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닉네임 변경 | x |
2 | 학교 유형 | 평준화일반고 |
3 | 학년/학기별 평균 내신 | (예체능 포함) 1학년: 1.83_1.78 2학년: 1.50_1.21 3학년: 1.56 전체: 1,51-1.56(측정방법에 따라 변동이 있었습니다!) |
4 | 합‧불(예비) 결과 대학 및 전형 명 | 서울교육대학교 교직인성우수자 전형 최초합격 춘천교육대학교 교직적인성 전형 최초합격 이화여자대학교 초등교육과 미래인재전형 4차 추가합격(예비x) 경인교육대학교 교직적인성 전형 1차 불합격 공주교육대학교 지역인재 전형 1차 합격_최종불합(면접불참) |
5 | 최종 입학(대학) | 서울교육대학교 |
18,19학번 도움 멘토님들 합격수기를 읽으며 부러워했던 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제가 합격수기를 쓰네요. 제가 수교사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만큼 여러분께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1. 내신관리 & 수능공부
저희 학교는 일반고 중에서도 내신을 따기 어려운 편에 속했기 때문에 수시가 확실치 않아 1학년 때부터 수능 공부를 병행했어요. 과목마다 공부법은 상이했지만, 모의고사 전에 3개년 치를 푸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켰답니다. 수시, 정시 중 하나만 파는 것보다는 조금씩 하더라도 둘 다 잡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3학년이 되면 수시파라고 하던 친구들이 정시로 학교를 가는 경우, 그 반대의 경우 등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긴답니다. 최저라는 변수도 있으니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둘 다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해요!:)
학습계획표 세우기
저는 3년 동안 학교 플래너를 꾸준히 썼어요. 원래 계획을 세우고 지켜나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즐겁게 썼던 것 같고, 고3 땐 작은 일기장으로도 활용한 것 같네요ㅎㅎ 1,2학년 때까지는 일간 플래너만 썼는데 3학년 때 호흡이 긴 공부를 시작하면서 주간계획표를, 수능 직전 9-11월에는 월간계획표도 활용했어요. 계획을 세우면 뜬구름 잡기 같았던 공부방향이 구체적으로 잡히는 걸 볼 수 있어요. 계획세우기가 어렵다면 작은 계획부터 차근차근 세워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다음은 제가 세운 주간, 월간 계획표 예시에요!
주간 계획표 꽃.hwp
주간 계획표 별.hwp
주간 계획표 봄.hwp
(주간계획표는 교대를 준비하면서 제 공부방법에 맞춰 만든 양식이에요! 도움이 될까 싶어 첨부해놓습니다. 사용한 글꼴은 a다정다감체에요!) 제 계획표를 보시면 –일차, day -~-등 두꺼운 문제집을 날짜별로 끊어놓은 흔적이 보여요. 하루에 얼마만큼의 양을 공부할 건지를 정해놓고 그 양에 맞춰 일정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또, 주변 사람들과 약속을 하고 검사를 부탁하는 것도 좋아요. 아무래도 일정하게 주간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엄마께 부탁해서 매주 일요일 계획을 제출하고 검사를 맡았답니다! 주간계획표를 보시면 엄마께서 적어주신 따뜻한 말들이 있어요ㅎㅎ
과목별 인강, 교재 사용
<국어> 국어는 문법을 제외하고는 내신과 수능이 비슷한 방향이기 때문에 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능공부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2학년) 수능 전에 문학작품이나 수능기출동향을 익숙하게 하는 것이 좋아요. 저는 고등학교 입학 전 겨울방학에 도서관에서 한국문학작품집을 많이 읽었던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빈출고전시가 원문을 모아 해석을 써보고 고어를 익숙하게 했어요. 그렇게 하니 3학년 때 문제풀이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어요! 2학년에 접어들었을 땐 본격적으로 매3비, 매3문을 통해 기출문제 공부를 시작했어요. 여기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국어기출은 한 번할 때 제대로 하기’! 제가 정말 정말 후회하는 것 한가지..는 바로 기출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수학문제처럼 많이 풀면 풀수록 늘 줄 알았는데 국어는 아니더라고요. 수학과 달리, 국어는 답이 자연스레, 나도 모르게 외워져요. 똑같은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매번 틀린 문제 오답에 그친 탓에 저도 모르는 사이 소중한 기출문제가 없어져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소중한 기출문제 지문들은 처음 할 때 제대로 분석하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여기서 분석이라 함은 주제별로 나오는 문제 유형들, 지문의 구조 등을 파악하고 비문학 유형을 꿰뚫는 것을 말해요.
