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나이를 10살 단위로 나누면 저는 이제 막 3번째 구간을 시작하게 된 셈입니다.
나이상으로 뿐만 아니라
10대를 의무교육, 20대는 군복무를 하였고,
막 시작한 30대는 경제활동을 할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일리는 있다고 봅니다.
보통의 군복무 보다 4배 많이 한 대가로
취업역시 4배더 힘들지는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제 스펙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인하공전 2.92점 - 육군3사관학교 3.05점 - 인하대 공학대학원 3.72점을 거쳤으며
내세울 자격증이라고는 운전1종 대형면허
사회활동은 마라톤 완주 2회, 아르헨티나 탱고 3개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토익은 565점입니다.
그래도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그때그때의 상황에 최선은 다했습니다.
물론 제 기분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이, 군경력, 학력 덕분에 신입인지 경력으로 시작할지에 대한 고민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취업이 승인되기 까지 7개월이 소요되었고,
서류접수는 대략 50여곳이었고 면접은 5곳에서 실시하였는데
면접은 한곳 한곳 볼때마다 직업 및 취업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준 것 같습니다.
정부투자기관 ===> 정규직은 벽이 너무 높다
전공 관련 중소기업 ===> 중소기업일 수 밖에 없겠구나
건설대기업 ===> 저질스펙이 자신감마저 무너뜨렸다!
특허사무소 ===> 여기가 딱 일수 있겠다
외국계물류회사 ===> 재미는 있겠으나 단점도 다수
이중에서 저는 4번째 면접 본곳에 최종 일자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3위의 건설회사에 면접을 보러가서는
지나온 20대에 내가 한것은 무엇이었나 하는 질문은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지만
8년을 군에서 헌신적으로 복무했던 것이
사회에서는 적용되지 않는구나 하는 후회뿐이었습니다.
육군 공병중대장으로 19개월을 임했던 경험으로
지난 천안함이 가라앉았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는 나는 운이 좋았던 것일지도 모르겠다면서
매사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갖기도 했습니다.
늦깍이 취업생이지만 저도 이 사이트의 이곳 게시판의 글들을 보면서
떨어지는 자신감을 회복하기도 했고,
대기업 취업을 위한 스터디도 했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겪으며 받았던 도움을 혹시 저같은 경우의 분이 계시다면
참고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취업을 뽀갠 지금의 상태에서 한줄 평을 하자면
'평생의 직장은 없겠지만 평생의 직업은 가능'하기 때문에
회사의 스펙 보다는 업무의 내용 또는 그 일이 속하는 산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방향을 정하는게 좋겠다는 것이
보잘것 없는 스펙을 가지고 늦게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사람의 견해입니다.
사실 초임연봉 4,000만원 + @에
천문학적인 자금으로 운영되는 국제적인 기업
체계적인 조직시스템과 인재육성제도
그리고 땀흘리는 현장에서 겪게되는 휴머니즘
등등...너무나 가고 싶었던 곳이었던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미심적은 부분이라고 할만한 것은
아파트 사업에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통 경제환경은 오르고 내리는게 맞지만
인구감소로 인해 주택수요가 더이상 없다는 것은 저명한 사실입니다.
건설업의 사업구조가 그렇게 되어있다는 것은 취업을 희망하던 저에게 다소 부담이었습니다.
물론 위기가 오기전에 정부와 경영진에서는 마땅한 대책을 수립하겠지만.....
여하튼 오랜 현장 지휘관 생활을 했던 경험으로
저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떠한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않고
지속적으로 흥미를 가지며 나만의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직업선택의 포커스였습니다.
그런 주관을 확고히 하며 이곳저곳 문을 두드린 결과
저에 대해 관심을 가져준 곳이 5곳 있었고,
한배를 타도 좋다는 결정을 내린 곳에 결국 승차하여 제 인생의 항로를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구직활동을 하던 지난 7개월간
나는 왜 사는 것인지?
꼭 살아가야만 한다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택해야 하는지
나름 철학적 사고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배고팠던 이기간이 훗날 영광스럽게 되기위해서
이곳 취뽀나 수첩 및 각각의 곳에 기록을 남겨서
촉진제로 이용하고자 합니다.
no pain, no gain~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힘들었던 과정의 끝에 좀더 열심히 할껄이라는 보람감을 가져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이 너무 고통스럽다고 여기신다면 언젠가 원하시는 결과를 획득하실 겁니다.
이글은 자기소개서가 아니기 때문에 형식없이 쓰고 싶은대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댓글은 많이 달렸으면 좋겠네요
하여튼 저는 취업에 성공했고
이곳 사이트에서 보았던 글에서 얻은 자신감은 이 수기로 보답드리는 것으로 보셔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이트를 더이상 찾아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제는 은행에서 더이상 받을 대출금도 없거든요
회사업무가 어렵더라도 어떻게 해서든 버텨야만 합니다.
모두 힘내세요!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용~
축하드려요 ㅋㅋㅋ
음 축하합니다
저도 노력 많이 해야겠네요 축하드려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진심어린 수기 감사드립니다.
측하드립니다^^
그러시죠?정말 축하드립니다.
ㅠㅠ 축하드려요
축하해요~
축하드립니다.
와우..ㅅㅅ
ㅊㅋㅊㅋ
축하합니다~ ^^
부럽습니다 . 축하드려요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당
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 !
추카드려요!
축하드립니다-
축하해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해요~
ㅊㅋㅊㅋ
전역 장교들 취업이 쉽지않은데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솔직히 공부도 공부지만 머리식히면서 해야는거 아닌가싶네요
좋은것들도 있고 공부관한유틸도있고,
http://bestmovie.vvo.kr/
공부 하는사람들이 돈 많이 있겠어요~
어차피 공짜니까 보는거죠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
축하드립니다!
우와!! 대박 축하드립니다!!
고시 준비생으로써 참 본받을게 많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