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전 직업이 유치원교사였답니다.
아이가 있는 주변 사람들이 유치원 어디가 좋으냐,
우리아이 선생님한테 사랑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늘 물어와서 ..
미가에서도 아이키우시는 분이 많으시니 그냥 한번 읽어보시라고 글 올리네요.^^;
7년간 놀이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일하거나 보고 들은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거고, 절대! 다 그런거 아니니까..
우리 아이 유치원은 안 그렇다느니, 무슨 교사가 그렇다느니 이런 악플
다 삼가해주세요.
그냥 제가 아이낳으면 이런 유치원 고를꺼고,
이런 엄마가 될꺼다 라는 솔직한 '개인' 이야기예요 *^^*
유치원을 선택할 때..
* 일단 식사부터 점검해보기 : 얼마전 불만제로에서도 나왔지요.
물론 당연히 모두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제가 봤던 딱1곳 잘하는 곳은 짜장밥에 저도 아까워서 많이 못 넣는
고기를 듬뿍 넣기도하고, 식사량도 많았어요)
그렇다고 그런 곳이 '극히 일부분'은 '절대' 아니예요. 제가 본 곳도 여러 곳이니까요.
이상한 기름 동동 뜬 고기, 밥 더 안주기,
도시락에 반찬 양념만 묻히기 (집에서 확인하니까)
식단 그대로 안나가기.. 사과 딱 작은 한조각만 주기..
전 교육보다 먼저 아이가 먹을 식사는 꼭 확인하고 보낼 생각이예요.
일부러 점심시간에 상담가서 지나가는 척 확인해서라도..
7년간 일하면서 느낀건데.. 물론 원에서 싫어하지만 잠깐이라도
식사시간에 학부모님들이 오셔서 보신 경우는 단! 한번도 없다는 거예요.
극성이다 할 것 같아도, 사실 교사입장에서도 아이들과 자신이 좀 더
좋은 거 먹고 먹이고 싶은 맘도 있으니 ..전 제발 와주셨으면 했어요.
교사들이 아무리 말해도 한번 학부모님들이 말씀하시는 거 이상 효과없으니까요.
아이들에게 가장 미안할 때가 더 먹고싶다는 데 못 먹이는 거니까요.
* 교실환경 빠르고 자세하게 둘러보기 ^^ :
둘러보실 때 놀잇감이 많은 것도 보지만 일단 수과학, 언어, 미술..등
영역이 나누어져서 그에 상응하는 교육적인 놀잇감인지 확인하시고,
아이들이 있을 수업시간에 둘러보는 거라면 공기청정기, 가습기등..
코드 다 꽂아져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그냥 장식용으로, 상담용으로 코드빼져 있는 곳도 있거든요. 관리하기 힘들고
전기세에 목숨거시는 원장님들이 많아서..
그리고 교실벽면을 다 차지할 듯한 교사가 색종이로 잔뜩 꾸민
큰~환경판 있는 곳은 일단 보류해두세요.
전 아예 보내지 않을 생각이구요. 아이들 눈높이도 아닌 곳에 쓸데없이 이것저것
꾸미기 위해 교사는 방과후 학부모께 전화 할 시간, 수업 준비할 시간 다 빼서
그 쓸데없는 환경판 꾸미느라 다 써야하거든요.
대신 아이들 눈높이에 아이들 작품을 붙인 곳에 보낼꺼예요.
우리아이들 자신감도 높여주고, 보면서 얼마나 뿌듯해하는지 몰라요 ^^
* 어린이집, 놀이학교, 유치원의 다른 점 :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소속, 유치원은 교육청 소속인건 다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서 다른 점이 있다면 어린이집은 경력3년이상이면 누구나 원장할수 있고,
유치원은 적어도 7년이상 아니 거의 10년이상 담고계셔야 하는
조건이 좀 까다롭다는 거예요. 물론 어린이집이 다 유치원보다 안좋은 거 절대 아닌 건
기본이구요. (제가 다녔던 식사가 가장 잘 나왔던 곳은
어린이집에서였거든요)
오히려 관리는 보건복지부가 더 까다롭게 이것저것 많이하는 것 같아요.
문제는 일부 3년도 안되신, 선교원같은 곳은 아예 전공도 안하신
원장님이 많을 수 있다는 건 참고해주세요.
유치원과 놀이학교의 장단점은
유치원은 나라에서 관리하니 계획안, 일지, 연구수업..
