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이라... 레플리카 동호회를 다니는 저로서는 감히 꿈꾸기 두려운
살인적인 스케줄입니다 -_-;
허나.. 뭐 간만의 아버지와의 투어인데다 골딩회원분들과 많은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인듯하여 큰맘을 먹고 참가를 했습니다.
김기섭회원님의 도움으로 다행히 차량을 빌릴수 있었습니다.
(글을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골드윙에 텐덤을 할것이냐.. 하야부사,929를 빌릴것이냐.. 고민을 하다가
텐덤은 좀 지루할듯하고 하야부사같은 F형차량은 경험이 잘 없는관계로
제일 몸에 잘 맞는 929를 선택하였습니다.
이선택이 치명적인 실수였다는걸 깨닫기까진 얼마 걸리지 않았습죠 -_-;
아침일찍 회원분들과 버거킹광장에서 다같이 모여 간단한 담소를 나눈후
회원분들과 다같이 출발~~
2박3일자팀은 그리 썩 많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멀고 먼 남해를 향해 부릉부릉 오손도손 내려가는길목~
날씨도 따닷하고 하늘도 상쾌하니 맑고 투어를 가기에 더없이 좋다고 흡족해 하고있었습니당.
늘~해온던데로 투어=중무장 의 법칙에 따라 슈츠,부츠.글러브 모조리
레이싱버젼으로 단단히 싸매고 나온 저는 조금지나 이마에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_-;
가만 생각해보니 한국 한바퀴가 말이 쉬워 한바퀴지...
레플리카에 풀장비를 갖추고 과연 버텨내련지..
그래도 꾿꾿히 밝은 웃음을 지으며 기쁜마음으로 투어에 참석하려 했습니다.
휴게소에서 회원분들과 사진들을 잔뜩 찍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다들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고 다들 들떠있었죵 -_-
아버지와의 한컷입니다.. 슈트를 입을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바이크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바라보는 시선이란......ㅠ_ㅠ;;
회원분들의 한컷입니다. (안상무님 얼굴에 힘빼세요. 군대 아님다 ^^ ㅋㅋㅋ)
좀 젊으신 운영자님이 끼어있으니 분위기가 조금은 화사해 지는군요.
장년의 매력은 담배에서 나온다는걸 강조하시려는지 담배를 놓지 않으시는
김박조 어르신 -_-;; (좀 놓으세요 -_- 주변사람들 연기로 괴로워합니다.)
김기섭사장님 내외분과 꼬맹이~
지방에 있는 처갓집에 내려가시는김에 같이 투어에 합류하셨었습니다.
(꼬맹아 긴장풀어라 -_- 너 때릴사람 없다!)
단체사진 한컷입니다.
다들 얼굴에 웃음이 만연해 있죠^^ ㅋㅋㅋ
사진을 계속 찍고싶어하시는 회원분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한채
휴게소를 지나 다시 남으로~ 남으로~
제가 길치인관계로 대관절 어디로 끌려가는지 알 수 없이 남으로~ 남으로
내려가다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더라구요.
식사를 위해 여기저기 식당을 두리번 거리는데 아버지께서 갑자기 어디론가 전화를....
-_-;;; 친척분이 전화를 받고오시네요..
그렇습니다.. 충남서천까지 내려간것입니다 -_-;;
대관절 여길 몇시간만에 돌파한건지.. 살인적인 주행량이었습죠.
어리버리한 가운데 소개시켜주신 식당으로가 다들 맛있는 점심을..
2박3일 투어다녀오신분들은 다들 인정하시겠지만 2박3일중 가장 맛났던 밥집이었습니다.
가격대비 성능을 따지자면 거의 찾아보기 힘들정도의 최상위급!!!!
사진이 없는이유는 따스한 햇살이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를 가중시켜
거의 고문에 가까운 햇살이 되었기에 회원분들 전부 녹초가 되어 사진찍을 겨를이 없었습니다.
맛있는 밥을 먹고 따듯하게 배두들기며 다시 출발~
아!! 이쯤에서 김기섭사장님 내외분은 일행과 갈라지셨습니다.
안전운전 하시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저흰 다시 가던길로.....
가도가도 모르는길~ 표지판을 봐도 첨 보는지명~ 어딘지 모를길을 따라
하염없이 내려가다 내려가다보니 어느새 여수의 돌산대교 도착!!
어느새 멀고 먼 행렬의 하루도 끝나고 숙소를 찾아 향일암 부근에 도착하였습니다.
