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전교구에 가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순교자 124위를 복자품에 올리시려고 우리나라에 오신다. 이 얼마나 큰 영광인지, 우리나라는 하느님이 특별히 사랑하시는 것만 같다.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복자품 미사를 집전하시는 것을 기념하여 6월부터 8월까지 전대사기간으로 정하셨다고 한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후손들이 기도해 주기를 목말라 하는 영혼들을 위해서 부지런을 떨어야겠다는 결심을 하였다.
6월이 되었다. 어느 분이 생각날까? 기억을 더듬어 보다가 잠이 들었다. 신앙의 해에 전대사 봉헌을 다 해 드렸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정말 꿈에도 생각을 못했던 정 음전 할머니 꿈을 꾸었다. 아, 이분을 꿈에서 다 뵙다니 새삼스러웠다. 몇 십 년 전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잊고 있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전세방을 구하려고 집을 보러갔다. 집주인이었던 정 음전 할머니가 “애들은 몇 이유?” 물으시기에 “둘이예요” 하였더니 “둘이라고 해놓고 5명을 데리고 오는 사람도 있습디다.” 하여서 아주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북에서 단신 월남해서 결혼도 안하고 사셨다. 성당엘 다니셔서 이사 가서는 잘 지냈다. 돌아가실 무렵에 찾아뵈었더니 너무 반가워하며 두 손을 꼭 잡으신다. 그 후로 몇 십 년은 까맣게 잊고 살았다. 그런데 그분의 꿈을 꾼 것이다. 아! 기도 해 달라는 것으로 금방 이해가 되었다. 평소의 모습처럼 깨끗한 모습이다. 무슨 일인지 5만 원 권을 2장이나 주셨다. 일요일 까지는 너무 멀어서 오늘 가까운 황새바위 성지로 달려가서 기도해 드리니 새삼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어느 영혼이 기도해 달라고 신호를 보낼지 은근히 긴장을 하고 있었다.^^* /제가 정음전 할머니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에게 걱정이 있어요. 제 아들 분도가 다니던 회사가 파산이 되어 쉬고 있습니다. 분도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지켜보며 늘 말씀하셨지요. 분도는 하는 행동이 버릴 게 없다며 씨 받을 아이라구요. 분도가 실망하지 않고 적성에 맞는 일을 다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재취업이 너무나 어려운 것 같습니다. 꼭 전구해 주세요. 복된 영혼이시여. /
6월5일 새벽녘에 며느리 친정 꿈을 꾸었다. 가족들이 제사 음식을 장만하고 계셨다. 바깥 사돈께서도 후 라 이 팬에 산적고기를 굽고 계셨다. 한참이나 꾸었다. 손자와 며느리, 아들까지도 밝은 모습으로 보였다. 꿈을 깨고 나서 무슨 일로 사돈네 꿈을 다 꾸었나? 혹시 며느리 외할머니의 꿈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남독녀 외딸만 두셔서 클라라네 집에서 사시다 돌아 가셨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며느리가 처음 인사 왔을 때 외할머니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쏟았었다. 자기를 많이 사랑해 주셨다고 한다. 첫 손녀라 더 많은 사랑을 주셨나보다는 생각을 하였었다.
꿈속에서도 클라라 외할머니의 기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을 뵌 적이 없으니까 제사음식 준비 하는 것을 보며 당신 기도를 해달라는 것으로 이해가 되었다. 신자였는지도 몰라서 클라라에게 문자를 보냈다. ‘ 혹시 외할머니가 신자이셨는지? 본명은 무엇인지? 할머니가 기도해 달라고 하시는 것 같다.’ ‘너도 어머니도 신앙생활을 안 하고 쉬고 있으니 걱정이 되시나보다. 너를 많이 사랑하셨다니 이번에 고백성사보고 할머니 전대사 기도해 드려라 /주님의 느티나무/라는 배 티 성지 카페에 들어가면 전대사성지와 기도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다.’ “네” 하고 문자가 와서 너무 기뻤다. 할머니가 외손녀를 많이 사랑 하셨다더니 이런 기회를 통해서 다시 신앙생활 잘하며 살아가라고 이끌어 주시는구나. 뵌 적도 없는 사돈이셨지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튿날 다시 문자가 왔다. (최 승 엽 마리아 빅토리나 ) 라며 나한테 부탁을 한다. 의약연구소 소장 직을 맡고 있는데 일이 과중한지 힘들다고 하더니, 아직은 때가 아닌가보다. 정성껏 봉헌해 드렸다. 하느님, 오래전에 돌아가신 사돈을 위해서 기도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6월10일에
6월12일 새벽에 꿈을 꾸었다. 작은댁 호랑이오빠네 가서 식사를 하였다. 올케가 상을 차려주어서 먹으며 작은 아버지가 안 계셔서 보고 싶다는 말도하며, 작은 어머니도 평상시의 깔끔한 모습으로 식사를 하신다. 꿈을 깨면서 아, 하느님! 올케에게 전대사 기도를 해 드리라는 거군요. 아닌데? 작은아버지, 작은 엄마, 올케까지 기도해 드렸는데~ 아마 호랑이오빠 기도를 해드리라고 올케와 가족들이 보였구나. 이해를 하였다.
