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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한국전지산업협회에는 2명의 `권영수 부회장'이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이 협회 비상근 부회장으로 선임된 데 이어 오는 9월에 또 다른 권영수 상근 부회장이 취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4일 업계와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공석 중인 협회 상근 부회장에 권영수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왼쪽사진)이 내정됐다. 신임 권영수 상근 부회장은 오는 9월 초 취임할 예정이다.
지난달 초 최갑홍 전임 상근부회장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선임되면서 협회 부회장 자리는 한 달째 비어 있는 상황이다.
최 전 상근 부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권 신임 상근부회장 내정자는 행정고시 24회로 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표준기술기반국장을 마지막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2010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협회가 상근 회장 체제로 바뀌면서 2011년 3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해 왔다.
현재 협회에는 또 다른 권영수 부회장(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ㆍ오른쪽사진)이 있다. 권 부회장은 지난 2011년 연말 그룹 인사에서 LG디스플레이 사장에서 LG화학으로 적을 옮겼으며 이듬해 2월 협회 신규임원으로 선임된 바 있다.
권 신임 상근 부회장이 취임하게 되면 단일 협단체에 2명의 동명이인이, 그것도 같은 직책을 수행하게 되는 이색적인 모습이 연출될 전망이다. 특히 권 신임 부회장이 자동차분야에서 오는 만큼 중대형 2차전지의 핵심 시장이 될 자동차 업계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도 기대된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상근부회장 체제로 박상진 삼성SDI 사장이 비상근 회장직을 맡고 부회장단을 4명의 비상근 부회장과 1명의 상근부회장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비상근 부회장은 권 부회장 외에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대표, 나완배 GS에너지 사장, 이봉원 엘앤에프신소재 대표 등이 맡고 있다.
LG디스플레이, LCD 성수기 접어드는 3분기 실적도 '맑음'
중소형 패널 비중 다시 늘고 가격도 안정세 회복 전망
8세대 OLED 양산준비도 총력
LG디스플레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업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20일 전 세계에서 최초로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누적 생산량 10억대를 돌파했다. 1995년 8월 처음으로 LCD 패널을 생산한 지 17년 만이다.
또 올 5월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ㆍ4분기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출하량은 4,461만대로 27.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09년 4ㆍ4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패널 출하량뿐만 아니라 매출액과 면적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1위의 디스플레이업체답게 LG디스플레이는 2ㆍ4분기 비수기와 고객사 부진 등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LG디스플레이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3,659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41.8%,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3%나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3,061억원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LG디스플레이 측은 2ㆍ4분기 실적이 양호했던 이유를 "엔저로 인한 재료비 구입 비용 감소 등 외부적인 요인과 대형 TV 판매 확대 및 감가상각비 감소 등 내부적인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3ㆍ4분기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전망을 더 밝게 보고 있다. 2ㆍ4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가 LCD산업이 성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LCD산업은 3ㆍ4분기 말에 성수기에 진입해 4ㆍ4분기 중반까지 이어진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3ㆍ4분기 면적 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수요 증가로 전 분기 대비 한 자릿수대 초중반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판가는 단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3ㆍ4분기 중반 이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면적당 판매 가격이 높은 중소형 패널의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도 실적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LG디스플레이의 전체 매출에서 중소형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이 1ㆍ4분기에 27%를 유지하는 등 최소 20% 수준을 유지해왔다. 2ㆍ4분기에는 그 비중이 17%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3ㆍ4분기에는 다시 평균 수준 이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부사장은 "LG전자 등 주요 고객사들이 3ㆍ4분기에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중소형 패널의 매출 비중이 1ㆍ4분기 수준 혹은 그 이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미국 경기 회복과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효과로 애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패널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장기적인 성장 계획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경쟁이 심화된 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성장동력을 전환하기 위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극찬을 받은 55인치 OLED 패널을 발표했으며 올 1월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를 출시했다. 이어 최근에는 파주공장에서 8세대 OLED 생산라인 장비 반입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를 시작했다. 장비 반입식에서 한상범(사진) LG디스플레이 사장은 "55인치 OLED 패널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신규 라인의 내년 하반기 양산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OLED TV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LCD 시장을 대체하고 LG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OLED TV 시장은 내년 40만대 수준에서 2017년에는 900만대 규모로 23배나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아웃 해결사 삼성SDI ESS현장 가보니… 전력 피크때 저장된 전기 꺼내써 |
지난 2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삼성SDI 본사. 본관동을 향해 걸어가니 맞은편에 태양, 녹색인간 등의 그림으로 도배된 컨테이너박스가 눈길을 끈다.
이 가건물에 기흥사업장이 `블랙아웃`에 처할 염려를 덜어주는 에너지저장장치(ESSㆍEnergy Storage System)가 설치돼 있다. ESS는 전기를 저장해뒀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일종의 `전력 저수지`로, 전력 사용에 따른 과부하를 막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장비다.
155㎡(약 47평) 규모인 컨테이너박스에는 컴퓨터 서버를 연상시키는 검은색 박스가 18개 놓여 있다. BMW 등 전기차에도 들어가는 60㎃h짜리 리튬이온전지 8개로 모듈 1개가 구성되고 이 모듈 2개가 케이스 1개에 담긴다. 16개 케이스로 ESS 박스 1개가 완성된다. 이곳에 설치된 ESS는 총 1㎿h 규모다.
