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에 어울리는 소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
소파는 가구이기 전에, 하나의 휴식공간이자 집주인의 센스를 자랑할 수 있는 인테리어 공간이다. 때문에 그만큼 선택과 구입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품목이라 할 수 있다. 신혼집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러그나 카펫, 빅 쿠션만 두어도 오붓한 거실 분위기를 꾸밀 수 있지만, 좀더 편안한 거실 공간을 원한다면 신혼집에 꼭 맞는 소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파는 일단 한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므로 가격, 디자인, 기능까지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우선 소파가 놓일 공간의 규모를 미리 체크하고 그 배치를 구상한 후에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 어떤 종류, 어떤 소재의 소파를 선택할 것인지, 어느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할 것인지 등을 결정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상품의 디자인과 품질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는데 이때는 주변가구와의 조화를 고려하여 선택하도록 한다.
다양한 소재의 소파,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품격있는 거실 분위기를 완성하고 싶다면, 천연가죽 가죽 소파는 가죽 고유의 품격있는 이미지, 시간이 지날수록 돋보이는 우아한 질감에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좋은 가죽 제품은 잘 관리하면 거의 영구적으로 쓸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싼 게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맞추어 최근에는 천연가죽의 고급스러움과 합리적인 가격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천연 가죽과 스웨이드는 오래될수록 자연스러운 손때가 묻어 중후한 멋을 느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하는 사람의 체형에 맞게 되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패브릭 소파에 비해 관리법도 까다롭고 고가인 편이지만 가죽의 우아한 멋에 반해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죽 소파는 다른 소파에 비해 부피가 크므로 좁은 평수보다는 공간의 여유가 있는 곳에 배치해야 가죽 자체의 멋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다양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을 원한다면, 패브릭 패브릭 소파는 가죽소파에 비해 디자인이나 질감, 컬러 선택의 폭이 넓다. 원하는 컬러와 디자인으로 커버링이 쉽고, 가격도 저렴한 편. 다만 때가 잘 타고 세균이 쉽게 번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패브릭 소파의 단점. 무엇보다 패브릭 소파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신혼집의 개성있는 스타일링에 효과적이다. 가을과 겨울에는 브라운과 베이지 톤의 코듀로이와 벨벳으로 커버링하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거실이나 서재의 코너에 조명과 함께 배치하면 아늑하고 부드러운 공간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실용성과 세련된 멋을 원한다면, 인조가죽 인조가죽은 흔히 레자라고 불린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레자소파가 바로 인조가죽 소파인 것. 인조가죽 소파는 가죽의 느낌을 살리면서 가격이 저렴하여 많이 이용하고 있으나 수명이 짧은 것이 아쉬운 점이다. 그러나 때가 잘 타지 않고 천연가죽보다는 색이 다양한 편이어서 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 가죽만큼 완벽한 질감을 느낄 수는 없지만, 요즈음에는 질 좋은 고급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어 알뜰한 가격으로 가죽 느낌의 소파를 구입할 수 있다. 일반 가구 전문 브랜드에서는 천연 가죽과 패브릭 위주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인조가죽은 주로 중소기업이나 하청업체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구입 전에 신뢰할 만한 업체를 선택해 구입해야 한다. 또한 쿠션감, 박음질과 마감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며, 계약 서명시 반드시 A/S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래 새것처럼 사용하는 소파 관리 노하우
천연가죽 _ 가죽 소파는 부드러운 헝겊으로 자주 가볍게 닦아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천연 가죽은 물기에 약해 더러워져도 닦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마른 헝겊으로 닦아두도록 한다. 오래된 티셔츠나 타월을 이용하면 천 자체에 길이 들어 부드러워지므로 사용하기 좋다. 손때가 묻어 자연스럽게 윤이 나는 것도 멋이 있으므로, 무리해서 깨끗하게 지우려고 할 필요는 없다. 스웨이드는 곰팡이나 얼룩이 한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으므로 평소에 잘 손질해야 한다.