서류에 관한 잡다한 일이 아주아주 아주~ 많아요. 수업외에 교사가 해야할 일도 아주 많고,
교사 대 아이들 인원수 보통 25~30명으로 무척 많지요.
수업도 모든 수업을 특강시간외 교사 혼자서 하니까요.
그래서 학부모 전화나, 아이들 관리에 아무래도 소홀할 수 밖에 없어요.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사람인지라 시간과 힘에 부쳐 어쩔 수 없는 거죠..ㅠ
그리고 원장님도 교육청에 올라가는 연구수업이나 기타의 것들을
신경쓸 수 밖에 없으니까 교사들을 그런 식으로 잘 평가하구요.
하지만 기본생활습관은 놀이학교보다 아주 중요시되서 훨씬 낫답니다^^
놀이학교는 그에 반해 나라에서 터치 별로 없어서
서류에 관련된 일이 거의 없어서 교사가 오후에 시간이 많아요.
수업도 전문적으로 로테이션 해서 한 과목만 가르치니까 수업준비도 좀더 신경쓰게되고..
한반에 아이들도 12명 이하여서 결석이라도 있는 날은
정말 '소그룹'이거든요. 보조교사까지 있는 반도 있고..
아무래도 아이들 관리에 신경쓸 수 밖에 없어요. 놀이학교 특성상
학부모한테 전화도 자주하도록 압력주고 있구요. 전 유치원에서 일할 때
결석해야 하는 전화를 놀이학교에서는 주2회 기본으로 했거든요.
전화하다보면 학부모요구사항과 아이에 대해 아무래도 더 잘 알게되지요.
놀이학교에서의 교사평가는 거의 학부모관리, 아이들관리가 우선이예요.
하지만! 놀이학교는 원비가 심하게 비싸지요. 너무 비싸요.
교사대 인원수가 작으니, 또 가맹비도 엄청나니 어쩔수 없겠지만
솔직히 그렇게까지 안 받아도 되는데..싶을때가 너무 많아요.
전문적으로 유아교육 안받으신 원장님도 대다수이시구요.
글구 영어에 목숨거니 원어민도 당연히 유치원보다 많지만
개념없는 원어민도 많다는 거..(이렇게까지 표현하는데엔 이유가 있어요
아이들 앞에서 영어로 욕하고, 툭하면 안 나오고, 손가락으로 머리에
동그라미를 그리면서 아이들을 놀리기도 하는 원어민도 있었거든요)
자격있는 원어민선생님이 흔치않고, 강사료도 2~3배되니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네요.ㅠ
어디선 예외는 있으니 자세히 꼼꼼히 잘 알아보시구요.
무엇보다 원을 자주바꾸는 건 아이한테 정말 안 좋아요.
* 교사가 좋아하는 것들:
-준비물이나 숙제 잘 챙겨주세요^^ :
엄마가 아이에게 관심이 얼마나 있는지 하는 것은 비싼 선물이나 까다로운
지적이 아니라 보통 교사들은 숙제나 준비물로 평가해요. 얼마나 잘 보내시는지..
저도 그렇구요. 그렇다고 준비물 안 챙겨왔다고 아이들 뭐라하는건 전혀 없어요.
아이들이 챙겨오는 것도 아니니까요 ^^ ㅎ
제가 교사여서 하는 말이 아니지만 일단 원에오면 내가 맡은 아이들이니
내 아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라는 거. 엄마들처럼 우리반 아이가 다른 반 아이랑
싸우거나 다치거나하면 정말정말 속상하고 화나거든요.
준비물 안챙겨와서 혹시 주눅들까봐 일부러 치켜세우기도 해주지만
문제는 한번도 잘 안챙겨주신 학부모가 이것저것 따지고 뭐라하실때
그 때예요. 숙제나준비물도 안보내시면서.. 라는 생각이 그 때 젤 먼저 떠오르니까요.
- 케익 생각만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유치원교사하면서 가장 먼저 싫어진게 바로 '케익'이네요. 이젠 입에도 안 대구요 ㅎ
신기하게 무슨 케익을 그렇게 자주 보내시는지..3곳정도 일했는 데 어느곳이나
케익은 원 전체에서 거의 3일에 한번은 기본으로 들어왔어요.