오전 11시가 되자 ESS에 저장된 전기가 방전되기 시작한다. 2차전지에 있던 직류를 전력변환장치가 교류로 바꿔 본관동과 실험동 사무실로 공급하는 과정이다.
삼성 측은 전기요금이 가장 싼 새벽 1~5시에 충전했다가 전력 사용 피크타임인 오전 11~12시와 오후 1~5시에 100% 방전하고 있다. 낮 1시대에 최대 5700KWh까지 올라가던 전력량이 올해 1월 ESS 가동 후 5500KWh 이하로 떨어졌다.
이찬재 삼성SDI ES지원팀장은 "전력 사용 피크치를 기준으로 기본요금이 책정되는데 ESS를 통해 전력 피크치를 떨어뜨리면서 얻을 수 있는 기본요금 할인효과가 연간 8000만원"이라고 말했다. 마치 개인 소득에 따라 소득세율 적용 구간이 달라지는 것과 비슷하다. 또한 전기요금이 싼 새벽에 충전하고 요금이 비싼 피크타임에 활용해 매일 10만원 이상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연간 3800만원에 달한다. 1㎿h 규모인 ESS로 연간 1억2000만원에 달하는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정부는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에 따라 5일부터 이달 말까지 기업체 주요 사업장에 3~15%씩 의무 감축을 할당한다. 삼성SDI 기흥사업장이 할당받은 하루 의무 감축량은 4400KWh. 1㎿h ESS를 가동하면 23%를 대응하는 효과가 있다.
이 팀장은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실험적으로 1㎿h ESS만 장착했지만 5~6㎿h 정도로 운영 규모를 키우면 기흥사업장 전력 사용량 중 10%가량을 해결할 수 있어 ESS 효용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다수 제조사업장에 UPS(무정전 전원공급 장치)가 달려 있는데 납축전지를 사용하는 곳이 많다. 이를 용량이 똑같은 리튬이온전지 ESS로 교체하면 납축전지 설치 공간에 비해 5분의 1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또 ESS 수명은 최소 10년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한다.
이 팀장은 "향후 전기료 인상 가능성과 ESS 설치 비용 점진적 감소, 정부 지원 의지 등을 감안할 때 ESS 설치 5년 만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SS는 기업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단지와 대구 스마트홈 단지에 있는 200여 가구가 가정용 ESS를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ESS 시장에서도 선도자가 돼야 한다"며 연일 국외 수주를 위한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덕분에 일본 니치콘, 독일 카코, 미국 XP, 이탈리아 에넬, 독일 유니코스 등에서 잇달아 수주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삼성SDS 등 계열사에서도 ESS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차전지 새 먹거리로 부상◆
밤 시간대에 남아도는 싼 전기를 저장했다가 낮 피크시간대에 방전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가 2차전지 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ESS는 중대형 리튬이온전지를 주로 활용하는데 기업과 발전소 등에 장착하는 ESS가 많아질수록 2차전지 수요는 늘 수밖에 없다. 또한 기존 납축전지 UPS(무정전 전원공급 장치)를 리튬이온 ESS로 교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세계 ESS 시장이 2012년 152억달러에서 2016년 285억달러로, 2020년에는 413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정부가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ESS 효용에 주목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신재생에너지와 연계된 ESS의 설치비를 보조해주며 독일은 ESS 분야 연구개발에 3년간 2억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일본은 2014년 3월까지 210억엔의 예산을 투입해 ESS 설치비의 최대 30%까지 보조해줄 방침이다.
한국 정부는 총 11㎿h 범위 내에서 국내 기업들의 ESS 설치비를 75%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SDI와 LG화학 등 2차전지 업체들은 이러한 국내외 기류에 발맞춰 해외 수주와 국내 사례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SDI는 ESS 실증단지인 기흥사업장에 ESS 적용량을 키워 실질적으로 전력의 과부하를 막는 모범사업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부품 中企 '역대 최고' 실적
와이솔 2분기 영업익 55억
코렌은 345% 증가한 82억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2분기 실적을 내놓고 있다. 갤럭시 시리즈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성장이 중소·중견 기업으로 물 흐르듯 퍼져나가는 ‘낙수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 오산에 있는 와이솔(사장 김 지호)은 지난 2분기 매출 444억원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49%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휴대폰 통신에 필요한 주파수를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소필터’가 일등공신이다.
광학렌즈가 주력인 코렌(사장 이종진)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07% 늘어난 444억원, 영업이익은 345% 증가한 82억원을 냈다.
연성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인터플렉스(사장 배철한)는 2분기 21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79%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다. 매출은 2503억원으로 역대 2분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파트론(회장 김종구)과 아비코전자(사장 이종만)도 2분기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은 ‘갤럭시S4’의 세계시장 판매량이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일각의 우려에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한 스마트폰 부품업체 사장은 “갤럭시S4 부품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데다 갤럭시S4미니 갤럭시노트3 등 후속 모델에 필요한 부품도 생산에 들어간다”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포함한 ‘스마트기기’라는 큰 숲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노펙스(025320)는 스마트폰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사인 시노펙스플렉스가 경기도 안산에 신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신공장은 시노펙스플렉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초부터 70억원 규모를 투자해 마련된 것으로 최신 생산설비를 도입해 고사양 FPCB를 생산한다.
