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괘장을 하면서 역에 끼워 맞추는 것은 몸이 감지한 것을 이치를 통해서 검증하기 위함이며
이미 이치를 알았다면 이론은 불요합니다.
팔괘장을 역이 아닌 무술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데 솔법만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
습니다. 팔괘장이 장을 펼치는 것은 요골과 척골을 활용하기 위한 최적의 팔뚝을 만들기 때문입
니다. 우리 몸에 흉기가 있는데, 그것이 뼈입니다. 상대를 뼈로 타격하는 것은 쇠뭉둥이로 상대
를 가격하는 것과 같습니다. 문제는 뼈로 타격하는 요령을 모르면 오히려 완부의 정렬과 견갑골
의 정렬이 깨져 동작을 행하는데 힘들어 집니다.
그래서 스스로 몸을 정렬하는 법을 터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병이 걸리면 무조건 몸의 정렬이
깨지며 몸의 정렬을 잘 맞추면 웬만한 병이 회복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영재 도관 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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