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꼭 기억해야 할 TREND STYLING 4
입력 : 2014.04.30 06:00
2014 S/S 시즌, 당신이 기억해야 할 패션 키워드는 베이식한 블랙 앤 화이트와 소프트 파스텔, 트렌디한 패턴 플레이 그리고 스포티즘. 이 네 가지 키워드를 활용한 패션 스타일링을 준비했다.
SOFT PASTEL
비비드하고 강렬한 느낌의 컬러가 유행이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은은한 파스텔 계열이 핫 컬러로 떠올랐다. 싱그러운 파스텔컬러를 제시한 버버리 프로섬부터 특유의 로맨틱한 감성을 메인 콘셉트로 파스텔컬러 원단과 플라워 패턴의 조합을 보여준 베르사체, 실크 파스텔 드레스를 선보인 띠어리와 끌로에까지 2014년 S/S 시즌 컬렉션은 다채로운 파스텔컬러로 가득 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즌 파스텔 트렌드를 따라잡고 싶다면 핑크나 스카이블루처럼 일반적인 파스텔 톤이 아닌 크림 컬러에 가까운 라일락이나 베이비핑크, 민트 등 아주 연한 톤을 고를 것!
▶ 2014 S/S 끌로에, 2014 S/S 버버리 프로섬
“파스텔 톤으로 스타일링을 한다는 건 쉽지 않아요. 톤이 밝으니 부해 보이기 십상이고 한 가지라도 색상이 어울리지 않으면 전체적인 스타일링이 어색해 보일 수 있으니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계절감에 맞춘 트렌치코트나 얇은 모직 코트에 파스텔컬러를 적용하는 거예요. 이너웨어와 액세서리 역시 비슷한 톤이어야 해요. 블랙이나 네이비 등 진한 컬러는 피하되 화이트나 크림, 그레이 정도는 괜찮아요.” -스타일리스트 정소정
CLASSIC
안에 입은 하늘색 블라우스는 자라, 9만9천 원.
덧입은 민트색 쉬폰 슬리브리스는 자라 5만9천 원.
피치핑크 코트는 잇 미샤, 가격 미정.
신축성이 좋은 크림색 팬츠는 기비, 25만9천 원.
리본 벨트는 테드베이커, 가격 미정.
사각 프레임의 체인 시계는 미쉘 에블랑, 가격 미정.
볼륨감 있는 소가죽 가방은 마인, 56만5천 원.
스터드로 장식한 실버 펌프스는 유나이티드 누드, 가격 미정.
FEMININE
볼륨감 있는 소재에 민트와 스카이블루를 섞은 듯 화사한 코트는 기비, 59만9천 원.
화이트 블라우스에 레이스 소재를 믹스한 톱은 보브, 23만9천 원.
무릎길이의 가죽 소재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는 자라, 6만9천 원.
플라워 참 장식의 목걸이는 토리버치, 가격 미정.
로즈 골드 컬러의 링은 루시에, 가격 미정. 베이지핑크 토트백은 슈대즐, 가격 미정.
핑크색 하이힐은 소다, 가격 미정.
SPORTISM
과거 운동복으로 분류되었던 스포티즘은 최근 하나의 패션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DKNY와 바바라 부이의 컬렉션처럼 트레이닝복을 그대로 입되 상의를 캐주얼한 톱이나 후드 점퍼 등으로 바꿔주는 식으로 편안함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강조한 스포티 룩이 대거 등장했다. 여기에 하이힐을 신고 클러치를 들어 운동할 때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적용해도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다. 작년보다 더욱 컬러풀하고 과감해진 디자인에 최근 유행하는 잠수복 소재인 네오프렌 등 업그레이드된 소재를 믹스하는 등 앞으로도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등장이 기대되는 스포티즘이 트렌드다.
▶ 2014 S/S DKNY, 2014 S/S 바바라부이
“스포티 룩은 일단 자신에게 맞는 편한 소재와 사이즈를 고르고 그다음 디자인을 봐야 해요. 그래야 정말 스타일리시한 스포티즘이 완성되거든요. 일부러 스포티한 아이템을 적용한 듯한 룩은 오히려 부자연스럽죠. 모던한 스타일이 좋다면 컬러 믹스를 최소화하고, 발랄하고 유쾌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비비드나 네온 컬러 아이템을 매치하세요. 이 때 신발은 무조건 편한 것을 착용하는 것이 좋아요.” -스타일리스트 강은진
FEMININE
화이트 컬러의 테니스원피스는 프레드페리, 19만8천 원.
포켓으로 포인트를 준 피치 컬러 아우터는 에이글, 24만 원.
하이테크 풀 세라믹 스타일의 여성용 시계는 Gc워치의 Sport Class XL-S Glam 시리즈, 90만 원대.
가벼운 나일론 소재를 섞은 오렌지 컬러의 숄더백은 토리버치, 40만 원대.
심플한 화이트 스니커즈는 프레드 페리, 17만5천 원.
UNIQUE
스포티한 느낌의 그래픽 패턴 톱은 잇 미샤, 가격 미정.
어깨에 걸친 바람막이 아우터는 리복, 9만9천 원.
트레이닝팬츠는 아디다스, 3만9천 원.
블루 컬러 렌즈 선글라스는 베네통, 가격 미정.
가벼운 가죽 소재의 숄더백은 라코스테의 아이코닉 쇼퍼백, 가격 미정.
블랙 컬러 스티커즈는 케즈, 가격 미정.
