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한정식 <한일관>과 <동백회관> 비교
80년대 중반 대학생시절 순천을 찾은 나는 놀라움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 때부터 이왕이면 현지특유의 먹거리를 가능하면 찾곤 했는데, 이곳에서 꼭 찾고 싶었던 식당은 어느 신문에서 스크랩한, 술값만 내면 식사(안주)는 무료로 주는 컨셉이었다. 당시 서울에도 강남 신사동에는 맥주시키면 안주를 공짜로 제공해 주는 업태가 있기는 하였지만, 그곳은 정종(그렇게 기억한다)을 시켜 술값이 약간 비싸기는 하였지만, 안주는 정말 한정식 수준으로 다양하고 푸짐하였다. 20년전 그 기억이 아스라히 남아 있는 나에게는 여수/순천은 정말 확실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그것도 귀한 해산물을. 그 전통인지는 모르지만 여수의 한정식은 유명하다. 여기 한정식은 해물한정식으로 주로 해산물로 이어진다. 이번기회에 여수에서 유명한 한일관과 동백회관을 비교해 보겠다.(2005년 9월 기준)
가격은 동백회관이 약간싸다. 동백회관이 인당 15,000원 인데 비해 한일관은 2만원(특정식)이다. 가격 차이에 따라 반찬가지수도 당연히 한일관이 많으나, 어차피 가짓수가 맛을 결정짓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전체적인 구성이 상당부분 유사한 메뉴이며, 결국은 그 재료의 싱싱함이나 약간의 구성의 차이, 그리고 약간의 손맛이 좌우할 것이다. 결론은 맛은 한일관이 더 나은 것 같다는 것이다. 그것이 인당 5천원이라는 가격차이에서 나오는 것인지는 잘모르겠지만, 여하튼 한일관이 더 낫다. 만약 가격대비 어떠냐고 묻는다면, 모르겠다. 인당 2만원짜리에서 5천원짜리 만큼 줄일 수 있는 제주가 나에게는 없다. 그러나 맛이외에는 동백회관이 나은 점이 많은 것같다. 일단 위치상으로 동백회관은 여수의 명물 오동도를 앞에 두고 있고, 찾기도 쉽다. 그에 비해 한일관은 신시가지 개념의 여수특성이 별로 드러나지 않은 곳에 위치하며, 찾기도 쉽지 않았다. 사장 및 종업원과의 잠깐의 대화에서도 그래도 동백회관은 전라도사람의 정이 약간은 묻어 나는데 반해, 한일관은 훨씬 더 형식적이었다.
<한일관> ㅇ전라남도 여수시 여서동 229-4 - 외지인이 찾기 쉬운 위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찾을 위치도 아니다. - 출입구가 양쪽골목으로 놓여져 있는데, 경사가 져있어 후문 출입구 쪽은 지하1층이다. - 주변은 모텔들이 발달해 있다.
ㅇ061-654-0091 ㅇ큰 명절은 쉰다. 아침 11시부터 밤 10시까지 ㅇ시설 - 1~2층으로 이어지는 식당은 1층에 크고 작은 방이 5실, 2층은 보다 조용한 연회석을 중심으로 전체 300석 규모 ㅇ 차림표 및 가격 - 한정식 : 1인분에 2만원씩하는 특정식과 그것보다 약간 싼 약정식 - 아침에는 전복죽 같은 것들도 판다(8시 오픈) ㅇ방문일시 - 2005. 9.12
ㅇ역사 - 1990년 돌산대교 앞 봉산동에서 한일식당이란 백반집으로 시작했는데,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아 앉을 자리가 모자라 밖에 기다리는 현상을 빚을 정도로 고객들이 몰렸다는 것이다. 물론 음식이 정갈하고 넉넉하게 차려내는 상차림이 남다른 데가 있기는 했지만 여기서 자신을 얻은 주인 박영복(49세)씨는 아예 한식전문식당으로 알맞도록 건물을 설계해 새집을 짓고 자리를 옮겨 앉았다고 한다.[두산소주 웹사이트 www.soju.co.kr] <상차림> - 4차례 정도에 걸쳐 접시가 바뀌는데(한번에 5~6개의 음식이 나옴), 먼저 에피타이져와 어패류위주에서, 생선 회와 조림종류를 거쳐 식사로 이어진다.