물론 좋아하는 교사도 무척 많지만 제가 있던 곳 교사들은 10에 8은 다
싫어했어요. 아니 싫어하게 됐지요. ㅎ
케익이 싫어지는 이유는 너무 많이 먹어서 물리기도 하고,
너무 자주와서 일이 바쁠땐 어느 부모님이 보내주셨는지 그 반 교사외에는
모를 때도 많아요. 집들이에 휴지같은 거라고 할까요..;;
그리고, 가장 주된 이유는 일단 케익이 들어오면
다같이 먹은 후에 케익 들어온 그 반 교사가
뒷처리까지 하는게 묵인된 관례거든요. 어딜가나.. ㅎ
케익 뒷처리가 다른 것보다 힘들잖아요 ;;
(케익이 들고오기 이쁘고 좋은데 사실 교사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건
떡볶이와 순대예요 ㅎ 매운 음식이 얼마나 땡기는지..)
-스승의날 선물은? :
요즘 원에서 자체적으로 없애는 게 추세네요. 좋은 방향..^^
사실 솔직히 스승의 날 싫어하는 교사는 아마 없을 꺼예요.
그때만큼 대우받고 알아주는 날이 없으니까요.
선물이 없어지는 건 뭐 상관없지만 갠적으로 우리반 학부모님들 중
감사하다거나 수고하셨다는 카드 한장이나 말 한마디 없이 그렇게 휙 지나가는 건
좀 속상하더라구요. 솔직히 섭섭도 해요. 말한마디라도 힘이 되는데..
그래서 제가 엄마가 되면 꼭 아이와 함께 직접 만든 카드 보낼꺼구요.
교사들이 넘 좋아하는 종류별 커피와 함께 먹을 간식세트 같은 거
포장해서 보낼 생각이예요. (케익, 쿠키는 제외하고..ㅎ)
(스타벅스 캔커피 같은 건..1500원짜리.. 교사끼리 싸우기도 했답니당 ㅎ)
참! 사과나 과일같은 건 선물들어오면 거의 간식으로 쓰이지만
일부 개념없는 원에서는 원장님께서 슬쩍~하실 때가 많아요.
얘기하다보니 별 얘기 안했는데 무척 길어졌네요.
암튼 제가 유치원교사여서 교사입장으로 전적으로 치우치긴 했지만
학교교사보다 대우못받고, 여자로서 가장 힘든 직업이 아닐까해요.
결혼 한 지금은 죽었다깨나도 전 다시 안 할 생각이구요.
아침부터 차량운행에 아이들 싸울까 다칠까 정신적으로 긴장하고,
육체적으로도 막노동이고, 특히 점심시간에 토하고, 쏟고, 옷에 쉬&응가 하는건 기본이고
3월에는 아예 점심 못먹을 때가 대부분이고, 먹더라도 5분이내 끝내고 아이들봐줘야하니까요.
그러고 오후에 교사회의, 일지쓰기,교구만들기..등 일을 하다가 9~10시되면
집에가서 지쳐쓰러져 자고, 행사 있으면 피곤해서
나도 모르게 아이들이 힘들게 하면 짜증내다가 미안해서 또 힘들고..
그렇게 힘들게 일하고 급여도 100~130정도 받고,
교사 중 3/1은 100도 못받고 일하는 곳도 많구요.
그런데 왜 하냐구요?
3월에 빽빽 울던 아이들이 다 커서 선생님도 챙겨주고,
발표회등에 나가서 뭔가를 할 때 저희도 같이 울어요.
그 맛은.. 중독이네요 ㅎ 힘들어죽겠다, 꼭 올해까지만 한다
다들 말하면서도 매일 퇴근 후 버스기다리면서
애들 얘기만 하거든요 . 유치원교사들은..
제가 엄마가 되면 그 고생 알기에 정말 잘하고 싶어서..
수고하신다고 힘내시라는 말한 마디가 얼마나 힘이 나는지 알아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네요
퍼왔어요... 다들 참고하시라구요~
첫댓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케잌 별로 안 좋아하시는줄 몰랐어요.ㅠㅠ애둘 보는것도 힘든데 30명 애들 보시느라 선생님들정말 고생이 많으실것같아요.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지않고서는 택하기 힘든 직업.
어머나..유치원보내고 있어요..일주일 되었어요..도식락판에 음식찌꺼기 하나두 없어 샘한테 전화했더니 다~먹었다고 아주 잘먹는다고 하시더라구여..우리 아이는 배고파해서 3시에 오자마자 밥을 찾더라구여..그래저 어제 점심시간에 갔다왔는데 원장샘이 표정이 완전 구겨져 있더라구여...당황스러워 하시는듯..그래서 점심시간 메뉴와 잘먹는지 궁금해서 와봤다 말했는데~식단표 있는데 왜 모르시냐고 따지네요..받은적 없다하니..분명히 보냈다고 하시다가 좀 감정이 상해지고 제가 인상을 쓰면서 엄마들이 다들 걱정하고 있어 내가 대표로 와봤다. 말하니 급방긋하시더니 주방도 보여주시고 밥도 보여주시더라구여.
