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기술
1. 암벽등반개론
1-1 암벽등반의 분류와 사조변화
(1) 등산과 암벽등반
* 산행중 필연적으로 만나는 산의 다양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수단
* 암벽등반 자체만으로도 무척 흥미있는 스포츠
* 암벽등반은 안전하다.
* 누구나 자신의 가능성과 수준에 맞게 즐길 수 있다.
(2) 암벽등반 행위의 분류
① 보울더링(Bouldering): 추락시 부상의 위험이 없는 작은 바위에서 암벽등 반을 즐기거나 어려운 기술을 연마하는 행위(1910년-현재)
② 크랙 클라이밍(Crack Climbing): 1-2마디(Pitch)의 작은 암벽을 오르는 등 반행위(확보방법과 장비의 미발달 시기)
③ 연속등반(Continuous Climbing): 여러 마디를 연속적으로 등반(확보방 법, 장비발달 시기 ; 1915년 이후)
④ 빅월 클라이밍(Big Wall Climbing): 대암벽을 오르는 등반 (1930년 이후 1960년대)
⑤ 알파인 클라이밍(Alpine Climbing): 알프스의 조건을 오르는 등반행위
⑥ 수퍼 알파인 클라이밍(Super Alpine Climbing): 알프스의 등반방식으로 고산등반(히말라야)에 적용하는 등반행위 (1950년대 이후)
⑦ 원정 등반(Expedition Climbing): 원정을 통하여 이루어 지는 등반
(3) 암벽등반사조의 변화
① 등정주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정상등정의 목적 (18-19세기)
② 가이드레스(Guideless): 가이드의 도움이 없는 등반에 더 큰 가치를 인정 (19세기 중반)
③ 등로주의: 단순한 정상 등정의 가치보다 얼마나 더 어렵고 새로운 루트로 등반했는가를 더 중요시 함.(19세기말)
- A. 메리에 의한 머메리즘의 창시 ’좀 더 어렵고 다양한 루트로의 등반(More Difficult Variation Route)’
④ 곡예등반: 등로주의로 부터 비롯된 암벽등반기술의 발달시기(20세기 초)
⑤ 북벽등반: 머메리즘과 암벽등반기술.장비의 발달을 바탕으로 알프스의 험 난한 북벽을 등반하던 시기(1900년-1940년)
⑥ 직등주의: 머메리즘을 극한으로 추구하기 위해 대암벽을 직선으로 오르는 것을 추구한던 시기(1950-1960년대) - 인공등반의 발달
⑦ 요세미테등반: 미국 요세미테지역 대암벽을 등반하는 스타일로 본격적으로 암벽등반기술과 장비가 발달하던 시기 (1950-1970년)
⑧ 크린 클라이밍: 오르려는 목적만으로 암벽에 무분별하게 사용하던 피톤과 볼트를 사용하지 않고 등반하려는 정신(1970년대)
⑨ 프리 클라이밍: 인공적인 장비등에 의지하지 않고 오직 인간의 능력만으로 암벽을 오르는 스타일 (1975년 이후)
⑩ 인공암벽과 등반경기: 훈련의 목적으로 인공암벽이 세워지고 암벽등반을 스포츠화하여 인공암벽에서의 우열 경쟁 (1980년대)
1-2 등반방식과 윤리
(1) 등반방식과 윤리
① 등반방식 (Climbing Style)
* 더 큰 어려움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
* 등반기술과 장비의 자발적인 규제
* 진보하는 기술문명에 맞서 도전의욕을 유지
② 윤 리 (Ethics)
* 자신의 등반행위로 하여 타인의 등반을 방해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등반에 서 얻는 가치(즐거움, 모험심, 도전의욕, 심미감등)에 지장을 주지 말것.
③ 자유 등반 (Free Climbing)
프리클라이밍이란 맨손으로 바위를 타는 것 또는 아무런 장비의 사용없이 암벽을 올라가는 것 등으로 오해가 기도 하나, 결코 안전에 대한 고려없이 올라 간다거나 아무런 장비도 사용하지 않고 등반하는 것을 뜻함이 아니다. 프리 클라이밍이란 암벽을 등반하되 오직 인간의 기술과 힘으로 올라 가자는 것이다. 하켄, 너트, 프렌드등 인공적인 보조물을 사용하되 그것에 의지하여 쉬거나 전진할 수 없다. 이러한 보조수단은 오로지 등반자의 안전을 위해 확보물로만 사용해야 하며 당연히 올바른 등반태도, 확보물 설치기술등의 상당한 경험과 능력을 전제로 해야 한다.
(2) 클라이밍 스타일에 대한 가치
* 톱로핑(Top Roping) : 위의 앵커에 로프를 걸어 놓고 지상에 있는 확보자의 확보를 받아가며 등반
* 행 도깅(Hang Dogging) : 일정피치까지 오른후 매달려 휴식후 재등반
* 요요잉(Yoyoing) : 일정피치까지 오른후 내려와서 휴식후 재등반
* 핑크포인트(Pink Point) : 미리 확보물이나 퀵드로를 걸어놓고 등반
* 마스터(Master) : 여러번 시도끝에 추락없이 루트를 자유등반함.
* 레드포인트(Red Point) : 미리 경험해 본 루트를 추락없이 오름
* 후랫싱(Flashing) : 루트에 대한 사전정보를 얻은 후 추락없이 자유등반함.
* 온 싸이트(On Sight) : 루트에 대한 사전정보없이 첫 시도에 추락없이 자유등반을 해냄.
* 프리 솔로(Free Solo) : 로프를 사용하지 않고 자유등반을 해냄.
1-3 등급체계 (Grading System ; Rating Systems)
① 그레이드의 개요
그레이드란 산의 일정부분들 특히 암벽부분의 피치, 루트전체, 확보조건, 자 연조건등을 고려하여 난이도를 상대적인 평가체제로 등급을 정한 것이다.
② 그레이드의 발달
* 인간의 경쟁심리 - 성취의욕 - 스포츠성
* 등반정보로서의 가치
* 1920년대에 빌로 벨쩬바하(Willo Welzenbach)에 의해 시작
③ 종래의 U.I.A.A.(국제산악연맹)의 그레이드 (자유등반, 인공등반 공용)
I .......... Easy (쉽다)
II ........... Moderate (보통이다)
III ............ Moderately difficult (약간 어렵다)
IV ........... Difficult (어렵다)
V ........... Very Difficult (매우 어렵다)
VI ........... Extremely Difficult (극도로 어렵다)
④ 요세미테 십진법체계 (Yosemite Decimal System : YDS)
1937년, 미국에서 벨쩬바하 등급체계를 수정하여 시에라클럽체계(The Sierra Club System)가 만들어 지고, 1950년대에는 캘리포니아 타키츠록(Tahquitz Rock)에서 기술등반을 보다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 시에라클럽 체계를 수정하여 5급에 십진법 숫자를 더한 등급체계가 만들어졌다. 이것이 요세미티 십진 법체계(Yosemite Decimal System : YDS)가 되었다. 이 체계는 루트를 등반 지형의 특징에 따라 요구되는 기술과 장비의 수준별로 분류하였다.
○ 암벽 등반의 등급이 [왜? 5.9 / 5.10 / 5.11a 등으로 5. 얼마로 시작되는가 ? ] 라는 질문을 받은적이 있었다. 그때 막연히 걸어가는 길은 1급. 언덕 길은 2급. 돌이 많은 길은 3급 등등으로..아마도 위험성의 등급 이 아니겠는가..암벽을 오를때 비로소 위험 등급으로 5.00 으로 시작될것이다...라고 말했던것이 기억난다. 심산씨-산악인으로 산에대한 다수의 글을 쓰는 인기작가-의 짧은 글을 읽고 답을 발견하여 옮긴다. <왜? 5.00 인가? > 1급 = 손이나 발을 쓰지 않고 걸어가는 하이킹 루트. 2급 = 가끔 손을 써야 하는 길. 3급 = 손을 자주 써야 하는 길. 4급 = 추락시 위험에 처하게 되는 길. 5급 = 자일을 사용해야 하는 본격적인 암벽등반 루트. < 5.00 등급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 > 5급은 다시 5.0에서 5.9까지 10단계로 세분화 되는데. 5.4급 이하의 루트는 암벽등반에 대한 지식이나 기술없이 오를 수 있는 등급 으로 평가한다. 틈새에 손 끼우기와 같이 기본적인 기술이 요하는 길이라면 5.4에서 5.7 정도로 평가한다. 지속적인 훈련과 숙련된 등반 장비의 사용이 요구된다면 5.7에서 5.9 정도로 평가 한다. 인간이 오를 수 있는 가장 어려운 바윗길의 난이도를 5.9라고 표기하게 된 것이다. < 5.10급 이상의 좀더 어려운 루트에 대한 등급> 5.10이란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최고의 경지’를 뜻한다. 그야말로 본격적인 암벽등반 등급이다. 상당한 훈련이 필요하다. 난이도가 5.10을 넘어서면 등급체계는 보다 세분화한다. 5.10이라는 난이도를 다시 a,b,c,d로 나누는 것이다. 5.10급의 난이도에 가장 어려운 것은 두말할도 없이 5.10d 등급이다 < 5.11a~d 등급 > 거의 전문적인 운동이 요구 된다. < 5.12a~d 등급 ~ 5.13a~d 등급 > 과학적이고 전문적이며 주기적인 운동이 필요하고 스포츠 과학 측면의 신체 단련이 필요. 아무나 넘볼수있는 경지가 아니다. < 신의 등급 5.14 > 쳐다 보지도 말자 ... ^* 하지만 현재 실제로 등반이 이루어 지고 있다. | YDS | 프랑스 | 등반상태 |
5.0 | 1 | 발만을 이용 평지를 걷는 정도에서 언덕을 오르는 정도 | |
5.1 | |||
5.2 | |||
5.3 | |||
5.4 | |||
5.5 | 2 | 손발을 사용한다면 누구나 올라갈 수 있는 상태 | |
5.6 | 3 | 암벽등반 기술을 배우지 않고도 올라 갈 수 있는 상태 | |
4 | |||
5.7 | 5a | 등반 기술을 요구하며 초보자가 올라갈 수 있는 상태 확보물과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 |
5.8 | 5b | ||
5c | |||
5.9 | 6a | 인수봉, 선인봉에서 어려운 정도의 루트 상태 상당한 실력이 있어야 하며 어렵다. | |
5.10a | 6a+ | 매우 어렵다. 특별히 운동을 해야 하며 고급 기술이 요구된다. | |
5.10b | |||
6b | |||
5.10c | |||
6b+ | |||
5.10d | |||
5.11a | 6c | 매우 어렵고, 특별한 운동으로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 소질이 있는 등반자라면 일반적으로 5.11까지는 가능하다 | |
5.11b | 6c+ | ||
5.11c | 7a | ||
5.11d | 7a+ | ||
5.12a | 7b | 극도로 어렵다.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불가능한 상태 | |
5.12b | |||
7b+ | |||
5.12c | |||
7c | |||
5.12d | |||
5.13a | 7c+ | 극도로 어려우며, 과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거의 직업적으로 암벽등반을 해야 한다. | |
5.13b | 8a | ||
5.13c | 8a+ | ||
5.13d | 8b | ||
8b+ | |||
5.14a | 8c | 올라갈수 없는 불가능한 상태로 보인다. 매일 직업적으로 해야 하며, 체중조절과 과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 |
5.14b | |||
5.14c | |||
5.14d |
1-4 암벽의 명칭
바위는 생긴모양이나 크기가 여러가지여서 그에 다른 등반기술도 여러가지로 발전해 왔다. 이러한 암벽등반의 발전과 더불어 예전에는 얼마 되지 않던 바위이름도 다양해 지고 많아 졌다. 그러나 암벽등반기술이 다른나라에서 발전해 우리나라에 들어 왔기 때문에 바위이름이 대부분 외국말로 되어 있다. 어런 과정에서 영어, 독어, 불어, 일어를 섞어서 쓰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다. 이 장에서는 암벽등반을 시작해야 할때 곡 알아 두어야 할 바위의 모양과 이름을 설명하려고 한다. 바위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오르는 몸짓과 기술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바위의 이름을 제대로 알고 바르게 이해해야 좋은 암벽등반기술을 익힐 수 있다.
