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수능 이후와 앞으로의 대입전략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무사히 끝났다. 아직 수시모집에서 면접과 대학별 고사가 남아있지만,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할 때이다. 수능성적표 통지일은 2021년 12월 10일(금)이며, 이 수능성적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정시원서접수는 2021년 12월 30일(목)~2022년 1월 3일(월)이다.
올해 수능 응시인원은 507,129명이 지원했지만 실제 응시생은 452,222명에 지나지 않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높은 결시율(10.8%)을 보인 것이다. 수능 응시자 중 재학생은 360,710명이고 졸업생은 134,834명으로 재학생 대비 졸업생의 비율은 26.4%에 달하였다. 일반적으로 수능은 재학생에 비해 졸업생이 유리한 경향이 있는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격차가 심화됨과 함께 국어/수학의 선택과목 도입, 문·이과 폐지 등으로 인해 졸업생, 특히 이과 졸업생이 초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는 관점이 많았다. 하지만 작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생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라 하였지만 예년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처럼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한 여러 입시 분석기관의 현재까지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역시 졸업생이 예년보다 더 큰 폭의 강세를 보이지는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올해 수능은 수학 선택에 따른 이과의 강세 및 국수영 불수능으로 인한 변별력 차이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 할 수 있다.
1. 수능 가채점 후 입시전략... 정시 지원 가능선부터 파악
수능시험 성적표는 12월 10일(금) 발표된다. 그렇지만 그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 남은 수시모집의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지, 아니면 정시모집에 집중할지를 결정하려면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가능선부터 파악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대부분의 대학은 수능성적 100%으로 선발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 및 일부 대학의 의예과는 인·적성 면접고사를 실시하지만,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성적이 절대적이다. 또 같은 성적이라하더라도 영역별 반영방법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으니 이 또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2. 달라진 수능과 확인해야 하는 것들
이번 수능시험은 문·이과 구분이 없어지면서 국어와 수학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 첫 시험이다. 이에 따라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사이의 난이도 및 변별도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수학 선택과목에 따라 학과지원에 제한이 생기는 대학도 있는 등 지원 자격이나 선발 요건, 가중치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 점도 유의해야 한다. 더구나 모집단위별 합격선에 따라서는 동점자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대학이나 모집단위별 동점자 처리규정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이기에 정시에서 그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대학에 따라서는 감점이나 가점의 폭이 큰 대학도 있으니 영어 영역 처리 방식도 확인해야 한다.
<참고>
[표] 2022 대입 정시 일정
구분 | 기간 | ||
학생부 작성 기준일 | 2021. 11. 30.(화) | ||
정시모집 | 원서접수 | 2021. 12. 30.(목)~2022. 1. 3.(월) 중 3일 이상 | |
