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섭아~ 나 너무도 황당한 일을 당했다"며 화를 삮히는 친구의 전화를 받는다.
뭔가를 해야하는데 내가 해줄게 하나도 없다.
범생이고 원칙이 우선인 친구이기도해 걱정이 된다.
친구에게 전화가 끝나고 다른 친구에게 전화해 만나야하잖아하고 전화를 하고
술마시는 룰을 변화해보자고 약속을하며 7시에 발산역 근처의 뼈다귀해장국집을 찾는다.
그 룰이라는것이
1.자기가 먹을 술은 알아서 선택하고,
2.그날 먹을 양을 본인이 정해 시작과 동시에 쌓아놓고,
3.추가할시에는 약속을 어긴 친구가 독박을 쓰고, 계산하며,
4.아쉬워서 2차를 가자는 친구가 일체의 경비를 댄다는 조건이다.
해서 모인 우리는 소주2병을 선택한 영돈,막걸리 한병을 선택한 종문,각각 1병씩을 시킨 용섭.
우린 그렇게 감자탕을 시켜놓고, 술도 각자 알아서 따라마시기를 한다.
너무도 좋았다. 각자 주문한 술을 알아서 마시니 술양을 조절도하며
약간은 정이 없을진 모르나 자작하는 재미도 묘한게 쓸만했다.
더 권해도 마시지않고 참 좋았다. 많은 이야기도 하고, 늘 만나면 좋았지만
약속을 지켰다는것이 또한 너무도 좋았다.
그리곤 조금씩 거출해서 계산도 하니 으뜸이였다.
여기까정도 좋았고, 2차를 제안한 내가 아내 몰래 꿍잡은 비자금으로
2차로 노래방도 좋았다. 매번 친구에게 신세만 져서 오늘은 사고팟다.
아주 즐기면서 너무 좋았다.
문제는 잘가하고 집으로 향하는데 술도 얼근하고 집에 들어가자니
뭔가 2%가 빠진것 같아 혼자서 택시안에서 집으로행해야하는 발길을
틀었다는데서 사단이 발생했다. 절대로 오버하지 않는다고
내 자신에게 수도 없이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만 또 술집을 찾는 내가
야속하고 원망스럽기 그지 없다. 왜? 절제를 못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슬만 조금 들어가면 왜 그렇게 집엘 들어가기가 싫은지........참 못났다.
친구들에게 너무도 미안하다.
오버하지 않는다고, 약속을 한다만 지키지 못하는 나이고 보니 한스럽기까지 한다.
누가 그랫나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그렇게 ...............................................
지키겠노라고 약속하지 않을 란다. 대신 행동해야겠지. 또 노력해봐야지.
첫댓글 앞으로 와이프 전화 안받았으면 좋겠다.
미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