(3학년) 저는 3학년 겨울방학부터 이투스 김민정 선생님의 원패스로 국어인강을 듣기 시작했어요. 오직 김민정 선생님 강의로 문법, 비문학, 문학을 공부했어요! 학생들을 잘 챙기시고 사랑해주시는 편이라 늘 행복한 마음으로 강의를 수강했답니다:) 제가 들은 인강은 시간단축, 매점, 올인원문법, 씹어먹는 수특 수완, 파이란이었어요. 인강 관련해서 질문 있으시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연계 인강을 들음과 동시에, 부분부분 나온 연계작품은 원문을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계노트에 그림을 그려가며 작품을 공부했어요.
원문을 찾기 쉬운 작품의 경우 직접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고, 그렇지 못한 작품의 경우 유튜브에 검색해 줄거리를 숙지했답니다! (제가 주로 본 채널은 ‘10분의 문학’입니다! 귀여운 그림을 통해 줄거리를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좋았어요.)
<수학>
저는 여러 문제집을 풀기보다는 적은 양의 문제집(RPM, 쎈)을 9-10번 씩 반복하며 공부했어요. 시험범위가 나오면 해당 단원을 무한 반복하고, 차차 푸는 문제수를 줄여가며 교과서문제풀이를 외우는 등 유동적으로 공부한 편이에요. 교과서 반영비율은 학교마다 다르나, 저희 학교같은 경우 선생님께서 ‘교과서 7번만 풀면 80점 이상이야~’라고 하실 정도로 교과서가 중요했기 때문에 시험 10일 전 쯤에는 노트에 헷갈리는 문제를 모두 필기했어요. 서술형을 대비해 풀이과정도 꼼꼼히 외웠답니다.
수능공부를 위해서 1학년 때부터 자이스토리(기출문제집)을 꾸준히 풀었어요. 욕심내서 아주 많이 풀기보다는 기출에 익숙해지자는 생각으로 하루에 3-4장 씩 꾸준히 풀었답니다. 하지만 수학 기출이라 함은, 풀어도 풀어도 절대 익숙해지지 않기 때문에ㅠㅠ 3학년부터는 소위 킬러문제들(21, 29, 30번)을 집중적으로 훈련했어요. 처음엔 손도 못 대던 문제들이 연습을 통해 하나둘씩 풀리는 것을 보고 왠지 모를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어요:)
여기서 팁이 있다면, 킬러문제 위주로 해설 인강 듣기! 에요. 저 같은 경우 킬러문제들을 반복하다 보니, 같은 풀이방법에 지겨워질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EBS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해설 인강을 여러 개 들어보면서 다양한 풀이방법을 사용해봤어요. 같은 문제를 다양한 개념으로 푸는 법을 익히면 응용력도 자연스레 높아지게 된답니다!
<영어>
제 영어공부는 ‘누적복습’이라 정의할 수 있어요. 특히나 영어 내신은 정해진 지문 내에서만 나오기 때문에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지문을 암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제 하루 영어(내신)공부는 ‘오늘 배운 내용 정리하기→전날까지 수업나간 내용 복습하기’가 다였어요. 내신을 위해서는 이 이하도, 이 이상도 하지 않았답니다.
((한 줄씩 띄어서 영어지문 적기→해석 적기(해설지x)→문법요소, 단어 필기))
매일 정리는 이런 식으로 했어요. 영어지문을 통으로 적는 건 시간낭비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수업시간 틈틈이, 쉬는 시간을 응용해서 공부한다면 하루 1시간 공부만으로 영어지문을 완벽히 암기할 수 있답니다! 제가 누적복습을 계속해서 사용한 이유는, 계속해서 읽고 생각할수록 이해가 됐기 때문이에요. 영어를 한국어로 100% 완벽하게 번역할 수는 없어서, 그 의미를 생각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해요. 누적복습을 하다보면 그 의미가 자연스레 이해가 된답니다! 계속 읽어봐도 모르겠을 때는 영어 교과 선생님을 찾아가 많이 여쭤봤어요. 누구보다 그 지문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공부하신 분이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답을 정확히 알려주셔서 저 역시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내신 뿐만 아니라 수능공부를 할 때는 단어가 가장 중요해요. 저는 워드마스터를 썼는데 시중에 있는 수능 빈출 어휘책이라면 어느 것이든 괜찮아요. 중요한 것은 한 권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거에요. 앞서 지문 공부에서 언급했던 누적복습을 단어공부에도 사용했어요. 대부분의 어휘책에는 DAY1, DAY2 이렇게 하루 할 양이 정해져 있어요. (없다면 자기가 적어도 돼요!) 이것을 활용해서 하루에 4과씩을 누적 복습했어요. 새로운 과를 4개씩 공부했다는 것이 아니에요! 첫째 날에는 DAY1-4, 둘째 날에는 DAY2-5. 이런 식으로 조금씩 외우되, 정확하게 암기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해요.