전형기간 | 가군 | 2022. 1. 6.(목)~13.(목)(8일) | |
나군 | 2022. 1. 14.(금)~21.(금)(8일) | ||
다군 | 2022. 1. 22.(토)~29.(토)(8일) | ||
합격자 발표 | 2022. 2. 8.(화)까지 | ||
합격자 등록 | 2022. 2. 9.(수)~11.(금)(3일) | ||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마감 | 2022. 2. 20.(일)(합격자 발표 21시까지) ※ 홈페이지 발표는 20시까지, 20~21시까지는 개별 통보만 가능함 | ||
정시 미등록 충원 등록마감 | 2022. 2. 21.(월) | ||
추가모집 | 원서접수, 전형일, 합격자 발표, 등록 | 2022. 2. 22.(화)~28.(월) 21시까지 | |
등록 기간 | 2022. 2. 28.(일) |
[자료: 서울시교육청 2021 대입 정시전형 진학지도 길라잡이]
Ⅱ. 수능성적별 지원전략
가채점 결과 이번 수능시험은 이른바 ‘불수능’이라는 얘기가 많다. 국어, 수학은 물론 작년에 상당히 쉬웠던 영어마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은 공통과목마저도 어려워서 이과생에 비해 수학에 약한 문과생에겐 더욱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다. 어려운 시험이라는 것은 변별력이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최상위권과 중상위권 간 차이가 좀 더 뚜렷하게 벌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 만큼, 더욱 주의 깊은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1. 수능점수 활용지표
수능 성적 산출에 활용하는 지표는 백분위, 표준점수, 등급이 있다. 대학별로 이 세 가지 지표를 활용하여 자신들만의 환산점수를 산출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대학별 환산점 계산 방식을 확인해야 한다. 먼저 표준점수를 활용하는지, 백분위를 활용하는지를 확인하여 그에 따라 어떠한 것이 자신에게 유리한가를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또한 같은 지표를 활용하더라도 환산점을 어떻게 계산하고, 어디에 가중치를 주는지 등도 같이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국어와 영어, 탐구 영역까지는 모두 백분위나 표준점수를 활용하지만, 절대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영어와 한국사 영역의 경우에는 등급을 활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학별 환산점을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대학별로 국어, 수학, 탐구에서 백분위를 쓰기도 하고 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하고,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혼용하여 활용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반영하지만 탐구영역의 경우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수능 성적 지표 중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대학이 어디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한 것이다.
[수능점수활용지표]
구분 | 백분위 | 표준+변환표준 | 표준+백분위 | 표준점수 | 등급 |
서울 | KC대, 경기대(서울), 국민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명지대(서울), 삼육대, 상명대, 서경대, 서울여대, 성공회대, 성신여대, 총신대, 한국성서대, 한성대 |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 숭실대 | 서울과기대, 서울교대, 서울대, 홍익대 | |
인천 / 경기 | 가천대, 강남대, 경기대, 경인교대, 단국대, 대진대, 동양대(북서울), 서울신학대, 성결대, 수원대, 신한대, 안양대, 용인대, 지대(성남), 을지대(의정부), 인천가톨릭대, 인천대, 중부대(고양), 한경대, 한국교통대(의왕) 한국산업기술대, 한세대, 한신대, 협성대 | 가톨릭대, 아주대. 인하대, 차의과학대, 한국외대(글로벌) 한양대(에리카) | 신경대, 한국항공대 | 경동대, 평택대 | |
강원권 | 가톨릭관동대, 강릉원주대, 강원대(춘천), 상지대, 한라대, 한림대 | 연세대(미래), 한림대-의예 | 춘천교대 | 경동대 | |