0. 바위의 종류
1. 비탈 2. 민탈 3. 버팀벽 4. 바위벽 5. 틈새 6. 굴뚝 7. 아귀벽 8. 모서리 9. 하늘벽 10. 천장 11. 덧바위 12. 손잡이 13. 발디딤14. 발판 15. 선반 16. 너럭바위 17. 바위띠 18. 쐬기돌 19. 고랑 20. 능선 21. 칼날능선 22. 정상 23. 전위봉 24. 침봉 25. 기둥바위 26. 뾰족바위 27. 고개 28. 돌무더기 29. 바위 웅덩이 30. 만든 턱 31. 덤불숲 32. 깊은골
0. 바위의 종류
바위의 종류는 만들어진 과정과 바위를 이루고 있는 성분의 차이 그리고 지각변동 같은 환경에 따라 각각 다른 구성물질과 조직, 특성을 보이고 있는데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바위의 종류는 크게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러한 분류는 바위가 만들어지는 환경과 과정에 따라 나눈 것이다. 바위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등반 장비의 준비부터 등반 기술, 장비 걸기, 훈련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다. 우리 나라 바윗 길 대부분은 단단한 화강암으로 바위면
이 매끄럽고 입자가 단단한 비탈과 민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에 따라 암벽화도 바닥면이 부드럽고 잘 휘어지는 마찰 등반용을 많이 쓴다. 그러나 유럽 알프스 지역은 바위띠나 발판, 선반이 많이 있는 수성암이어서 발디딤이나 손잡이가 좋아 마찰 등반보다는 발끝 딛기나 가 딛기를 많이 해 바닥 창이 단단한 것이 좋다.
화성암
마그마가 땅 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천천히 식어 굳어지면서 만들어진 바위로 지각변동 같은 것 때문에 땅 위로 솟아오른 것이다. 물론 현무암처럼 마그마가 직접 땅 위로 솟굳쳐 빠르게 식으며 굳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바위를 만들기도 한다. 화성암은 다시 화산암과 심성암으로 나누며 대표적인 화산암은 현무암이고 대표적인 심성암에는 화강암이 있다.
화강암
화강암은 산성암으로 회백색을 띄고 있으며 석영, 운모, 장석의 3가지 물질로 이루어진 결정 질이다. 석영은 맑은 유리와 같은것이고, 장석은 유백색을 띠는 것으로 이들은 서로 맞물고 있는 문상조직을 보인다. 대개 비늘모양의 흑운모나 백운모를 포함하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검은 색의 주상 결정인 각섬석을 포함하기도 한다. 화강암의 결정 질은 입자가 아주 단단해서 바위조각이 떨어질 위험이 적고 작은 돌기들이 많이 있어 바위를 오를 때 좋은 손잡이와 발디딤이 된다. 우리
나라 전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화강암은 우리나라 총면적의 35퍼센트나 되며, 지역이나 위치에 따라 바위 종류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에 있는 인수봉이나 선인봉처럼 바위 전체가 아주 단단한 모양으로 있는 곳도 있고, 풍화작용으로 바위면이 들뜨거나 입자가 부스러지는 곳도 있다. 이러한 풍화 작용은 바닷가나 바람이 심한 곳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특히 노년기에 접어든 산에서는 바위면 뿐만 아니라 바위 전체에 퇴화가 진행되어 흙처럼 변해가기도 하고 작은 조
각들로 쪼개져 등반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서울에서 가까운 안산, 인왕산, 북악산 줄기와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들이 모두 화강암이며, 우리의 자랑이자 큰 관광 자원인 금강산, 설악산, 내장산, 속리산, 계룡산, 대둔산의 절경 또한 모두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바위 종류의 차이와 절리, 단층 등에 의해서 다르게 침식을 받는 것이 화강암이고 이러한 침식이 기암 절벽과 맑은 계류를 만들어 낸다. 화강암은 샤모니와 파타고니아 산군, 요세미테 같이 전 세계에 걸쳐 많이 분포되어 있다.
반려암
화성암의 한 종류인 반려암은 염기성 암으로 담회색, 또는 담녹색을 띄며 입자가 아주 거칠어 마찰 등반을 하기에 좋다. 반려암은 알프스의 일부 지역에서만 조금 발견되고 있다.
퇴적암
땅 위로 솟아오른 바위가 끊임없이 풍화와 침식을 받고 비바람, 빙하 따위에 의해 옮겨져 내륙의 요지나 바다에 쌓이게 된다. 오랫동안 이렇게 쌓인 퇴적물과 생물의 시체 따위가 굳어서 바위로 된 것을 퇴적암이라 하며, 석회암, 역암, 사암 등이 이에 속한다.
석회암
석회암은 탄산 석회질이 바다 밑에 쌓여 두꺼운 층을 이룬 퇴적암으로 주된 바위성분은 백악, 난상 석회암, 석탄성 또는 산 석회암, 백운석, 마그네슘 석회암들이 있다. 대리석도 석회암의 한 종류이며 화석이나 광물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고, 석회암 동굴도 많이 볼 수 있다. 이 바위는 깨지기 쉽고 단단하지 못한 특성이 있어 2차 대전이 끝날 무렵까지 암벽등반을 하지 않다가 그 후에 여러 가지 확보물들이 개발되면서 등반 대상지로 이용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선 동굴 말고는 석회암을 찾아 보기가 힘들지만 석회암은 세계 여러 곳에 널려 있는 아주 평범한 바위다. 알프스에서는 베르너 알펜과 동부 알프스, 영국 북부의 페나인 산맥을 이루고 있으며, 훌륭한 큰 벽을 많이 이루고 있는 돌로 미테산 군은 석회암으로 유명하다.
변성암
이미 만들어졌던 바위가 지각운동 때문에 땅 속 깊숙이 묻히고 지하 중심에서 높은 압력과 열을 받거나 새로운 화학 성분이 합해지고 없어지면서 변성 광물을 만들어 바위의 구성이 변하는데 이것을 변성암이라 한다. 편마암, 결정 편마암, 화강편마암 들이 이에 속한다.
슬랩 slab [영]
바위표면에 틈새나 요철이 거의없는 30°-75°정도의 경사를 이룬 넓고 편편한 바위.
훼이스 face [영]
바위면의 경사가 90°에 가까운 급사면을 이루며 특별한 바위틈새가 없다.
버트레스 buttress [영]
원래는 건축용어로서 담이나 건물을 받쳐주는 지지벽을 뜻한다. 산의 능선이나 산정을 향해 가슴을 펴듯 솟아오른 거대한 벽을 가르켜 버트레스라 부른다.
반트 wand [독]
거대한 암벽의 전체를 가리키는 독일어로서 영어의 월(wall)과 같다.
크랙 crack [영]
바위의 갈라진 틈새를 말하는 것으로서 방향에 따라 수직의 틈새를 수직크랙, 수평의 틈새를 수평크랙, 좌우측 대각선으로 찢어진 틈새를 사선크랙으로 부른다. 또한 틈새가 벌어진 방향에 따라 좌향크랙, 우향크랙, 언더크랙(under crack)으로 구분한다.틈새의 폭(크기)에 따라 구분하면, 손가락이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핑거크랙(finger crack)과, 손전체가 들어갈 수 있는 핸드크랙(hand crack), 주먹이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크랙을 휘스트크랙(fist crack)이라 한다. 그밖에 침니보다 작고 어깨정도 까지만 들어갈 수있는 크기의 크랙을 오프 위쓰 크랙(off width crack)이라 한다.
침니 chimney [영]
바위가 세로방향으로 갈라진 굴뚝모양의 틈새로서 사람의 몸이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넓이를 가진것 부터 손과 발을 최대한 벌려야 할 정도의 대형 침니가 있다.
디에드르 diedre [불]
책을 펼쳐서 세워 놓은 듯한 형태를 하고 있는 암벽의 일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영어로는 브이 그루브(V groove), 미국에서는 다이헤드럴(dihedral), 또는 오픈북(open book)이라 부른다.
칸테 Kante [독]
디에드르와는 반대로 암벽에 형성된 능각(능角)으로서 암벽의 두면이 만나 마치 말등처럼 형성된 암벽의 긴 모서리를 뜻한다.
오버행 overhang [영]
암벽의 경사가 수직을 넘어서 바위의 일부가 튀어나온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경사가 90°이상인 것을 오버행이라 하고 경사의 정도가 천정에 가까운 형태를 루프(roof)라고 한다.
플레이크 flake [영]
암벽의 일부가 얇은 바위조각으로 떠서 붙어 있는 바위를 말한다.
홀드 hold [영]
암벽등반에 있어서 손으로 잡거나 발로 디딜 수 있는 바위면의 요철을 말한다. 이러한 홀드를 손으로 사용할 경우 핸드홀드(hand hold)라 하며 발디딤 으로 사용하면 풋홀드(foot hold)라고 부른다. 핸드홀드는 그 위치나 형태에 따라 여러가지 명칭으로 구분하여 부르게 되는데 눈 높이보다 위에 있는 손잡이는 몸을 끌어올린다 하여 풀홀드(pull hold)라고 하며, 밑에서 위로 치켜 올리듯이 당기는 것을 언더홀드(under hold), 좌우측 가로방향의 손잡이를 사이드홀드(side hold)라고 한
다. 그리고 손바닥이나 손날을 이용하여 아래로 내리 누르는것을 푸시홀드(push hold)라고 한다. 홀드는 또한 경사도에 따라 다르게 구분하기도 한다. 홀드가 안으로 꺽여서 손잡기가 매우 양호한 인 컷 홀드(in cut hold), 꺽인 윗 부분이 평평한 플랫 홀드(flat hold), 아래방향으로 흘러내려 잡기가 매우 까다로운 슬로핑 홀드(slopping hold)로 구분되며, 이러 한 홀드의 모양이 등반을 쉽게하거나 어렵게 한다.
스탠스 stance [영]
암벽등반중에 두 손을 바위에서 떼고 설 수 있을 크기의 발디딤을 말한다. 스탠스와 풋홀드는 잘못 혼동되기 쉬운데 풋홀드는 등반중에 발의 앞부분이나 발바닥 반정도를 디딜 수 있는 작은 요철을 말하며, 스탠스는 어디까지나 발바닥 전체를 딛고 안정되게 서 있을 수 있는 자리로서 등반중 휴식을 취할수도 있고, 다음 등반자를 위한 확보지점으로도 사용된다.
렛지 ledge [영]
스탠스보다는 크고 테라스보다는 넓이가 작은 장소로서 두세사람 정도가 편히 올라설 수 있는 정도의 장소를 말한다. 테라스 terrace [불] 암벽이나 암릉상에 선반처럼 튀어나온 비교적 넓은 장소로서 등반중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도의 넓이 로서 안전한 자세로 확보할 수 있는 자리을 말한다.
밴드 band [영]
수평 또는 사선으로 암벽면을 가로지른 선반처럼 생긴 바위를. 바위면에 띠를 두르듯이 길게 이어져 있기도 하고 띠를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바위면이 움푹 패인 밴드도 있는데, 특히 화강암 중에 암질이 다른 모양을 한 밴드를 우리 주의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촉스톤 chockstone [영]
크랙이나 침니등의 바위틈에 끼어 있는 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바위틈에 낀 촉스톤은 떨어지는 힘에 의해 견고하게 고정되지만 때로 촉스톤이 움직이거나 빠져 나오는 수가 있으므로 등반시 필히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자연적인 촉스톤은 확보 지점이나 하강지점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걸리 gully [영]
침식에 의해 형성된 두 개의 버트레스 사이의 암벽골짜기로서 디에드르에 비해 규모면에서 더욱 큰 것을 뜻하며 경사는 대체로 완만하다. 프랑스어로는 꿀르와르, 독일어로는 룬제, 또는 린네라고 하는데, 룬제는 린네보다 얕은 걸리를 지칭한다.