서 요셉 호랑이 오빠, 전대사 봉헌해 드립니다. 전대사가 언제나 선포될까 아쉬웠는데 이렇게 금방 선포되니 감사할 뿐입니다. 돌아가실 때 뵙지 못해서 섭섭했는데 기도해 드리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미사 끝나고 돌아올 때 억수같은 비가 20여분이나 쏟아져서 운전이 힘들었다. 공주를 벗어나서 이인에 들어서니 땅이 말라있다. 비가 한 방울도 안 내렸다. 1월에 장례미사에 갈 때도 한치 앞도 안 보일 정도로 하늘이 깜깜해서 부여에서 안중까지 가는 동안 20 여 분간 운전이 너무 힘들었다. 장례모시고 집에 올 때에도 아직 어두울 때가 아닌데 사방이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둡고 비바람이 심해서 거북이처럼 기어오며 오빠가 보통 어른은 아니신가? 라는 생각이 다 들었었다. 무슨 일인지 예수님이 돌아 가셨을 때의 광경이 떠오르기까지 했다.
6월13일 텃밭에 풀을 뽑다가 흙속에 무언가 반짝 거리는 게 있어서 꺼내니 보석이 40여개나 박힌 팔찌다. 그곳에 풀을 세 해 여름동안 백번도 더 뽑았던 곳인데 지금서야 보이다니? 와우! 이것이 다이야 몬드가 아닐까? 좋아하기도^^* 14k 줄에 박힌 큐 빅 이란 인조석이란다. 이 팔찌의 주인은 누구였을까? 이 집을 짓고 음식점을 했다는 분이였을까? 아니면 이 집에서 7년여를 살다가 돌아가셨다는 아주머니였을까? 궁금하였다.
그 후에 꿈을 꾸었다. 어느 모르는 아주머니의 꿈이었는데 보험을 들으러 가야 한다며 어디론가 간다. 그런데 얼굴을 가려서 볼 수가 없다. 벌 키우는 사람들이 쓰는 것 같은 가리개이다. 꿈을 깨고 나서 무슨 꿈일까 곰곰 생각해 보았다. 아무래도 이 집에서 살다 병원에 실려 간 채 못 오고 돌아가셨다는 아주머니 꿈같았다. 나는 얼굴을 본적도 없지만 그 분이 기도를 받고 싶어서 그런 모습으로 보인 것만 같다. 지금까지 전대사 기간만 되면 꾸었던 꿈들로 보아 분명 기도해 달라는 것으로 받아 들였다.
집을 사기전에 집을 보러 와서 둘러보는데 할아버지가 쓰시던 방에는 탁자위에 성경책이 펼 쳐 저 있어서 교회에 다니셨던 분들이구나. 친밀감마저 들었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4 개월 만에 할아버지도 돌아가셨다고 한다. 막내 아드님은 일본에서 선교사생활을 한다고 들었다.
기도해 드리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옆집에 가서 아주머니에 대해서 이것저것 들으며 이름을 물으니 권사님이었다며 알려준다. 교회에 다닌 분들이었지만 모든 걸 하느님의 자비에 맡기며 두 분을 위해서 기도했다. 특별히 연미사까지 봉헌했다. 기도 받고 싶어서 팔찌까지 줏게 해 주신 것 같아서^^*다른 불쌍한 영혼에게 그 기도가 전달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해 드렸다.
하느님, 이렇게 기도하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영원무궁토록 찬미영광 받으소서. 아멘.
이 금 희 정 복기 6,29일 성 바오로 베드로 축일에
LA에 있는 딸한테서 전화가 왔다. 교황님이 오시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전대사기간이 선포되었다고 했더니 그럼 전대사 기도해 드릴 분들이 있다며 이름을 알려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여행을 갔다가 사고로 죽었다는 조재한 마태오를 위해서 먼저 기도하였다. 하느님, 저는 조재한 마태오를 본적도 없습니다. 젊은 청년이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고 합니다. 아들을 가슴에 묻은 어머니를 위로해 주소서. 그를 위해서 기도하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느님! 찬미영광 받으소서. 아멘. 6월17일
전대사봉헌 하러 갈 때에는 늘 그랬지만 오늘 여 인구 마리아를 위해서 성지를 향해 가는 길은 더 숙연해진다. 하느님! 지금 여 인구 마리아의 영혼을 위한 전대사를 봉헌해 드리러 갑니다. 자비를 베푸소서.