이와 함께 플렉서블디스플레이 등에 적합한 차세대 융복합 제품의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시노펙스는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터치스크린과 Sub-PBA에 시노펙스플렉스에서 생산한 FPCB를 전량 적용하면 제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재료비의 20%를 차지하는 FPCB분야에서 5%이상 원가절감효과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노펙스는 고사양 FPCB 시장을 적극 공략해 연간 100% 성장을 달성하여 2015년까지 FPCB사업에서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는 "신공장 준공으로 고성능 FPCB의 생산능력을 300% 확충해,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FPCB분야에서 차세대 개발 등 사업역량을 집중해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은 물론 정보기술(IT)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사양 FPCB 생산능력 300% 확대…연간 100% 성장 전망
시노펙스가 연성회로기판(FPCB)사업 강화를 위해 신공장을 준공했다.
시노펙스(대표이사 손경익)는 스마트폰 핵심부품인 FPCB를 생산하는 계열사 시노펙스플렉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초부터 70억원 규모를 투자한 신공장을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공장 준공에 따라 시노펙스플렉스는 최근 스마트기기의 트렌드인 경박단소에 기여하는 핵심부품인 고사양의 FPCB 생산과 더불어 플렉서블디스플레이 등에 적합한 차세대 융복합 제품의 연구개발로 사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시노펙스는 고사양 FPCB 시장을 적극 공략해 연간 100% 성장을 이어 가 2015년까지 FPCB사업에서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노펙스의 주력 생산제품에 시노펙스플렉스에서 생산한 FPCB를 전량 적용함으로써 제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재료비의 20%를 차지하는 FPCB 분야에서 5%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로 수익성 또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경익 대표는 "신공장 준공으로 고성능 FPCB의 생산능력을 300% 확충해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FPCB 분야에서 차세대 개발 등 사업역량을 집중해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은 물론 IT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외국계 공포, 스마트폰에서 반도체로
외국계 증권사들이 한국 스마트폰 산업에 이어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도 속속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UBS증권은 2일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모간스탠리가 반도체 업종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데 이어 3일 만에 다른 외국계 증권사가 반도체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 합류한 것이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반도체 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반도체 D램 가격이 고점을 찍었다는 전망이 나온다. D램 가격은 작년 11월 0.8달러에서 올해 6월 1.55달러까지 올랐다. 하지만 7월 이후에는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정체된 상태다. 모간스탠리는 D램 제품의 가격이 3분기에 정점을 찍고 이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달 25일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까지는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4분기에도 가격이 오를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시설투자에 1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시설투자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더욱 공격적인 시설투자를 다짐했고, 작년 반도체 시설투자비(13조5000억원)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의 시설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UBS증권은 3분기에 반도체가 과잉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재고 조정으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전망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반도체 제품은 스마트폰에 많이 쓰이는 만큼, 스마트폰 산업이 어려워지면 반도체 산업도 함께 어려움을 겪을 여지가 많다. 한 국내 증권사 IT담당 연구원은 "외국계가 스마트폰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냈기 때문에 반도체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단계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반도체주에서 조금씩 투자금을 빼내는 모습이다. 모간스탠리의 부정적인 리포트가 나온 지난달 29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159억원, SK하이닉스를 66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한-일, 외교 경색 속 화학기업 합작·협력 확대
삼양사-미쓰비시화학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공장 건설
LG화학-일본멕트론, 차세대 회로기판 소재 공동개발 등
잇따른 일본 정치권의 망언으로 한-일 관계가 냉각국면인 반면, 산업계에서는 양국간 제휴 및 합작, 협력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화학업계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양국의 노하우를 접목해 상호 윈윈(win-win) 전략을 꾀하고 있다.
삼양사는 최근 일본 미쓰비시화학과 손잡고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공장을 전라북도 군산자유무역지역에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15년 5월 가동이 목표인 이 공장은 삼양사의 운영 노하우와 미쓰비시화학의 첨단기술이 접목된다.
´이온교환수지´는 합성수지를 이용해 모체를 형성하고, 이온교환을 할 수 있는 관능기를 도입한 정밀화학제품. 일반 수(水)처리와 LCD·반도체용 초순수생산, 원자력발전소 수처리, 촉매, 의약품 분리·정제 등에 사용된다.
삼양사 관계자는 "국내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시장 규모는 300억원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생산을 통해 2015년부터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와 5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트렌드 반영,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
전기차·경량화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관련 화학소재 수요도 급증세다.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인 PPS(Poly Phenylene Sulfide) 사업을 위해 SK케미칼과 일본의 대표 화학기업 데이진이 손을 맞잡았다.
SK케미칼은 지난 2월 데이진과 PPS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J/V)를 설립키로 했다. SK케미칼은 오는 2015년까지 2천300억원을 투자, 울산 공장에 연간 1만2천t 규모의 설비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후 설비 증설을 통해 2만t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SK케미칼-데이진 양사는 합작사 설립을 통해 각각 보유한 글로벌 마케팅·개발·생산역량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된 PPS는 데이진이 보유한 글로벌 판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SK케미칼이 기대하는 요소다.
작년 PPS 시장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495억엔을 기록했다. 향후 전기차ㆍ하이브리드차 적용이 확대되면서 시장 성장폭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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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작년 12월에도 일본 화학기업 미쓰비시레이온과 ´탄소섬유 프리프레그(Prepreg)´에 대한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해 손잡았다.
´프리프레그(Prepreg)´란 ´Preimpregnated Materials´의 약어로, 결합재(Matrix)를 강화섬유(Reinforced Fiber)에 미리 결합시킨 시트(Sheet) 형태의 복합재료를 말한다. 골프채 등 소비재와 항공소재 등 산업재로 사용된다.