릿지 ridge [영]
산능 또는 암릉을 가리키는 말로서 주능과 지능을 모두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릿지하면 대부분 산능보다 소규모인 급준한 바위능선을 말하며 산 전체에 비하여 일부를 형성하는 것을 가리킨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암벽의 극히 일부인 디에드르도 릿지라고 칭하는 경우가 있다. 영어권에서 사용하는 릿지는 암릉에만 국한하지 않고 산능, 산등성이도 가리키며 지능의 경우는 립(rib)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 독일에서는 지능을 립페(Rippe)라고 부르며, 프랑스에서는 릿지와 같은 뜻의 아레트(arete)라고 한다.
나이프 엣지 knife edge [영]
암릉이나 암각이 칼의 날처럼 날카로운 형태로 길게 이어진 곳을 말한다. 또한 겨울산의 날카로운 설릉도 나이프엣지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선 보통 나이프 릿지로 사용되고 있으나, 일본식 영어이므로 나이프 엣지로 바꾸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미트 summit [영]
산의 정상, 최고지점을 가리키는 말로서 피크(peak)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피크는 산능상의 융기부분이나 돌기부분, 봉우리 등에 사용되며 때로는 브로드피크처럼 산전체를 지칭하는 말로서도 쓰인다.
장다름 gendarme [불]
주봉을 호위하듯 주봉 가까이에 솟아 있는 암봉을 말한다. 장다름은 프랑스어로 호위병, 친위대원을 의미하는데 전위봉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전위봉 중에서도 특히 험준하게 깍아지른 암봉에 대하여 장다름이라고 부른다.
니들 needle [영]
바늘, 침처럼 뾰족한 봉우리를 뜻하며 침봉 또는 첨봉을 가리키는 말이다. 프랑스어로는 에귀유, 독일어로는 나델이라고 한다.
필라 pillar [영]
기둥모양의 암주, 암능을 가리키는 말로서 능선과는 별도로 독립된 바위기둥 모양으로 된 암벽부분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피나클 pinacle [영]
암능이나 암벽에 있는 돌기 부분을 지칭한다. 원래는 교회의 첨탑이나, 뾰족한 봉우리를 말하는데, 뾰족한 암봉이나 침봉과 같이 독립된 봉은 니들이라 하고, 암벽이나 암능에서 부분적으로 튀어나온 작은 규모의 바위를 피나클이라고 한다.
새들 saddle [영]
산정과 산정을 잇는 능선상에 움푹 들어간곳을 말하며, 영어와 불어에서는 콜(col), 독일어는 잣텔(Sattel)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안부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스크리 scree [영]
바위가 풍화작용으로 서서히 붕괴되어 산비탈이나 암벽면 밑에 쌓여 돌무더기를 이룬 것을 말한다.
니쉬 niche [불]
원래의 뜻은 조각작품이나 화분등을 놓는 벽의 움푹들어 간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암벽면 가운데는 이렇게 움푹들어 간 곳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등반중 훌륭한 홀드를 제공한다.
닥터링 doctoring [영]
등반루트중에 자연적인 홀드가 없는 경우 인위적으로 바위면에 홈을 파서 홀드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자연파괴의 여론과 새로운 등반 장비에 밀려 근래에는 닥터링을 만드는 등반가들은 거의 없다.
부쉬 bush [영]
부쉬는 덤불/수풀/관목지대를 뜻하는 말로 암벽의 명칭은 아니지만, 등반용어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부쉬지대는 주로 나무숲을 지나 암벽지대가 시작되는 곳에 자주 나타나는데, 고도에 따른 나무의 식생과 관계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설악산의 측백나무지대가 대표적인 부쉬지대이다.
V자 협곡 notch [영]
V자 협곡은 말 그대로 V자 형태로 생긴 좁고 깊은 골짜기를 뜻한다. 빙하의 이동, 침식, 단층작용등의 의해 형성된다.
[암벽동작 용어]
리딩(leading) - 선등하여 오르는 것
레이 백(lay back) - 두 손으로 잡아당기고 발로 밀며 오르는 행위
볼더링(bouldering) - 작은 바위를 장비없이 맨몸을 오르는 행위
무브(move) - 홀드에서 다음 홀드로 이동하는 동작
빌레이(belay) - 동료의 안전 확보를 위한 장비 조작 행위
스미어링(smearing) - 슬랩 등반시 발을 문질러 디디며 오르는 것
오퍼지션(opposition) - 손과 발을 밀고 당기어 지지력을 얻는 자세
에징(edging) : 암벽 등반에서 미세한 홀드나 돌기등을 등반화의 가장자리로 딛는 것.
잼잉(jamming) - 크랙에 손과 발을 끼어 넣어서 사용하는 기술
크럭스(crux) - 루트 등반 중 가장 어렵고 힘든 지점
클라이밍 다운(climbing down) - 줄을 이용하지 않고 손과 발을 이용해 하강하는 방법
트레버스(traverse) - 옆을 이동 하는 것
펌핑 아웃(pumping out) - 등반시 힘을 모두 사용해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는 상태
펜듀럼(pendulum) - 고정된 줄에 진자처럼 흔들어 옆으로 이동하는 방법
프리클라이밍(free climbing) - 등반시 장비와 확보물에 의지하지 않고 오르는 행위
후킹(hooking) - 어깨 높이 이상의 홀드에 발 뒷 꿈치를 이용해 걸어 사용하는 방법
힐훅(heel hook) : 잠시 발꿈치를 머리위의 지점에 걸어 몸을 지탱하는 동작
[암벽등반 기술용어]
걸리(GULLY)꿀루와르(COULOIR) : 급한경사로 세로로 흘러내리는 바위도랑 눈사태 및 낙석의 통로. 다이나믹 빌레이(DYNAMIC BELAY) : 제동확보. 충격흡수를 위해 로프를 약간 흘렸다가 잡는 방법으로 숙달되지 않고는 사용하기 곤란한 어려운 방법
레드포인트(RED POINT) : 한번의 추락도 없이 자유등반으로 리드한 경우
루트 파인딩(ROUTE FINDING) : 암벽등반에 앞서 미리 등반할 루트를 관찰하는 것
런닝 빌레이(RUNNING BELAY) : 톱이 등반하면서 중간 확보물을 계속 설치하여 로프를 통과 시키면서 등반하는 방법
루프(ROOF) : 오버행의 아랫부분이 천정모양을 이루고 있을 때 그 수평부분
리스(riss) : 손가락이 안 들어가는 아주 작은 틈
릿지(RIDGE) : 소규모의 급한 바위능선 암릉
마스터 스타일(MASTER STYLE) : 톱로핑으로 루트를 충분히 익힌 후에 단번에 추락없이 완등함
버트레스(BUTTRESS) : 규모가 큰 직벽(원래의 의미는 버팀돌)
밴드(band) : 암벽면에 횡으로 길게 발달한 돌출부 바위 띠
반트(WAND) : 규모가 큰 50도에서 90도 정도의 각을 이룬 노출된 암벽 .
새들(SADDLE) 꼴(COL) : 두개의 봉우리 사이 패인곳
스탠스(STANCE) : 바위에서 확보를 하거나 쉴 수 있을 만한 발디딤 장소
서미트(SUMMIT) : 산 또는 산봉의 정상
슬랩(slab) : 약 70도 이하의 완만한 경사로 이뤄진 반반한 바위
어프로치(approach) : 교통수단이 없어진 곳 에서 등반지점까지의 거리
오버행(overhang) : 암벽의 윗 쪽이 앞으로 더 튀어나온 경사도가 90도 이상 되는 곳
온사이트(ONSIGHT) : 첫눈오름. 암벽등반루트의 사전 관찰없이 첫번 시도에 완등하는 스타일로서 하드 프리에서 최고의 수준
요요스타일(YOYO STYLE) : 등반 중 추락하거나 피로해 하강하여 휴식을 취한 후 추락지점까지 쥬마링 한 후에 다시 등반하고 또 추락하면 같은 방법을 반복하여 끝내 완등하는 스타일
요요잉(YOYOING) : 추락한 경우 출발점으로 내려왔다 다시 올라가는 것
아티피셜 클라이밍(ARTIFICIAL CLIMBING) : 또는 AID CLIMBING 인공등반. 즉 인공의 수단을 사용하여 그것을 전진의 수단으로 삼는 방법. 줄사다리 사용등 하켄을 박고 그것을 당겨서 위로 오르면 그것도 인공등반입니다
안자일렌(ANSEILEN) : 로프를 사용 등반대원 전원을 연결하고 연속 등반하는 방식. 비교적 쉬운 루트
압자일렌(ABSEILEN) : 로프를 이용한 현수하강 방법
장다름(GENDARME) : 주봉 앞에서 호위하듯이 우뚝 서 있는 전위봉 먼거리에서 볼 때는 주봉으로 오인
침니(chimney) - 바위 틈이 넓어서 몸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등반하는 곳
촉스톤(CHOCKSTONE) : 크랙이나 침니사이에 박혀서 빠지지 않는 돌
페이스(face) - 80~90도 되는 경사가 심한 곳
풋 홀드(FOOT HOLD) : 발디딤이 되는 바위의 요철
외면 : 토우스텝(토잉) / 프릭션스텝(스미어링) / 사이드스텝(엣징) / 프릭션토우스텝(스미어링)
내면 : 풋잼 / 풋 앤드 니이 잼(Foot and knee jam)
피치(pitch) - 암벽 등반시 40~50미터, 빙벽 등반시 80미터 정도의 마디
프리 클라이밍(FREE CLIMBING) : 인공적인 수단의 사용없이 순수한 사람의 힘만으로 암벽의 자연적인 조건만을 이용하여 오르는 방법. 확보를 위하여 하켄을 박는 것은 프리클라이밍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단지 전진의 수단으로 삼지 않으면 되는 것.
프리 솔로(FREE SOLO) : 로프의 사용없이 단독으로 하는 자유등반. 위험도가 매우 높습니다.
프릭션 클라이밍(FRICT10N CLIMBING) : 암벽과의 마찰력을 이용하여 암벽을 오르는 방법. 슬랩등에서 많이 쓰입니다.
플래싱(FLASHING) : 루트에 대한 개념도를 보거나 사전 시도후 완벽한 자세로 단번에 완등 함
필라(FILIAR) : 능선과 연결되지 않은 독립봉. 석주. 주봉등.
테라스(terace) - 넓은 바위 턱으로 확보지로 가능한 곳
톱로핑(TOP ROPPING) : 미리 줄을 설치해 놓은 상태에서 어려운 루트 등반 연습방법
텐션 스타일(TENS10N STYLE) : 등반도중 추락 또는 휴식필요시 확보에 의지하여 완등하는 스타일
크랙(CRACK) : 최소한 손가락 몇 개가 들어갈 만한 정도의 바위 균열
칸테(KANTE) : 모서리 나이프 엣지(KNIFE EDGE) : 바위가 날카롭게 모서리진 것
홀드(hold) - 손과 발로 사용 할 수 있는 바위의 요철(핸드홀드, 풋홀드)
핸드 홀드(HAND HOLD) : 손잡이가 되는 바위의 요철
외면 : 그립홀드/핑거홀드/인서어트홀드/언더홀드/푸시홀드/네일홀드/포켓홀드
내면 : 핸드잼 : 기본잼/손과 팔꿈치 잼/양손잼/주먹잼/양손 어퍼지션/핑거어퍼지션
행도깅(HANGDOGING) : 추락한 경우 매달린 자리에서 그냥 등반을 계속하는 것
하드프리 클라이밍(HARD FREE CLIMBING) : 극히 어려운 자유등반, 즉 기존의 인공등반 루트를 자유 등반 한다든지 이제까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온 루트를 자유 등반하는 온 사이트, 마스터스타일, 텐션스타일, 톱로핑, 요요 스타일 등의 방법
[등반용어]
가스(gas) : 안개
가이드(guide) : 등산안내인
개념도 : 산역의 개념을 파악하기 위한 지도걸리(gully) : 산의 사면이 패어 들어 험하고 가파르게 드리워진 곳. 주로 돌이나 낙석, 눈사태 등의 통로가 되며 불어의 꿀르와르(Couloir)
격시등반 : 등반시 안전을 위해 한 사람씩 차례로 오르는 방식.
고산병 : 높은 산에서 기압의 저하로 일어나는 병. 두통,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남.
고소순응 : 고도의 증가에 따른 기압 산소분압 저하에 대하여 인간의 생리나 육체기능이 적응해 가는것
고글(goggle) : 동계등산이나 고산등반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쓰는 안경.