‘여 인구 마리아님, 저는 당신을 모릅니다. 40 여 년 전에 둘째를 낳다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으며 가슴 아파했던 기억만 납니다. 아드님인 베드로신부님이 유치원 다닐 때 제 딸과 짝이었던 사이로 늦게나마 어머니 이야기를 들었어요. 어린 아들을 두고 떠나셨을 심정을 생각하니 미사 드리러 가는 내내 마음이 아팠어요. 이미 하늘나라에서 평화를 누리고 계시겠지만 남아있는 후손들의 정성으로 전대사를 봉헌합니다. 부디 베드로 신부님이 하느님께 맞갖은 사제가 되 시 길 전구해 주세요. 미사 중에는 눈시울이 뜨거워져서 은혜로운 미사가 되었어요.
여 인구 마리아 어머니시여 세상에 남아있는 저희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하느님은 세세영원토록 찬미영광 받으소서. 아멘. 7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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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사업이 번창하길 기도합니다. ^^* 늘 느끼지만 비티아님의 글에서 많은 걸 배웁니다.
다른 곳은 8 월 말 까지인데 배티성지는 10 월 까지여서 좋아요. 멀지만 배티순교자성지에 가서도
전대사 봉헌하려고 합니다. 하느님은 세세에 찬미영광 받으소서. 아멘!
제가 하고싶은 얘기 비티아님이
그대로 해주셨습니다
복된 달란트 가지셨어요
강베로니까 자매님, 감사합니다.
본당신부님이 전대사기도를 아직도 부정적으로 말씀하시나요? 신경쓰지 말라고~
마음 아픕니다. 누군가가 이름 불러드리며 기도해 드리면 된다는데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실까요?
주위에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서 기도하시면 되지요. 배티 신부님이 잠벌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잖아요^^*
대단하십니다.
내가 아닌 다른 영혼들을 위한 헌신은
그 어떤 `령`이 내려지지 않으면 어려울 텐데
`보고싶다`님의 일상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는 영감?에 감탄합니다.
자나깨나 불상한 영혼들을 안타까워하는 삶을살기에 작은 영감이라도 구령! 그쪽으로 결부시키게되고
그렇게 희생하셔서 많은 영혼 구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주님께서는 사람들을 쓰셔서 다양한 방법으로 구령하심을 느낍니다.
오시고 비추시고 다스리시는 주님을 믿나이다. 아멘!
숲속님, 감사합니다. 일 년 동안 울고 다니며 어린천사 라파엘을 위해서
기도하고 다닐 때 받은 은총 같습니다. 이런 은총을 주시니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는 말이
나옵니다. 버스를 타거나 걸어다니며 기도하라면 못 할텐데 자동차를 타고 다닐 수 있게 해주시니
더욱 감사드립니다. 하느님! 이러면서 다닙니다. 아멘!
주 찬미합니다.,
글을 읽으면서도 내내 대단하시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대사에 의미에 기꺼히 봉헌하시는 믿음에
찬미드림니다., ., .,
평생에 꿈을 몇번 꿔보지 못한 저는 혹시 무딘것이 아닌지,. .,
마냥 부럽고 부지런히 전대사을 받아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감사드려요,. *~
저도 신부님 말씀처럼 뒷북치지않토록 부지런히
영혼구하는데 온힘을 쏫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드림니다., 아멘 .,*~ !!
아~~자매님 글을 보면서 저자신의 영성을 다시한번 성찰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도 지난주말 저희 돌아가신 친정할머니을 위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자매님의 글을 읽으니 3년전 운명을 달리한 친구데레사가 생각이 납니다.
데레사를 위한 천국입성의 기도를 이번 전대사기간에 꼭 실천해야겠습니다.
감사한 글 잘 배우고 갑니다.
하느님의 축복받는 자녀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대단하고 좋은일 훌륭한일 하십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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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
후손들이 기도해 주기를 목말라 하는 영혼들을 위해서....
진정 옳은 신앙인으로써 많은 영혼들을 구하고 계시네요..
아무나 쉽게 실천 할수 없는일 ...하느님의 역사와 축복으로 기쁨 가득 하시길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