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소위 장교라고 다녀온 사람이라면 이 말에 동의하리라 믿는다.
한 부대에 그것도 대대나 연대 단위라면, 소위 육사출신들이 얼마나
있는가? 과거 나의 경험을 살펴본다면
우리 연대에.....
연대장1, 대대장1, 대대작전장교2, 중대장2, 소대장1
이것도 상당한 기간을 말한 것이므로.....대대장, 연대장,
연대작전참모, 가끔 중대장 1, 소대장 1....찾기 힘들다.
공석인사를 통해서 자기들끼리 진급공석을 많이 지정해서 진급하니
올라갈수록 육사가 판을 치게 된다. 그래서 사단장, 여단장, 연대장에
많은 것이다.
따라서 일반 부대에 가면 육사출신들 지휘관 빼고는 찾기도 힘들고
따라서 위관급에서 학군(ROTC)과 학사, 삼사 빼면 부대가 돌아갈 수
없는 것이다. 영관급도 학군, 학사, 삼사가 역시 다수겠지.
지휘관 빼고는.....
따라서 육사를 지금 당장 없애도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삼사나 학군, 학사가 없어지면 우리 군 자체가 무너지게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 수뇌부는 자기들이 육사니까 육사 없애자는
얘기는 하지 않고 가장 약한 삼사를 주기적으로 건드리며 장난치고
있다. 하지만 삼사출신들도 이젠 수적으로나 양적으로 대단하고,
장군진급에서도 15%를 차지하고 있지 않나? 우리 학군이 도리어
2개 기수에서 3명이니 5%에 불과한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과거
공석인사를 통해서 육사가 70%를 차지하다가 80%를 차지하게
되면서 가장 큰 피해는 우리 학군이 본 것이다. 이런 명백한 차별을
보면서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 ROTC중앙회는 침묵하고 있다.
이제 수십년간 이뤄져온 이런 잘못된 차별관행은 이제 반드시 끊어야
한다. 말로 되는 것 같지 않다. 우리는 이제 모든 출신들을 뭉치게
해서 건의하고 관철시켜야 한다.
2010년에 출신차별이라니 수뇌부들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럽기만하다.
과연 전두환, 노태우의 후예가 아닌가? 두 번에 걸친 헌정파괴의
깡패짓이 제대로 철퇴를 받지 못해서 또한 이렇게 후유증을 앓게
된다고 본다.
육사는 없애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출신차별이 없어지면서 군의
사기는 급속도로 올라갈 것이며, 세금도 절약하고, 미국처럼 OCS
간부후보생을 양성하고 미국처럼 학군과 OCS를 경쟁시킬 수 있으며
또한 삼사도 유지해서 3출신이 경쟁하면서 충성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육사가 삼사를 흡수하고 사관학교 통합을 하게되면
장군진급에서 육사가 95%, 학군 5%....이런 말도 안되는 다양성파괴
재앙이 일어날 것이다.
이명박정부는 도대체 어떤 개념이 있는지 한심스럽다.
문민장관도 임명하지 못하고, 천재일우의 군 개혁, 군인사개혁
기회도 날려버리고.....다양성은 점점 힘을 잃고 오로지 인사 6인방
국방비서관, 기무사령관, 국방장관, 육참총장, 인참부장, 합참의장
모두가 육사출신으로 하나회만 힘을 얻고 있다.
한심한지고......
도대체 나라를 경영하는 기본적인 지적능력이 의심될 정도다.
그러니 천안함사태 책임을 묻는다면서 육사31기 돌려막기로 끝낸
정권이 아니던가. 한심스럽기 그지없다.
이제 김정은 세습을 보면서 우리는 더 심한 육사세습이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의문스럽다. 네티즌들이여.....타블로를 궁지로 몰아
넣는 악플러는 제외하고 선플러들이여 나라를 위해서 장교 출신차별을
일삼는 하나회 세력에게 철퇴를 내려주시오. 문민장관을 임명하고
그 지휘아래 출신차별이 없는 진급심사를 할 수 있도록 개혁하게
도움을 주소서.....
육사 보직세습을 반대한다.
수십년간 세습을 반대한다.
인사6적은 반성하라.
공석인사 당장 철폐하라.
쿠테타와 군사반란 반성하라.
삼사폐교는 안된다.
육사를 폐교하라.
비육사 장교단은 뭉치자. 저들의 말도 안되는 공석인사로
나라가 망쳐지고 군사기가 엉망이다.
지금의 인사로 학사와 삼사, 학군출신의 대다수 장교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는가?
절대다수를 차별하고, 소수의 무리가 불법적인 공석인사로
인사를 좌지우지하는 것이 옳은가?
대통령과 국회는 각성해야 한다. 충성스런 비육사장교단을
수십년간 차별하고 반란의 후예들이 전횡하도록 놔둔다면
이는 아마 북의 김정일과 김정은에게만 도움이 될 일이다.
군개혁은 군인사개혁이다.
공석인사 즉시 철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