자료 [두산소주 웹사이트 www.soju.co.kr](1999.7.7 등록) 2005년 9월 12일 방문
<동백회관> ㅇ전남 여수시 수정동 273-1 - 오동도 입구의 식당촌 ㅇ ㅇ
2005년 8월 15일 방문 2005년 9월 12일 방문
전남 여수시 [7공주장어구이집] 장어탕/장어구이
ㅇ 전라남도 여수시 교동 595-2
ㅇ061-663-1580 ㅇ큰 명절은 쉰다. 아침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ㅇ장어탕,장어구이 - 장어토막이 넉넉하게 들어간 탕은 가격도 한 그릇에 5,000원. 크게 부담이 없고 구이는 200g을 기준으로 8,000원, 장어내장탕이 6,000원, 그밖에 특별히 주문하면 장어내장수육도 만들어 준다. ㅇ 역사 - 7공주집은 70년대초 교동 어시장 노점에서 이름을 날렸던 장어탕집이다. 막걸리 몇 병과 다라에 담아놓은 아나고(붕장어) 몇마리가 고작이었지만, 즉석에서 툭툭 토막내 탕을 끓이고 연탄불에 자글자글 구워주는 장어가 푸짐하고 맛이 유별났던 것이다. 그 당시에도 어시장 안에는 장어탕집이 여럿 있었지만 웬지 7공주집만 늘 손님이 들끓었다는 것이 지금까지 단골로 다니는 고객들의 이야기다. 굳이 그 이유를 묻지 않아도 한 두번 이 곳을 찾다보면 언제나 부지런하고 넉넉한 마음씨 한 가지만으로도 그럴만하다는 답을 저절로 얻어낼 수 있게 된다는 집이다.
[두산소주 웹사이트 www.soju.co.kr](1999.7.7 등록)
전남 여수시 <구백식당> 서대회밥 ㅇ전라남도 여수시 중앙동 798 ㅇ061-662-0900 ㅇ큰 명절과 첫째, 셋째 일요일은 쉰다. 아침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ㅇ서대회밥,갈치구이,아구탕 - 서대회밥 1그릇 6,000원. 두 사람이 오면 10.000원짜리 회 한 접시에 밥 두 그릇과 찬을 곁들여 내놓는다. ㅇ 입지/분위기 - 사람이 많이 붐비는 여수항 여객터미널과 이어져 있는 중앙파출소 앞 음식골목은 배편을 이용하는 여객들이 찾아들어 요기를 하고, 상담을 벌이는 장소로 여수항과 함께 여수 음식문화의 터전이 되어온 곳이기도 하다. ㅇ역사 - 옥호가 구백식당인 것은 전화 번호가 여수 0900번이어서 「구백식당」이라는 것이고, 내력도 만만치 않게 올해로 16년째를 맞고 있다. ㅇ특징
자료 [두산소주 웹사이트 www.soju.co.kr](1999.7.7 등록)
전남 여수시 <노래미식당> 노래미탕/노래미정식 ㅇ전라남도 여수시 중앙동 437 ㅇ061-662-3782 ㅇ큰 명절과 셋째 일요일은 쉰다.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ㅇ 노래미탕,회덮밥 - 노래미탕이 7천원, 노래미정식이 1만5천원. - 노래미정식 한 상이면 따로 횟집이나 식사집을 찾지 않아도 술잔만 곁들이면 주안상으로도 나무랄 데가 없다. ㅇ 노래미탕과 노래미정식을 전문으로 40년을 이어온 여수의 상징적인 향토음식명소다. ㅇ역사 - 처음 문을 열어 30년이 넘도록 가게를 이끌어 오던 김승자할머니의 대를 조카인 정경수(43세)씨 내외가 이어받은지 10년을 넘어서고 있어 통산 42년째를 맞고 있다고 한다. ㅇ 특성 자료 [두산소주 웹사이트 www.soju.co.kr](1999.7.7 등록)
전남 여수시 <장독대> ㅇ 전라남도 여수시 학동 108-5 -여수시 제1청사 정문에서 도원사거리쪽으로 3백여m쯤 떨어진 주공 1단지 앞 큰거리에 자리잡음 ㅇ061-682-2865 ㅇ큰 명절은 쉰다. 아침 11시부터 밤 10시까지 ㅇ80석규모의 은은한 한옥분위기의 한정식집 ㅇ버섯전골,삼계탕,한정식 -장독대정식 1인 6,000원, 한정식(특)13,000원, 옹기비빔밥 4,500원. ㅇ역사 - 개업 3년째를 맞고 있어 그리 오랜 집은 아니지만 여수는 물론 순천과 광양 등지에서까지 예약을 하고 올 정도로 알려져 있다. ㅇ특성 - 간장, 된장, 고추장을 직접 담아쓰고, 특히 된장을 담을 때 통밀을 섞어 넣어 맛이 일반된장보다 한결 단맛이 나고 조미료를 일체 쓰지않고도 음식 맛이 오히려 제맛이 난다고 한다. - 한정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젓갈류들도 직접 담거나 사온 것이라도 한번 손질을 하고 간을 다시 보아 완전히 삭혀서 내 맛이 다르다고 한다. - 담아내는 그릇도 찬 것은 목기인 바루에, 뜨거운 것은 옹기그릇을 쓰는데, 특히 옻칠을 한 목기는 소독작용까지 있어 음식을 담아내는데 이래저래 좋다는 것이다. 자료 [두산소주 웹사이트 www.soju.co.kr](1999.7.7 등록)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한려파크>