투어러를 타신 회원분들도 어느정도 지쳐가시고.. 레플리카를 타고온 저는
거의 시체에 가까운 -_-;; 그래도 20대라는 이유로 힘들어하면
퍼맞을가봐 참았습니다.. 꾿꾿히 -_-
힘들고 졸려서 쓰러질꺼같은데 바로 위에 보이는 향일암이란 암자가
경치가 쓰러지게 끝내준다는 안상무님의 강력추천에 의해
회원분들 모두가 이를 악물며 산행시작 -_-
제가 부츠신고 자켓입고 축구까진 해봤지만 설마 슈트까지 갖춰입고
등산을 하게될 날이 올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_-
그리고 젊은놈이 헥헥거린다며 타박주신 어르신들..
언젠가 기회가 되신다면 레이싱슈츠와 부츠를 한번 입어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_-+
일반적인 움직임을 행하려면 평소보다 3~4배의 체력을 요구한답니다.
힘들게 힘들게 향일암을 올라가보니 정말정말 경치 환상이었습니다.
이미 동호회에선 유행어가 되어버린말마따라.. 정말 스바라시 했습니다^^ ㅋㅋㅋ
아침일찍 향일암에 올라와보면 동해에서 출발한 고래가 서해로 오면서
딱 3번 뛰는데 그중 한번이 향일암 앞에서 뛰신다고 말씀하신 안상무님..
고래가 3번뛰는건 누가 세봤는지 정말 궁금했답니다 -_-;
회비가 10만원이나 되는 럭셔리-_-투어였지만 그래도 아끼는게 버는것이기에
싼곳을 찾아 이리저리 헤메이다가 결국 초~저렴한 민박집을 찾았습니다.
대강의 여정을 풀고 회와 함께 맛난 저녁을 먹고 어르신들은 피로를 풀기위해
간단한 약주한잔씩~ 저는 술까지 마시면 정말 피곤해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잽싸게 숙소로 도망갔습니다.
뜨거운물이 랜-_-덤으로 나오는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이불을 까는데..
대체 이불을 윤달에 한번씩 빠는지.. 왠 찌린내는 그렇게 나고 축축한지..
이불덮기 싫은마음이 굴뚝이었는데 감기가 걸리면 진짜 아직 남은 2일간의 여정안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덮고 잤습니다 -_-
이불이 다 헤쳐져 있던 이유는 그중 제일 깔끔한 이불로 골라 덮고 잤답니다 -_-
저보다 더한 찌린내에 고생하셨을 어르신들...죄송합니다.
그래도 먼저자는놈이 장땡입니다!! ㅋㅋㅋㅋ
다음날 아침!
상쾌한 마음으로 기지개를 펴고 일어나 시원한 아침 바다공기를 마시며
또하루의 투어를 준비해야할 일행은....
찌린내에 괴로워 하고 있었습니다 -_- 젠장...
다들 아침에 샤워를 하시고 저녁에 샤워를 해버린 저는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귀찮아서 걍 그만뒀는데 하루종일 찝찝했습니다.
1박2일팀과의 합류를 위해 다시 동으로~ 동으로 정처없이 달려갔습죠.
첫날보다 조금은 줄어든 햇살덕에 아침무렵에 살만했지만
점심쯤 되니 뭐 그놈이 그놈이더군요.. 사우나가도 그만큼 땀흘리긴 힘들껍니다.
덥다고 덥다고 괴로워하신 운영자님 -_-^ 제 앞에서 그런말 하지마세요.
가뜩이나 죽겠는거 더운거 잊으려 마음을 가다듬고 평상심을 잡고 있었건만
왜 자꾸 더운걸 상기시키시는지...-_-^
남해를 거쳐 그 복잡한 연육교 도착!!
다섯갠지 여섯개의 섬을 다리로 이어놨다는 정체모를 섬들...
구경을 가기로 마음먹은 회원분들은 다리 앞에서 다들 치를 떨었습니다.
다리를 첨보는것들도 아니고 금딱지로 치장된 다리도 아닌데
뭘 그리도 구경을 하겠다고 사람들과 차들이 그렇게도 많은지..
거의 설 연휴 귀경차량 행렬수준이었습니다.
(뭐 따지고 들자면 저희도 다리구경 간거지만 -_-;;;)
연육교를 헤비집고 건너 삼천포를 지나 진주쪽으로 달렸습니다.
달리다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가와 근처에 눈에 띄는 국밥집에서 밥을 때웠습니다.
"유퉁의 국밥집"... 유퉁의 우상화를 꿈꾸는지 사방팔방 자랑들이 적혀있는
눈꼴사나웠던 집 -_- 국밥하난 먹을만 하더군요.