충청권 | 가톨릭꽃동네대,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공주대, 극동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단국대(천안),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백석대, 상명대(천안), 서원대, 선문대, 세명대, 순천향대, 우송대, 을지대(대전), 중원대, 청운대, 청주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기술교대, 한남대, 한밭대, 한서대, 호서대 | 고려대(세종), 충남대 | 단국대(천안)-의학계열 | 공주교대, 청주교대, 충북대, 홍익대(세종) | |
호남권 | 광주교대, 군산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순천대, 전주교대 | 전북대 | 원광대, 전남대 | ||
영남권 | 금오공과대, 부산교대, 안동대, 진주교대, 창원대 | 경북대, 부산대 | 경상대, 대구교대, 동국대(경주), 부경대, 한국해양대 | 유원대 | |
제주 | 제주대 |
[자료: 서울시교육청 2021 대입 정시전형 진학지도 길라잡이]
2. 영어영역 반영방법
앞서 말한 것처럼 수능시험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대학별 환산점으로 계산해봐야 한다. 즉, 대학별 환산점에 따라 해당 대학에 지원할 때 영어 영역의 실질적인 등급 간 점수차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정시모집에서 영어 영역은 크게 다음의 세 가지를 비교해 살펴보아야 한다. 영어 활용 반영방법 및 반영 비율, 등급 간 점수 차이, 전년대비 반영점수 변경사항이다. 이때 가장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은 영어영역 활용 기준인데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먼저 대부분의 대학들의 경우로 수능 반영 비율에 영어를 포함시켜 환산점을 구하는 경우이다. 이외 영어를 수능 반영 비율에 포함하지 않는 대학들은 등급별로 가산 혹은 감산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할 대학이 영어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그 기준을 살피고 자신에게 유리한지를 따져야한다. 단, 서울교대와 같이 3등급까지 수능 최저를 두고 있는 대학도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영어 시험은 절대평가로 간단하지만 영어 반영은 대학마다 달라서 생각해야 하는 변수가 너무 많기에 주요 몇몇 대학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서울대는 수능 점수에 따른 환산점수 산출 시 영어를 제외한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총점 600점 만점으로 계산한 뒤, 영어 등급별로 총점에서 일정 점수를 감점하는 방식을 취한다. 3등급부터는 전년도에 비해 감점 폭이 늘어났지만, 1,2등급간 점수 차는 0.5점으로 매우 미미하다. 고려대 역시 감산 방식을 적용하여 총점 1,000점에서 영어 2등급은 3점을 감점함으로써 영어의 영향력이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전년도 2등급의 경우 1등급만 감점했던 것보다는 크지만 여전히 다른 영역에서 1문제만 더 맞추면 극복할 수 있는 점수 차이기 때문에 영향력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주요 상위권 대학 중 연세대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 인문계열은 16.7%, 자연계열은 11%로 영어를 포함한다. 영어 1등급은 100점 2등급은 95점을 반영하지만, 대학의 수능 총점인 1,000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는 인문계열이 8.3점, 자연계열이 5.6점으로 상당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지원자들의 수능 점수 편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영어 2등급 이하인 수험생이 지원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따라서 영어 2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연세대보다는 고려대 지원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유리하겠다. 또, 서울시립대 인문의 경우 1등급과 2등급의 차이가 작년 대비 4점에서 2점으로 줄어들었지만, 3등급부터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2점에서 4점으로 커졌다. 이렇듯 관심 대학의 전년 대비 변동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지원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영어 영역 등급별 반영 점수]
대학 | 반영방법 | 계열 | 영어 등급별 반영 점수 | ||||||||