고정로프 : 암장이나 능선, 설릉등지에서 통과가 곤란할 경우 등반자 몸을 지키는 수단으로 고정한 로프
그레이드(grade) : 등반루트의 상태와 곤란에 따라 등급을 정한 것.
극지법 : 히말라야처럼 규모가 큰 산에서 안전하고 확실하게 등반하기위해 차례로 캠프를 설치 물자를 인양하고, 루트공작을 되풀이 하여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는 방법
글리세이드(glissade) : 눈사면을 등산화 바닥으로 속도 조절하면서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
스탠딩(서서 미끄럼), 크라우칭(쪼그려 앉기), 시팅(엉덩이)글리세이드가 있다.
기어(gear) : 등산용 모든 장비를 포괄적으로 말함
너덜 : 산에서 돌이 많이 흩어져 덮인 비탈.
니쉬(niche) : 암벽 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
눈처마 : 설릉의 능선상에 또는 벼랑끝에 처마처럼 얼어붙어 매달려 있거나 튀어나온 설층
데포 : 등반시 장비나 식량 등을 보관하는 것 또는 보관하는 장소.
닥터링(doctoring) : 자연적인 홀드가 없는 경우 바위의 면을 깎아서 홀드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돌비알 : 깍아세운 듯한 돌의 언덕
디렛티시마(direttissima) : 직등
람페(rampe) : 암벽 중 2개의 수직 훼이스에 끼여 위로 비스듬히 경사진 미끄럼대 같은 밴드
러쎌(russel) : 제설차를 고안한 미국인 이름이지만 현재는 눈을 헤치고 전진한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음.
레더(ladder) : 줄 사다리
레드 포인트(red point) : 하드프리 용어. 한 번의 추락 없이 자유등반으로 리드한 경우.
레지(ledge) : 암벽에서 테라스 보다는 좁은, 두발을 딛고 서서 확보할 수 있을 정도의 암붕
루프(roof) : 오버행, 천장
룬제(runse) : 산의 급한 암구. 리네, 걸리, 꿀르와르와 같은 의미
리스 : 암벽의 갈리진 틈새, 영어의 크랙(crack)과 같은 뜻.
리지(ridge) : 불어의 아레뜨, 독일의 그라트와 같은 말로 산등성이를 뜻하나 대개 바위능선(암릉)을 말
링반데룽(ring wanderung) : 어둡거나 가스 또는 눈으로 시야가 상실되어 동일한 장소에서 원을 그리며 방황하는 것을 말한다.일명 환상방황이라고도 한다.
머메리즘(mummerism) : 영국의 등산가 A.F.머메리가 제창한 등산사상. 등정이 목적이기보다는 등정에 이르는 과정의 곤란을 극복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등산방식
모레인(moraine) : 빙하에 밀려서 퇴적된 암석이나 토사를 말한다.
몬순(monsoon) : 인도지방에서 북상하는 계절풍을 이르는 말. 히말라야 등산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보통 몬순은 년 2회, 여름은 6월-9월 무덥고 장마기간, 겨울은 11월-2월 건조기
믹스 클라이밍(mixed climbing) : 바위나 설벽, 빙벽등을 혼합해서 오르는 등반 방식
바리에이션(variation) : 등산에서는 일반적인 코스에 비해 곤란한 코스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발라클라바(balaclavas) : 목출모. 러시아어임.
백패킹(back packing) : 산정의 곤란이나 고도를 추구하는 등산과 달리, 자연과 인간과의 융화를 추구하여 산야를 방랑하고 자연에서 배우는 목적으로 함.
버티컬(vertical) : 수직이라는 뜻이나 등산에서는 수직벽을 뜻하기도 한다.
버트레스(buttress) : 산정을 지지해 주는 것처럼 산정이나 능선을 향해서 치닫고 있는 암릉을 지지벽
베르그슈룬트(bergschrund) : 크레바스의 독일어 표현.
베이스 캠프(base camp) : 등산의 기점을 삼는 곳.
볼트(bolt) : 암벽의 구멍을 파고 박는 하켄.
봉봉(bongbong) : 하켄
부쉬(bush) : 관목, 덤불지대, 수풀
분설(粉雪) : 푸석 푸석한 가루눈. 건설(乾雪)일 경우 눈사태가 일어나기 쉽다.
블리자드(blizzard) : 내려쌓인 눈이 강풍에 날려 일어나는 눈보라.
비박(bivouac) : 천막이나 산장을 이용하지 않는 노영을 뜻 등산자 편의상 택하는 경우, 외부적 여건에 의한 불시 노영을 뜨산다.
비상식 : 악천후나 조난등의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준비하는 식량.
빅월 클라이밍(big wall climbing) : 거대한 암벽을 등반하는 것. 보통1,000m급의 암장을 말함.
빌더링(buildering) : 빌딩벽을 오르는 것.
사다(sirdar) : 히말라야 등산에서 셰르파의 우두머리.
사이트(site) : 야영지, 노영지를 말함. 캠프사이트...
서바이벌(survival) : 인간이 자연 속으로 들어가 자연과 융합하고 자연의 모든 조건하에서 살아남는 것
서포트(support) : 등산에서 맴버나 파티를 위하여 짐을 인양하는등, 지원하는 것을 말함.
선등자 : 빙, 암벽 등반에서 일행 중 맨처음 오르는 자를 말한다.
설계(雪溪) : 계곡을 메우고 있는 눈으로 봄과 여름이 되어도 녹지 않고 남아있는 눈을 말한다.
설동(雪洞) : 노녕 또는 데포를 위해 눈을 파서 만든 눈구멍 또는 눈굴을 이르는 말.
설맹(雪盲) : 눈 표면에서 반사된 자외선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염증. 심하면 앞을 볼 수가 없다.
설선(雪線) : 일년내내 눈이 낼 쌓여서 없어지지 않는 고도의 하한선을 말함.
설연(雪煙) : 연기처럼 바람에 흩날리는 눈.
설원(雪原) : 넓게 펼쳐진 만년설 지대.
설피 : 눈 위에서 빠지지 않고 걷기위해 등산화에 덧붙여 신는 도구.
세락(serac) : 빙하의 붕괴로 빙하상에 생기는 얼음탑.
셰르파(sherpa) : 히말라야 등산에 있어서 산안내인을 부르지만 원래는 티베트족계열 고산족 명칭
숄더(shoulder) : 산정 부근의 평탄한 지점.
스탭커팅(step cutting) : 빙벽이나 설벽을 오를 때 피켈등으로 스텝을 깍아 만드는것.
스패츠(spats) : 눈이나 흙이 등산화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착용하는 각반.
스퍼(spur) : 급사면의 돌출부나 측릉.\
슬립(slip) : 미끄러져 떨어지는 것.
슬링(sling) : 단면이 원형 또는 띠 모양의 나일론으로 된 끈으로서 등반시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아노락(anorak) : 에스키모들이 사용하는 두건달린 짧은외투, 원래는 방풍용이지만 방수, 방한용
아웃도어(outdoor) : 야외행위 또는 야외생활.
아이스 폴(ice fall) : 빙하지대와 나타나는 크레바스의 밀집지대나 급사면을 말한다.
아이스 바일(eisbeil) : 빙벽등반시 쓰이는, 피켈의 블레이드 즉 뒷날 부분이 해머모양으로 되있는 도구
아이스 스크류(ice screw) : 아이스 하켄
아이스 액스(ice axe) : 피켈
아이스 월(ice wall) : 빙벽
아이스 폴(ice fall) :빙하지대에 나타나는 크레바스의 밀집 지대나 급사면.
아이젠(eisen) : 빙설사면의 등하강시 미끄러지지 않도록 등산화 바닥에 착용하는 발톱 달린 금속물
알파인 스타일(alpine style) : 7000-8000m급의 고봉, 특히 히말라야와 같은 산군에서 기상조건도 냉혹하고 기나긴 등고 거리를갖는 산을 필요한 장비와 식량을 모두 짊어지고 일거에 정상을 향하여 오르는 방법. 극지법과 반대되는 등산행위
알피니즘(alpinism) : 근대 등산의 사상이자 근대 등산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연속등반 : 암벽 등반시 신속한 등반을 위해서 파티 전원이 확보, 받는일 없이 동시에 안자일렌 등반
연장등반 : 한 암벽에 나 있는 여러 루트를 오르내리며 연속으로 등반하는 것.
예티(yeti) : 히말라야 깊은 산중에 산다는 정체불명의 눈사람. 목격담이나 발자국 흔적에 대한 증거
오리엔테어링(orienteering) :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하여 지정된 형식과 방법에 의해 산야에 설정한 몇개의 지점을 거쳐 골인하는 경기.
오버슈즈(over shoes) : 방수용 덧신의 동상예방을 위해 등산화 착용하여 눈의 침투를 방지하는 방한구
오포지션(opposition) : 등반에 있어서 손이나 발의 힘을 서로 반대방향으로 가하여 몸의 자세를 유지
요들(jodel) : 알프스 지방의 주민들이 부르는 노래.
우모복 : 오리과의 새털로 공기층을 두텁게 하여 보온 효과를 높인 방한복
인공등반(artificial climbing) : 하켄이나 볼트 등 인공적 기구의 보조로(이용하여) 등반하는 것
자일 : 등반시 일행의 확보와 현수하강 등에 쓰이는 등산용 밧줄.
자일샤프트 : 한 자일에 같이 결합된 등반자 일동.
젤트색(zeltsack) : 비박시 사용되는 소형 경량의 간단한 텐트.
직등 : 목표지점을 향하여 직선으로 오르는 것. 높은 난이도를 추구하기 위해 정상까지 일직선으로 오름
주마링(jumaring) : 주마를 사용하여 고정로프를 오르는 것.
청빙(靑氷) : 얼음의 질이 치밀해 바닷물처럼 푸르게 보이는 상태의 얼음.
초크(chalk) : 바위를 오를 때 손이나 등반화의 앞부분에 슬립 방지용으로 바르는 분가루.
카라반(caravan) : 등반에서 본격적인 등반을 위해 그 기점 베이스캠프까지 물자 운반하면서 전진행위.
카라비너 : 하켄, 너트 등과 로프를 연결 할 때 중개물로 쓰이는 금속제 쇠고리 모양의 용구. 한쪽 면은 스프링 장치로 개폐가 용이하게 되어 있으며 여러 형태의 것이 생산되고 있다.
칸테(kante) : 암벽에 형성된 크게 튀어나온 바위 모서리
캠프 사이트(camp site) : 캠핑(야영) 장소
커니스(cornice) : 눈처마, 설릉의 능선상에 또는 벼랑 끝에 매달려 있거나 튀어나온 눈층을 말한다.
컴퍼스(compass) : 나침반
케언 : 산이나 등산로 등에 등산기념이나 길표시로 돌을 쌓아 놓은 것.
킥 스텝(kick step) : 눈비탈을 오를 때 등산화로 눈을 차면서 발디딤을 만들어 오르는 기술.
코퍼 헤드(copper head) : 미세한 크랙이나 바위구멍, 틈 사이 등에 해머로 때려 박아 지지력을 얻는 등반기구. 와이어에 동(銅) 을 주체로 한 합금이 달려있어 때려 박으면 연한 동(銅)이 바위결에 먹혀 지지력을 얻게 됨.
콕헬 : 등산, 캠핑용으로 고안된 휴대용의 취사용구세트 독일어권에서는 끓이는 도구 뜻 스토브를 의미
콜(col) : 산정과 산정사이 능선상의 움푹 들어간 곳. 새들(saddle), 잣텔(sattel)
크러스트(crust) : 눈 표면이 바람이나 태양광선의 영향으로 단단하게 얼어붙은 상태.
크레바스(crevasses) : 빙하 위에 갈라진 균열.
트레일(trail) : 좁은 등산로. 희미한 산길
트레킹(trekking) : 산록일대 등산로를 따라 이산저산으로 여행 주로 히말라야의 산록을 오르내리는 여행
티롤리안 브리지(tyrolean bridge) : 협곡, 격류, 크레바스 등을 건널때 이용되는 등산 기술. 협곡 양쪽에 팽팽히 걸쳐있는 로프에 매달려서 밸런스를 유지하며 건너가는 것
포타레지(portaledge) : 요세미테와 같은 거벽 등반시 이용되는 이동용 간이 침대.
