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해도 반팔입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 겨울 옷을 꺼내 입네요
쌀쌀해지니 무더운 알바니아가 더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2022 GS Trophy 알바니아 여행이 2일차 시작해볼께요
매일 아침에는 항상 시간이 빠듯합니다.
텐트정리와 짐정리를 하여 매일아침 7시까지 짐을 옮겨주는 트럭 앞에다가 두어야 하고,
그리고 아침식사를 마친 후 랠리슈트에 물백을 넣고 이것저것 영양제 챙기고 헬멧 블루투스 충전상태 확인 등등
아주 바쁘게 움직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찍은 사진들이 없어요 ㅎㅎㅎ
갑자기 차량 사진이 나와 당황하셨죠. 그것도 bmw가 아닌 차량이니 ㅎ
이번 트로피에 최대 스폰사 INEOS에서 만든 차량입니다.
이 차량은 INEOS에서 제작하였는데요
이번 트로피에 지원을 해주고 테스트를 주행을 하는 거였죠.
디펜더를 만들려고 랜드로버를 인수하려했는데 인수를 못하게되어 직접 제작한 차량이라고 합니다. ㅎ
이 차량들은 vip 스텝, 미디어들을 태우고 트로피 코스를 똑같이 움직였습니다. 성능이 아주 좋더라구요. ㅎ
대한민국 미디어도 참가를 같이 하였는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7일동안 이 차량으로 이동하여 저희 사진이 없어 아쉬움만 남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서
2일차의 파트너는 중국 2020팀
거리는 141km (오프로드 110km)
이동시간은 8시간 걸렸습니다.
1일차의 이동경로는 한국과 지형이 거의 흡사하여 솔직히 엠삼랠리 하는 기분이였죠.
근데 2일차부터는
와~~~
여기가 동유럽의 숨겨진 보석
알바니아
라는 감탄사가 나올만큼 경치가 완벽했어요.
장난없쥬? ㅎㅎ
2일차는 출발전에 스페샬스테이지를 하고 출발하였어요
미션은 바람빠진 앞타이어 탈착해서 바람넣기
자신 있었습니다. 왜냐?
제가 GS를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타이어는 자가정비로 교체를 엄청 많이 해봤거든요 ㅎㅎ
이렇게 자가정비로 프론트 리어 휠까지 탈착하여 손수 교환하다 보니 눈감고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건 저혼자하는 것이 아니였죠
사진처럼 3명이 같이 하는거였고 시간 싸움이다보니 실수를 해버렸습니다. ㅜㅜ
결과는 유튜브 보세요 ㅎㅎ 제가 말하기 부끄러워요
아무튼 아쉬움을 남긴채 미모의 여인이 흔드는 깃발을 보고 2일차 여행을 떠납니다. ㅎㅎ
베라트 성에서 내려오자
동화속에서나 볼수 있는 광경 소금 실은 당나귀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2일차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구간이었는데요.
말보다는 사진으로 보시죠 ㅎㅎ
호수가 정말 그림을 그려 놓은 것처럼 물색깔이 이뻤어요.
이렇게 달려 달려 점심을 먹기전 두번째 스페샬 스테이지 하였습니다.
두번째 스테이지는 3명이 순서대로 동시에 출발해
발을 닫지 않고 코스를 빠르게 타는것이었는데요
첫째날 꼴지를 한 것때문일까요 ㅎㅎ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으니 마음편하게 타서 그런것일까요
그냥 1등을 해버렸는데 영상이 없어요
스페샬 스테이지를 끝내고 점심을 먹고 잠시 쉬었는데요
한 여자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 여자는 트로피 행사 공식 사진작가 에밀리
사진찍어주는 모습이 정말 프로다웠고 아름다워 제가 그 모습을 촬영했죠
팔에 타투가 보이시죠? 사진기 모양의 타투 입니다. 정말 프로 중에 프로입니다.
점심시간에 잠시 짬이 나는데 어떻게 쉬는지 한번 보고 가실께요 ㅎㅎ
아~ 오늘에 마샬을 소개하는걸 깜박했네요
오늘에 마샬은 루마니아의 신사 메티입니다.
외모와 덩치에 다르게 정말 메너 좋았고 중국팀이 자기들 할일 다하고 늦게 출발하는데도 싫은 내색없이 기다려주더라구요.
저 같음 빨리 하라고 한마디 했을텐데 말이죠 ㅎㅎ
그렇게 또 다시 달립니다.
알바니아의 지형은 거의 돌로 되어있어요
파쇄석보다 큰 돌로 되어있으니
잘 미끄러지고 프론트가 많이 튕기고 업힐 다운힐이 힘들어지고
그냥 오프로드 길로는 최악이라 보시면 됩니다. ㅎㅎ
사진에 보시는 길은 정말 좋은 길이라는 것만 말씀드릴께요
2일차 때부터 돌이란 돌은 얼마나 많이 밟았는지 돌을 쳐다보기도 싫었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역대 트로피 중 길이 제일 험해서 거리를 많이 줄였는다는 것을 알았지요 ㅎ
2일차의 캠프는 7일간의 여행중 최고의 고급진 캠핑장에서 했는데
이때까지만해도 7일간 전부 이런 캠핑장에서 숙식을 제공 받는지 알았습니다.
3일차부터는 ㅋㅋ 그냥 말똥이 옆...........................에
2일차의 밤은 대한민국을 좋아하는 마샬 아치랑 함께하며 보냈어요
이렇게 맥주를 먹고 술에 취하다보니 사진 찍지도 못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하루종일 바이크만 타다 보니 시간이 가면 갈수록 사진 찍는게 힘들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7일간에 여행기 꾸준하게 올릴테니 마니마니 봐 주세요.
미모의 스탭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첫댓글 와....이렇게 글만 읽어도 넘 벅차네요
정말 멋집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잘 보고 있고 항상 고맙습니다.
가을비가 오니 싸나이 맴 한구석이 허전 했는데 이 글을 읽다보니 약간은 체워집니다. 홧팅 합시다.
제 글이 도움이 된다니 제가 감사드립니다
정말 환상적입니다.
잘 봤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멋지십니다. 화이팅 하세요~
감사합니다. 꾸벅
진정 GS맨이네요
ㅡ부럽다ㅡ
GS만 타다 보니 GS빠돌이가 되어버렸어유
2일차부터 뭔가 이벤트들이 많네요 ㅎㅎ 재밌게보고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함이 사진으로만 봐도 느껴집니다~~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러우시면 트로피 도오전~~ ㅎㅎ
인생의 둘도 없는 추억이 되겠어요 사진으로 다 담지는 못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만족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