<사회탐구>
저는 사탐 과목으로 세계사, 동아시아사를 선택했어요. 일명 3사! 3사라고 하면 다들 “윽.. 역사”라고 하시더라구요ㅋㅋㅋ 그렇지만 저는 정말 만족했습니다! 세계사와 동아시아사, 한국사 모두 엮여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공부할 양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어요. 거기에 암기가 주를 이루는 과목이라 절대, 배신당할 일 없는 과목이랍니다. (세계사, 동아시아사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자세한 공부법 알려드리겠습니다.)
세계사, 동아시아 외에 사회탐구 과목은 내신 시험 때 백지복습 방법을 썼어요. 정말 추천드리는 방법이랍니다! 저는 기존에 있는 백지복습 방식을 살짝 변형했어요. 기존의 방법이 아무 것도 없는 백지에 아는 내용을 써내리고 채우는 방식이라면, 제 방식은 정답지를 하나 만들어놓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었어요. 그렇게 하면 머릿속 깊숙이 있는 것도 키워드를 통해 떠올릴 수 있었죠. 그리고 교과서 날개에 있는 작은 인물 설명까지 모조리 외웠어요! 그 과목 선생님께서 어떤 문제를 낼지 감이 온다면 그렇게까지는 안해도 되지만, 처음이라면 이렇게 완벽히 외우는 수밖에 없답니다ㅠㅠ
2. 비교과 활동
대회는 무조건 많이 참여하자!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대회 다 참가해야지!”라는 마음을 가지는 친구들이 정말 많아요. 마음가짐대로 이룬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친구들이 많아 안타까웠어요. ‘이 대회는 받을 사람이 정해져 있는 것 같아, 시간을 너무 뺏는 것 같아’라는 생각들 때문에 위축되어 실제 대회에 나가는 친구들은 별로 없더라고요ㅠㅠ 저는 수상실적과 관계없이 대회는 많이 참여할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이번부터 생활기록부에 대회는 학년당 하나씩만 적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수상을 하나만 적을 수 있다고 수상하기 쉬운 대회만 편식하기 보다는 최대한 많은 대회를 경험했으면 좋겠어요:) 정말이지 대회만큼 날 성장시킬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아요. 특히나 주제탐구, 소그룹탐구 대회, 글쓰기·말하기 대회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구술·작문 능력이 커진답니다! 저 역시 30장짜리 소논문대회에 참가했다가 수상을 하지 못해 실망한 적이 있었는데, 그 대회에서 썼던 사진이 서울교대 면접 제시문에 나와 뿌듯함을 받았답니다! 대회를 통해 할 수 있는 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1회성 활동보다는 연계성 활동하기!
제가 후회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ㅠㅠ 저는 보고서나 발표 등 탐구활동에 한 번 사용했던 주제는 다시 쓸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매번 다른 주제를 얕게 아는 데에만 그쳤어요. 제가 추천드리는 것은 같은 주제를 반복할 때 조금씩 다른 세부내용을 조사하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자유학기제’를 주제로 한다면 동아리발표에서는 ‘자유학기제의 현황’을, 사회문화 탐구보고서에서는 ‘자유학기제로 해결할 수 있는 교육불평등 문제’를 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같은 주제를 반복하는 것은 이후 면접준비나 자기소개서 작성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교육에 얽매이지 말자!
흔히 교육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교육관련 내용으로만 생활기록부를 가득히 채우려고 해요. 하지만, 다른 전공과는 다르게 초등교육과는 다양한 과목에 초점이 맞춰져있답니다! 모든 걸 교육이라는 단어에 얽매지 말고, 각자 관심분야나 관심과목에 초점을 맞춰도 돼요. 덧붙여 동아리를 선택할 때도 교육동아리에 지원해야 된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을 지원하는 게 좋아요! 오히려 남들 다하는 교육동아리보다는 밴드 동아리, 수화동아리 등 특색있는 동아리활동이 메리트 있지 않을까요?
