실적주, 3) 개별주식 선물 관련 기말 배당 무위험 차익거래를 활용한 종목 대안 옥석 가리기에 집중할 필요. Top 10 Picks로는 SK하이닉스, LG화학, NAVER, 삼성SDI, HD현대중공업, 고려아연, SK바이오팜, 현대오토에버, HD현대일렉트릭, HK이노엔을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