PATTERN PLAY
패턴 플레이를 펼치는 디자이너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패션 분야에서는 예술적인 감성이 최고의 무드로 떠올랐다. 매해 봄이 되면 유행했던 플라워 패턴은 물론, 체크와 에스닉한 느낌의 그래픽 패턴 역시 트렌드로 떠오른 것. 하운드 투스 체크를 이용한 발망부터 타이포그라피를 활용한 크리스토퍼 케인, 회화적인 느낌의 꽃 패턴을 적용한 마르니, 화려한 컬러 패치워크로 유니크한 그래픽 패턴을 선보인 까르벵까지 2014년 S/S 컬렉션에서는 다양하고 세련된 패턴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착장을 패턴으로 통일하는 오류는 범하지 말 것. 메인 이외의 액세서리에는 패턴이 아닌 컬러를 맞추는 것이 한층 세련된 룩을 완성한다.
▶ 2014 S/S 까르벵, 2014 S/S 발망
“패턴 스타일링에는 두 개 이상의 패턴과 컬러는 지양해야 돼요. 빨간색 체크 셔츠에 노란색 플라워 스커트를 입고, 파란색의 그래픽 패턴 가방을 든다고 생각해보세요. 스타일이 통일되지 않아 복잡해 보일뿐더러 상대방이 어디에 시선을 두어야 할지 몰라 인상을 찌푸리게 될 거예요. 가장 쉬운 방법은 의상에만 패턴 포인트를 준 다음 다른 아이템은 그 패턴에 따라 컬러를 맞추는 거예요.”-스타일리스트 정소정
FEMININE
플라워 패턴 원피스는 지고트, 49만8천 원.
소매 부분을 진주 장식으로 두른 오렌지레드 재킷은 지고트, 65만8천 원.
비즈 장식의 플라워 브로치는 페르소나, 가격 미정.
골드 브라운 토트백은 쿠론, 68만5천 원.
핑크 플라워가 그려진 펌프스는 스튜어트 와이츠먼, 가격 미정.
UNIQUE
네오플랜 소재의 톱은 오브제, 59만5천 원.
스커트는 오브제, 34만5천 원.
살짝 걸친 블랙 금장 장식 재킷은 오브제, 79만5천 원.
컬러풀한 골드 목걸이와 귀걸이는 스와로브스키, 가격 미정.
에나멜 텍스처 클러치 백은 MCM, 가격 미정.
스웨이드 소재의 버건디 펌프스는 H&M, 4만원대.
BLACK & WHITE
지난해부터 트렌드로 꼽혀왔던 블랙 앤 화이트 룩의 인기가 올 상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 톱에 블랙 스커트나 팬츠의 매치만으로 클린 모더니즘을 표현한 알렉산더 왕과 브이 넥이 깊게 파인 화이트 셔츠에 슬릿 스커트의 조합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시크한 룩을 완성한 알투자라부터 2014 S/S 서울 패션위크까지 이번 시즌 블랙 앤 화이트의 미니멀한 디자인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트렌디한 블랙 앤 화이트 연출을 원한다면 심플한 커팅과 단순화한 패턴으로 모던한 실루엣에 포커스를 맞춰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 2014 S/S 바바라 카사솔라, 2014 S/S 보테가 베네타
“블랙 앤 화이트처럼 쉬운 스타일링 노하우는 없다고 생각해요. 컬러가 베이식해서 어떤 디자인을 매치해도 클래식하거나 시크하거나 여성스럽거나 셋 중 하나거든요. 밋밋하다고 생각된다면 봄 시즌에 맞춰 레이스 소재를 더하거나 이너웨어가 살짝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로 변화를 줘보세요. 스트라이프나 컬러 블록을 주어 유니크한 재미를 더해도 좋고요.” -스타일리스트 강은진
CLASSIC
그래픽적인 선을 디자인한 블랙 앤 화이트 코트는 구호, 가격 미정.
카라와 포켓에 포인트를 준 롱블라우스는 지컷, 10만 원대.
스트레이트 핏의 블랙 팬츠는 구호, 가격 미정.
볼드한 블랙 뱅글은 쇼메, 가격 미정.
클래식한 느낌을 더해주는 블랙 가방은 랑방 컬렉션, 70만 원대.
오픈토부티 힐은 슈콤마보니, 37만9천 원.
FEMININE
하늘거리는 텍스처의 크림색 트렌치코트는 지고트, 가격 미정.
정교한 레이스로 디자인된 블라우스는 보브, 26만9천 원.
화이트 플라워 목걸이는 tous, 가격 미정.
레이어드한 블랙 원피스는 토리버치, 가격미정.
실버 팔찌는 페르소나, 가격 미정.
편지 봉투 디자인의 숄더백은 제이에스티나, 가격 미정.
페미닌한 라인의 펌프스는 세라, 가격 미정.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진행 한송이 기자 | 사진 강현욱 | 스타일링 정소정 | 제품 기비·구호·에이글(02-540-4723), 라코스테(02-550-1148), 로얄 엘라스틱 (1588-3637), 랑방 컬렉션(02-3438-6260), 리복(02-3446-40580), 루시에(02-512-6732), 슈대즐(02-2107-1856), 스튜어트와이츠먼(02-6905-3991), 스와로브스키(02-720-7850), 아디다스·잇미샤·MCM(02-3447-7701), 유나이티느 누드(02-3438-6173), 자라(02-3413-9800), 토리버치( 02-515-4080), 페르소나(02-508-6033), Gc워치(02-551-7045), H&M(1577-6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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