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구 염포산 일대에 완공된 국내 최대 규모의 MTB 경기장이 24일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의 공인을 취득함에 따라 동구가 산악자전거의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동구청은 동구 염포산 일대에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공사를 실시해 총 길이 20km의 국내 최대 규모 산악자전거 경기장을 조성했으며 지난 17일 한국산악자전거연명 관계자의 현지답사를 거쳐 24일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의 공인(제2009-03호)을 받았다. 국제경기 규격에 맞춰 조성된 산악자전거 경기장은 대회 전용코스 9km와 동호인 및 생활체육 산악레포츠 코스 11km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 따라 동구청은 완공과 공인 취득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제1회 염포산 전국 산악자전거대회’를 동호인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0월 18일 개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동구는 올해 전국 규모 대회를 개최한 뒤 내년에는 대회 규모를 키워 동구 염포산에서 국가대표 선발전 전국대회 및 산악자전거 국제대회 등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산악자전거 경기장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동구 염포산을 전국 산악자전거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지역 유일한 연합 MTB 동호회인 ‘방어진 MTB 클럽’도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꾸준한 활동을 하는 등 염포산 산악자전거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방어진 MTB클럽 회원이자 동구생활체육협의회 자전거 연합회 김상걸 회장은 “염포산 산악자전거 경기장은 처음부터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의 규격기준에 맞게 조성된 경기장으로 임도를 연결한 전국의 여타 산악자전거 경기장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며 “염포산 산악자전거 경기장 조성을 계기로 동구가 전국 산악자전거 경기의 중심지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 : 09/08/24 2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