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ND팀 윤요한입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졌는데 다들 건강 잘 챙기며 일하고 계신가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요즘!
저는 도쿄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해리포터스튜디오에 다녀왔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5월 중순에 어머니가 도쿄에 2주 정도 왔다 가셨어요
근데 2주 중 열흘을 출근했기에 4일밖에 함께할 시간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는데요 ㅠㅠ
어디 멀리 여행가기도 애매한 시간이기도 해서 당일치기로 호그와트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ㅎㅎ
일본에 오기 전부터 우리 가족들은 런던의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보며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버킷리스트에 저장해 놓을 정도로 해리포터 덕후들인데요 ㅎㅎ 과거에는 런던까지 가야 볼 수 있었던 것들을 제가 살고 있는 도쿄에서 볼 수 있게 되다니요!!
무조건 가야해!! 마인드로 3주 전부터 예약을 해놓았더랬죠 ㅎㅎ
티켓은 1인당 6500엔.. 결코 싸지는 않은 가격이기에 가서 실망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열차에 해리포터의 주인공들이!! 그리고 도시마엔 역 플랫폼도 해리포터 9와 3/4 승강장 느낌처럼 꾸며놓았어요!!
이케부쿠로에서 세이부선을 타고 도시마엔역에 내리면 해리포터 스튜디오가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14:30에 예약을 하고 갔는데 조금 일찍 도착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나요? ㅎㅎ 아침부터 호그와트 갈 생각에 너무 들떠서 밥도 안 먹고 출발한 저와 어무니는
도착하자마자 밥부터 먹었는데요.... 식당이 호그와트 연회장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와... 퀄리티 뭔데....?
밥을 먹고 본격적으로 호그와트 세트장 투어가 시작됐습니다.
첫번째는 입학을 해야겠죠? 기숙사 분류 모자와 교수님들이 기다리고 있는 연회장입니다.
진짜 구현도가... 똑같았어요.. 스튜디오지만 해리포터의 주인공들이 어딘가에서 나타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그리핀도르가 현재 기숙사 점수 1등이네요 ㅎㅎㅎ
그리핀도르 학생 휴게실을 지나
움직이는 초상화들이 가득 걸려있는 움직이는 계단입니다. 저 계단 진짜 움직입니다....
스튜디오 안에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의 의상 및 학교, 집 등을 진짜처럼 구현해 둬서
마치 영화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 들었어요~
덤블도어 교수님이 계실 교장실 입구와 체스를 둘 수 있는 곳도 있었구요
신비한 색깔의 연기가 피어오르는 냄비가 가득한 마법약 수업실도 있었습니다 ㅎ
다음은 금지된 숲이에요!
2편 비밀의 방에서 론과 해리가 만났던 대형거미 아라고그와.... 그들을 구하기 위해 왔던 론의 날으는 자동차...
그리고 3편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나왔던 히포그리프까지 만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생각보다 스튜디오 규모가 엄청 커서 다 돌아보는데 넉넉잡아 4시간은 잡아야 하더라구요!
금지된 숲 세트장을 빠져나오면 야외 세트장으로 나오게 되는데요
장시간 실내 세트장에서 지친 사람들을 위해 버터맥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버터맥주는 컵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어요!! 그래서 컵값까지 합친 금액으로 판매하는데 생각보다 맛은 그닥이에요 ㅎㅎ
그리고 버터맥주 앞쪽으로 야외세트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큰 호박들이 가득한 해그리드의 오두막에 애완견 팽이 함께 있었구요
위즐리 가문의 자가용 날으는 자동차, 5편 불사조기사단에서 해리가 탔던 나이트 버스!!
그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은 더즐리네 집으로 웨이팅이 있을 정도랍니다.
영화 속 한장면 해리 이모부의 동생이 풍선이 되어 날아가는 장면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고
해리가 살았던 계단 밑 다락방도 있습니다. 해리가 생각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자랐더군요 ㅠㅠㅠ
그리고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유행어를 남긴 친구죠 도비도 있었습니다. (도비 이즈 프리이~~~)
그나저나 하늘엔 웬 비행기가 저렇게 많은거지....?
알고보니 여기가 하네다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들이 지나다니는 스폿이더라구요!
해리포터 투어로 바쁜 와중에도 비행기가 보이는 저... 이것도 혹시 직업병인가요? 그 와중에 아시아나 반갑네요 ㅎㅎ
야외 세트장을 지나면 다시 실내로 들어가게 됩니다.
더 이상 볼게 남았어? 라고 생각하는 찰나... 해리포터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나타납니다...
바로 9와 3/4 승강장과 호그와트 익스프레스 HW5972편이죠!! (이것도 약간 비행기 편명처럼 느껴지는데... 진짜 직업병인가?)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똑같이 구현한거지...?
여기도 더즐리네 집만큼이나 전부 웨이팅이 있는 인기 포토스팟입니다.
기차 안을 구경할 때도 웨이팅이 있으니 체력관리가 은근 필요한데요
매일같이 공항에서 체력이 쌓인 여러분!!! 우리는 거뜬합니다!!
다음으로는 다이애건 앨리 상점가가 등장해요!!
해리의 유산이 가득 들어있는 그린고트 은행, 모든 마법사들이 지팡이를 사러 오는 올리밴더 가게
그리고 부엉이 헤드위그를 만났던 애완동물 가게와, 교과서를 살 수 있는 블러리쉬와 블러트 가게까지 전부 재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법부가 등장합니다!!
진짜 퀄리티 미쳤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똑같이 구현이 가능하죠....?
그리고 마지막 볼거리로 실제 크기를 비율에 맞춰 축소해놓은 호그와트 성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와... 생각보다 호그와트 진짜 크군요!!
공항에서 매일같이 어려운 길을 찾는 우리지만... 호그와트는 길 찾기가 더 어려워 보이는데 ㅎㅎㅎ
진짜 이런 성이 있으면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웅장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장장 4시간에 걸친 도쿄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를 마쳤는데요~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나 도쿄 디즈니랜드를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엄청난 관광지라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죠!
여긴 아직 개장한지 1년밖에 안돼서 요즘 떠오르고 있는 도쿄 여행코스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라 조금 덜 복잡하다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가족처럼 해리포터 덕후들과 해리포터를 보고 커오신 세대들에겐 엄청난 각광을 받을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쿄 23구를 외워본 우리 유니스카이 여러분들!!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도쿄의 북서쪽 네리마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쿄 도심에선 조금 거리가 있지만 쉬는날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와볼만 합니다!! 꼭 한번 다녀와 보시길 바랄게요~~
첫댓글 우와ㅏㅏ 스케일이 엄청 큰데요?!! 항상 디즈니만 갔는데 한번 가봐야겠어요!!!
아직 전 디즈니랜드를 못가봤어여..... 다음번에 유진선배는 호그와트를... 전 디즈니랜드를 ㅋㅋㅋㅋㅋ
@윤요한 앜ㅋㅋㅋㅋ 다음에 시간 맞으면 같이 디즈니가욥🤗
@홍유진 네 ㅋㅋㅋㅋ저도 도쿄를 한번 벗어나보고 싶어요 ㅎㅎ
요한씨 덕분에 사진으로 재대로 본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너무 잘 되어 있내요!
저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헉 해리포터ㅠㅠ 저도 넘 가고싶어요... 어릴땐 그렇게 호그와트에 입학하고 싶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