SK케미칼에 따르면 미쓰비시레이온과의 협력 방안은 SK케미칼이 생산하고 있는 프리프레그의 원료가 되는 탄소섬유의 공급과 이를 활용한 완성품 제작, 공동 연구개발 등 개발·생산·판매 등 전방위적인 내용이 포함된다.
LG화학-일본멕트론 공동연구…´차세대 2-FCCL´ 개발 성공
합작회사 설립과 공장 증설 뿐만 아니라 신기술 연구도 속속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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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LG화학 |
LG화학은 지난 7월 초 회로기판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일본멕트론(Nippon Mektron)과 공동으로 FPC용 ´차세대 2층 FCCL´를 개발, 올해 안에 양산을 앞두고 있다.
´FPC´는 연성회로기판(Flexible Printed Circuit), ´2-FCCL´은 2층으로 구성된 연성동박적층판(2-Layer Flexible Copper Clad Laminate)을 말한다.
LG화학에 따르면 차세대 2-FCCL은 일반 폴리이미드(Polyimide·PI)나 액정크리스탈폴리머(Liquid Crystal Polymer·LCP) 기반의 기존 2-FCCL보다 고속 전송 특성이 우수하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FPC용 절연 필름에는 주로 PI 소재가 사용되고 있으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등 소형기기의 성능이 발전함에 따라 기존 PI보다 고주파 특성이 우수하고 고속 통신에 대응할 수 있는 재료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활성비타민 본고장인 일본에 제품을 역수출하는 우리 기업도 있다.
일동제약은 일본 와타나베케미컬社와 10년 전부터 비타민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한 내용과 경험을 바탕으로 비타민 원료를 독점 수출한다.
지난 4월 일동제약은 일본 와타나베케미컬社과 ´비타민 원료 수출 독점계약´을 체결, 기존 합성원료의약품(API) 공급뿐만 아니라 비타민원료 공급업체로써 강점을 키워 현지 시장 진출을 확대를 노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경제인들은 최근 양국 관계가 냉각된 것과 관련, 불안정한 정치관계를 조속히 정상화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4월 한일경제인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신재생에너지·차세대 자동차 등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일부 산업에서 국제표준화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는 등 경제적 결속을 다짐한 바 있다.
삼성 `스마트 손목시계폰`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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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뒤로 가기 버튼 노출...디자인특허 3건 등록
9월 출시로 '웨어러블 컴퓨터' 조기 상용화 박차
삼성전자가 휘는 화면(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을 적용한 스마트 손목시계 디자인 특허를 획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스마트워치 출시를 시작으로 입는 스마트 시대인 `웨어러블 컴퓨터`를 조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5일 특허청 특허정보 검색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초에 휘는 화면을 이용한 스마트 손목시계 디자인 특허 3건을 출원해 지난 3월18일과 5월31일(2건) 등록을 마쳤다.
특허로 등록된 도안은 금속과 합성수지, 유리를 이용해 외관을 만들고 휘는 화면을 적용해 제품을 손목에 감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일부 도안에는 기존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메뉴` 버튼과 `뒤로 가기` 버튼이 노출돼 있다.
휘는 화면을 이용하면 기존 손목시계보다 화면을 크게 만들면서도 손목에 찼을 때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삼성전자가 상용화한 제품 가운데 휘는 화면을 적용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스마트폰 ‘지고’ 車전지는 ‘깜깜’…삼성SDI·LG화학 어쩌나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 소형전지 수익성 적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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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와 LG화학 등 국내 전지업체들의 앞날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소형 2차전지 사업의 수익성이 감소하는 가운데 미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전기차 사업도 시장 형성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당분간 수익성 악화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2분기 매출 1조3069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8.2% 늘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1.5%와 60.9% 감소했다.
특히 소형 2차전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4% 줄면서 사상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태블릿 PC에 들어가는 폴리머전지의 매출 급감과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각형전지의 성장세 둔화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LG화학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 2분기 석유화학 실적 호조로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전지부문 매출은 8.6% 줄어든 618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도 41.3% 줄어든 162억원에 그쳤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은 2010년 전년 대비 89%에서 2011년 59%, 2012년 26%로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내년에는 5% 선에 그칠 전망이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전지업체들의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의 스마트폰 경쟁력이 예전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앞으로 각형·폴리머전지의 매출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삼성SDI의 경우 갤럭시S4 주문이 집중된 2분기에도 각형전지 출하량 증가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SDI와 LG화학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기차 전지 사업까지 답보를 거듭하면서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SDI의 경우 올해 BMW의 i3 전기차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투자단계라 전기차용 중대형 2차전지에서 의미 있는 매출이 창출되는 시기는 2016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때까지는 투자금이 고스란히 적자로 반영될 수 밖에 없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기차 전지 사업에서 지금까지 수주한 물량이 매출로 연결되려면 4~5년 가량 소요된다”며 “현재는 투자가 이뤄지는 단계로 당분간 영업이익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도 전기차 전지 분야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지만 실제 이익으로 연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기차 시장 형성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전지 시장을 주도하는 일본 업체들은 자국 자동차 메이커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일본 도요타는 파나소닉과 합작법인 파나소닉EV에너지(PEVE)를 설립했으며 닛산은 NEC와, 혼다는 GS유아사와 합작사를 세워서 전기차용 2차전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현대·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 메이커는 전기차 부문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어 공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연료전지 분야에서도 고전을 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삼성SDI는 2000년대 초반부터 개발을 시작했지만 사업화에 성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의 특허 분석·평가업체인 페이턴트 리절트가 발표한 연료전지차 분야 경쟁력 순위에서도 삼성SDI는 GM·도요타·혼다·파나소닉에 이어 5위에 그쳤다.