3. 자기소개서
저는 3학년 2학기부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시작했어요. 개인적으로 전체 입시과정 중에서 자기소개서가 가장 힘들었어요. 3년동안 정말 치열하게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막상 자기소개서 소재로 쓸 게 없다 생각하니 울적하기도 하고, 창작의 고통이라 할까요.. 글을 쓰는 건 정말 힘든 일이더라고요:( 더군다나 저는 정시도 생각하고 있었고, 최저가 높은 대학교에 지원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9월 모의고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겹치게 되니 마음도 우울, 글도 우울하게 되더라고요. 힘든 과정이었지만 어찌어찌하니 잘 지나갔네요. 제 팁은 총 4가지입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쓰자!
글이라는 게 시간을 무한대로 보낸다고 해서 무한대로 써지는 게 아니에요. 손이 타자를 치는 건지 타자가 손을 치는 건지 모를 만큼 잘 써지다가도, 어쩔 땐 머리를 꽁꽁 싸매도 안 써진답니다. 그래서 저는 수능 공부와 자기소개서 작성을 병행하기 위해서 시간을 정해놓았어요. 보충 1-2교시동안 밖에 나가 컴퓨터로 자기소개서를 썼죠. 잘 안 써질 때는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을 정립하기도 했어요!
엎기 대비용 소재를 많이 찾아놓자!
자기소개서를 쓰기 시작하면 정말 수도 없이 많이! ‘엎게’될 거에요. 저 역시 절대 엎지 않겠다며 다짐했지만 나중에는 ‘그냥 엎자..’하며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여러 번 다시 썼어요. 그럴 때마다 걸렸던 게 소재였어요. 어느 정도 엎고 나니까 뭘 주제로 써야 할지 몰라 괜히 생활기록부만 뒤적이게 되더라고요. 처음 소재를 정할 때 단 한가지로만 정하기 보다는 다양한 소재들을 찾아두는 걸 추천해요! 이왕이면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 건지 짧은 글을 써놓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 예시 참고하기!
한 사람의 예시만 계속 보는 것이 아니라면 다양한 예시를 참고할수록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수교사 멘토분들이 기증해주신 자기소개서에 정말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ㅠㅠ 자기소개서를 많이 써본 것이라면 예시가 필요없겠지만 어떤 말투로, 어떤 방식으로 글을 전개해나갈지 감이 안잡힌다면 시간 낭비하는 것보다 예시를 많이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자신도 모르게 깜짝 소재가 생각날 수도 있고 신기한 전개방식이 떠오를 수도 있어요!
‘다양함’에 초점 맞출 것!
앞서 교육에만 얽매이지 말라 말씀드린 것과 같은 맥락이에요. 초등교육과의 입시에서는 단 한가지의 과목이 아니라 다양한 과목에서의 소양을 평가한다는 특징이 있었어요. 따라서 주요교과목이나 교육에만 얽매이지 말고 다양한 과목을 아우르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저는 역사시간에 독립운동가에 대해 배운 내용을 사회과목의 인권과 연결지어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인식개선’이라는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했어요. 또는, 자기소개서 1번을 예체능 과목으로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대부분 1번에는 자신이 학업에 기울인 노력이라 해서 예체능을 제외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음악, 미술, 체육에서 자신이 노력해서 성공한 경험을 쓰면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4. 면접준비
저는 고등학교 진학과정에서 ‘면접’이라는 요소 때문에 불합격한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말하기연습에 몰두했답니다. 발표 횟수는 당연히 늘렸고 PPT와 같은 자료를 준비할 때도, 처음에는 하나부터 끝까지 대본을 작성했다면 점점 대본을 안보며 준비하게 됐죠. 이런 식으로 면접연습을 학교생활 중에 꾸준히 조금씩 했어요.
카메라를 사용하자!
3학년에 올라와서 1학기부터는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면접을 준비했어요. 하나는 학교 국어선생님께서 만드신 면접 방과후(다양한 전공을 가진 친구들이 모였어요), 다른 하나는 교대를 준비하는 친구들과 만든 동아리! 면접 방과후에서는 실제 면접장처럼 책상을 배치하고 돌아가며 선생님께서 하시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여기서 포인트는 카메라! 당연한 얘기지만 영상을 통해 자신의 말하기 습관, 태도 등을 알 수 있답니다.
꾸준히 시사이슈 준비하기
교대를 지망하는 친구들과는 시사이슈를 주로 정리 했어요. 일주일에 1번 야자 1교시동안, 3개의 이슈에 대해 미리 조사해 와서 간단한 찬반 입장 정리를 했어요.