포터(porter) : 카라반시 짐을 운반하는 사람.
프렌드(friends) : 캠의 원리를 이용하여 크랙등에 집어넣어 확보하는 등반용 확보 보조기구.
프런트 포인팅(front pointing) : 빙벽 등반시 아이젠의 앞발톱으로 얼음을 차서 몸을지지 빙벽등반기술
피나클(pinacle) : 암릉이나 암벽의 돌기부분. 뾰죽한 침봉.
픽켈(pickel) : 원래는 아이스펙켈로 눈, 얼음에서 사용하는 괭이, 도끼, 지팡이 세가지 기능을 갖춘장비.
하네스(harness) : 안전벨트
하이포서미아(hypothermia) : 체온저하 또는 절감을 뜻하며 등산시 건강상태가 나쁘거나 눈, 비, 바람 등에 의해 차츰 체온이 저하되어 생명까지 위험하게 되는 상태.
하켄(haken) : 암벽의 틈을 박아 전진용, 확보용으로 사용하는 금속제의 장비. 일종의 못.
해먹(hammock) : 나일론의 가느다란 끈을 망상으로 엮어 놓아 양쪽 끝을 달아매서 쓰는 그물 침상
행동식 : 등산 행동 중 먹는 식량. 겨울산이나 암벽등반 등 시간과 효율이 요구되는 경우 간단히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한 식량. 고칼로리로 소화가 잘되는 것으로 준비.
홀링(hauling) : 거벽등반시 필요한 용구 및 식량등을 자루에 담아 도르레와 등고기를 이용 인양하는 것
화이트 아웃(white out) : 시야상실, 산 위의 눈 표면에 가스가 덮여 원근감이 없어지는 상태. 백시
확보 : 등반시 로프를 연결한 한쪽 사람이 다른 사람이 추락할 때를 대비하여 하는 로프 조작 기술.
훼이스(face) : 넓은 의미로는 등반의 대상이 되는 산의 한 면으로 암벽 전체를 이르는 말이며 좁은 의미로는 암벽에서 널찍한
급사면의 부분을 말한다.
1-5 등반신호 (Climbing Signal)
2. 암벽등반의 기본장비
비
2-1 로프와 슬링
(1) 로 프 (Rope;영, Seil;독)
① 로프의 발달
* 마닐라/자이잘삼 : 신축성이 없고, 약하며 무겁다.
* 나일론 꼰 로프 : 많이 늘어남, 뻗뻗함, 열에 약함.
* 나일론 직조로프 : 적당한 신축성, 부드러움, 우수한 강도
② 로프의 구조
* 속심(kern) 과 껍질(mantle)의 이중구조
* 외피는 로프 단면굵기의 25 - 30%를 차지하며 자외선이나 불순물로 부터 내피를 보호하고 로프를 부드럽게 함.
* 내피는 전체강도의 70% 이상을 차지.
* 로프 섬유다발의 절반은 시계방향으로 나머지 절반은 반시계 방향으로 짜 여져 있는데, 이러한 것은 등반중 로프가 꼬이는것을 방지하고 오버행에 매달려 있어도 몸이 회전하지 않도록 해준다.
③ 성능 검사
* 국제산악연맹(UIAA ; Union Internationale des Associations d’Alpin- isme)에서는 어떤 장비의 결함이 사람에 를 줄 수 있는장비에 대해 성능검사를 실시하고 UIAA의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 강도검사 : 직경 9.8 mm-12mm의 싱글로프에 80kg의 추를 매달아 5m를 자유낙하 시키고, 5번의 낙하에도 포르에 손상이 없어야 합격이다.
* 신장도 검사 : 로프가 늘어나는 정도를 말하며, 로프끝에 80킬로그램의 무 게를 매달아서 로프가 늘어나는 정도로 측정한다.굵은 로프(9.8mm- 12mm)의 경우 8% 이상 늘어 나서는 안되고, 가는 로프(8mm-9mm)는 10 % 이상 늘어 나서는 안되는 것이UIAA표준이다. 신장율이 낮은 로프는 대암벽등반이나, 동굴탐사시 유마링할때 편리하고, 신장율이 높은 로프는 자유등반등과 같이 추락이 잦은 경우에 충격을잘 흡수하면서 등반자를 보호할 수 있어 좋다. 따라서 좋은 로프는 자신의 등반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적정한 신장율을 갖고 있어야 하며 일반적인 암벽등반에서는 두가지 특성을 적절하게 포함하고 있는 것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④ 로프의 선택
* 로프의 무게 : 11mm로프의 경우 1m의 무게는 72g-79g정도이다.
* 싱글로프 : 가장 튼튼하며 많이 사용되는 로프로 10.5mm와 11mm를 주로 사용되며 길이는 45m-50m가 적당하다.
* 이중로프 : 매우 거친 루트에서 이중로프테크닉을 구사할 때 사용. 8.5mm 나 9mm가 많이 사용되고 길이는 80m - 90m를 주로 사용한다.
* 방수로프(dry rope) : 젖은 로프는 얼어 붙게 되고 약 30%의 강도가 저 하됨. 실리콘코팅이나 테플론코팅을 한 방수로프는 일반로프에 비해 약 33% 정도 마모가 적게 되고, 자외선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 어떤 로프는 추락의 충격을 가장 많이 받는 로프의 양끝(10m정도)을 굵게 (10.5mm) 하고,로프중간 30m는 9.5mm로 하여 10mm 정도의 무게로 10.5mm의 강도를 지니게한 특수 로프가 있는데, 최근 등반자들이 선호하 고 있다. 강도를 높이기 위해 속심에 세라믹선을 보강한 로프도 있는데, 날 카로운 암각에 강하다.
⑤ 로프 관리
* 로프를 밟거나 흙먼지에 오염되지 않게 할 것.
* 로프는 열에 매우 약하다. 특히 하강기에서 발생하는 마찰열 주의
* 한번 늘어난 로프는 강도가 심각하게 저하된다.
* 자외선에 매우 약하다.
* 로프는 가끔 세탁을 해야 한다. (연성세제,미지근한 물,세탁기,그늘건조)
* 로프 폐기의 지침
- 매일 사용된 로프는 1년 안에 폐기.
- 매 주말마다 사용된 로프는 2년 정도 사용.
- 가끔 사용된 로프는 4년후에 폐기.
- 매우 심한 충격을 받은 로프는 폐기하는 것이 현명함.
- 새 로프는 다섯번의 충격에도 안전이 보장될 수 있지만, 헌 로프라면 다른 여러가지 요인들을 고려하여 폐기를 검토해야 함.
- 이 지침은 적절한 관리와 보관을 가정한 것이다.
⑥ 로프 사리기
과거에는 동그랗게 사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나비처럼 양옆으로 벌려서 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그랗게 사리는법은 줄을 메고 가기 편리한 점이 있다. 줄의 마감 처리는 사각매듭으로 묶거나 짧게 남은 줄로 미리 고리를 만든 후에 그 위로 고리에서 먼쪽부터 긴 줄을 감은 후 남은 끝줄을 고리에 끼운 후 반대편에서 당기면 된다. 배낭이 없을 경우에는 사린 줄의 양쪽 끝을 약 1미터 정도 다시 푼 후에 사려놓은 가운데 부분을 돌려 감은 후에 어깨에 올려 맨후에 허리로 되감아서 매듭하면 편하게 들고 갈 수 있다.
* 원형사리기(mountaineer’s coil)
* 나비형사리기(butterfly coil)
* 등에 로프 묶기
(2) 슬 링
① 웨빙 : 보통 테이프슬링이라라고 불리우는 튜블러 웨빙(tubular webbing; 원통형태로 짠 것)과 플레이트 웨빙(flat webbing;통째로 짠 것)이 있으며 폭 9/16인치-1인치가 주로 사용되고 매우 강한 강도를 지니고 있다
② 코드 : 직조로프와 같은 구조와 형태를 지닌 코드슬링(Code Sling)은 직경이 3mm-9mm까지 다양하지만 8mm이하는 추락의 충격을 받거나 전달 되는곳에 사용하면 안된다.
③ 퀵드로(Quick Draw) : (카라비너)+(퀵드로)+(카라비너)형태로 용도는 슬 링과 비슷하지만 한정된 용도에 쓰이며, 슬링에 비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런 너의 역할을 한다.
④ 슬링의 사용
* 30cm, 60cm, 80cm등 다양한 길이의 슬링을 휴대
* 매듭이 풀리지 않도록 주의 (수시로 점검)
* 로프의 관리지침과 같이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폐기
* 기존암벽루트에 걸려있는 슬링은 자외선이나 추락충격으로 인해 매우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2-2 안전벨트
① 안전벨트의 종류
* 하단벨트 (Seat Harnesses) :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안전벨트
* 스와미 벨트 (swami belts) : 다리고리와 허리벨트가 분리된 형태
* 상하단벨트(Body Harnesses) : UIAA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형태
- 보울라인 묶기 : 이 방법은 안전벨트가 없던 시절에 사용한 방법으로 추락시 몸이손상될 위험이 있다. 쉽고 짧은 구간을 신속하게 통과할때, 간혹 사용될 수 있다.
- 웨빙으로 상하단 벨트 만들기
- 웨빙으로 하단 벨트 만들기
릿지나 비상시에 임시용 벨트를 더 안전한 만드는 방법을 사진과 함께 올려봅니다.
1. 바지춤 안으로 슬링을 접어 잠시 집어 넣습니다. 2. 슬링을 다리사위로 넣어 뒤로 뺍니다.
* 나중에 허리쪽에서 매듭을 해야 하기에 슬링의 한쪽을 약간 짧게 해야 합니다.*
3. 넓적다리 앞으로 빼어 슬링 안에서 밖으로 뺀다. 4. 양쪽을 잡아당겨서 허리춤에 걸려있던 슬링을 뺀다.
5. 허리를 한번 두릅니다. 6. 한바퀴 돌립니다.
7. 한바퀴 돌린 모양. 8. 허리쪽에 테이프 매듭을 합니다.
9. 옭매듭을 한번더 해줍니다. 10. 카라비너를 건다. 이 때 카라비너는 두개 사용
② 안전벨트 선택
* 일반용 : 장기간 사용하여도 강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허리벨트와 다리고리가 두껍고 장시간 매달려도 편하도록 스폰지 패드가 보강되어 있다.
* 빙/설벽용 : 허리벨트에 스폰지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으로 눈이나 물이 베 어들어 얼어붙는 것을 방지한다. 특히 고산등반이나 동계 등반시 안전벨트 를 착용한 상태로 용변을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등산화나 아이젠 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손쉽게 벨트를 착용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 프리클라이밍용 : 가볍고 부피가 작아 착용감이 산뜻하고 몸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 시 불편하고 강도나
내구성이 떨어진다.
* 선택시 유의사항
- 구조가 필요이상 복잡하지는 않은가?
- 사용한 웨빙의 재질은 약한 것이 아닌가?
- 허리와 허벅지등 체중이 걸리는 부분이 부드럽게 처리 되어 있는가?
- 재봉상태는 큰 충격을 견딜 만한 것인가?
- 허리벨트를 조여 주는 버클이나 장식들이조악하지 않고 완전한가?
③ 안전벨트의 사용과 관리
* 몸에 잘 맞도록 착용할 것.(허리부분을 골반뼈보다 작게 조여 착용)
* 버클에 웨빙이 한번만 통과됐을 때는 300kg정도의 충격에도 빠져 버릴 수 있으므로 반드시 반대방향으로 한번 더 통과 시켜서 사용해야 하고 통과시킨 후의 웨빙끝은 최소한 5cm이상 여분이 있어야 한다.
* 안전벨트에 로프를 묶을 때는 다리고리와 허리벨트를 같이 묶어 줘야 한다.
* 5년정도 사용한 것이나 바느질부분이 낡은 것은 폐기하고, 자주 세탁한다.
2-3 카라비너(Carabiners)
① UIAA규격
장축방향 2,000kg, 단축방향 400kg, 개폐구가 열린상태에서의 장축방향 600kg 이상의 강도를 지녀야 UIAA의 마크를부착할 수 있다.