패브릭 _ 패브릭 소파는 평소에 옷솔로 털거나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고, 가끔씩 중성세제를 탄 물에 담갔다가 꼭 짠 헝겊으로 전체를 닦아준다. 머리가 닿는 등받이의 윗부분과 팔걸이는 금방 더러워지는 부분이므로 3개월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닦는 것이 좋다. 나중에 아이가 생기거나, 손님이 자주 방문할 때는 오염방지를 위해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조가죽 _ 레자는 고무코팅 제품으로 열에 가장 취약하며 벤젠이나 가죽전문 왁스를 사용하면 표면에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일반 세정제를 헝겊에 묻혀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팔걸이, 바닥 방석부분에 쿠션이나 방석을 깔고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사람의 피부나 머리가 직접 닿는 부위는 깨끗한 물걸레로 닦아주고 2~3개월마다 주방용 세제를 물에 희석하여 닦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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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1 | 이노센트 소파베드 침대와 소파로 겸용할 수 있는 스웨이드 소재의 다목적 소파. 공간 활용이 다양해 거실뿐만 아니라 아늑한 방을 연출하기에도 적당하다. 내구성이 뛰어나며 진드기 방지와 방수효과를 가지고 있다. 3인용 세트 33만9천원.
2 | 에몬스 모리스 심플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 부드러운 천연가죽 제품으로 복원력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가죽의 볼륨감이 로맨틱하고 화사한 공간을 연출한다. 3인용, 1인용 패키지 1백22만원.
3 | 까사미아 블래스 고급스러운 가죽과 실용적인 패브릭 쿠션이 조화를 이루는 소파. 투 톤 컬러의 소파로 클래식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4인용 256만원.
4 | 일룸 쿼드 천연가죽의 부드러운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하부의 철제 프레임으로 견고함을 준다. 오리털을 사용해 적절한 볼륨감과 편안한 착좌감을 느낄 수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대가 특징. 3인용 132만원, 1인용 77만원.
패브릭
1 | 까사미아 미니소파 2인용 패브릭소파로 넓은 평수가 아니더라도 아늑한 거실을 구성하기에 좋다. 밝고 화사한 컬러로 신혼집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며, 소파 패브릭은 오더메이드로 다양한 선택이 가능. 소파와 패브릭 커버 포함 80만원.
2 | 한샘 시드 6002 로맨틱한 신혼집에 잘 어울리는 소파. 넓고 부드러운 곡선형 팔걸이로 볼륨감을 더해주었다. 방오·방수 가공의 패브릭을 사용했다. 세트(카우치+스툴) 62만4천원.
3 | 일룸 레마 | 팔걸이가 있는 방향에 따라 L(왼쪽형), R(오른쪽형) 두 타입이 있어, 배치형태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좌판과 팔걸이 커버는 벗겨서 세탁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3인용소파 49만8천원.
4 | 에몬스 304 일자형 디자인으로 스툴의 위치에 따라 ‘ㄱ’자와 ‘ㅡ’자형으로 변형할 수 있으며, 소파와 침대의 기능을 겸해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부드러운 패브릭과 컬러의 투 톤 매치로 세련된 느낌을 더했으며, 원형 보존력이 뛰어나다. 가격미정.
꼼꼼한 소파 구입을 위한 Tip
1. 소파는 앉았을 때 편안함을 주는 것이 좋은 제품이다. 자세를 다양하게 바꿔가며 편안한지 확인한다. 2. 패브릭 소파는 부드러우면서 직조로 구성된 두꺼운 것으로 골라야 잘 해지지 않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3. 도색 상태 확인도 필수. 목재 가구의 생명은 고른 도색에 달려 있기 때문에 흠집은 없는지, 매끄럽게 도색이 되었는지 꼼꼼하게 살펴본다. 4. 실용적인 디자인을 선택한다. 색상이 눈에 띄고 디자인이 복잡하면 자칫 촌스러워지게 마련. 집안 분위기에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5. 다리의 수평은 맞는지, 튼튼한지, 소파를 좌우로 흔들어보는 것도 좋은 소파를 고르는 요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