(그래도 저희집앞에 큰집설렁탕이 더 맛있습니다 놀러오세요~)
날씨도 덥겠다.. 바이크는 수온이 100도 가깝게 올라갔겠다..
게다가 검은색이겠다~ 마무리로 펄펄끊는 국밥까지 먹었겠다 -_-
죽을거 같았습니다 -_-; 이열치열도 정도가 있지..
그래도 일정을 미룰순 없는법.. 아니 땡깡을 부린다 한들 들어나 주겠습니까..
매만 벌지.........
이쯤에서 김박조 어르신께서는 사모님께서 계시는 봉사의현장 고령으로
착-_-출 당해가셨습니다...ㅋㅋㅋ
헤어짐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1박2일팀과의 조우를 위해 동으로~동으로~
언제나 경쾌히 들려오던 병렬4기통의 엔진음도..
가볍게 뿜어주던 리플레이스먼트 사일렌서의 배기음도...
노면을 믿음직스럽게 박차주는 타이어도.. 언제나 즐겁던 모든것들이
징글맞았습니다...
달려도 달려도 끝없고.. 정속주행용엔진이 아닌 레플리카엔진은
자꾸 가속을 요구하며 울컥거리고...
달리는게 또다시 지쳐갈때쯤 마침 해도 저물고.. 정말 구사일생으로
중간 합류지인 울진에 무사히 도착을 하였습니다.
아!! 여기서의 에피소드를 잠깐 말하자면..
울진 가는길에 쭉뻗은 도로가 하나 있는데 왠 양아치스러운 스쿠프한대가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내며 달리기에 스윽 옆으로 가봤더니 아무리봐도
고등학생으로 밖에 안보이는게 교-_-복까지 입고 운전을 하더군요.
속으론
'부모님이 반대해봤자 결국 탈놈은 타고 타봤자 결국 쓰레기같은거나 줏어타게되고..
성능및 안전에 치명적인 불법개조가 되어있는 차량을 싼맛에 타는게
거의 모든 청소년이 걷는길이구나..'
란 생각이 들더군요.. 제 주변에도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혼자 힘으로 산다는게
이리저리 아무리 적게 잡아도 10번씩은 대차게 갈아 엎은거
센터에서 카울만 사제로 대충 갈아놓은거 광폭타이어끼고 위험천만하게 운전하고
비슷한거 타는것들끼리 모여서 결국 폭주뛰고.. 이런안타까운 장면을 많이 봐왔기에
나중에 자식이 생기면 꼭 운전을 가르쳐서 안전운전의식을 머리에 박아주리라고
다짐을 하는 뜻깊은 사색을 하는도중
갑자기 스쿠프가 다가옵니다 그려 -_-;;
절 스윽 쳐다보더니 갑자기 달립니다..-_-;;
이것은.. 이것은.. 수없이 받아봤던.. 배틀도전 -_-;;
외제스포츠카도 아닌.. 국산스포츠카도 아닌..
스포츠룩킹카.. 게다가 불법개조로 뒤범벅이 된 -_-;;
황당함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어설프리 따라오면 일행에 위험이 될듯싶어 완벽한 차이를 두고
꺽어주면 깔끔히 포기하는 배틀의 법칙에 따라
친절하게도 6단에서 4단으로 기어를 변-_-속한뒤
한 130까지만 쏴줬습니다.
뭐 풀데쉬를 하려면 2단쯤으로 쏴야하겠지만.. 그럴필요조차도 귀찮아보여서..
어쨋든 이겨줬더니 창문을 내리더니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더라구요 -_-
영화를 너무 많아봤나부네.. 하면서 지나가려 했더니
기어코 바둥바둥 따라와서 계속 엄지를 드는겁니다 -_-;;
어린시절 무리한 티비시청의 부작용인듯...
마냥 재밌어서 바라보다가 쪽팔림을 무릅쓰고 엄지한번 들어줬더니
웃으면서 가더라구요^^
아직은 순수해보이는 고등학생인데.. 자꾸 저런차 타고다니다
나쁜부류랑 어울리게되면 어쩌려나.. 하는 안타까운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차는 허름한 양아치차를 탈지언정 마음은 똑바로 갖기를....
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회장님을 비롯한 1박2일투어팀과 합류를 한뒤
맛있게 갈비를 먹었습니다 ^0^
(전 회 안좋아합니다 -0- 첫날저녁 상당히 괴로웠습니다.
저 회사주실분들!! 그냥 고기사주세요!! ^0^)
밥을 맛나게 맛나게 먹고 2차로 노래방??^^ 을 가신 회원님들을 따라가봤더니
도저히 죄송스럽게도 도무지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닌지라
킬러형님과 빠져나왔습니다.
