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빱입니다~
중고 CB4000SF 를 인수한지 얼마안된 헝그리 라이더 입니다 ^^
중고로 데려올 때부터 머플러 내부에 흡음제가 아예 없는 상태로 달려왔는데.. 정말 시끄럽네요~
고 RPM으로 올라갈수록 귀가 찢어질 듯한 소음때문에 더이상 그냥 놔두면 안되겠다 싶어 유리솜 넣어주기 작업을 하게 되네요..
으~ 유리솜 만지기 정말 싫쥐만... ㅋㅋ
순정 머플러도 구하기 쉽지도 않고.. 가격도 좀 부담되고 .. 달려있는 머플러 버리긴 뭐하고.. 요놈을 어찌 좀 쓸방법없을까?
계속 고민하다가 타 카페에서 우연히 머플러 리페어 하는 글들을 보고 한번 시도해 봤습니다..
↑ 달려있던 머플러인데 쩝,, 당최 어디 제품인진 알수 없지만 확실히 저렴한 사제품 인것만은 확실하네요~ ㅋㅋ
리벳도 없고,, 클램프 볼트 제거하니깐 그냥 쑥 빠져버리더군요 당황~ ㅋㅋ 안에는 타공망 도 없고 유리솜도 없고 배기음이
공명되면서 소리가 증폭이 되는 것 같더군요 . 리벳 구멍도 안 맞고.. 참 깝깝합니다... 아~ 화석 CB를 왜 산걸까? ㅠㅜ
일단 유리솜을 안에서 잡아주며 유리솜을 감을 수 있는 타공되어있는 망사가 필요한데..... 참 재료 찾기가 정말 힘드네요..
그러다 그러다 드뎌 찾았네요~ ㅋㅋ 구형포터 에어크리너 보는순간 아~ 딱 요놈이다 ㅋㅋㅋㅋ 전에 일하던 데서 냉큼 가져왔
네요 ^^
타공망 안에것이랑 바깥에 녀석이랑~ 딱 보기만해도 뭔가 딱 맞을것 같지 않나요? ㅋㅋ 안에 이 안 맞으면 바깥에 타공망을
말아서 쓰면 되지 않겠어? 하면서 요리조리 살펴봅니당~
일단 미친듯이 마구 뜯어봅니다.. 현대 정품은 아니지만 참 견고하게도 잘 만들었네요 ㅋㅋ 뜯어 제끼는게 보통일이 아니네요~
안에 망이랑 바깥 망이랑 분리완료~ 맞을까?
오예~~~ 희안하게 딱 맞아 떨어지는 이 감격이라~~ 완젼 기분 째지네요~ 뭔가 슆게 모든일이 해결될듯하네요 ㅋㅋ
하지만 안에 타공망을 그냥 쓰자니 머플러 길이에 비해서 길이가 좀 많이 부족합니다.. 귀찬치만 바깥망을 돌돌 말아서 원통을
만들어야 겠네요~
락카통으로 돌돌 말으니 엥? 요놈도 딱 맞아떨어지게 말려주네요~ ㅋㅋ 신께서 가난한 라이더의 마음을 알아주시는 구낭 캬캬~
돌돌 말고서 원레는 알곤용접으로 용접을 해서 깔끔하게 해볼까? 했지만 정말 귀챤은게 너~~~~무 싫어서 ㅋㅋ 그 것도 있지만
타공망이 금방 녹슬지도 모르니 나중에 교체할껄 생각해서 그냥 철사로 묶아줍니다. 비비 꼬아주기 신공 필요 ㅋㅋ
그 다음에 사진에는 않 나왔지만 머플러를 조립해보구서 길이를 맞추어 철판가위? 로 잘라줍니다~
딱 맞아떨어지는 이감격 ㅋㅋㅋ 요기에 용접을 해서 고정할까 했지만 머플러 조립하면 빠져버릴 일이 없을테니 그냥 좀 타이트 하게만 장착되게 철사를 꼬아줍니다~
자~ 이제는 유리솜만 대충 둘둘 말아 언능 조립할테다~~ 했는데.. 흠냐 유리솜이 또 발목을 .. 유리솜 한 롤 로 해서 옥션에서
파는것을 보았는데 가격이 사만.... 오천..... 후덜덜.. 이거 하나 감을려고 사기엔 정말 아니다 싶더군요 ㅋㅋ
그러다 최근에 회사서 샌드위치 판넬을 자르고 튀어나오신 유리솜들을 발견합니다.. 돈을 준다해도 가져갈 생각을 안하던데.