② 카라비너의 종류
* "O"형 : 매우 보편적인 좌우대칭 형태로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D"형 : 여러가지 용도에 알맞고, 약점이 많은 개폐구쪽을 피해 장축쪽으로 하중이 쏠리게 되어 있어 "O"형 카라비너보다 강도가 높다.
* 변형"D" : 표준"D"형 카라비너의 강한 장점을 지니고 있고 개폐부분이 더 넓게 되어 있어 용이하게 다룰 수 있다.
* 밴트게이트(bent-gate)형 : 휘어진 개폐구를 지니고 있어 카라비너를 빨리 설치하고 회수해야 하는 어려운 루트에서 강점을 지니도록 특별히 설계 된 것이다. 이 카라비너는 보통 퀵드로와 함께 사용하며, 우연히 개폐구가 열릴 가능성이 다른 카라비너에 비해 높은 편이다.
* 잠금카라비너(locking carabiner) : 우연히 개폐구가 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강할 때, 확보를 볼 때, 로프를고정시킬 때등 완전성이 요구되는 곳에 사용된다. 변형"D"잠금 카라비너는 개폐구가 훨씬 더 크게 열릴 수 있어 편리하다. 일반카라비너에 클라이밍 테이프등을 이용하면 임시로 잠금 창치를 하여 급할 때 사용할 수 있다.
③ 카라비너를 사용/관리지침
* 항상 장축방향으로 힘을 받도록 한다. 특히 개폐구가 힘을 받아서는 안된다.
* 개폐구가 열린 상태에서는 장축방향으로 힘을 받더라도 강도는 크게 약해진다.
* 우연히 개폐구가 열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로프가 개폐구의 바깥쪽에 걸쳐 힘을 받으면 로프는 쉽게 카라비너를 빠져 나온다.
* 매듭의 고리가 크면 우연히 개폐구가 열리는 확율을 높여 주는 꼴이 된다.
* 개폐구는 부드럽게 열려야 하고 특히 장축방향으로 큰 힘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도 자 유롭게 열려야 한다.
* 개폐구가 뻑뻑하거나 더러우면 기름, 석유, 화이트개솔린(혹은WD40)등으로 청소한 다 음 끓는 물에 20초 정도 담가 용제를 제거한다.
* 높은 곳에서 떨어진 카라비너는 폐기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균열이 숨어 있을 수 있다.
* 등반중 암벽에 걸려 있는 카라비너나 습득한 카라비너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2-4 암벽화 (Rock Shoes)
현재와 같은 형태의 암벽화는 피에르 알렝(Pierre Allain)과 에밀 보데나우(Emil Bordenau)가 1930년대 파리근교의 암장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고 ’EB 슈즈’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 EB슈즈는 1980년대초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스페인의 보레알사(社) 에서 만든 ’피레(Fire)’라는 암벽화에 의해 전세게적으로 크게 보급되었다. 암벽화의 고무창은 초기에 딱딱한 카본고무창이었 으나 최근에는 마찰력이 우수한 부틸고무창을 사용하고 있다. 이 부틸고무창은 적당한 경도와 점력을 지니
고 있어 바닥에 체중을 실어 딛을 경우 고무가 암벽의 미세한 요철사이로 공기를 빼내며 파고 들어가 마찰력을 높여 주게 된다. 암벽화는 용도에 따라 바위의 미세한 돌출부를 딛고 올라서는 엣징용과, 슬랩등반시 강한 마찰력을 얻기 위한 프릭션용, 그리고 오버행이나 크랙등반시 발의 전면을 사용할 수 있는 크랙등반용, 프리클라이밍이나 스포츠 클라이밍에 적합한 인공암장용 으로 나눌 수 있다. 바닥창이 뻣뻣한 것은 마찰력은 떨어지는 반면 발끝으로 서는 엣징동작을 취하기가 용이하고, 부드럽고 신축성이 있는 신발은 강한 마찰력을 얻는 프릭션이나 스미어링 동작에 유리하다.
헬멧 (Helmet)
추락을 하면 중간에 이리저리 튕길 수도 있고 무사히 추락을 한 후에도 진자운동에 의해 좌우의 암벽에 충돌할 수 있다. 낙석의위험은 등반중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등반 준비중이나 등반 완료후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에 낙석을 맞는 일도발생된다. UIAA에서는 헬멧의 디자인,강도,탄력등을 평가해 인증을 하고 있으므로 UIAA의 인증표시가 있는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구입시 착용하여 보아 뒤로 밀경우 이마가 노출되는지 검사해 보아야 한다. 해드램프를 고정시킬 수 있는 장치가 부착된
헬멧이 더 유용하다.
3. 매듭법
3-1 Knot
기본 매듭법
자일을 매는 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나 그 중에서 쉽고 간편한 것을 선택 해서 몇가지만 익혀 컴컴한 어둠속에서도 자일을 맬줄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안전밸트가 없을 때에는 자일을 한겹으로 맬때는 허리에 매야하고, 두겹으로 맬때는 한가닥은 허리에 두르고 다른 한가닥은 어깨에서 허리로 가도록 매야한다. 매듭은 경우에 따라 앞, 뒤, 옆으로 묶기도 하는데 선등자는 등뒤에 중간자는 옆으로 후등자는 앞으로 매는 것이 보통이다.
자일을 맬때는 생명과 관계되는 중요한 것이므로 결코 짧고 쉬운 코스라해서 적당히 형식적으로 매지말고 정확하고 자신 있게 매야하며, 매듭후에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매듭의 명칭
① 프루직 매듭
② 8자 연결 매듭
③ 이중 피셔맨즈 매듭
④ 옭 매듭
⑤ 8자 고리 매듭
⑥ 까베스똥 매듭
⑦ 반 까베스똥 매듭
⑧ 링 밴드 매듭
매듭의 일반적인 호칭
매듭(knot) : 일반적인 매듭의 호칭
BEND : 두개의 (테이프)로프를 서로 함께 겹쳐 묶었을 때
NOOSE : 로프에 매듭을 지어 만든 고리가 조여지거나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경우
LOOP : 매듭을 만든 고리가 고정되어 조여지지 않는 상태
HITCH : 축이나 로프에 돌려감아 얽어맨 상태
(1) 옭매듭 (Overhand knot)
막매듭, 오버핸드매듭, 퓨러매듭등으로 불리며, 간단한 고리를 만들거나 다른 매듭을 한 후 풀리지 않도록 끝처리를 하는 매듭으로 많이 사용된다.
(2) 테이프매듭 (Tape knot)
테이프매듭은 링벤드(ring bend), 워터노트(water knot)로도 불리우고 있으며, 주로 웨빙(테이프슬링)을 묶는데 사용된다. 이 매듭의 단점은 시간이 흐를수록 쉽게 풀어지기 때문에 매듭을 할때 매우 단단히 조여주어야 하고, 매듭의 양쪽끝은 항상
4-5cm정도 여유를 남겨 놓아야 한다. 또한 사용하기 전과 사용중에도 수시로 매듭이 풀리지 않았나 점검해야 한다.
(3) 이중 피셔맨즈매듭(Double Fisherman’s knot)
이 매듭은 2개의 로프를 서로 연결할때 많이 선호되고 있으며, 또한 가장 확실한 매듭이다. 매듭의 크기도 작고 산뜻한 장점이 있지만, 강한 충격을 받은 후에는 풀기 어렵고, 특히 동계등반시 매듭이 얼어붙게 되면 더욱 풀기가 곤란해 진다. 매듭의 양쪽 끝은 반드시 옭매듭으로 마무리를 해야 한다. 웨빙을 연결할때 이중피셔맨즈매듭을 사용하면 테이프매듭에 비해
단단한 매듭을 할 수 있다.
(4) 8자매듭 (Figure 8 loop)
8자매듭은 매듭중 가장 강한 강도를 지닌 매듭으로 강한 충격을 받은 후에도 쉽게 풀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등반 중 가장많이 사용되는 중요한 매듭이다.
① 고리 8자매듭 :
로프의 중간과 등반자의 안전벨트에 연결된 잠금카라비너를 연결할 때 많이 쓰이는 매듭 이다.
② 되감기 8자매듭 :
되감기 8자매듭은 로프의 한 쪽 끝을 안전벨트에 직접 매듭하는 가장 확실한 매듭으로 필수적으로 익혀야 한다. 되감기 8자매듭을 한 후 로프의 끝은 반드시 1- 2회정도 옭매듭으로 마무리를 해야 안전하다. 이 매듭은 또한 나무나 고정된 확보물에 로프를 직접 묶을 때도 많이 쓰인다. 또한 2개의 로프를 연결할때도 자주 쓰이는데, 조여진 후나 얼어 붙었을 때에도 풀기 쉽다.
③ 이중 되감기 8자매듭 :
이 매듭은 로프의 중간을 등반자의 안전벨트에 8자매듭으로 연결할때 쓰이는 매듭으로 풀리지 않도록 완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끝을 옭매듭으로 처리하거나 카라비너를 걸어 두어야 한다.
④ 로프연결 8자 매듭 :
로프를 서로 연결할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매듭으로 강도가 높고, 충격을 받은 후에도 잘 불리는 장점이 있다. 로프끝은 반드시 옭매듭으로 마감해야 한다.
(5) 보울라인매듭 (Bowline)
① 보울라인매듭 :
보울라인매듭은 로프의 한쪽끝만으로 나무,고정확보물등에 로프를 직접 묶을 때, 안전벨트에 로프를 연결 할 때에 사용되는 매듭이다. 매듭이 헐거워져 뒤집힐 경우 로프가 쉽게 빠져 나올 수 있으므로 로프의 끝은 반드시 옭매듭으로 묶어야 한다.
② 되감기 보울라인매듭 :
이 매듭은 로프의 끝으로 안전벨트에 묶는 매듭중 되감기 8자 매듭과 함께 가장 확실한 방법중의 하나이다.
③ 이중 보울라인매듭 :
이 매듭은 로프의 중간을 두줄로 하여 안전벨트에 직접 묶는 매듭으로 매듭의 끝은 풀림방지를 위하여 옭매듭이나 카라비너를 걸어서 마무리를 해야 한다.
④ 요세미테식 보울라인 :
로프의 끝을 안전벨트에 연결하는 매듭으로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매듭으로 강도가 보완되며 끝이 잘 풀리지 않도록 처리한 매듭이다.
3-2 Hitch
클로브 히치 (Clove hitch)
우리나라에서 주로 까베스땅(cabestan)매듭으로 불리는 이 매듭은 로프의 중간을 카라비너에 쉽고 빠르게 매듭하여 고정시킬 수 있는 매듭이다. 매듭후에도 쉽게 앞뒤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로프의 임시고정용, 등반자의 자기확보용 매듭으로 널리 쓰이는 매듭으로 필수적으로 익혀야 한다.
하프 클로브 히치(Half clove hitch)
이 매듭은 보통 반까베스땅, 뮨터히치로 불리며, 선등자와 후등자를 손쉽게 빌레이할 수 있는데, 매듭이 뒤집히며 선.후등자의 등반로프를 풀어주고 당겨주는 동작을 용이하게 할 수 있으며 쉽게 제동도 할 수있다. 또한 하강에도 이용할 수 있다. 하프 클로브히치를 사용할 때에는 개폐부분이 넓은 잠금카라비너를 사용해야 매듭설치와 사용이 안전하며 편리하다. 일반 카라비너를 사용할 경우, 간혹 매듭이 카라비너를 이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빌레이기구가 없거나 등반중 분실했을 때, 이 하프 클로브히치에 의한 빌레이방법은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거스히치(Girth hitch), 오버핸드슬립 (Overhand slip)
거스 히치, 오버핸드 슬립, 클로브 히치 등은 피톤(하켄)이나 아이스스크류등이 완전히 박히지 않았을 때 사용되는 간단한 매듭들이다. 특히 거스히치는 매우 자주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매듭이다. 나무에 슬링을 두를때, 슬링을 안전벨트에 걸때, 두개의 슬링을 연결할 때등 등반 외에도 그 용도는 매우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3-3 Friction
마찰을 이용하는 매듭은 등반용 로프를 이용하여 오르 내리거나 여러가지 조난에 대비한 보호장치, 추락자의 임시고정용등 특수한 상황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매듭이므로 반드시 숙달시켜야 하는 매듭이다. 이 매듭들은 매듭끝의 고리에 하중을 걸어주면 매듭이 주로프를 조여주어 움직이지 않고, 하중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는 매듭이 주로프의 아래 위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① 프루지크 매듭 (Prusik knot) :
프루지크매듭에 사용하는 슬링은 반드시 코드슬링으로 주로프보다 가는 5-7mm의 코드슬링을 사용해야 한다.(웨빙으로 프루지매듭을 할 수 없다) 로프가 얼어 있거나 무거운 하중이 걸릴때는 슬링을 3-4회이상 돌려야 한다. 코드슬링의 굵기가 주로프보다 가늘면 가늘수록 더 안미끄러지게 된다. 이 프루지크매듭은 초보자나 위험한 곳을 하강할 때 보호장치, 추락자 고정시, 구조등 매우 다양하게 활용되므로 반드시 숙달시켜야 한다.