1등급 | 2등급 | 3등급 | 4등급 | 5등급 | 6등급 | 7등급 | 8등급 | 9등급 | |||
건국대 | 비율 | 인문/수의예과 | 200 | 196 | 193 | 188 | 183 | 180 | 170 | 160 | 150 |
자연 | 200 | 198 | 196 | 193 | 188 | 183 | 180 | 170 | 160 | ||
경희대 | 비율 | 공통 | 200 | 192 | 178 | 154 | 120 | 80 | 46 | 22 | 0 |
고려대 | 감점 | 공통 | 0 | -3 | -6 | -9 | -12 | -15 | 18 | -21 | -24 |
광운대 | 비율 | 공통 | 200 | 197 | 192 | 184 | 172 | 160 | 148 | 136 | 0 |
국민대 | 비율 | 공통 | 100 | 98 | 95 | 90 | 85 | 80 | 75 | 70 | 0 |
단국대 | 비율 | 공통 | 100 | 97 | 92 | 80 | 70 | 40 | 15 | 5 | 0 |
동국대 | 비율 | 공통 | 200 | 199 | 197 | 190 | 180 | 140 | 90 | 20 | 0 |
서강대 | 가산 | 공통 | 100 | 99 | 98 | 97 | 96 | 95 | 94 | 93 | 92 |
서울대 | 감점 | 공통 | 0 | -0.5 | -2.0 | -4.0 | -6.0 | -8.0 | -10.0 | -12.0 | -14.0 |
서울시립대 | 비율 | 공통 | 250 | 248 | 244 | 240 | 236 | 232 | 228 | 224 | 0 |
성균관대 | 가산 | 공통 | 100 | 97 | 92 | 86 | 75 | 64 | 58 | 53 | 50 |
세종대 | 비율 | 공통 | 200 | 195 | 190 | 180 | 160 | 140 | 120 | 100 | 0 |
숙명여대 | 비율 | 공통 | 100 | 95 | 85 | 75 | 65 | 55 | 45 | 35 | 25 |
숭실대 | 비율 | 공통 | 200 | 194 | 186 | 173 | 144 | 116 | 87 | 44 | 0 |
연세대 | 비율 | 공통 | 100 | 95 | 87.5 | 75 | 60 | 40 | 25 | 12.5 | 5 |
이화여대 | 비율 | 공통 | 100 | 98 | 94 | 88 | 84 | 80 | 76 | 72 | 68 |
중앙대 | 가산 | 공통 | 100 | 98 | 95 | 92 | 86 | 75 | 64 | 58 | 50 |
한국외대 | 비율 | 인문 | 140 | 138 | 134 | 128 | 120 | 110 | 90 | 60 | 0 |
한양대 | 비율 | 인문 | 100 | 96 | 90 | 82 | 72 | 60 | 46 | 30 | 12 |
자연 | 100 | 98 | 94 | 88 | 80 | 70 | 58 | 44 | 28 | ||
홍익대 | 비율 | 공통 | 200 | 195 | 188 | 179 | 168 | 155 | 140 | 123 | 123 |
서울교대 | 최저 | 초등교육 | 지원가능 | 지원가능 | 지원가능 | 지원불가 | 지원불가 | 지원불가 | 지원불가 | 지원불가 | 지원불가 |
[자료: 서울시교육청 2021 대입 정시전형 진학지도 길라잡이]
3. 가산점 반영
수학과 탐구 영역에서 선택 유형을 지정하지 않는 경우 반영비율 만큼이나 가산점이 중요한 변수가 된다. 특히 2022 수학 영역은 계열 구분이 없어지면서 응시자 전체를 대상으로 표준점수를 산출하게 되었다. 이에 확률과 통계에 비해 어려운 미적분 또는 기하 과목을 응시한 집단에게 점수를 보정하기 위해 가산점을 주고 있다. 또한 상위권 대학의 경우 이미 응시 지원 자격으로 수학과 과탐을 지정하기도 하고, 중위권 대학 자연계열 학과의 경우 인문계열 지원자까지 폭을 넓히면서도 한편으로 자연계열 학업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가산점을 주는 경우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가산점이 주어지면 전형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므로 자신의 성적 구조를 정확히 분석한 지원이 필요하다.
[수학(미/기),과학 가산점 반영대학]
구분 | 대학명 | |
수학(미/기) | 20% | 성신여대(수학, 핀테크), 한경대(일부) |
10% |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강남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글로컬), 경상대(의,수,약), 광운대(정보융합,건축학),극동대(인/자), 남서울대, 단국대(건축학), 단국대(천안), 동국대(경주)(간호), 동덕여대, 상명대, 성공회대(IT), 성신여대(일부), 세종대(국방,항공), 수원대, 순천향대, 안양대, 우송대(인/자), 제주대(일부), 차의과대(일부), 청운대, 한국교원대(일부), 한국기술교대, 한국산업기술대(인/자), 한림대(일부), 한밭대, 한서대(인/자) | |
5% | 가천대(일반1,2), 나사렛대, 대진대, 덕성여대, 삼육대, 선문대, 세명대(한의예), 세종대(창의소프트), 숭실대(자연2,융합특성화), 인천가톨릭대(간호), 전주교대, 진주교대, 창원대, 청주교대, 한국항공대, 한세대(인/자), 한신대, 호서대(인/자) | |