日 신에츠화학, 리튬이온전지 용량 10배 늘리는 신소재 개발
일본 신에츠화학이 리튬이온전지 용량을 10배 늘리는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1일 보도했다. 3~4년 내에 양산에 들어가 이차전지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용량이 늘어나면 같은 배터리 크기로 사용 시간이 길어진다. 반대로 사용 시간이 비슷하면 배터리를 매우 작게 만들 수 있다.
신에츠화학 신소재가 상용화되면 스마트폰117 크기가 훨씬 작아지고 전기자동차 주행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에츠화학이 개발한 소재는 리튬이온전지에서 전기를 저장하는 음극재다. 현재 음극재로는 탄소화합물이 널리 쓰이지만 신에츠화학은 이를 실리콘으로 대체했다. 실리콘은 탄소화합물보다 전지 저장 용량이 10배 정도 크다. 가격도 실리콘이 더 싸다.
신에츠화학은 시제품을 세계 주요 이차전지 업체에 보냈다. 내년까지 군마현 안나카시에 전지 소재 실험시설을 만든다. 인접한 콘택트렌즈 재료 공장을 더해 투자비는 100억엔(약 1140억원) 수준이다. 소재의 변형을 막고 생산비를 줄이는 방안을 이차전지 업체와 협력해 마련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후지게이자이에 따르면 2012년 리튬이온전지 세계 시장은 12조5400억원 규모다, 2017년에는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삼성SDI와 LG화학, 일본 파나소닉이 시장을 주도한다.
이차전지 소재는 일본 업계가 세계 시장 50% 이상을 차지한다. 히타치카세이는 합금을 사용해 전지용량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용량뿐 아니라 안정성 측면에서도 일본 업계의 경쟁력이 높다.
의사들이 추천하는 수첩에 꼭 적어 넣어야 할 여름 건강비법(2)
건강에 대해서는 부지런한 개미처럼 생활해야 한다. 차곡차곡 건강을 다져 놔야 베짱이처럼 건강한 자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독전문가, 약선요리하는 한의사, 안티에이징 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의가 몸소 실천하는 여름철 건강관리 노하우를 공개했다. 따라 하면 올여름 건강지수가 쑥쑥 올라간다.
Point 5 건강 별미, 한천콩국수와 밥전
먹다 남은 현미밥은 냉동해 두었다가 물을 조금 넣고 믹서로 갈면 반죽이 된다. 풋고추만 썰어 넣고 전을 부치면 건강 별미다. 장에 좋은 콩국수도 추천하는데, 면은 한천으로 대체하자. 실험실에서 미생물 균을 배 양할 때 한천배지를 이용한다. 장내 미생물이 선호하는 먹이이기 때문 이다. 해조류 중 다시마는 해독별미다. 먼지를 털어낸 다음 물에 불려 그냥 먹는다. 불린 물도 버리지 않고 마시는 게 포인트. 오이도 해독작 용이 강한 식품이다. 곱게 갈아 즙을 낸 다음 생수와 섞어 마신다.
Point 6 미네랄 밸런스를 챙기자
지금은 미네랄 시대다. 미네랄은 한자로는 ‘전해질(電解質)’. 그 자체가 전기를 띠며, 한방에서 말하는 기(氣)의 베이스가 되는 물질이다. 심전도와 뇌파도 미네랄에 의한 것이다. 미네랄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도록 과 일과 채소를 많이 먹자. 과도하게 땀 흘린 후에는 양질의 소금을 물에 타 먹는다. 자죽염이 좋다. ‘칵테일 소금’을 추천한다. 몇 명이서 양파소금, 마늘소금 등 각종 소금을 구입해 섞은 다음, 나눠 먹으면 경제적이다.
Point 7 독소 없애는 목욕을 하자
열은 몸속에 쌓인 독성물질을 빨리 연소시키는 힘이 있다. 열을 발산하 려고 확장된 모세혈관을 통해 유독성 물질이 빠져나간다. 인공적으로 나마 몸에 열을 주는 온욕은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이다. 목욕해독 은 자주 하면 좋다. 온욕은 37℃에서 시작해 서서히 더운 물을 첨가하는 목욕법이다. 자신이 견딜 수 있는 온도까지 서서히 올리면서 약 15분간 몸을 담근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42℃에서 땀이 가장 많이 난다. 목 욕이 끝나면 타월을 몸에 감싸고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자.
절반목욕법 38℃ 물에 배꼽 부위까지 담그는 목욕법으로, 땀이 나기 시 작하면 밖으로 나와 천일염으로 배나 허벅지 등을 마사지하자. 5분 정 도 몸을 말린 다음 샤워하고 다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다. 두 번째 입 욕은 20분 정도가 좋다. 목욕 후 1시간 정도 물을 마시지 않는다.
반복목욕법 샤워 후 40℃ 물에 5분간 들어갔다 나와 5분간 쉰다. 조금 더 뜨거운 물에 10분 정도 있다 나와 마사지하듯 발에서부터 상반신 순으로 닦는다. 세 번째 입욕은 40℃의 물에 5분이 적당하다. 목욕 후에는 20분 간 그대로 누워 땀이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 가볍게 샤워 후 마무리하자.