② 바흐만 매듭(Bachmann knot) :
바흐만매듭은 프루지크 매듭과 같은 용도로 사용된다. 이 매듭은 카라비너에 코드슬링이나 웨빙슬링을 걸어 주로프에 돌려주면 되는데, 프루지크매듭보다 매듭의 상하 이동이 매끄럽고 하중이 걸린 후에도 매듭이 쉽게 느슨해 진다. 그래서 이 매듭은 부상당한 등반자가 스스로 자기확보를 하며 오를때 조작이 쉽고 편리하다는 점과 웨빙슬링을 사용할 수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③ 클렘하이스트매듭(Klemheist knot) :
이 매듭도 역시 프루지크매듭이나 바흐만매듭과 같은 용도로 쓰이나 마찰로 인한 슬링의 손상이 매우 심하다는 단점이 매듭 역시 바흐만매듭과 같이 프루지크매듭보다 상하작동이 용이하고 좋은 손잡이를 제공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④ 애반스 매듭( Evans knot )
나무나 고정된 확보물에 매듭을 할 때 주로 사용되며, 당기면 당길수록 힘을 받으며 풀 때에는 긴줄 쪽으로 고리를 당기면 쉽게 풀 수 있다. 몸에 직접 묶으면 조여지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으며, 안전벨트에 카라비너를 이용하여 묶어야 한다. 얼었을 경우에도 쉽게 풀린다. 플라이나 걸개를 걸때 고정된 곳에 묶을 때 편리하며 미리 고리를 만든 후에 높은 곳으로 올리기에 편해서 한쪽은 에반스 매듭으로 처리하고 다른 한쪽은 까베스탕 매듭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⑤ 사각매듭( Square knot )
일명 Reef Knot로프를 이을 때 쓰는데 다만 로프의 굵기나 재질이 같아야 효과가 있다. 하중이 걸리면 비교적 풀리기 쉬우므로 반드시 마무리 매듭을 해야 한다. Reek knot라고도 불림 . 운동화끈 매듭으로 많이 쓴다.
3-4 매듭의 주의사항
매듭의 강도
매듭을 하지 않은 상태 100 % / 8자 매듭 75-80 % / 보울라인매듭 70-75 % / 이중 피셔맨즈매듭 65-70 % / 테이프매듭 60-70 % / 클로브히치 60-65 % / 피셔맨즈매듭 60-65 % / 옭매듭 60-65 %
* 단단하게 조여서 매듭을 만들어야 한다.
* 고리는 가급적 꼭 필요한 크기만 하게 만들어야 한다.
* 매듭은 보통 두줄이 함께 돌아가게 되는데 서로 엇갈리거나 겹치지 말고 나란히 돌아 가야 한다.
- 겹친 부분에서 강도 저하
* 매듭의 크기를 가급적 작게 해야 한다.
* 매듭의 끝은 항상 옭매듭으로 마무리 한다.
* 사용중에도 수시로 점검한다.
* 다른 등반자에게도 매듭을 해 줄수 있어야 한다.
4. 확보
4-1 빌레이 체인과 자기확보
(1) 확보의 연결고리(Belay Chain)
선등자와 확보자는 로프로 연결되어 있다. 확보자는 고정된 확보물에 잘 묶여져 있고, 선등자와 확보자사이의 로프는 선등자가설치한 확보물에 통과 되어 있다.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 상태를 ’확보연결고리’라고 한다. 암벽등반의 안전확보의 기본은 이 확보연결고리의 연결요소들이 안전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등반자가 착용하고 있는 안전벨트는 튼튼해야 하고, 로프는 발생될 수 있는 충격을 충분히 견딜 만큼 튼튼해야 하며, 안전벨트와 로프를 연결하는 매듭은 잘 묶여 있어야 한다. 확보자는 등반자가 추락할 경우 몸이 딸려 가지 않도록 확보물에 잘 묶여져 있어야 하고, 추락할 경우 로프를 확실하게 제동할 수 있는 완전한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선등자가 설치한 확보물은 추락의 충격에도 파괴되지 않도록 튼튼하게 설치되어야 하고, 같이 사용한 카라비너나 슬링도 파괴되어서는 않된
다. 또한 추락자가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추락도중 바위나 나무에 충돌하지 않도록 확보물 설치간격과 위치를 잘 선택해야 한다. 암벽등반의 위험은 추락에 있는 것이 아니다. 추락은 암벽등반의 위험요소가 아니라 암벽등반중에 발생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여러가지 장비와 기술을 가지고 벌어질 위험으로 부터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위에서 열거한 확보연결고리의 안전조건 들이 바로 위험요소가 되는 것이다. 이 것들 중에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은 바로 위험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2) 자기 확보
등반자가 확보지점에 자신의 몸을 묶는 것을 ’자기확보’라 한다. 자기확보를 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안전벨트에 연결된 슬링을 확보지점과 연결하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등반로프를 직접 확보지점에 묶는 방법이 있다. 슬링으로 자기확보를 할때 사용되는 슬링을 우리는 ’자기확보줄 또는 확보줄’이라고 한다.
나무와 같은 큰 확보지점에서의 자기 확보 자기확보줄을 이용한 자기 확보
* 확보줄 : 확보줄은 보통슬링에 중간중간 옭매듭을 하여 알맞은 간격의 고리를 만들어 적당한 확보거리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코드슬링을 사용할 경우 최소한 8mm이상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웨빙슬링은 너비 2cm이상이면 적당하다. ’고리줄(데이지체인; daisy chain)’은 확보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고리가 중간에 여러개 만들어져 있는 확보줄이다.
* 등반로프를 이용한 확보줄 : 등반로프를 이용한 자기확 보법은 안전벨트에 묶여진 등반로프를 직접 확보지점에 묶는 방법이다. 확보지점과 적당한 거리가 유지될 수 있는 길이에 클로브히치매듭을 하여 확보지점의 카라비너에 연결한다. 이 방법은 별도의 확보줄을 휴대하지 않아도 되고, 확보지점과 안전벨트의 연결부분이 복잡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는 적당치 않다.
4-2 확보자의 자세
확보자의 자세가 안정되어 있어야 완전한 확보보기가 가능하다. 등반자가 추락할 때 발생되는 충격은 확보자의 자세를 흩어지게 하여 바위와 충돌하게 하거나, 제동자세를 놓치게 할만큼 충분한 강도를 가지고 있다. 확보자가 등반자의 추락에 대비하여 적절한 위치나 자세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 추락이 일어나는 순간 확보자는 확보에 실패하게 되는 것이다. 추락충격의 방향은 선등자냐 후등자냐에 따라 다르고, 선등자의 확보물 통과 전.후에 따라 다르고, 등반자의 등반방향에 따
라 다르고 등등 그 상황은 매우 다양하게 변한다. 확보자의 자세는 등반자가 추락을 할 경우 충격이 어느 방향으로 전달되는가를 판단하고 그 방향의 충격에 대비하여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것이다. 확보자는 추락의 충격방향쪽을 대비하여 자세를 취하고 있어야 함과 동시에 그 방향에 맞추어 확보줄을 팽팽하게 해야 한다. 확보줄이 느슨하다면 추락의 충격이 전달될 때, 그 여유만큼 확보자의 몸이 딸려 가게 될 것이다.
4-3 직접확보와 간접확보
확보자가 확보지점에 자기확보를 마치고 등반자를 확보하는 방법에는 추락의 제동을 신체를 이용하여 하는 직접확보방법과 확보 지점을 이용하여 제동을 하는 간접확보가 있다. 다시 말해서 추락의 충격을 1차적으로 확보자의 몸으로 직접흡수하여 제동하는 것이 직접확보이고, 추락의 충격을 확보지점에서 제동하는 방법이 간접확보이다. 즉 추락의 충격을 흡수하는 주체가 어느 곳인가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다. 직접확보는 추락의 충격을 확보자의 신체탄력으로 흡수하여 제동하기 때문에 충격의 량을 완화시켜 추락자를 보다 안전하게 할수 있으며, 확보지점에 전달되는 충격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반면 추락충격으로 인하여 확보자가
완전한 자세를 취하지 않았을 경우 자세가 흐트러 지며 바위와 충돌할 수 있으며, 확보동작이 다소 불편한 단점이 있다. 간접확보는 확보동작이 편하고, 추락의 충격으로 인한 확보자의 위험이 적다는 장점은 있지만, 강한 추락충격이 고정된 확보지점에 일시적으로 전달되어 확보지점이 파괴될 수 있으며, 추락자가 받는 충격도 직접확보에 비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바람직한 확보방법은 직접확보이다. 추락의 충격을 확보자의 몸으로 받아 내게 되므로 확보자의 자세가 흩트러 지는 것과 부상의 위험을 걱정할 수 있으나, 추락자의 위험에 비하면 문제도 아니므로 우선 추락자의 안전에 우선을 두어야 한다. 그리고 기본적인 확보지점이 파괴
된다는 것은 치명적인 것이므로 확보지점의 위험성을 최대한 배제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확보방식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는 확보지점은 확실하나 직접확보를 위한 안전한 자세를 취할 수 없는곳이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간접확보가 더 안전할 수 있다. 또 확보지점이 확실한 곳에서 큰 추락의 충격이 발생될 가능성이 없는 후등자 확보에는 확보동작의 편이성을 위해 간접확보를 사용할 수 있다. 간접확보를 사용할 경우 확보지점이 완벽해야 하며, 확보지점이 불안할 경우에는 반드시 직접확보를 해야 한다. 또한 직접이던 간접이던 확보지점에 자기확보를 하는 것과 정확한 제동동작을 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간접확보 방법
4-4 신체를 이용한 확보
신체를 이용한 확보방법은 과거에 어깨확보, 무릅확보 등 여러가지 방법이 제시되었나 모두 안전한 확보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UIAA에서 인정하는 신체 확보방법은 허리확보(Hip Belay)뿐이다. 허리확보는 로프를 허리(정확하게는 허리와 히프중간)에 감아 추락하는 충격을 로프와 허리의 마찰을 이용하여 제동하는 방법이다.
신체를 이용한 허리확보(Hip Belay)
등반자쪽의 로프를 잡은 왼손을 감지손(Feeling Hand), 추락시 제동의 역할을 하는 오른손을 제동손(Braking Hand)라고 한다.중요한 것은 등반로프를 풀어주고 당겨주고 하는 확보동작시, 제동손이 한순간이라도 로프를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확보동작을 익혀야 하는 것이다.
제동손(오른손)이 로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확보동작
추락시 제동손은 로프를 놓치지 않도록 꽉잡고 로프로 몸을 감아 잡아 주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확보지점과 추락의충격이 전해지는 로프의 방향이 직선상에 있지 않을 경우 몸이 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아울러 확보자세가 흐트러짐으로 인하여 제동자세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추락충격이 전달될 때 몸의 자세가 흐트러지지 말아야 한다.
