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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목표는 다들 세우셨습니까?
2015년 문학방과 함께 책 한권 같이 읽어보기로 해요.
2015년 첫 이달의도서 이기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할수있도록
재밌고 감동적인 소설책으로 정했습니다.
3040 자유공간 회원분들과 함께 하고싶은책
이번달에는 토즈에서 모여서 이야기 할뿐만 아니라
조금 서둘러 읽어서 온라인에서도 여러이야기 나눌수 있도록 했음합니다.
아마 추리소설 작가이기 때문에 쉽게 읽을수 있을듯 합니다.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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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고민 상담실 ‘나미야 잡화점’으로 오세요!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12년 일본 중앙공론문예상 수상작으로, 작가가 그동안 추구해온 인간 내면에 잠재한 선의에 대한 믿음이 작품 전반에 녹아 있다. 오래된 잡화점을 배경으로, 기묘한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설정을 통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30여 년간 비어 있던 오래된 가게인 나미야 잡화점. 어느 날 그곳에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나던 삼인조 도둑이 숨어든다. 난데없이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하고, 세 사람은 얼떨결에 편지를 열어본다. 처음에는 장난이라고 생각하던 세 사람은 어느새 편지 내용에 이끌려 답장을 해주기 시작하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차기 대표작으로 손꼽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 이야기에는 살인 사건도 민완 형사도 없다. 범죄자의 컴컴한 악의 대신 인간 내면에 잠재한 선의에 대한 믿음이 있고, 모든 세대를 뭉클한 감동에 빠뜨리는 기적에 대한 완벽한 구성이 있다.
- 옮긴이 양윤옥
■ 기적과 감동을 추리한다!
추리적인 향기와 깊이를 잃지 않는 명작,『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2012년 3월 일본에서 출간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이다. 작가가 그동안 일관되게 추구해온 인간 내면에 잠재한 선의에 대한 믿음이 작품 전반에 깔려 있는 이번 이야기에는 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 하면 떠올랐던 살인 사건이나 명탐정 캐릭터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퍼즐을 맞추어가는 듯한 치밀한 짜임새는 과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답게 명불허전의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감동을 자아내 작가의 고정 독자를 충분히 매료시킨다.
아무도 살지 않는 오래된 잡화점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따뜻한 이야기
총 5장으로 구성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설정 때문에 판타지 색채가 두드러져 보일 수 있지만 이는 각각의 이야기와 등장인물을 하나의 연결 고리로 모으는 주요 장치로 작용한다.
×× 시 외곽에 자리한 나미야 잡화점은 30여 년간 비어 있던 오래된 가게이다. 어느 날 이곳에 삼인조 좀도둑들이 숨어든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아동복지시설에서 함께 자란 친구 사이로 몇 시간 전 강도짓을 하고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나던 참이었다. 인적이 드문 외딴집인 줄로만 알았는데 난데없이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하고, 세 사람은 얼떨결에 편지를 열어 본다. 알고 보니 과거의 사람이 보낸 고민 상담 편지가 시공간을 초월해 현재의 잡화점 우편함으로 들어온 것이었다. 처음에는 누군가 자신들을 노리고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했다가 하늘에서 툭 떨어진 듯한 이상한 편지에 이끌려 답장을 해주기 시작한다. 하나로 그칠 줄 알았던 편지가 계속해서 도착하고 어느새 세 사람은 고민을 적어 보낸 이들의 앞날이 어떻게 풀릴지 자신들의 일처럼 진심으로 걱정하게 된다.
각 장마다 고민 상담 편지를 보낸 이들의 애틋한 사연이 담겨 있고 세 번째 장에서는 32년 전 나미야 잡화점의 원래 주인이었던 ‘나미야 유지’가 어떻게 해서 사람들의 고민 편지를 받게 되었는지 그 과정이 자세히 펼쳐진다. 수십 년 전 나미야 유지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편지가 무슨 이유로 현재는 비어 있는 가게 우편함으로 들어왔는지, 과연 그것이 우연인지 필연인지에 대한 비밀은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조금씩 풀려간다. 그리고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히가시노 게이고, 청년 백수의 언어로 기적과 감동을 추리하다
뚜렷한 계획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세 명의 젊은이에게 일어난 하룻밤 동안의 신기한 일은 현실에선 일어날 수 없는 기묘한 이야기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야기의 중심축인 아쓰야, 고헤이, 쇼타는 당장 내일 일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우울한 인생들이다. 한마디로 ‘제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들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모자라 어른이 된 후에도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거나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가방끈이 짧은 이들의 상담 타입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단도직입’인데, 말 그대로 돌려 말하는 법이 없어 때로는 상담을 의뢰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런 사치스러운 고민을 들려주시다니, 참 고맙군요.
……
앞으로 삼십 년만 지나보세요. 그런 태평한 소리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니까. 일할 데가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에요. 대학을 무사히 졸업해도 취직이 될까 말까 하는 시대가 옵니다. 틀림없이 와요.