좋은 글이네요 저도가끔 아이가 어떤 음식을 먹는지 궁금할 때가 많은데 과감하게 한 번 들러봐야 겠어요 ~
원장샘이 갑자기 이렇게 엄마가 오시며 ㄴ아이들이 불안해 한다고 싫어하시더라구여. 그래서 이상한 여자 취급 받으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러면서 한바디 하시네요. 다른 유치원은 1~2주는 점심 안먹는곳 많다면서...그러면서 식비는 다받으면서.. 성격같아서 하고싶은말 그냥 다 해버릴까 하다가 그냥 네네~하고 금방 나왔어요..특강신청 안내서 간김에 특강 가베 신청하고싶어서 교재좀 보고 싶다하니~ 아직 준비가 안되어있다고 보여주지도 않으시고..쪼ㅓㅂ..담임샘은 있는교재로 외부에서 샘이 오는게 아니고 그냥 원에 있는 샘이 하신다고 했었는데..말두 틀리고..이래저래 찝찝해요.
그래도 믿어야 겠죠...^^;;;;
아니요 그런데는 믿지 마세요..저도 유치원 교사 출신이지만..그런곳이라면 절대 안보냅니다. 언제든지 오픈할수 있는곳이 아니라면 안보냅니다. 완전히 오픈하는거 힘들긴 합니다만..그래도 그렇게 왔는데 굳이 그렇게 대응 하거나..말이 앞뒤가 안맞거나.. 진짜 학부모들은..뭘 보고 보내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정말 너무 모릅니다. 특강이 뭐가 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사랑으로 보살피냐가 중요한데.. 엄마들은 한글을 가르치니 마니..특강이 어떤게 있니..이런것에만 치중하니..참 답답할 뿐이에요..^^::
정말 유치원,어린이집 맘에 드는곳이 없네요.. 얼마나 힘든일인데 월급이 그 정도면 보람도 없을거 같아요. 한 200정도로 올려줘도 될거 같은데.. 다 원장들 호주머니로 들어가는거 같네요.. 원장들 자식들 놀면서 bmw 차 몰고 다니던데,,, 정말 유치원 안보내고 초등보내고픈 일인입니다. 보내면 7살 딱 일년만 보내렵니다. 5살은 유치원 선생님들도 비추하시던데요..
우리 큰 아이,,, 이번에 유치원 들어갔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래서 맞게방이 좋아요~~~
이번 스승의 날 케익 보내려고 했는데, 급수정!해야겠어요 ㅋ
케잌을 모두 싫어하지 않는답니다.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니 생각하셨다면 예쁜 케잌 하셔도 될 거 같아요.
시설만 보고 보내지 마세요. 저는 애기때부터 막둥이 어린이집 보냈는데(사정상), 선생님 두 분 중 한 분이 간식으로 죽을 별도로 쑤어서 아가들 먹였어요. 우리 애는 잘 먹는다고 항상 7살이나 먹을정도의 양을 듬뿍 담아서 다 먹였어요. 지금 그 샘과 같은 교회 다니며 정말 잘 지내고 있어요. 무엇보다 원장선생님 인품 있어야 합니다. 저는 먹거리 걱정안하고 어린이집 보냈어요. 그 곳은 오래된 영세한 아파트에 위치한 법인재단어린이집이었고, 입소문으로 아이들 찾아왔어요.
어린이집 선택기준 1. 원장님 인품(참 알기 힘들죠???)-여기서 나머지가 다 나옵니다. 2. 먹거리-불시검문이 필요합니다. 3. 선생님들 인품(이 또한 알기 힘들지만 아이가 선생님이 엄마보다 이쁘다고 하면 합격이라고 보구요) 4. 교육과정(전 빽빽한 수업보다는 아이의 인성을 중요시하며 놀이위주의 교육과정이 좋습디다) 5. 시설(위 4가지 사항이 비슷한 조건이면 맨 마지막에 살피면 좋을듯) 아이 셋 키워 어린이집, 유치원에 보내본 경험입니다.