Health Tip 이왕림 교수가 제안하는 1주일 해독 프로그램
식사요법 첫날은 장을 비우는 날로 단식하자. 단식하면서 미네랄 불균형 때문에 혈압이 떨어지고, 무기력과 체내 단백질 손실이 일어나기도 한다. 다음날 절식(유동식)으로 필수영양소를 섭취한다. 단식이나 절식하는 날 영양대용식이나 분말 형태의 조율식을 물 혹은 저지방우유에 섞어 섭취하면 좋다. 1주일 정도 식이를 조절하면서 몸의 변화를 관찰한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몸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
속보요법 배에 힘을 주고 복식호흡을 하면서 매일 40분 이상 빨리 걷는다.
운동요법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짬짬이 몸을 움직여 운동한다.
명상·호흡요법 활동 중 숨을 돌릴 때는 의도적으로 복식호흡을 하고, 잠자리에서는 똑바로 앉아 명상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도움이 된다.
목욕·마사지요법 매일 저녁 퇴근 후 목욕하면서 림프마사지를 한다.
여름엔 생수에 '이것'만 넣어도 보약 부럽지 않다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땀을 통해 체내의 수분이 빠져 나가기 때문. 그러나 밋밋한 생수를 자주 마시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이럴 땐 맛도 좋고 여름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생강, 오미자, 유자 등을 생수에 첨가해서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맛뿐만 아니라 영양도 높여 지친 몸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
<물 + 생강> 입맛 회복과 식중독 예방
더위에 지친 입맛을 시원하게 돋아주기에는 물에 생강을 추가해 보자. 생강은 식욕부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여름철 입맛을 돋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밖에 소화불량ᆞ구토ᆞ설사를 완화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생강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가까이 하면 좋다. 그렇다고 생강만 먹기에는 자극적인 향으로 자칫 거부감이 생길 수 있으니 물에 생강을 더해 건강음료로 즐겨보자. 껍질을 벗긴 생강을 얇게 저며 썬 뒤 꿀을 재우고 뜨거운 물에 넣고 잘 섞으면 생강의 영양성분이 물과 함께 어우러진다. 생강의 알싸한 맛과 꿀의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어 은은한 풍미를 즐길 수 있으며, 시원하게 마시려면 얼음을 띄운다.
<물 + 오미자> 갈증 해소와 면역력 증강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미자는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의 5가지 맛이 나며 그 중에서도 신맛이 강하다. 오미자는 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오미자 차를 끓여서 차갑게 보관해 마시면 좋다. 또한, 오미자에 함유된 시잔드린·고미신·시트럴·사과산·시트르산 등의 성분이 면역력 강화에 효능이 있어 여름철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오미자를 뜨거운 물 대신 하루 정도 찬물에 우려 사용하면 떫은맛과 신맛을 줄여준다. 오미자와 설탕을 1:1의 비율로 담아 우려내는 오미자청은 여름철 시원한 건강 음료로 제격이다. 더욱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설탕 대신 올리고당을 사용해도 좋다. 우유나 아이스크림, 요거트에 함께 곁들이면 간편하면서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건강 간식이 될 수도 있다.
<물 + 유자> 유해물질 및 독소 해독
보통 차로 뜨겁게 데워서 마시는 데 익숙한 유자도 훌륭한 여름 음료가 될 수 있다. 유자의 주요 성분인 비타민 C는 레몬보다 3배나 많이 들어 있어 감기와 피부 미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자의 비타민C는 육체적 피로의 주범인 젖산이 축적되는 것을 막고 스트레스 물질의 농도를 감소시키는 데에도 효능이 있어, 몸 안에 쌓여 있는 노폐물 및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자와 물을 섞어 건강 음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유자를 반으로 잘라 즙을 내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 꿀을 타서 마셔도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제 겨울에 따뜻하게 먹던 유자를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즐겨보자.
<물 + 비타민> 피로 해소와 활력 충전
푹푹 찌는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쳐있다면 시원한 물에 비타민을 더해 보자. 물에 녹여 마시는 형태의 발포 비타민은 탄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톡 쏘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비타민 성분 중에서도 비타민 B군에 속하는 B1, B2, 니아신, B6, B12 등은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고 육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므로, 더운 날씨로 인한 축 처진 몸에 활기를 준다. 생수병 혹은 물 한잔에 한 알(1일 1회 1정)을 톡 떨어뜨리기만 하면 맛있게 마실 수 있다.
의사들이 추천하는 수첩에 꼭 적어 넣어야 할 여름 건강비법(1)
건강에 대해서는 부지런한 개미처럼 생활해야 한다. 차곡차곡 건강을 다져 놔야 베짱이처럼 건강한 자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독전문가, 약선요리하는 한의사, 안티에이징 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의가 몸소 실천하는 여름철 건강관리 노하우를 공개했다. 따라 하면 올여름 건강지수가 쑥쑥 올라간다.
Montor 1 약선요리하는 한의사 ‘약연재’ 신동진 원장
“식탁이 바뀌어야 여름이 건강합니다”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을 몸소 체험한 한의사 신동진. 그는 30대 중반에 찾아온 당뇨병을 식이요법으로 이겨낸 이후 요리로 건강 챙기는 법을 전하고 있다. 그의 한의원 약연재에 근사한 주방이 있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는 “여름을 건강히 보낼 수 있는 기본기를 식탁에서 다지자”고 말했다.