_본문 126쪽
하지만 처음에는 비꼬는 듯한 말투에 반감을 가졌던 상담자들도 결국 이들의 솔직한 답장 편지를 받고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기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고민 상담을 해주던 세 사람 또한 그로 인해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다. 결국 서로가 서로의 인생에 지렛대가 된 셈이다. 다른 사람의 일을 내 일처럼 여기고 고민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정’이 없었다면 일어나기 힘든 기적인 것이다. 누가 봐도 실패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결점투성이의 젊은이들이 그러한 기적을 일으킨 주인공이란 점이 더욱 의미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런 인물들을 등장시킨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남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일은 대개 분별력 있고 지식이나 경험이 많은 분이 해야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일부러 미숙하고 결점투성이인 젊은이들로 했습니다. 타인의 고민 따위에는 무관심하고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일이라고는 단 한 번도 없었던 그들이 과거에서 날아온 편지를 받았을 때 어떻게 행동할까, 우선 나부터 무척 궁금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품었던 궁금증의 해답은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뭔가 설명은 잘 못하겠지만…….” 고헤이가 우물우물 말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오늘 밤 처음으로 남에게 도움 되는 일을 했다는 실감이 들었어. 나 같은 게. 나 같은 바보가.”
_본문 330쪽
이렇게 사회적 관심에서 소외되어 있던 인물들이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만으로도 큰 감동을 선사한다.
■ 히가시노 게이고가 들려주는 가슴 훈훈한 이야기
살다보면 한번쯤은 마주하게 되는 어려운 선택의 문제
나미야 잡화점은 다소 장난스러운 고민도 진지하게 상담해주는 것으로 유명세를 탄다. 이를테면, 백 점을 맞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고민 상담하는 꼬마에게는 선생님께 부탁해서 ‘자신에 관한 시험’을 치르라고 충고한다. 어떻게 보면 재치 문답 같기도 하지만 이 답장 편지는 나중에 가서 큰 힘을 발휘한다.
첫 번째 등장하는 고민 상담자는 살날이 얼마 안 남은 연인 때문에 괴로워하는 어느 운동선수이다. 올림픽 출전이 꿈이었는데 그것을 포기하고 간병에만 전념해야 할지 고민한다. 두 번째 상담자는 대대로 내려오는 가업인 생선 가게를 포기하고 학업도 중단한 채 음악 외길을 걸어가는 어느 아마추어 뮤지션이다. 병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대신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가업을 이어야 할지를 고민한다. 상담을 해주는 입장이던 잡화점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세 번째로 펼쳐지고, 사업에 실패해 야반도주하려는 부모에게 실망한 중학생이 또 다른 고민 편지를 보낸다. 마지막으로, 고아인 자신을 돌봐준 분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간직한 새내기 직장 여성이 어떻게 하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지를 묻는다.
이와 비슷한 고민은 우리 누구에게나 있다. 사랑을 택할 것인가, 꿈을 택할 것인가. 안정적인 미래를 택할 것인가, 불안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것인가 등등 살다보면 한번쯤은 마주하게 되는 어려운 선택의 문제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무엇보다 인생의 지도에서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고 자신의 길을 찾으라는 메시지는 우리로 하여금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사람 간의 관계를 되돌아보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고민을 상담하시겠습니까? 나라면 이웃과의 사이를 좋게 하는 방법을 상담하겠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 책의 한국어판 출간에 앞서 보내온 자필 메시지다. 이 물음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각박해져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서로가 서로를 받쳐주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고 후기를 올린 어느 독자의 말처럼 잊고 있던 ‘사람 간의 정’이라든가 ‘타인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지금 선택한 길이 올바른 것인지 누군가에게 간절히 묻고 싶을 때가 있다. 고민이 깊어지면 그런 내 얘기를 그저 들어주기만 해도 고마울 것 같다. 어딘가에 정말로 나미야 잡화점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밤새 써 보낼 고민 편지가 있는데, 라고 헛된 상상을 하면서 혼자 웃었다. 어쩌면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이 너무도 귀하고 그리워서 불현듯 흘리는 눈물 한 방울에 비로소 눈앞이 환히 트이는 것인지도 모른다.
_옮긴이의 말
토즈는 1월 29일 목요일 저녁7시30분 강남역 토즈타워점에서 합니다.
토즈모임은 한달에 한번씩 선정된 도서를 읽고 가볍게 이야기 나누는 자리입니다.
2시간 정도 이야기를 한후 9시30분부터는 술자리로 ~~ GO GO
문학방장님 불괴님께서 팔을 다치셔서 이번달에는 제가 대신 이달의도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네
이번달에는 술도 별로 못마시니 책읽고 같이 이야기 나눕시다.
아마 [요노스케 이야기] 이후로 공감되는 책이 될듯 싶네요. ㅋㅋ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어요..한 번 읽어보세요 ~^^
용의자x의헌신을 넘 재밌게보고 주로 추리소설만 읽었는데 읽어봐야겠네요~~^^
저도 용의자X의 헌신을 감동적으로 읽어서 ... 기대됩니다.