절대 공감이에요..진짜 님이 정하신 저 순서..저도 제일 먼저 봐야할게 원장인품..+ 원장의 전공..(ㅡ,.ㅡ) 원장이 뭘 알고 선생님들을 이끌어야 선생님들도 편하고 제대로 운영이 되는데 쥐뿔도 모르면서 돈가지고 유치원하나 차려서는..되지도 않는 소리만 하는 원장들 정말 많잖아요..원장님이 좋아야 그 아래 선생님들도 편해지는거고..일은 힘들어도 마음이 즐거워야 아이들에게도 그 즐거운 마음이 가는거죠.
흠 유치원 잘 골라서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다행스러워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떡볶이는 꼭 한 번 사드려야겠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정말 잘 읽었습니다... 잘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해요
전 정말 아직 보내진 않지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들이 어쩔땐 중고등학교 선생님보다 더 존경스럴때가 있어요.. 급여가 많길하나, 애들이 말을 듣기를 하나, 그런데도 항상 웃어주시고,, 정말 좋은 선생님 만나야 할텐데..~
아이들 먹는걸 어찌 확인할까요??? 미리 이야기 하고 방문하면 좀더 신경써서 잘한것 처럼 보여줄거고...말없이 가자니 개념없는 사람 되는거 같고...그간 주고 받은 이야기나 분위기로 믿고는 있지만 항상 확인 하지 못해 궁금하고 걱정되는 부분이네요.
저희 아이도 이번에 어린이집 갔지요...주변에서 유치원시설같은거 식단표 잘나오는거... 그런거 보지말고, 선생님이 좋으신 곳으로 보내라고 해서 나름 알아보고 보냈는데, 평판이 맞기를 바랄뿐이에요... ^^
작년에 울아이 5세 유치원 선생님 두분,.,.정말 좋으셨고 저희 아이도 잘 따랐는데 올해 반이 바뀌니까 그 선생님 생각이 자꾸 나요..2월에 수료식할때는 제가 다 눈물이 나더라구요..ㅜㅠ제가 작년 스승의날 밤 12시까지 쌤 두분께 각각 두장씩 편지를 써보내드렸는데 쌤한테 전화왔더라구요..ㅋ
아.. 정말 잘 읽었어요.
점심식단.. 공기청정기 코드 꽂혀있는지.. 이런거.. 놓치기 쉬운 거잖아요.
그리고.. 스타벅스커피.. 잊지 않을께요. 매번 도너츠만 사다드렸는데. 이번엔 한번 바꿔봐야겠네요.
저도 이번엔 도너츠하고 커피를 사다 드려야겠네요... 감사해요..
저도 2년정도 유치원교사로 일했었는데 완전 공감되네요^^환경판이나 교실꾸미기에 신경 쓰는곳은 그 만큼 수업내용이 부실해질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정말 교실꾸미기 쌈박하는데는 그만큼 아이들에게 소홀해질수밖에 없다는것은 명심하셨야해요.
저희애 어린이집 원장님은 수간호사출신이신데 교육전공하신 분이신데요 남다른 교육철학이 확고하시더라구요. 아침에 영아들 이유식도 어린이집에서 직접 해주시구요. 발도르프 교육신봉자라 애들 잘먹이고 잘싸고 잘 놀리는게 본인철학이니 동의안하시면 애들 못봤습니다~하시더라구요. 처음 적응하기 힘들어한 아이도 이젠 주말에도 간다고 하네요 다른 엄마들도 거의 원장님 신봉자수준이에요...그덕인지 선생님들도 아이들 하나하나 잘 신경써주시고요...역시 원장님따라 달라지나봐요...
선물부분이 많은 도움이 됐네요...스타벅스커피셋트로 준비해야겠네요^^ㅎㅎ감사...
올해 어린이집 처음 보내는데 도움이 정말 많이됐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 엄청 박봉이군요 고생하시네요 아내랑도 꼭 같이 봐야겠네요 제 블로그 아는 카페도 퍼가도 되죠?(사실은 퍼같음...)
케익처리하기 나쁘죠.동감!..그리고 케잌 한달에한번은 꼭 먹잖아요. 애들 생일때문에^^,,,저는 그래서 양말이나 코탄력스타킹 선물 많이했어요ㅎㅎㅎ선물하는 입장에서도 무담스럽지않고~~
정말 저두 아이키우는 엄마입장에서 많은도움됫네요,,정말 항상느끼는거지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선생님들 대단하신거같아요,,적은 급여와 많은 업무들,,,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요,,
저도 유치원은 아니지만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오래 한 편이에요..님 글에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네요..특히 점심식사 확인하는 부분이요~~나이 어린 유아들을 돌보시는 선생님들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