4-5 하프클로브 히치 확보
이 확보 방법은 뮌터히치, 또는 반까베스땅 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프 클로브히치 매듭을 이용하면 특별한 확보기구없이 잠금카라비너를 이용하여 안전환 확보를 할 수있다. 이 확보방법은 비교적 제동력이 우수하고, 등반로프 쪽과 제동로프 쪽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추락의 제동시 로프가 심한 손상을 입는 단점이 있다. 주의할 점은 반드시 큰 잠금 카라비너를 사용하고, 한쪽이 넓은 H.M.S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HMS는 한쪽이 매우 넓은 잠금카라비너로 하프 클로브히치 빌레이를 뜻하는 독일어의 약자이다.
4-6 기구를 이용한 확보
기구를 이용한 확보방법은 신체를 이용한 확보방법에 비해 보다 확실하고 안전한 확보를 가능케 한다. 확보기구로 쓰이는 것들은 원래부터 확보목적으로 만들어진 것과 하강기용의 기구를 확보용도로 공용하는 것들이 있다. 이 확보기구들의 기본원리는확보기구에 로프를 통과시켜줌으로써 전달되는 추락의 충격을 로프와 확보기구의 마찰로 제동을 하는 것이다.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확보기구는 튜브형 하강기와 8자하강기가 있다. 이들 확보기구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사용법을 정확히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동으로 제동이 되는 확보기구인 패츨사의 "그리그리(Gri-Gri)"같은 확보기구도 매우 편리하고 우수한 확보기구이지만 정확한 사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확보기구를 이용한 확보방법 또한 신체를 이용한 확보에서와 마찬가지로 제동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여러가지 확보기구들
선등자 확보를 위한 로프 조작 - 로프를 풀어주는 확보
후등자 또는 톱로핑을 위한 확보의 로프조작 - 로프를 당기는 확보
제동손으로 로프를 잡는 방법
그리그리 확보
추락자의 고정
4-7 정적확보와 동적확보
등반자가 추락을 할 경우, 그 충격을 확보자가 어떠한 방법으로 흡수시키며 제동하는가에 따라 추락자, 확보물등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정적확보(Static Belay)라는 것은 등반자 추락시 확보자가 추락의 충격이 전달되기 전에 안전하게 제동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로프를 놓칠 위험이 없는 방법이다. 그러나 강한 추락의 충격이 완충작용없이 그대로 추락자, 확보물, 확보기구등에 순간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추락자의 신체손상, 확보물의 파괴, 로프의 손상등의 위험성이 발
생할 수 있다. 동적확보(Dynamic Belay)는 추락이 발생하는 순간 충격이 확보기구에 전달되면 기술적인 제동손의 조작으로 서서히 제동을 하는 방법이다. 이 동적확보는 정적확보와는 반대로 실수할 경우 제동을 못하고 놓칠 위험이 있지만, 충격을 흡수시키면서 제동을 하기 때문에 추락충격을 완화시키는 장점이 있다.
4-8 추락계수(Fall Factor)
추락의 충격을 단순히 물리학적인 계산식은 ’자유낙하의 위치에너지 = 질량(m) x 중력가속도(g) x 높이(h)’이다. 예를 들어 체중이 70kg인 사람이 10m높이에서의 위치에너지는 70kgx9.8x10m=6.860J(주울)인데, 쉽게 6.9톤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추락상황은 로프, 슬링, 확보물, 추락자, 확보자등 여러가지 충격 흡수요소에 의해 상당량의 충격이 흡수.감소된다. 충격 흡수요소중에서 가장 크게 충격흡수에 기여하는 것은 적당한 신축성을 지니고 있는 로프이고, 다른 요소들
의 충격흡수량은 추락길이에 관계없이 일정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추락길이가 길더라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가 충분히 길면 추락의 충격은 상당부분 흡수되고, 반대로 추락길이 짧아도 상대적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가 짧으면 위험할 수 있는 것이다. 추락충격에 의한 위험의 척도를 ’추락계수’라 하고 이 추락계수는 추락길이에 정비례하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식에 의해 계산된다.
추락계수 = 추락 길이 / 추락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
추락계수 2 는 등반중의 추락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나쁜 상황이다. 어것은 어떠한 희생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등반중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추락계수 1 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락계수에 대한 다음의 그림을 보면 추락길이가 길면 위험하고 짧으면 안전하다는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20m를 추락하여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에 따라 추락계수는 2가 될 수도 있고 0.5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추락계수를 작게 하는 요령은 출발직후에 중간확보물을 자주 설치하고 높이 올라갈 수록 설치빈도를 줄여가는 것이다.
5. 하강
5.1 하강 준비
(1) 하강과 위험
하강은 로프를 직접 몸에 감거나, 하강기구를 사용하여 로프와의 마찰이 일 어나게 함으로써 밑으로 떨어지는 신체의 무게를 잡아주게 한다. 즉 로프와의 마찰로 떨어지는 속도를 늦춰줌으로써 안전한 속도로 내려 오는 것이다. 하강은 매우 쉽고 간단한 기술이지만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경험 많은 등반가일수록 오를때보다 하강할때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 왜냐하면 하강은 올라가는 것과 달리 체중이 하강장치에 계속적으로 힘이 가해지게 되며, 그 때 만일 확보지점, 매듭, 로프, 하강기, 제동손등 단 한가지의 어떤 문제라도 생기면 그것은 바로 비극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인 것이다.
(2) 하강루트의 선택
등반전에 하강루트에 대한 정보와 방법이 결정되어야 한다. 하강을 해야 할 지점이 분명히 내려다 보이고 로프가 지면에 충분히 닿는 것이 쉽게 확인된다면, 하강은 상대적으로 쉬워진다. 그러나 몇차례의 하강을 계속해야 하는 곳이라면 몇가지 문제를 확인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어느쪽으로 하강을 해야 안전하고 빠를 것인가? 전면하강이 좋겠는가? 아니면 후면으로 하강을 해야 하나? 다음 하강을 준비할 스텐스나 최소한의 테라스는 있는가? 로프는 그곳까지 닿는가? 그곳에 다시 로프를 안전하게 설치할 고정확보물은 있는가? 없다면 하강확보지점을 설치할 충분한 장비를 가지고 있는가?
(3) 하강로프 설치
* 한동의 로프로 하강을 할 경우 로프의 양끝을 일치시킨후 내려보낸다.
* 두동을 사용하여 하강할 경우, 연결에 사용하는 매듭은 되감기 8자 매듭이나 이중피셔맨즈매듭을 사용하고 하강후 회수할 때 어느쪽 로프를 당겨야 회수 가 되는지 확인한다.
* 로프를 밑으로 던질 때는 로프를 나비형사리기(butterfly coil)로 잘 사려서 두 개의 뭉치로 잡은 다음 하강확보물에 가까이 있는 뭉치부터 밑으로 던지고 나머지 뭉치를 따라서 던진다.
* 기존의 하강루트에서 로프를 던질때에는 "줄내려갑니다."라고 큰 소리로 밑의 등반자들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 던져진 로프가 지상 또는 다음 하강확보지점에 닿았는가를 분명히 확인 해야 한다. 눈으로 확인되지 않을 경우 로프의 양끝을 함께 8자매듭과 같이 큰매듭 으로 묶어서 던져야 한다. 왜냐하면 하강하다 로프가 모자라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다. 매듭이 통과될 가능성도 있기때문에 자기확보줄의 카라비너를 두줄의 로프사이에 걸고 내려오면 보다 확실한 안전대책이 된다
.
5-2 하강 확보물
* 파괴될 가능성이 단 1%라도 있는 확보물을 이용해서 하강을 하면 안된다.
* 하강확보물은 하강경로의 가장자리에 최대한 근접한 곳에 설치한다.
* 하강확보물의 위치를 잡을 때는 회수되는 로프로 인한 낙석의 위험, 크랙 속에 끼어들 위험등 회수할 때 발생할 문제점에 대한 고려를 해야 한다.
* 하강중 그리고 회수시 발생할 하강로프의 마찰손상이 없도록 한다.
* 나무를 이용할 경우 견고성을 충분히 확인하고 가급적 밑둥쪽으로 로프를건다. 또한 나무에 직접 로프를 걸지말고 슬링를 사용해야 한다.
* 암각이나 촉스톤을 사용할 경우 마찰에 의한 로프손상을 방지해야 한다.
* 의심이 가는 확보물은 반드시 자신의 확보물을 추가로 설치하여 보완을 한다.
* 1개의 볼트,하켄,확보물에서는 절대로 하강을 하지 않는다.
* 기존 하강확보물에 걸려 있는 슬링은 사용하지 말것.
* 기존의 하강확보물에 걸려있는 하강링조차 의심을 해 본다.
5-3 듈퍼식 하강법 (Dulfersitz)
듈퍼식 하강법은 독일의 한스 듈퍼(Hans Dulfer)가 완성시킨 하강법으로 일부에서는 압자일렌(Abseilen;독),현수하강(懸垂下降),"S"자 하강법등으로 불리우고 있다. 이 하강법은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신체와로프만을 이용해 하강하는 유일한 방법이기때문에 안전벨트나 하강기구를 사용할 수 없을 때 하강에 이용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어깨 하강법 - 경사가 완만한 곳에서 사용 | 카라비너 듈퍼식 하강법 - 경사가 완만한 곳에서 사용하면 마찰열로 인한 고통을 줄일 수 있다. |
5-4 카라비너 하강법
카라비너 감기 하강법
- 감는 횟수에 다라 마찰력을 조절할 수 있다. 로프손상이 심하다.
카라비너 하강법(Carabiner brake method)
은 그 설치가 다소 복잡하기는 하지만 안전벨트, 로프 그리고 몇개의 카라비너만으로 안전하고 편한 하강을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강기구를 준비하지 못하였거나 분실하였을 경우, 마찰의 고통이 따르고 매우 조심해야 하는 듈퍼식하강을 원하지 않는다면, 카라비너 하강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5-5 기구 하강법
(1) 8자하강기 하강법
8자하강기를 사용한 하강법은 지금까지 개발된 하강법중 가장 보편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하강법이다. 그만큼 안전하고 부드
러운 하강을 할 수 있다.
* 8자하강기 설치작업중 실수로 떨어뜨리는 것을 조심.
* 외줄하강을 할 때에는 작은 구멍에 로프를 걸고 하강하는 방법이 있다.
* 바른 속도로 하강을 하게되면 심한 열이 발생하여 로프에 손상을 준다.
* 하강 중 긴 머리카락이나 옷자락이 빨려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한다.
(2) 여러가지 하강기구
한 때 카라비너하강법을 응용한 브레이크바(Brake bar)를 하강에 사용하였지만 간혹 부서지기도 하고 하강열이 심하게 발생 하는 단점이 있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하강기구이다. 역시 브레이크바와 비슷한 형태를 지닌 로버트하강기가 한때 사용되었으나 8자 하강기 이후 사라진 하강기이다. 최근에 개발된 하강기중 튜브형 하강기는 무게가 120g정도인 8자하강기에 비해 45g정도로 매우 가볍고, 큰 마찰력을 얻을 수 있어 외줄하강, 오버행 하강, 얼은 로프 하강시 안전성을 높여
주는 우수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등반자 확보기구로도 8자 하강기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지니고 있어 사용자수가 늘어가고 있다. 다만 로프를 통과시키기 불편하고 보통의 하강시 너무 뻑뻑하며 하강시 열이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이 튜브형하강기를 설치할 때는 반드시 튜브의 넓은쪽이 안전벨트의 잠금카라비너쪽을 향하게 하고 좁은쪽을 위로 해야 한다. 또 다른 하강기구로 등반자 확보기구로도 함께 사용되는 빌레이 플레이트(Belay plate)등이 있는데, 튜브형하강기와 비슷한 장단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신형장비들을 구입하기 전에는 충분히 검토해야 하고, 사용설명서를 잘 숙지해서 사용해야 한다.
패츨사의 리버소를 이용한 하강
(3) 하강 자세
(4) 경사가 급한 곳에서의 하강 자세
5-6 하강중 정지
하강중 정지해야 할 상황은 많이 있다. 로프가 엉켜 있거나, 확보물을 설치하거나,구조를 해야 하거나, 사진을 찍는등 하강을 멈추고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8자 하강기를 사용할 경우 제동로프를 하강기의 큰 구멍 반대쪽으로 꺽어줌으로써 간단한 멈춤을 할 수 있다. 장시간의 정시에는 프루지크매듭이나 등강기를 이용하여 정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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