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양왕의 능으로 전하는 묘소는 두 개가 있다. 공양왕의 능은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와 경기도 고양시 원당동 두 곳에 있다 삼척 묘는 처음 묻힌 곳이고 고양에 위치한 묘는 조선 왕실에서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불러 올린 뒤에 묻은 곳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왕비인 순비 노씨와 합장되어 있으며 조선 태조 즉위 3년만인 1394년에 고릉(高陵)의 능호가 붙여졌다. 폐위 후 공양왕은 강원도 간성에 머무르다가 1394년(태조 3년) 3월 14일에 강원도 삼척 궁촌리로 유배지가 옮겨졌다 4월 17일 궁촌리 마을입구 고갯길에 있는 고돌산의 살해재에서 두 아들과 함께 시해되었다 1416년태종은 공양왕(恭讓王)으로 추봉을 하고 사신을 보내 그의 능에 제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