요럴땐 저 놈들이 도움이 되네요 ㅋㅋ 돌돌 말기엔 좀 두깨도 그렇지만 고무장갑끼고 가위로 서걱서걱 자르니 돌돌 감기에도
그다지 어려운 것은 없네여
이때부턴 유리솜때문에 사진을 못 찍었네요~ 더 자세하게 찍어서 보여 드리곤 싶었지만...
그 뒤에 작없은 정말 순식간에 끝났습니다. 유리솜을 타공망에다 철사로 여러 군데를 잘 묶어주고 걍 머플러를 쑥 집어넣고
조립하니 끝이났네요 ㅋㅋㅋ 단 리벳구멍이 너무 맞질않아서 리벳은 박질 못하고 드릴 피스 로 쓱쓱 박아버렸네요
모냥은 없지만 그놈의 귀챠니즘~ㅋㅋㅋㅋ
작업 완료후 바이크에 장착하고 두극거리는 맘으로 시동걸고 주행을 하는데 ㅋㅋ 절제된 이 배기음 ㅋㅋㅋ
순정만큼 조용할리는 없지만.. 생각보다 조용하네요 ㅋ 이제 주행할때 주변에 민폐 끼칠일은 없을것 같네요 ㅋ
고생한거에 비해 만족은 150% ㅋㅋ 머플러에 알맹이 없으신 분들은 한번 저렴하게 작업 하시는데
도움이 됬으면 합니다~
첫댓글 저도 머플러에 흡음재 넣는 작업 했었는데 당시에는 세라믹울을 조금 잘라서 팔던 분이 있어서 그걸로 작업했던 기억이 나네요. 일반 유리솜은 작업 하기 상당히 번거롭다고 들었는데 고생 하셨습니다.
물스프레이로 계속 뿌려가며 해도 이상하게 몸이 가렵게 느껴지더라구요ㅋ
오...이거 번득이는 아이디어인데요...
근데 금속 자체가 좀 무른듯하긴하는데..내구성은 나중에 점검좀해주세요..
아이디어가 정말 좋습니다..굿!!!
ㅎㅎ 얇아서 좀 무른듯한데 계속 지켜봐야겠어요
새거 짤라 쓰기엔 좀 아까운 생각이.. 카센터가보면 버리는거 많던데... 갤로퍼2꺼랑도 맞나보네요.. 전 아버지 갤로퍼2꺼에서 겉에철망 벗겨내서 오일받는 통에 썼습니다.
ㅎㅎ 빨리 작업해보고 싶다보니 마구 분해하게 되더군요
유리솜을 넣으시면 금방 털려나가구요. 세라크울을 넣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저 철망은 금방부식됩니다..쉽게 설명하자면, 눈이 가는망으로 먼저 말아주고 그담 타공망으로 말아주고 세라크울 감사꼬, 스텐와이어로 정리한다음에 말아 넣어야 오래 씁니다. ㅡ.ㅡ;
스덴 타공망 구멍 가는거 구하기가 힘들던데ㅋ 어데 구할만한데 음쓸까요?
필터집같은데 가면 사이즈별로 다양하게 팝니다 -_-a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ㅋㅋ 대형 컴프레셔 나 공장기기 에 들어가는 에어크리너 파는곳인 가요?
맞습니다. 스텐망자체가 필터역활을 하는 산업기기가 많으니깐요. 필터집 뒤지시면 금방 구하실꺼에요.
내년에 배기가스 통과는 어찌 하시려고 ...
흠냐~ 순정머플러 구하기도 힘들고 코멧6반이 머플러를 생각해보곤 있는데 ? 무거울라나요?ㅋ
대단하십니다....신선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