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끄덕인 내 책임도 있을까?
김옥춘
착하게 살면 바보 취급받는다고 착하게 살지 말라고 했어. 나 젊었을 때 직장 생활을 시작했을 때 몇몇 어른들이 그랬어. 살아보니 그렇더라고 한숨 쉬어가며 말했었어.
착하고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을 보면 바보라고 혀를 차고 무시하기도 했어. 나 젊었을 때 직장 생활을 시작했을 때 몇몇 어른들이 그랬어. 동료들도 그렇게 닮아간다고 느꼈었어. 다는 아니지만 아주 많은 사람들이 그랬어. 입을 삐죽거리며 그랬었어.
자녀들한테 착하게 살지 말라고 바보처럼 당하고만 살지 말라고 독하게 살아야 한다고 아빠처럼은 살지 말라고 가르친다고 그랬어. 다는 아니지만 아주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했었어.
지금 생각해보니 나도 동감이었나 봐! 고개를 끄덕이며 들었던 기억이 나.
내가 젊은이가 아닌 어른이 된 지금 사회의 많은 옳지 않음 속에 사회의 많은 윤리에 어긋남 속에 내 젊은 날의 고개 끄덕인 책임도 조금은 있지 않을까? 책임감을 느껴! 고개 끄덕이지 않았으면 세상이 달라졌을지도 모를 일이야!
사람은 언제나 올바름을 가르치고 올바름을 행동으로 보여주어 감동으로 가르쳐야 하는 거였어.
인류의 올바름을 응원합니다. 너와 나의 오늘의 올바른 노력을 응원합니다.
2021.4.18
|
쉬면서 일해!
김옥춘
가만히 봐! 사람들. 죽도록 일해서 번 돈 늙고 병든 날 병원비로 다 쓰고 가는 게 인생이야! 평생 벌어 병원비로 다 쓰고 가는 거야!
몸 골병들게 일하지 마! 먹고살 만만 하면 쉬면서 일해! 골병들어 병원비 들어가는 거나 조금 덜 벌고 조금 불편하게 사는 거나 그게 그거야!
쉬면서 일해! 그래도 돼! 조금 덜 풍요하더라도 몸 혹사하지 마! 알았지?
쉬면서 일해! 내 시간도 필요해! 쫓기듯 살지 마! 알았지?
인생 길지 않아! 인생 짧지도 않아! 즐기는 삶은 못 돼도 몸을 혹사하는 일은 하지 마! 알았지?
쉬면서 일해! 알았지? 나만을 위한 시간도 필요해! 쉬면서 일해? 알았지?
사랑해! 축복해! 우리 힘내자!
2021.4.26
|
평화와 행복을 원한다면
김옥춘
일은 내가 하는 거야! 집안일은 내가 먼저 하는 거야! 궂은일은 내가 먼저 하는 거야! 내가 먼저 하는 일은 감동과 행복을 만들고 내가 미루는 일은 불화를 만들 수도 있는 거야!
떡은 네게 주는 거야! 좋은 게 있으면 필요한 게 있으면 나누는 거야! 나누는 일은 평화와 사랑을 만들고 혼자 갖는 건 평화를 깰 수도 있는 거야!
남의 떡은 뺏지 않는 거야! 내 것을 나누는 건 축복이지만 남의 것을 뺏는 것은 범죄야!
일은 내가 하는 거야! 직장에서 가정에서 일은 내가 먼저 하는 거야!
좋은 건 나누는 거야! 필요한 건 나누는 거야! 너에게 인류에게 나누는 거야!
인류는 이미 가족이야! 맞지?
2021.4.27
| 나 쉬면 안 될까?
김옥춘
하루가 너무 힘들어. 하루를 견뎌내기가 너무너무 힘들어. 나만 그런 거야?
사소한 말 한마디에 자꾸 상처를 받아. 사소한 행동에 자꾸 상처를 받아. 나만 그런 거야?
하루에 열두 번을 그만두고 싶어. 일도 사랑도 그만하고 싶어. 나만 그런 거야?
나 쉬고 싶어. 지금 쉬고 싶어. 월세 걱정 먹고사는 걱정 가족 걱정 안 하면 안 될까?
나 쉬면 안 될까? 어깨도 아프고 손목도 아픈데.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시큰거리는데. 나 쉬면 안 될까?
안 되는 거야? 월세 내야 하니까?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약값 벌어야 하니까? 가족 돌봐야 하니까? 그렇네!
쉬고 싶다! 다 놓고 싶다. 소중해서 놓지 못하는 인연! 막중해서 소홀할 수 없는 책임감 다 놓고 쉬고 싶다. 지금!
2021.4.28
|
남의 불행으로 행복해지면 안 되는 게 인생!
김옥춘
동네에 과학수사대가 다녀갔단다. 아파트에서 실수로 떨어뜨린 지갑을 찾기 위해.
걷는데 하늘에서 큰돈이 떨어져서 얼떨결에 주워갔을까? 바로 경찰서로 가져가지 않으면 절도죄가 된다고 들었을 테니 돈을 돌려주기 전까지는 돈을 주워간 사람의 하루하루는 분명 지옥일 것이다.
하늘이 내 코앞에 돈벼락을 때리면 하늘이 내 머리에 돈비를 내리면 나는 어떻게 할까? 맞을까? 피할까?
