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다른 사람들은 책상을 어찌 쓸까 궁금해서 털어보는 저의 책상 입니다. ㅎㅎㅎ
(사실 심나 예전 게시물들 보다가 가방털기를 하려다가 요즘은 거의 배낭을 메고 다니다보니...차마 털수가 없어서....대신 책상을....)
1. 예전에 노트북의 모니터가 완전히 고장난걸 수리해주겠다고 남친이 까불다가 완전히 복구불능으로 만들어놓고,
미안해서 사 준 LG모니터. 이상하게 방은 돼지우리면서 컴퓨터는 병적으로 깔끔하게 정리해서 아이콘이라고는
딸랑 한줄을 채울까 말까한 상태로 모니터라기보다 맘에드는 사진을 띄워놓는 액자역할을 주로 수행중이라지요. ㅋㅋ
2. 과격한 타이핑으로 늘 혹사 당하는 키보드. 깔끔해보이라고 하얀색으로 샀는데...
손때가 묻어 점점 누렇게 변하고 있어요. (키보드 청소라고는 모르는 나란여자...ㅋㅋㅋ)
이럴꺼면 그냥 검정색 사는건데....
3. 얼마전에 대형문구센타 뽑기기계에서 뽑은 일본애니에 나오는 고양이 "냥코센세" 피규어들.
원래는 한개뿐이었는데, 더 갖고싶다는 욕망을 못 참고 며칠만에 또다시 달려가서 마구마구 돌려줬답니다.
그래도...오타..는 아니에요...그저 냥코센세가 좋을뿐.......??
그리고 그 뒤에 메모판에는 중요한 영수증이나 쿠폰들 모아 두거나 CGV에서 영화보고 포토티켓 뽑아 놓은것들을
모아두는 곳이에요. 영화 포스터도 좋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예쁜 사진 이미지를 미리 사이트에서 저장해 놓고,
극장가서 포토티켓으로 뽑으니까 진짜 이쁘더라구요.
4. 요즘 수명이 간당간당하시는 브리츠스피커.
가격도 싸고 무엇보다 플라스틱이 아니라 나무재질이라서 넘 좋아하던건데....흑흑...좀더 버텨주길~~~~
5. 다이소에서 오래전에 업어온 책상용 콧수염 쓰레기통 아저씨.
워낙 지저분한 스타일이라....쓰레기통을 책상 위에 보이는데 놔야 그나마 덜 지저분해지더라구요.
덕분에 근 두어달은 책상을 참 깔끔하게 쓰고 있어요. 콧수염 아저씨 만세~!!!!
6. 역시 다이소에서 구입한 스마일 연필꽂이통.
필기구 욕심이 진짜 많아서 분홍색 뒤에 파란색도 같이 있어요.
그래도 여전히 필기구 놓을 공간이 부족해요. ㅠ_ㅠ
7. 몇년도 더 된 부엉이 마우스패드.
두어달전부터 마우스패드 새로 사야한다고 노래를 부르며 맘에 드는걸 찾아 다니는데, 딱 이거다 싶은게 없더군요.
이상하게 요즘 물건 하나를 사도 자꾸 꼭 맘에 드는것만 지르려는 욕심이 생겨서 하나 사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깟 마우스패드가 뭐 대단한거라고.....^^;;
8. 무선 마우스를 쓰고 싶었지만, 평소의 과격한 성격을 고려해 남친이 튼튼하다고 골라준 로지텍 마우스.
얼마나 밀어댔는지.....마우스 밑바닥엔 먼지가 가득끼어 있네요. 역시 나란 청소는 모르는 여자....-_-;;;
9. '나도 쌀님처럼 밥님처럼 타블렛을 자유자재로 쓰고싶어!!' 라는 일종의 질투심에 연습용으로 충동구매했던 뱀부.
그러나 도구가 문제가 아니라는 걸 구입한지 몇시간만에 깨닫고 스스로 봉인해버렸다가,
최근 몇년만에 다시 꺼내놓았지만...역시나 문제는 나의 손....ㅠ_ㅠ
10. 다이소 최고의 잇아이템이라고 꼽는 3천원짜리 서랍정리함.
지저분한건 다 저기에 쑤셔넣으면 책상정리는 한방에 끝!! ㅋㅋㅋㅋㅋㅋ
맘 같아선 저것만 열댓개 사서 쭈욱 정리함을 만들어 버리고 싶지만, 책상에 공간이 안 나와서 4개로 만족중이에요.