Point 1 따뜻한 차로 건강을 다스리자
여름은 밖이 뜨거워 상대적으로 속이 냉해질 수 있는 계절이다. 혈액이 피부 표면 쪽으로 몰려 상대적으로 내장 쪽은 혈액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혈액량이 적으면 금세 피로물질이 쌓여 내장 근육이 쉽게 지친다. 여름에 잘 체하는 이유다. 몸속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이 필요한 때다. 냉커피, 냉음료 대신 이열치열 원리로 따뜻한 차를 가까이 하는 습관을 들이자. 여성에게는 쑥차를 권한다. 이외에 생강차, 계피차도 좋다.
Point 2 물 마시기 전, 세포 활성도를 높이는 게 먼저!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세포로 공급되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미 몸은 평형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여분의 물이 들어오면 혈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된다. 물을 많이 먹으라는 말은 소변 양을 늘려 노폐물을 배출하라는 의미다. 세포 활성도가 증가해야 세포에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세포가 물을 끌어 당겨 일하게 하는 식재료가 있다. 인삼과 황기는 세포의 활동성을 증가시킨다. 인삼 효능 중 하나가 ‘생진지갈’ 즉, 진액을 만들고 갈증을 멈추게 하는 것이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 대신 황기를 먹자.
수분이 혈액 속에 저장되려면 단백질 성분인 알부민이 혈액에 풍부해야 한다. 세포 속 수분이 마르면 일사병을 일으키므로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해 수분을 지켜 주자. 추천 단백질 식품은 닭, 두부, 콩, 낫토, 청국장 종류에 들어 있다.
Point 3 약 대신 건강 식재료를 애용하자
갈증을 없애는 곡류가 있다. 청차조 혹은 생동쌀이라고 부른다. 예부터 민간요법으로 갈증을 없애는 데 주로 썼다. 여름에는 청차조로만 지은 밥을 먹으면 좋다. 더위 먹었을 때는 참깨가 좋다. 참깨를 검게 볶아서 절구에 갈아 가루를 낸다. 여기에 물을 약간 넣고 반죽해 환처럼 만들어 먹는다. 두통, 사지무력감, 현기증, 식욕저하 증상인 ‘주화병’에 약으로 쓰였다. 여름 더위에 설사할 때는 생맥산을 처방하는데 오미자, 인삼, 맥문동의 약재가 들어간다. 갈증해소 효과도 있다. 갈증을 많이 느끼는 사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오미자와 인삼을 1:1로 우려 먹는다. 인삼 끓인 물에 오미자를 우리는데, 물 1L에 소주잔 2잔 분량의 오미자를 넣고 24시간 우려낸다. 오미자는 여름 특효 건강음료다. 간장 해독과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결명자는 간의 열을 낮춰 주기 때문에 수시로 음용하면 좋다. 생결명자와 흰쌀 한 줌을 함께 팬에 넣고 커피 로스팅하듯 볶으면 기막힌 맛이 난다.
Point 4 겨울 감기 예방 위해 아이는 척추 마사지를 해주자
‘겨울에 잘 걸리는 병은 여름에 치료하라’는 말이 있다. 예방 차원에서 나온 말이다. 환절기에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에게 척추 마사지를 해주자. 척추를 따라 양 엄지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배꼽 뒤쪽부터 날개뼈 중앙까지 집중적으로 해주고, 따뜻하게 해준다.
먹는 순서만 바꿔도 살 빠질 근거 충분 … 문제는 스피드
일본서 인기 폭발 새 다이어트법의 허와 실
과거 다이어트의 핵심은 식욕과의 고통스러운 싸움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좀 더 전략적이다. 1일 1식 열풍의 시발점인 일본에서 최근 먹는 순서만 바꿔도 살이 빠진다는 다이어트가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관련 도서 『먹는 순서 폭발 다이어트』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저자인 헬스트레이너 이시카와 히데아키는 식사를 할 때 음식 종류에 따라 순서대로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논리를 편다.
예컨대 샐러드 같은 채소를 먼저 먹고, 혈당치를 급격히 올리는 면·밥·빵 같은 탄수화물은 마지막에 먹는다는 식이다. 스테이크를 예로 들면 ‘샐러드의 채소-채소 절임(발효식품)-된장국(식물성 단백질)-햄버거스테이크(동물성 단백질)-매시드포테이토(탄수화물)-밥(탄수화물)‘ 순으로 먹어야 한다. 음식의 양이나 칼로리와는 무관하게 먹는 순서만으로 살을 뺄 수 있을까. 서울백병원 강재헌(가정의학과) 교수와 동국대 일산병원 오상우(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먹는 순서 다이어트’의 허와 실을 짚어본다.
혈당치 조절하면 살이 빠질까
혈당은 혈액 속 포도당 농도를 말한다. 혈당치는 음식을 먹고 나면 급격하게 증가한다. 인슐린은 혈당이 지나치게 올라가지 않도록 조절한다. 일반적으로 혈당은 식후 한 시간쯤 최고치에 도달했다가 서서히 떨어진다.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어 혈당이 갑자기 높아지면 인체는 혈당을 빨리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을 한꺼번에 많이 분비한다. 인슐린이 혈당을 급격히 떨어뜨리면 인체는 극심한 배고픔을 느낀다. 이때 찾게 되는 게 혈당을 빨리 높이는 빵·과자 같은 음식이다. 반면 당 지수가 낮은 채소 등은 혈당을 완만히 조절하므로 식욕이 과도하게 올라가지 않는다. 따라서 그의 이론은 근거가 충분하다.
