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에 늘어붙은 시꺼먼~ 징그러운.. 껌에 자꾸 신경이 쓰인다.
일하기 싫지만, 참을수 없다.날을잡았다.어제...
딸아를 태워다주고 8시부터..(일찌감치 끝낼려구..)
마눌이 자청해서 정문쪽을 택한다.(놀부는 마눌의 선택을 존중한다.)
정문은 폭이 5m 비상계단은 1.5m 껌닥지를 칼로 띠기 시작했다.
껌닥지를 띄다보니 사람의 습성..뭐,이딴걸 느끼겠더군..어떤이는 뱉은후에
발로 사정없이 비볐는지.얄팍하게 달라붙은것이 궁디큰 아짐만큼
넓다랗게 퍼져있고,어떤거는 샌님 똥 가지런히 올라앉듯 구석에 얌전히
놓여있다.절반이상이.. 모퉁이돌아 두번이거나,세번째 계단에 집중적으로
많이 늘어붙어 있는것에. 통밥을 굴려본다.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보면..
사람들은 자신이 껌을 뱉으려는 순간.양심과의 대화를 한다.양심이 삐져서 숨어버리면
'퉤`~ 뱉지만.그래도.넘의 시선을 의식하며.자신의 모습을 숨기기위한 장소가 카브길 모퉁이이다.
그장소가 두번이나 세번째 계단이다. 뱉은후엔..주변에 시선을 느끼지 못하면 추악한 본능이
작용을 한다.
본능적으로 지저분한넘은 발로 사정없이 비벼댈테고.뱉은후에 조금 사회적인 책임을 느끼는
인간은 껌을 피해 발을 띌것이다.
사설이 길다구..?
나도 구차하게 껌닥지 띈것을 화제로 삼고자함은 아니다.
껌딱지 띄는것이 궁디 오므리고 앉아 쉽게 할듯 하지만,팔목에 많은 무리가 따른다는것이지.
나름대로 열심히 하면서 2층입구에 도달해보니.마눌역시 2층에서 껌딱지를 띄고있다.
제천 형수가준 캡모자를 뒤비쓴채 그일에 몰두해 있다.잠시 일하는 모습을 본다..(그윽하게..)
놀부를 만나고,숱한고생을 지고.이고 .다녔지.일은 곧..돈이다.라는 단순한 공식으로..
마눌은 일에 빠지면,같은 시간대에 남의 두배,세배를 한다.(덩치만큼...)
배추밭에서 야밤에 배추를 실어오면,밤을 새워라도 배추를 다듬어 단으로 묶던모습..
5톤트럭으로 실어온 양파를 다듬어 자루에 넣던시절..그때도 고개를 숙인채 일에만 몰두했었지.
장사를 그만둘때도 동생네 필요한건 뭉치로 내주면서..막상 장사를 그만두면 필요하다며
챙긴는게 제우...고추장 된장.뿐인 여자..
며칠전에도,,
늦게가면 달팽이잡기 힘들다며,달팽이잡으러 가자할때..
'미쳤어..아직,물에 들어가면 발이시려서 안돼.' 했더니..
'딸아한테 달팽이국 끓여준다고 약속했는데..' 라며
이른 물가에서,놀부가 한대접 잡을동안.두대접도 넘게 잡으며 고개를 숙인채 몰두를 했지.
아욱국을 끓이고 엄니 잡수라고 달팽이를 가져오더니..본인은 알맹이만 빼고 앉아있었지.
딸아 먹을국에 넣어줄려고..(나는 끄잡어내 먹기도 모자라던데..)
상념은 상념이고 미장원 원장이 내려오며 한마디한다.
" 어이구,수고하심니다.~" 마눌이 고개를 들며..인사를 받는다.
원장이,놀란표정으로 고개를 다시숙이며..
"아이고..사모님 아니세요.?..전 용역 아줌마인줄 알고.."
(자슥이..용역이나 사모님이거나.인사에도 격이있냐.?")
그래~~ 이제는 사모님으로 불리는구나.
근데..?
사모님이면 뭐해.
사모님답게 사는방법도 모르는데..
근데..어떻게..5m 하고 1.5m 하고 2층에서 만날수 있을까.?
면적으로 따지면 3배가 넘는데.암만...놀부가 담배도 피고,찌질이로 했다지만..