3% | 가천대(일반1), 경인교대 | |
과탐 | 30% | 경인교대 |
10% | 강원대, 경상대(과탐Ⅱ), 군산대, 명지대, 서울여대(일부), 성신여대(일부), 인천대(인/자), 제주대(공학), 충남대(일부), 충북대(일부), 한경대(일부), 한국교원대(일부), 한국해양대(일부), 한림대(과탐Ⅰ-일부) | |
5% | 가천대(일반1,2 약학제외), 가톨릭관동대(의예), 강릉원주대, 경상대(과탐Ⅰ), 광운대(정보융합), 금오공과대, 단국대(의치약-과탐Ⅱ), 동국대(경주)(간호, 의예-과탐Ⅱ), 목포대, 부경대(인/자-과탐Ⅱ), 상명대, 성신여대(물화생Ⅱ-일부학과), 세명대(한의예), 숙명여대(응용물리-물리ⅠⅡ), 순천향대(의예,간호), 숭실대(자연2,융합특성화), 안동대, 우송대(간호), 을지대(과탐2과목-일부학과),창원대(일부), 한림대(과탐Ⅰ-일부), 한밭대 | |
3% | 가천대(일반1,2), 대진대, 부경대(인/자-과탐Ⅰ), 삼육대(약학), 서울과기대(과탐Ⅱ), 을지대(과탐1과목-일부학과), 춘천교대, 한양대(과탐Ⅱ) |
[자료: 서울시교육청 2021 대입 정시전형 진학지도 길라잡이]
4. 이과생은 교차지원 전략도 고려
정시모집에서 문과 학생들이 자연계 학과로 교차 지원하는 것은 제한적이지만 이과 학생들이 인문계 학과로 교차 지원하기는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사실상 이과생들이 인문계 학과 교차지원은 제한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난해에도 이런 조건은 동일했지만 상위권 대학에서 이과생의 교차지원은 활발하지 않았다. 수학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가 따로 계산됐고, 문과생이 응시하는 나형의 표준점수가 평균적으로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수학 가형에 가산점을 주지 않는다면 이과생들이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인문계 학과로 교차 지원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수학 표준점수가 문·이과를 통합해 계산하기 때문에 이과생들에게 제한이 사라졌다. 뿐만 아니라 공통과목 평균점에 의한 보정점수 덕분에 이과생들의 등급 및 표준점수가 평균적으로 더 높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중등진학연구회」 분석 결과에 따르면, 9월 학력평가 수준의 난이도로 실제 수능이 출제됐을 때, 건국대·서울시립대 자연계열에 지원 가능한 학생이 인문계 학과로 교차지원할 경우, 연세대나 고려대까지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불수능으로 인해 이러한 극단적 치우침은 덜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교차지원 전략은 그래도 실제 정시 지원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5. 수능 3개 영역 이하 반영 대학
수능 4개 영역에서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성적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다수의 수험생들은 1~2개 영역에서 기대한 것보다 저조한 성적을 받게 된다. 이러한 경우 저조한 성적을 받은 영역을 제외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이에 해당하는 대학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3개 혹은 2개의 영역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대학들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단, 1~2개 영역을 제외하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수험생들도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하고 이를 감안해 지원해야 한다.
[수능 3개 영역 이하 반영대학]
대학명 | 모집단위 | 활용지표 | 국어 | 수학 | 영어 | 탐구 | 한국사 | 비고 | |||
확 | 미/기 | 사 | 과 | 과목수 | |||||||
가톨릭 관동대 | 인문 | 백 | (40) | (40) | 20 | (40) | 2 | 가산 | |||
자연 | 백 | (40) | (40) | 20 | (40) | 2 | 가산 | 수(미/기) 10% 가산 | |||
강남대 | 인문 | 백 | (50) | (50) | 30 | 20 | 1 | ||||
자연 | 백 | 50 | 30 | 20 | 1 | 수(미/기) 10% 가산 | |||||
고려대(세종) | 인문 | 표+변 | 40 | (20) | 40 | (20) | 2 | ||||
수원대 | 인문(일반전형2) | 백 | 상위순 45%, 35%, 20% | 1 | 가산 | ||||||