11. 이번에 바꾼 핸드폰의 충전기와 이어폰.
(핸드폰도 다음에 한 번 털어볼까봐요...ㅋㅋ)
이렇게 털고보니 참 깔끔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으시겠지만,
사실 정작 지저분하게 쓰는 책상은 바로 아래의 다른 책상이에요.
전 책상을 컴퓨터용의 일반책상과 공부전용의 독서실처럼 칸막이 있는 책상 두개를 쓰거든요.
(수험생도 아닌데 이 나이까지도 전 왜 독서실 책상이 넘 좋을까요.. ㅋㅋ)
그런데 아래 사진도 막 공부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찍은거라 참 많이 깔끔하네요...
한시간만 지나면 저 위에 각종 프린터 된 인쇄물들과 영어사전 추가, 옥편 추가...
그리고 필통에 얌전히 들어가있는 수많은 색볼펜들과 형광펜들이 마구 나뒹굴고 난리가 나는데.....ㅋㅋ
아무튼 다른 심나 식구분들의 책상은 어떤가요?
첫댓글 와 깔끔하게 정리되있으시네요!.! 소품들도아기자기귀엽고 색감이예뻐요ㅋ.ㅋ 저 다이소 서랍장은 국민서랍장인가봐요ㅋㅋㅋ독서실 책상은 얼마에구입하셨나요? 수험생인데 매우탐나네요*.*
소프시스 스터디 데스크구요. 전 세일기간에사서 4만원이었나? 그정도 가격주고 샀어요. 지금 검색해보니 최저가가 5만7천원정도로 나오네요.
엄지님은 바보야 ㅜ ㅜ!!!! 더러운게 뭔지 모르는 바보 ㅜ ㅜ!!!!! 제방 보여드리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포토티켓이라는 걸 처음 알았어요!!! 호오...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더러운걸 너무 잘 알아서...그 돼지우리 습관을 고쳐서 저 정도로 장족의 발전을 한거랍니다. 센짱님 방....은근 보고 싶네요. 과연 어떨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포토티켓은 cgv 사이트에서 예매하시고 포토티켓 저장할 수 있는 링크로 가셔서 등록해 놓고 나중에 극장에서 예매표 찾는 기계중에 포토티켓용 찾아 뽑으시면 끝입니다요. ㅎㅎ
우옹 한깔끔하시는군요!엄지님 책상, 하얀색 키보드 맘에 들어요.9번..나역시 똑같다는...이놈의 손...나는 왜 타블렛을 자유자제로 사용할수없단말인가..ㅋㅋ저도 한켠만 차지하고있네여 독서실책상도 너무 좋슴돠. 엄지님의 책..보기만해도 눈이 어질어질하네요 분명 한국어는 아닐지어다..저걸 공부하시다니 대단대단.내 컴터책상은 컴터만 있는게 아닙져...밥도 먹는 책상이라는..로건이도 제 컴터 책상에 앉아 티비보면서 밥 비벼 먹는걸 즐긴다지요.그러지말라해도 컴터앞에 앉아 티비보며 밥먹는 5살짜리 이노마를 어찌해야할지..ㅠㅠ
쓰레기통이 탐나네요 귀여워요~
오옷.. 체계적이고 깨끗하네요 엄지님 깨끗함 수치는 10칸 만땅인듯?!
진짜 깔끔하세요! 제책상은 뭐그냥...허허 부끄럽네요 ㅠㅠ
책....상이 원래 이렇게 깨끗한 존재인가요 저 완전 ⊙_⊙.... 이러고 봤어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몇년동안 책상에서 독서나 공부를 해본적이 없어요... 책상은 그냥 물건 쌓아놓는곳... 가끔 게임하는 동생의 밥상이 되는곳... 공부할땐 따로 상펴놓고 하고... 엄마가 잔소리 하시면 꾸역꾸역 정리하는... 정리하고 이틀이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렇답니다 ㅋㅋㅋㅋㅋㅋ 대단하세요 ㄷㄷ
홀... 완전깔끔하고 귀여워요!!
완전 깔끔하세요~!! 정리도 잘 되어있구요~~ 저는 반성좀 해야겠네요...;;ㅋㅋㅋㅋㅋ 제 책상은 온갖 책더미와 지우개똥이랑 프린트물로 가득해요ㅠㅠ 시험끝나면 정리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