면적,곱하기 시간..음.. 담배피는시간 빼고..또..거시기..하고..
*$#@@$%
아~뒷골 땡기네..
혈압 올라가나봐.
산수라면,
놀부는..
.
.
죽었다 깨도 못해.
첫댓글 ^^지혜롭고 멋지게 사는 놀부칭구를 보면서 오늘도 입가엔 웃음이 가득해지네요.. 행복만땅..사랑만땅..드리겠습니다.ㅎ
재밌게 열심히 사시네요...
열심이는 살았는데..재미는 못느끼겠던데요.자나깨나..그넘의..일..태산같은 일..ㅎㅎ
놀부 글쓰는 솜씨가 프로여 즐거웁게 사는 모습이 였보여 좋쿠먼~~~ㅎㅎ
사실..말이야 바른말로...마눌하고 둘이 밤낮으로 붙어 다녀보게...즐겁다니...한번 해보시고..다음에 야그를 진지허게..나눔세..ㅠㅠ
여보게 놀부 내도 장사를 하니께 항상 같이 붙어 다녔네 요즘만 몇개월째 따로 행동하네 내도 잘 알지 ㅎㅎㅎ
4모님 답게는 또 모에여 ^^ 아짐..할무이가 젤 정감 있지요 ^^* ㅎㅎㅎ
주변이 맨...할배거나..할마시로 둘러싸여 있슴돠. 느끼한게..아흐~~~~ 징글징글~~ㅎㅎ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정이 새록새록 난답니다. 열심히 사는 모습 부러워요.^^* ㅎㅎ
ㅎㅎㅎ 긍게 말이여~~~~~~~~~~
ㅋㅋ 24시간 붙어 계시고 싶슴니까.? 어제 만능 강력 접착제..그거 하나 샀는데..조금 나눠 드릴까요.?ㅎㅎ
우리도 그런 시절이 잇었걸랑요.. 그때는 지겹단 생각도 들더만 후에 생각하니 그때가 좋더라 말입니다. 선배의 조언 이였슴돠..ㅎㅎ
덩이야 니가 무알어 ㅈ 닝기리 뻐빠 ~~~~~~~~`ㅎㅎㅎ
놀부야 어제 애썼다 기레도 느집이니 혀야지 시간이 흐를수록 돈이 나오잔아 개 ㅈ 도읍넌몸은 하루살기가 바뿌다 닝기리 빠빠 ㅎㅎㅎ 읍넌놈은 한끼끼니을 위해서 오늘도 몸부림치고 잇단다 어이살펴거라 주변도 있고 내도 있잔은가 삥쳐논거 가지고 이리로 오너라 내가 좋은거 줄께 ㅎㅎㅎ 긍게 와그리 글을 잘쓰는지 욘말에 남식 걸리버에게 표창상신 해서 표창장하구 72묵은 할무이 을 상품으로드릴 께 ㅎㅎ~~~~~~~~~~~~`
일하는넘 한티..추어탕에 드릎에 한잔 허자구..? 안사장이 놀부한테 오는게 순서 아닌가..곱창전골..반은 그냥 냄겼다.오늘 올껴.? 곱창전골 맛좀 뵈주께..ㅋㅋ
야 놀부야 특수부위 먹을레 연락 혀라 쩝쩝 맞나느 쐬주 혀자~~~~~~~~~~
쮜기부릴 인간들~ 아주 살판났네 ㅎㅎ
어이 자네들 만나믄 나한티도 연락혀 닝기리 넘멀다 ㅎㅎㅎ
증사장 반가워 자네도 낑궈주께 요리로 오그라 그라고 함 봅세나 원주로 오시게 나가 삭시해서 잘해줄께 프하하하하하하하
이쁘고 재밌게 사시네요..ㅎ
ㅎㅎㅎ방가부러 그대도 해피하시게 요리로 오시게나 ㅎㅎㅎㅎ
ㅎㅎ 그렇게 봐주시니 고맙슴니다.
암튼 모리존넘이 모리쓰기 우라지게 시러해서 ㅎㅎ살이 은제 빠질라나 ㅎㅎㅎ
내가 은제 iQ.. 135 라고 말했던가.?" 요즘은 어제일 기억하기도 힘드러~(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