자연(일반전형2) | 백 | 상위순 45%, 35%, 20% | 1 | 가산 | 수(미/기) 10%가산 | ||||||
신한대 | 인문(일반전형Ⅰ) | 백 | 50 | (50) | (50) | (50) | 1 | 대체 | |||
자연(일반전형Ⅰ) | 백 | (50) | 50 | (50) | (50) | 1 | 대체 | ||||
인문(일반전형Ⅱ) | 백 | 40 | 30 | 30 | 1 | ||||||
자연(일반전형Ⅱ) | 백 | 40 | 30 | 30 | 1 | ||||||
을지대 (의정부) | (일반Ⅰ)임상병리 | 백 | (30) | 40 | 30 | (30) | 2 | 가산 | 과탐 1과목 3%, 2과목 5% | ||
(일반Ⅰ)중독재활 | 백 | 30 | (30) | 40 | 30 | 2 | 가산 | ||||
(일반Ⅰ)간호 | 백 | (30) | 40 | 30 | (30) | 2 | 가산 | ||||
(일반Ⅱ)임상병리 중독재활복지,간호 | 백 | (50) | (50) | (50) | (50) | 2 | 가산 | 과탐 1과목 3%, 2과목 5% | |||
(일반Ⅱ) 스포츠아웃도어 | 백 | 50 | 50 | 2 | 가산 | ||||||
차의과학대 | 간호대학 | 표+변 | (35) | 35 | 30 | (35) | 2 | 수(미/기) 10% 가산 | |||
생명과학대학 | 표+변 | (30) | 35 | (30) | 35 | 2 | 수(미/기) 10% 가산 | ||||
AI보건의료 융합과학대학 | 표+변 | 35 | (35) | 30 | (35) | 1 | |||||
스포츠의학과 | 표+변 | (35) | 35 | 30 | (35) | 1 | |||||
한국산업 기술대 | 경영(수능우수자) | 백 | (50) | 50 | (50) | (50) | 1 | 가산 | 수(미/기) 10% 가산 | ||
공학(수능우수자) | 백 | (40) | 60 | (40) | (40) | 1 | 가산 | 수(미/기) 10% 가산 | |||
한국성서대 | 사회복지, 영유아보육 | 백 | 40 | 30 | 30 | 1 | 가산 | ||||
컴퓨터소프트웨어 | 백 | 40 | 30 | 30 | 1 | 가산 | |||||
홍익대(세종) | 인문, 자율전공(인) | 표 | (40) | (40) | 20 | 40 | 2 | 가산 |
[자료: 서울시교육청 2021 대입 정시전형 진학지도 길라잡이]
Ⅲ. 마무리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난 후에도 결과에 상관없이 스트레스는 계속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문·이과 통합, 국어/수학 영역 공통과목-선택과목 형태의 출제로 가채점만으로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워 수시와 정시 사이에서 많은 고민과 눈치를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문과생들은 조금은 보수적으로, 이과생들은 조금 공격적으로 지원 선택을 해야한다’라는 조언이 현재 상황에서는 가장 적합하리라 생각된다.
정시에서 합격자를 결정하는 것은 수험생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표준점수의 총합이나 백분위의 총합이 아니다. 지원자들의 석차를 계산하여 정원의 범위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되는데, 이때 적용되는 점수가 이른바 ‘대학 환산점수’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대학환산점수보다는 자신의 표준 점수나 백분위 단순 합산점수를 기준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매우 위험하다. 수험생에 따라서는 좀 더 정확한 점수를 얻기 위해 자신의 점수에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곱해서 스스로 환산점수를 계산하기도 하는데, 이는 단순 합산점수를 활용하는 것보다는 정확할 수 있으나, 이 또한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대학 입시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점수는 바로 ‘대학 환산점수’이다. 이 점수는 본인이 예상한 것 이상으로 결과값의 변화가 클 수 있으므로 반드시 대학 환산점수 계산식을 통해 지원 전략을 최종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마다 총점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해 각 대학의 유·불리를 비교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대략적으로 지원범위를 잡을 때까지는 영역별 반영 비율을 적용한 표준 점수나 백분위의 합을 활용하고, 어느 정도 범위가 좁혀진 다음에는 대학별 환산점수를 계산하여 최종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시지원 시 유의사항>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