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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제의 요구사항을 지키는 평범한 답안 작성이 기본
수리논술은 학생들의 수리적 사고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다. 객관식 시험은 결과만을 채점하기 때문에 평가가 단편적이다. 하지만 수리논술 시험에선 채점자가 문제 해결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학생들의 사고 과정 전체를 볼 수 있다. 이것이 논술시험의 본질적 특징이고 학생들이 수리논술을 어려워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수리논술도 역시 시험이므로 평가 기준을 이해하고 대비한다면 좀더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1. 수리논술의 평가 내용과 기준을 이해하라. 수리논술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려면 채점자가 어떤 기준으로 답안을 평가하는지 이해해야 한다. 서울대가 발표한 자연계 논술의 평가 내용과 기준은 다음과 같다. ①개념과 원리의 이해?분석?구성능력 ②통합적 추론능력(논증력) ③창의력 ④의사소통능력(표현력)
첫째, 이해 분석력이다. 이해 분석력에선 ▲논제와 관련된 개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능력 ▲개념의 정의와 원리에 대한 이해력 ▲제시문의 내용, 수식, 도표에 대한 해석 및 변환 능력 ▲수리적, 과학적 상황에서 변인이나 대상 사이의 관계 설정 능력을 평가한다. 둘째, 논증력이다. 논증력에선 ▲수리적, 과학적 개념과 원리의 통합력 ▲구성 조직 및 모형화 능력 ▲근거 설정 및 일반화 능력-증거와 과학적 개념에 기초한 추론,원인과 결과의 논리적 타당성을 평가한다. 셋째, 창의력이다. 창의력에선 ▲심층적인 논의 전개-가설, 과정, 결론에 대한 비판적 평가, 새로운 결론의 유추 ▲다각적인 논의 전개-발상이나 관점의 전환, 대안적 문제해결 방법에 대한 모색 ▲영역 전이적인 논의 전개 능력을 평가한다. 넷째, 의사소통능력(표현력)이다. 표현력에선 ▲시각화-문제해결 과정을 도표, 모형, 그림 등을 통해 표현 ▲수식화-문제해결 과정이나 결론을 수식으로 표현 ▲표현의 적절성-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따라서 수리논술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①제시문과 논제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②관련된 수학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③논리적이고 창의적인 분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며 ④문제해결의 과정을 적절한 표현방법을 이용하여 정확하게 표현해낼 수 있어야 한다.
2. 자신이 지원할 대학의 논술 유형과 경향을 파악하라. 논술 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먼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논술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 다음은 2010 논술시험과 최근 발표를 기준으로 주요 대학의 자연계 논술의 유형을 정리한 것이다. [표1] 주요 대학 자연계 논술 유형
큰 틀에서 보면 논술 시험은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동일한 본질을 갖는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같은 수리논술이라 하더라도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수리논술 문항들을 유형별로 분류해보면 다음과 같다. ① 개념-논증형 : 수학적 주제에 대한 개념적 설명 또는 증명을 요구한다. 제시문 또는 논제에 주어진 명제가 성립하는 이유를 설명하라는 문제 유형이다. ② 제시문 이해형 : 제시문의 설명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한다. 때로는 교과과정 외의 내용이 제시문에 등장한다. ③ 풀이형 : 수학문제의 풀이와 정답을 요구한다. 풀이형 문제에서도 정답만을 제시해서는 안 되며 논리적 근거를 갖추어 자신의 문제해결 과정을 서술해야 한다. ④ 수과 통합형 언수 통합형 : 과학과 통합된 문제 또는 언어 논술적 주제와 통합된 문제의 해결을 요구한다. 물론 이와 같은 분류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는 복합적인 성격을 갖는 다양한 문항들이 출제된다. 또한 각 대학은 모의논술, 예시문제를 통해 논술 시험의 경향을 변경하기도 하므로,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대학의 논술 유형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다음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2010 수리논술 문항 분석이다.
[표2]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2010 수리논술 문항 분석
3. 2011 수리논술 이렇게 준비하라. 첫째, 고교 수학의 정의와 개념을 논술의 수준에서 철저히 익혀라. 수능형 문제를 되풀이해서 푸는 문제풀이식 수학 공부로는 논술시험 대비가 되지 않는다. 수학의 정의와 개념을 근본적 원리 수준에서 익히고 이를 논술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주요 대학 논술 기출문제를 공부하라. 주요 대학의 논술 기출문제 분석은 가장 좋은 수리논술 공부이다. 지금까지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들이 앞으로 출제될 문제들과 가장 가까운 성격을 갖는 문제들이다. 자신이 지원할 대학의 기출문제뿐 아니라 주요 대학의 논술 기출문제들을 충분히 분석하라. 셋째, 각 대학에서 발표하는 논술관련 자료를 통해 출제자 채점자의 생각을 이해하라. 각 대학은 논술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논술설명회, 입학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 자료들을 보면 출제자 채점자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출제자 채점자의 생각을 이해하고 나면 좋은 점수를 얻는 논술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넷째, 답안을 작성하는 실전연습을 해야 한다. 이때 논리적 근거를 갖추어 설명하고 논증적으로 서술하는 연습을 하라. 수리논술 고득점의 포인트는 올바른 문제해결과 논리적 설명이다. 논술은 직접 써봐야 한다. 직접 써보는 과정을 통해 논증력, 창의력, 표현력이 생겨난다. 논술을 쓰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 학생이 많은데 그럴수록 빨리 논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전연습을 하기 바란다. 다섯째, 논술에 자주 출제되는 테마들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지원 대학의 논술 유형을 연습하라. 논술에도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핵심 테마들이 있다. 이러한 빈출 주제들을 깊이 있게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빈출 주제와 관련된 연습문제들로 실전연습을 해나가면 논술에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지원 대학의 논술 유형을 파악하여 같은 유형의 실전문제들을 연습해나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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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메가스터디 입시평가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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