오늘하루 확실히 책임지겠다던 킬러형님...
술몇잔에 필름이 끊기셔서 숙소까지 돌아오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_-
책임지지 못할꺼면 책임을 지우진 마세요!! -_-^
뭐 덕분에 충분히 피로를 풀어야할 저녁을 킬러형님 뒷바라지로 보낸후
달랑 3시간 취침후 간단히 밥을 먹고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아침밥을 먹기전 간식은 또다시 회!!!! ㅠ_ㅠ 으윽..
아!! 필름까지 끊겼던 킬러형님은 아침에 카드 명세서를 보고 울부짖었다는 뒷이야기가.....ㅋㅋㅋㅋ
(제 탓 아닙니다 -_- 형이 부득불 시켰어요.. 전 분명 말렸어요 ㅋㅋ)
아침이 되면 술이 깨야 정상이건만 술이 점점 더 취해온다는 황당한 킬러형님을 뒤로하고
정동진으로~
유명한 정동진에 와서 그냥 지날 수 없다는 운영자님의 의견에
다들 사진 한컷씩
자세히 보시면 킬러형님만 유독이 얼굴이 빨갛습니다.
저거 술기운입니다 술기운 ㅋㅋㅋ
단체사진 두번째^^
이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킬러형님은 반쯤 넋이 나갔습니다 -_-;
정동진은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볼꺼 진짜 없습니다 -_-
고수부지가 더 재미있어요.
북적대는 차들덕에 나버린 짜증을 참으며 다시 출발
옥계를 지나 정선쪽으로~
경치가 정말 끝내줬습니다.
의외로 무뚝뚝한 성격의 저인지라 왠만한 경치엔 감탄도 안하고
귀찮게 넘기는 성격인데 정말 그곳은 경치가 끝내줬습니다.
초록색을 싫어하는 저인데도 산이 만들어내주는 건강한 숲의 초록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수려한 주변경관에 눈을 팔리고 있는데 길이 점점 험난해지더니.
한번은 반대편 차선이 사라져 있는곳을 갑자기 마주쳐서
마주오는 차량과 정면충돌을 할뻔했습니다.
대체 길이 왜 이따위야!! 하면서 헬멧안에서 화가 잔뜩 나있는데
잠시후엔 정말 심각하게 열이 받았습니다.
알고보니 작년 수해지역.. 아직까지 복구가 안됬던겁니다.
도로는 유실되고 산은 무너지고.....
이제 다시 여름이 다가오고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뭣들하는 짓인지...
짜증이 마구마구 나더군요...
뭐 아직 독립하지 않은지라 세금을 내는 몸은 아닙니다만....
결코 내고싶은 마음이 들지 않게 해주는군요..
험난한 고갯길을 거의 오프로드하듯 지나 정상을 오르니
그곳이 백봉령!!
정상의 주막에서 간단히 칡즙한잔씩~ 캬~!!
다들 경치에 취해 칡즙을 음미하고 있는 그순간..
킬러형님은 어젯밤 과음덕에 숲속을 해치고 들어가 낭떠러지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다는 ㅋㅋㅋ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진 X은 대체 누가 맞으려나.....
킬러형님께도 마지막남은 칡즙한잔을 권해드린뒤 다시 출발~
다음으로 쉬어갔던곳은 정선의 아우라지..
대체 뭔놈의 전설이 있는지 도통모르는곳인지라
아무리봐도 개발중의 개천주변밖에 안되보이는데 뭐 이름까지 붙은거보면
뭔가 있나봅니다. 암튼 볼껀 쥐뿔도 없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리치회원분께서 합류하신게 보일껍니다.
스님도 발견하신분!! 눈 좋으십니다 ^^ ㅋㅋ
리치회원분께서 합류하시기 한참전에 합류하셨는데
제가 길치인관계로 길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워낙 일정이 빡세서
정신이 오락가락했던 관계로 대관절 어디서 합류하셨는지 모르겠네요 -_-;
어디선가 합류하신 스님회원님 내외분^^
아!!! 정동진에서 합류를 하셨었군요..
(기억해냈으니 구박치 마시옵소서 -_-)
리치회원분은 정확히 아우라지 조금전에서 합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삼각대도 없는마당에 렌즈의 노출이 크게열려
저렇게 밝게 나온것이 아니라 진짜로 햇살이 저정도로 내리쬤습니다.
아스팔트가 지글거렸으니 원...
아우라지를 조금지나 막국수집에서 가볍게 한끼를 때웠습니다.