인슐린 분비 많으면 체중조절 어려울까
인슐린은 지방 분해를 방해하는 호르몬이다. 따라서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면 비만 조절에 어려움이 따른다. 인슐린 분비를 줄이고, 혈당을 높이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이런 맥락에서 채소를 먼저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맞는 말이다.
채소·단백질 사이에 먹는 발효식품 효과는
학계에서 나온 명확한 연구 결과는 없다. 다만 발효식품에 소화를 돕는 효소가 많이 들어 있다. 소화액을 활발히 분비시키므로 단백질·탄수화물을 먹었을 때 소화가 잘 될 수 있다.
단백질을 탄수화물보다 먼저 먹는 까닭
저자는 인슐린이 분비될 때 단백질 성분이 많아야 당을 에너지로 소비하고, 중성지방이 많으면 당이 몸에 축적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슐린으로 인해 혈당이 지방으로 바뀌는 건 극히 미미하다고 한다. 비만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다. 다만 단백질을 탄수화물보다 먼저 먹는 건 단백질이 지방으로 잘 변하지 않는 영양소이고, 탄수화물보다 포만감을 더 잘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밥을 먹을 때 채소를 먼저 먹으라는 건 위에 공복감을 줄여주기 위한 게 가장 큰 이유다. 채소를 먹은 다음 단백질을 먹는 것도 포만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어떤 음식이라도 순서만 지키면 될까
순서만 지킨다고 무조건 살이 빠지는 건 아니다. 먼저 식사 속도에 주의한다. 빨리 먹으면 효과가 없다. 위에 음식이 들어간 다음 포만감을 유발하는 신호가 뇌에 전달되기까지 20분 이상 걸린다. 오사카시립대 이마이 사에코 교수팀은 식사를 할 때 탄수화물보다 채소를 먼저 먹는 것만으로도 최대 절반 이하까지 혈당치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그런데 이 연구에서도 식사를 빨리 하면 혈당치 억제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 지수가 낮은 식품을 먼저 먹으면 …
당 지수만을 맹신하는 것도 삼간다. 당 지수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게 지방이다. 채소라도 기름에 볶고 무쳐 먹거나 드레싱을 잔뜩 뿌리면 소용이 없다. 또 탄수화물과 채소를 같이 먹으면 혈당이 순간적으로 올라가는 것을 늦춘다. 당 지수에도 함정이 있다. 당 지수와 칼로리는 별개 문제다. 예컨대 고구마가 감자보다 당 지수는 낮지만 칼로리는 높다. 유제품은 당 지수가 낮지만 설탕을 넣어 칼로리가 높고, 유지방이 많다.
술은 약간 마셔라.... 장수 비결 13가지
체중 조절ㆍ숙면ㆍ금연…
좀 더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미국의 건강ㆍ의료 정보 사이트인 ‘웹 엠디(Web MD)’가 오래 사는 방법 13가지를 소개했다.
◆많이 움직여라=1주일에 2시간 30분 이상 적당한 수준의 운동을 하라. 이렇게 하면 심장병, 뇌졸중, 당뇨, 우울증 등에 걸릴 위험이 줄어들고, 나이가 들어도 정신력을 예민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성실하라=80년에 걸쳐 시행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장수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최고의 변수는 성실한 성격이었다. 성실한 사람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하며, 더 나은 직업을 선택하고 사람들과 더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산다.
◆용서하라=원한을 털어버리면 불안감이 줄어들고, 혈압이 떨어지며 숨쉬기가 편안해진다. 나이가 들수록 이 같은 효과는 커진다.
◆친구를 사귀라=호주의 연구진은 사교성이 있는 노인은 친구가 적은 동년배와 비교했을 때 10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 연구 148건을 분석한 결과도 다양한 사교활동과 장수와의 관계를 입증하고 있다.
◆결혼하라=결혼한 사람은 혼자 사는 사람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은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혜택을 준다. 심지어 이혼하거나 배우자를 잃은 사람도 결혼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보다는 사망률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를 가져라=65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12년간 실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매주 한차례 이상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계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더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NA를 보호하라=나이가 들면 염색체를 양끝에서 보호하는 마개(텔로미어)의 길이도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인간은 질병에 취약해진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와 운동 같은 건전한 생활습관은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이는 효소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을 줄여라=살을 빼면 당뇨와 심장병, 그리고 생명을 단축시키는 다른 요인을 차단할 수 있다.
◆담배를 끊어라=50년간 실시된 영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30세에 담배를 끊으면 수명이 10년 연장되며 40세 때는 9년, 50세 때는 6년, 60세 때는 3년 목숨이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간의 술을 마셔라=술을 적당량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낮다. 미국심장협회는 하루에 여자는 1잔, 남자는 1~2잔 정도를 적당량으로 추천한다.
◆숙면하라=잠자는 시간이 5시간 이하인 사람은 일찍 사망할 위험이 크다. 잠을 충분히 자야 각종 질병도 예방하고, 병에서도 빠르게 회복된다.
◆낮잠을 자라=규칙적으로 낮잠을 즐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으로 죽을 확률이 3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만4000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의 연구결과다. 연구진은 낮잠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여 심장을 보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장비를 착용하라=미국에서 1~24세의 사망 원인 1위는 사고다. 교통사고의 경우, 안전벨트만 잘 착용해도 사망이나 심각한 부상을 50%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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