이런식으로 매번 정리를 해 와서 각자 이야기를 들어보고 추가를 하는 식으로 시사상식 준비를 했답니다.
완벽한 답변 기록해놓기
일주일에 야자 2시간동안 면접준비를 하고나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다음 1시간 정도는 앞서 한 면접준비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따로 가졌어요. 면접준비공책에 완벽한 답변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영상을 보고 고쳐야 하는 습관들도 기록했죠. 처음 면접 준비를 시작할 때는 ‘뭐가 나올지도 모르는 데 어떻게 준비하지?’하는 막막함 뿐이었는데 시간이 지나고보니 조금씩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이 딱 그 질문에만 유효한 것이 아니라 다른 질문에도 응용이 가능하더라고요. 다시 말하자면, 한 가지 답변을 준비했다해도 이 내용을 다른 질문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거에요!
예를 들어 저는 교사를 꿈꾸면서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라는 말을 항상 마음속에 담아두었는데 이 말을 자기소개서부터, 면접 질문 여러 가지에 어두로 사용했답니다.
면접 파일에 정리하기
저는 생기부 정리, 학교별 교사상, 교직인성질문 모음 등을 한번에 보기 위해서 입시파일을 만들었어요. (파일은 끼워놓고 필기하기 편한 악보파일을 사용했어요) 나중에 면접을 보러갈 때 이것저것 들고갈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미리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저는 그 파일 한권만 들고 갔어요. 생기부를 파일에 한 장씩 넣어서 세세한 활동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그 느낀점을 적었고 생기부를 다 정리한 이후에는 ♥수교사♥ 책에 있었던 교대 적·인성 문제 모음의 답변을 모두 정리했어요!
시간 정해놓고 함께하기!
저희 학교에는 수시로 교대를 준비하는 친구가 저 포함 2명 뿐이었어요. 집단면접과 같은 연습은 할 수 없었지만 수가 적은 만큼 시간 맞추기가 쉬웠어요. 그래서 면접 한 달 전부터는 친구와 보충 1-2교시를 면접 준비 시간으로 정해놓고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면접에만 올인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친구와 저 모두 최저를 충족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 분배에 힘썼답니다! 꼭 함께 말하기 연습을 하지 않더라도 면접파일 속 생기부를 정리하고 시사를 정리하며 준비했어요. 열심히 한 결과, 저희 2명 모두 교대에 합격하게 되었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에요! 같은 목표를 가진 친구와 서로를 도와가며 입시를 준비한다면 일석이조가 아닐까요?ㅎㅎ
5. 나만의 입시준비 팁
교대를 꿈꾸면서 이런 상황일 땐 어떡하지?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걱정했어요. 그런 마음으로 꾸준히 본 프로그램이 바로 EBS <두근두근 학교에 가면>이에요. (EBS에서 다운받아 봐도 되고, 유튜브에 검색해도 나옵니다!) 1학년 반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찍은 교실예능(?)이에요. 아이들도 너무 귀엽고 선생님께서도 너무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 교사상을 정립하고 면접 준비를 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모든 영상을 다보고 나면 아이들 얼굴과 이름을 외우는 신기한 일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랑은 잘 안 맞아서 이렇게 보기에 귀여운(?) 영상들을 보며 힐링과 동시에 입시준비를 했어요. 여러분도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또, 인스타그램에 #초등교사를 검색하면 여러 수업자료들을 공유하시는 현직 선생님들의 SNS가 나와요. 저는 인스타그램 활동을 활발히 하시는 선생님들 몇 분을 팔로우해서 좋은 수업자료가 있다면 스크랩해두고, 선생님들께서 올리시는 학급의 다양한 일들을 보기도 했어요. 요즘은 인스타그램 외에 유튜브에도 초등교사분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으니 학급실생활들을 보며 함께 꿈을 키워나가길 바랍니다~!
6. 고교 3년생활을 마무리하며
참 일도 많고 힘도 들었던 3년이었지만, 가장 가고 싶었던 교대에 합격하고 수교사 멘토로도 활동하게 되었네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교대에 가기 위해 정말 노력하는 학생일거에요. 이렇게 글을 찾아보고 입시를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박수 받아 마땅할 사람들이랍니다. 남은 시간동안 때론 힘들고 포기하고도 싶겠지만 반짝반짝 빛날 내일을 위해 우리 함께 힘차게 노력해봐요:) 고민상담, 질문 모두 환영해요!
첫댓글 새 글로 복사해서 2/7일에 교대 합격 [수기] 게시판으로 옮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