ㅇ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842 ㅇ061-644-4500 ㅇ큰 명절을 제외하고 연중무휴.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ㅇ시설 및 규모 -2층 규모의 식당은 1층이 넓은 한실로 꾸며져 120석, 2층은 연회장과 예약석으로 400명이 동시에 식사가 가능하다. - 생갈비 2대 1인분 1만1천원, 갈비살 180g 1만1천원, 야채불고기 200g 1만원, 갈비찜 정식 1만2천원, 냉면 5천원, 한정식 1인 1만5천원 기준. ㅇ 입지/전망/분위기 - 돌산대교를 건너 향일암까지 이어지는 길죽한 섬은 초입이 마치 개미허리처럼 가늘게 이어지는데 한려파크는 이 가느다란 줄기의 정상에 올라앉아 양쪽으로 바다가 열려있는 빼어난 전망을 보유 - 5천여 평 넓은 뜰을 조성하고 잔디와 갖가지 아열대 정원수들을 예쁘게 가꾸어 놓아 별천지를 이루었고 둔덕을 넘는 바닷바람이 시원하기 이를 데 없다. 돌산뿐 아니라 여수 일원에서도 규모는 물론 경관이 가장 빼어나다는 곳이다. ㅇ 음식특징
자료 [두산소주 웹사이트 www.soju.co.kr](1999.7.7 등록)
전남 여수시 돌산도 <거북횟집> ㅇ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임포 2-11 ㅇ061-644-9081 ㅇ365일 연중무휴. 오전 7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ㅇ구조/시설 - 1~2층으로 된 식당은 어항쪽으로 내려다보고 앉은 1층에 야외석을 포함해 100석 규모이고 2층은 5개의 방을 들여놓아 민박을 겸하고 있다. ㅇ 위치/분위기 - 향일암 아래 마치 거북의 머리처럼 우뚝 솟은 해맞이 전망대 바로 앞 거북 목에 자리잡고 있다. - 한쪽으로는 임포항이 한눈에 들어오고 또 한편으로는 전망대가 마치 앞마당처럼 이어져 있다. -가족단위 손님들의 경우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식사와 숙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고, 향일암 오 르는 길과 해맞이 현장이 가장 가깝게 이어진다. - 이곳 횟감은 주로 돌산면 군내리 수협어판장으로 들어오는 연안의 자연산 어족이 주축을 이룬다. - 남해 특산이기도 한 참돔과 돌돔, 감성돔 등이 주를 이루면서 사계절 이어지고 계절 생선으로는 봄의 숭어와 초여름의 참장어, 가을부터 겨울은 감성돔이 특히 주어종으로 꼽힌다. 그밖에 광어와 우럭은 양식 어종으로 돌산에서는 크게 인기가 없다고 한다.
자료 [두산소주 웹사이트 www.soju.co.kr](1999.7.7 등록)
전남 여수시 돌산도 <종점모텔횟집> ㅇ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39-1 - 돌산 향일암으로 들어가는 초입, 차량 통제선이기도 한 향일암 휴게소 주차장에서 1백m쯤 떨어진 마을의 첫번째 집 ㅇ061-644-4737 ㅇ365일 연중무휴.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ㅇ회,꽃게탕,매운탕 - 뚝배기에 끓여내는 꽃게탕은 3만~4만원, 갓김치는 3.5kg 한통에 1만원(택배비는 별도) 한다. ㅇ 입지/분위기 - 임포항에서 경관이 가장 수려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 돌산 향일암을 제외하고 마을 안에서는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집이다. - 방이 15개로 비교적 규모가 큰 편이고 최근에 새로 지은 집이어서 시설은 물론 깨끗하기로도 임포항에서 첫손꼽는다. ㅇ 역사 - 본래 부친인 주만오(56세)씨가 경영하는 것을 아들 주 씨가 대물림. ㅇ특징 |
출처: 디톡스체질개선프로그램 원문보기 글쓴이: 건강행복
첫댓글 아래에서 두번째로 소개된 돌산의 "거북횟집"은 덕촌초동21회가 자주찾는 집임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