부자를 부러워하는 마음 가난을 원망하는 마음 가지고 살아도 마음의 중심을 잘 잡고 살아야 하는 게 맞다. 돈벼락을 맞아도 신고하면 날벼락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돈비를 맞아도 신고하면 내 마음의 평화를 지킬 수 있다. 남의 불행으로 내가 행복해지면 안 된다는 걸 늘 가슴에 새기기로 한다. 함께 행복해져야 하는 게 사람의 도리이고 의무다.
이제는 부자 되는 꿈을 버리기로 한다. 이제는 횡재는 꿈에도 바라지 않기로 한다. 굶더라도 버는 대로 쓰고 나의 가난을 사랑하고 존중하기로 한다.
사랑한다. 고단하고 누추한 내 인생! 이만해도 사실은 황금방석인 황송한 내 인생!
2021.5.15
| 기다림
김옥춘
내가 종일 기다리는 것이 무엇일까요? 사랑일까요? 가족일까요? 부유하고 편안한 삶일까요?
내가 평생 기다린 것이 오늘일까요? 몸에서 내려놓고 마음에서 내려놓아야만 하는 늙음일까요?
끝내 맞이할 기다림이 누구에게나 덜 고통스럽길 쉽길 기도합니다.
2021.5.26
|
엄마의 좋은 친구
김옥춘
토요일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재미있네! 이 연속극.
그렇게 좋으세요? 응! 나를 웃겨주거든. 나도 웃을 수 있거든. 나도 웃고 싶었거든. 웃고 나면 답답했던 속이 시원해지거든.
살면서 나는 속으로만 했던 말 저 아줌마가 시원하게 다 해주잖아! 저 아저씨가 시원하게 다 해주잖아! 아주 속이 시원해! 웃음이 자꾸 나.
토요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러게요. 나도 엄마가 웃을 수 있는 날 기다려지네요. 이번 주말 연속극 고맙네요. 엄마 친구 해줘서. 그러게! 그러고 보니 나도 고맙네!
2021.5.28
| 삶이 안겨준 인생 명언
김옥춘
올바름은 따를 만합니다. 올바름을 따르는 일은 나를 존중하고 후손을 보호하는 일입니다.
잘못은 바로잡을 만합니다. 잘못을 바로잡는 일은 나를 사랑하고 후손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소신은 세울 만합니다. 남이 한다고 따라 하는 일은 자칫 집단 괴롭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칭찬도 과하면 사람을 가둘 수 있습니다. 나의 말과 행동은 언제나 나의 책임이 되니 판단력을 키워야 합니다.
어려움을 만난 사람은 도울 만합니다. 어려움이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일이니 남의 일이 아닙니다. 이웃이 안전하고 행복해야 사회가 안전하고 행복해야 나의 행복이 온전할 수 있습니다.
올바름은 따를 만합니다. 올바름은 따라야 합니다. 우리들의 올바름을 응원합니다.
2021.6.2
|
안전이 최고의 행복이다!
김옥춘
앗! 첨벙! 젖었네?! 빗물 웅덩이에 빠졌다. 내 발을 움직일 땐 내 발이 안전하게 디디고 있는지 봐야 하는데 사진을 찍겠다고 두리번거렸다. 안전이 우선이다. 조심하자고 다시 다짐했다.
아! 아야! 피나네? 베란다 창고 문을 열다가 문 아래 모서리에 발가락이 부딪혔다. 손이 움직일 때도 내 발이 안전하게 디디고 있는지 확인해야 했는데 해야 할 일만 생각했다. 안전이 우선이다. 조심하자고 다시 다짐했다.
사고는 사소한 일상에서 일어날 때가 많다. 능숙하게 일할 때 일어날 때도 많다. 움직일 땐 나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나의 안전과 다른 사람의 안전을 살펴야 한다. 행복을 지키는 행동 습관은 나의 하루에서 내 삶의 행복에서 매우 중요하다.
오늘도 나의 안전한 삶을 위해 이웃의 안전한 삶을 위해 일과 생활에서 집중하기로 다시 다짐한다.
안전이 최고의 행복이다! 행복은 찾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다! 오늘은 그렇다고 느낀다.
2021.6.4
| 노모의 두려움과 바람
김옥춘
아버지? 복이 많아서 먼저 가신 거야! 자식들 풍파 보는 거 더는 안 했잖아. 오래 사는 거 복인지 벌인지 잘 모르겠어. 자식들 풍파 보는 게 정말 힘들어.
이젠 다 무서워! 사는 것도 무섭고 죽는 것도 무서워! 이젠 팔다리 움직여도 돈 한 푼 벌 수 없고 자식들한테 짐만 지우는 거 같아서 미안하고 힘들어.
못 먹고 안 입고 자식들만을 위해 살았는데 속상해! 자식들 풍파가. 너무 속상해!
자식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어. 흐음!
2021.6.10
|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나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0.9.2
이 글을 잉태한 곳: 쥬네브상가 29-811 버스정류장 이 글이 태어난 곳: 대한민국 용인시
|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2004.9.19 월악산에 다녀와서
이 글을 잉태한 곳: 월악산국립공원 이 글이 태어난 곳: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