자~ 이젠 달릴만큼 달려서 2박 3일팀은 거의 녹초가 되었고
1박2일팀도 슬슬 하루의 한계에 다다라가고..
서울로 귀한을 결정한뒤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휭~
어딘지 모를곳을 지나고 지나 정처없이 달리던중
눈이 번쩍 뜨이는게 있었으니.
바로 이정표!!!
서울 120KM ^0^
120키로라...평소같으면 황당하게 먼 거리였겠지만
그래도 이정표가 보이는게 어디냐는 생각에 활기를 찾고 다시금 질주~
오오~ 점점 보이는게 많아집니다.
춘천방향 이정표도 보이고 홍천방향도 보이고~ 아싸!!
집이 점점 가까워진다는 생각에 활기차게 달려가고 있.....어야 하는데
또다시 맥빠지는 휴식 -0-
퍼떡 갔음 좋겠구만 아무래도 기본 30살 이상의 나이차이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어르신들이 따가운 햇살을 견디시다못해 휴식을 취하시러 휴게소에 들어가시더라구요.
귀경길로 버글거리는 휴게소에서 또한번 외계인 바라보듯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활기차게 서울로 출발~
중간중간 조금씩 정체가 있었지만 지금 달리는 이 길은
언제나 투어다니는 홍천과 유명산에서 집으로 돌아가던길~
아는길이 나오자 집이 가까워진다는 느낌이 팍팍 와닫기에
활기차게 활기차게 달려 서울로 진입을 했습니다^^
서울과 구리의 경계선에서 회원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저와 아버지는 집으로 무사히 귀환하였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운관계로 제대로 인사못드린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2박 3일팀을 이끌어주신 운영자님, 다른어르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1천5백킬로미터의 대 장정동안 지칠대로 지친 저희 팀을 마지막까지 무사히 이끌어주신
최용안사장님, 그리고 회장님 감사드립니다.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인하여 또 언제 같이 투어를 떠나게 될진 모르겠지만
다음에도 꼭 반갑게 맞아주시걸 믿습니다^^
골드윙카페 화이팅!!!!
첫댓글 성훈아... 수고마니햇네..너 글쓰냐? 참잘쓰네..하여간 모든여정이 잼있엇다.. 더운데 고생진짜 마니햇구..ㅎㅎㅎ
다음 장거리 투어 때에는 투어러로 바꿔타고 재밌게 달리자꾸나. 좋은 경험이었지?????
쌍큼했습니다 아주 -_-;
얼굴만 잘생긴줄 알았는데 글쓰는것도 수준급이구나 마루치 바다에서 찍은 독사진이 아주아주 맘에든다 우수에 잠겨있는 눈빛이...그래!담 투어땐 짧은거리면 몰라도 장거리면 투어러로 가자꾸나..성훈이가 있어서 한결 더 재밌는투어가 되었다 후기글 고맙구... [15:59]
킬러가 낭떠러지에서 볼일을 본 것이 한글자예요,두들다예요?
뭐긴 똥이지 그것도 설사 ~~~~~~~~ 에후 구려라 ~~~~~~ ^^
불쌍한 야생동물들.....쯔쯔..
성훈아!그날 고생많았지?더위에 고생많았고 긴장문실력에 다시한번 회원님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구나...그래 수고 많았고 담에 또 만나자....삼촌 누군지알지? 담에 맛난거 사줄께...
그래.잘읽었다~~^^* 역시 아들은 아들이구나.~~ ^*^ 훌륭한 문장력 그리고 사진짜짓기 대단한 실력이구나,아들아~~! 다음 투어는 3박4일이야~~! 준비 단단히 해라!ㅋ
그래.잘읽었다~~^^* 역시 아들은 아들이구나.~~ ^*^ 훌륭한 문장력 그리고 사진짜짓기 대단한 실력이구나,아들아~~! 다음 투어는 3박4일이야~~! 준비 단단히 해라!ㅋ
재민형님!! 두번씩이나 강조하는건 뭔 의미래요?? 형님의 심오한 뜻을 내가 잘 이해못하는건 아닌데 이번엔 무슨 의미일까? 음~~~ㅋㅋㅋ
골드윙으로 대차를 해야하나 -_-;
우와~ 진짜 글 잘쓰시네~ 근데 킬러님 때문에 거의 죽었읍니다..저요..ㅠㅠ....웃겨서요^^실감나는 후기 잘읽었읍니다.
Mr차 !역시 탱탱한 젊음이 넘치는구나, 부모에게 항상 감사한 맘을 느끼고 있겠지? 자신감 넘치고 풍부한 감성 더욱더 up 되길 바란다. 수고했다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