사랑을 위해서 모든것을 하는 남자라 .. 많이 감동받고 느꼈습니다. ㅋㅋㅋ
범죄가 없는 데....결말이 궁금해 지는 소설...이틀만에 다 봤네요..^^
수고하셨어요. . 1월은 잔잔한 감동이 있는 책으로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1월에는 자공회원분들이 많이들 읽으실것 같습니다. ㅋㅋ
온라인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도록 할께요
앗 그리고 문학방 공지로 좀 올려주세요 ~~
많이 아프세요?
얼렁 좋아지시길 바래요,방장님.
@언제나유후 일단 깁스한 상태라..긴 글 쓰긴 어렵네요..쩝.. 생활이 불편해요..ㅎㅎ
@불괴(문학방장) 오른?왼? 아웅.힘드시겠다.ㅜㅠ
@언제나유후 왼손에..그러니 댓글은 달 수 있죠. .^^
@불괴(문학방장) 오른손목 절단나십니다~
근데 다행이세요.
잔은 비우실 수 있어서요^^ ㅎㅎ
신년미팅 한번 잡아요^^
@불괴(문학방장) 어쩌다가요?^^ 빨리 나으시길 바래요
@불괴(문학방장) 불괴님,어쩌다 다치셨나요?액땜이라 생각하시고,어여 나으시길 바래요 불괴님 홧팅!^^*
@리습 작년에 다쳐서 그나마 다행..정초에 다쳤으면 기분 잡쳤을 듯 한데요. .ㅎㅎ^^
@옥희 경과가 좋아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불괴(문학방장) 에그 빨리 쾌유하시길...기도드립니다
우짜시다가 ㅠㅜ
@키티군 감사합니다..^^
이별에대한 대목이 가장 와닿았어요 비틀즈 멤버 이야기하면서요.... 아마 그 부분 때문에 이 책을 구입해 읽은 듯 하네요. 작년 초에 동네 서점서 같이 구입해 읽은 그 남자...책은 남아 있는데,내용도 기억하려고 노력 하고 있는데... 그는 옆에 있지않고 추억은 잊혀지길 바라고 있으니...참, 사람 마음같이 간사한 건... ㅠ.ㅜ
이 기적의 첫단추가 이루지 못한 사랑이 만든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좋은 인연 기다려보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경과는 좋네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깁스가 빨리 풀려야 할 텐데...ㅋㅋㅋ 홍낭자양 악필 아닌가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ㅋ
불괴님 새해 첫해부터~~~ 뭔일이세용. 액땜이라 생각하시고 빠른 괘유를 빕니다.
네..감사합니다..책도 함 읽어보사고 토즈에서 봐요~~^^
@불괴(문학방장) 넹!~~~
번역이 양윤옥님이시네요
이분 무라카미 소설 번역 많이
하시눈분^^
넵...번역 참 잘하시는 분이죠..신뢰가는 분...아사다지로의 칼에지다..요것도 양윤옥씨 번역이었죠..^^
@불괴(문학방장) 아사다지로면 혹시 철도원?
@퍼플카우 넵..철도원도 썼죠
서점에서 들었다 놨다 하던 책이네요. 토즈 참석은 불투명하지만 책을 함 읽어보겠습니다~~^^
읽고있나요?
히가시노게이고 광팬이라 나오자마자 읽었는데..오랫만에 한번 열어봐야겠네요~~^^
네
다시 한번 읽어봐요^^
컥 12월달에 사서 보고있는데 ㅎㅎ
큰애도 재미나게 보고있네요^^
그나저나 불괴님은 리플보니 다치신거 같네요. 빨리 나으세요..
오 잘되었습니다.
토즈가 시간이 맞으면 더욱 좋구요
앗!! 저거 저 작년에 읽었던 책인데.....지금은 아들넘이 읽고 있는 중이에요 ㅋㅋㅋ
왠지 가벼운 마음 ^^
읽었던책이 선정되면 가볍죠 ㅋㅋ
나를왜 추리해요?^^
기적은 숨겨둔 애인?
추리해보겠습니다.
@퍼플카우 기적이 숨겨둔 남자^^
@감동 예상을 깨고 남자였군요
역시 추리가 필요했던거네요 ㅋ
@퍼플카우 ㅋㅋㅋㅋㅋㅋ
요책 작년에 읽었던거 같은데 어디 짱박혀있는지 못찾구있어요~ㅜㅜ
다시읽어보그 이번토즈 함 참여해보려 해뜨니 ㅋㅋㅋ
읽으셨다니 책없어도 그냥 한번 참석하세요 ^^
나미야 잡화점의기적...
동생이 예스24에서주문해서 배달되온 책들 중에 포함 되어 있길래
읽었던 책이네요
저도 책 읽는걸 좀 즐기는 편이랍니다
다음에 기회 된다면 살짜기 얼굴 내밀어 보겠습니다
그때 반겨 주시와요
^..~♡☆
네 당연히 반겨드려야죠
오프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