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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size=3 face='굴림' color=008080><B><pre>
작년에 오래된 단독주택을 헐고 새로 집을 지었어요
아주 조그마한집을 혼자는 올리기 거시기 해서
옆집과 함께 붙여서 5층으로 올렸답니다
옥상에 조경으로 흙을 올려 놨길레 ..
완존히 떡 주무르듯 돌을 골라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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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손녀딸 흙장난 하라구 냅뒀더니 신났어요...^^*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5/13_cafe_2008_04_27_22_12_48147ba35c50b" border="1">
대형 비치파라솔을 살까도 했지만
그래도 그늘은 등나무가 최고...
근대 등나무는 심지말라고 말립디다
공사한 사람들이 집을 부시다가보면
등나무뿌리가 시멘트를 뚫고 있더라고..
그래서 잔머리를 굴렸다우
화분재료상에 갔더만 고무다라이큰거로 만들은화분이 있기에 사와서리
배수구 구멍으로 뿌리가 시멘트를 뚫을가봐 밑에 벽돌을 놓구 올려놨지요
뿌리가 내려오면 짤라 낼려구...ㅎ^^* 두그루 심었어요
앵글로 틀을 맹그러주구 했는데 올해는 그늘이 별루였다우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77/5_cafe_2008_05_09_14_09_4823dc615377c" border="1">
바닥에 들마루를 놀까 생각하다가 손녀딸 오르내리다가 넘어질까베
인조잔디를 깔고... 벽돌을 쓰고 남은게 있어서
의자할려고 차곡 차곡 쌓구는 남은인조잔디를 덮었더만
근사한 밴치가됐다우..흐믓~ㅎ^^*(요기까지는 봄에 맹근거고..)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77/2_cafe_2008_05_09_14_09_4823dc79755f2" border="1">
인조잔디 깔았더만 그늘막 땀시 습기가 가시지안고
벌레들이 날아다녀서 올가을에 들마루를 맹글었다우..
분가한 아덜하고 둘이서 들마루 짜니라 을메나 고생 했던지...ㅎ^^*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16_cafe_2008_10_21_02_04_48fcb9c0c1861" border="1">
꽃밭에는식구들이 모다 일꺼리 찾아 떠나구 혼자이기에
채소쪽 보다는 꽃을 심고싶어서 봄 부터 열심히 옥상에 오르내렸지요
인터넷 디져서 알아봤더만 앵두나 왕보리수가 잘 큰다기에
한달에 두어번 다녀가는 두돐쯤 되는 손녀딸 오면
앵두따 먹음서 할미 기억하라구 심어 봤다우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16_cafe_2008_10_21_02_04_48fcb9084620c" border="1">
공작단풍한그루, 병꽃한그루, 박태기한그루, 연산홍한구르, 능소화한구르...
아마도 내년봄엔 나를 아름다운 나라로 안내할거 가떠욤...ㅎ^^*
20평 남짖 아주 조그만 옥상이라서 내가 직접 만들수 있었지요
들마루를 놓구선 그자리에 깔았던 잔듸를 앞으로 놨더니 모자라는 거예요
또 살레니 인조잔디 이거 넘 비싸요..
그래서 들어오는 문앞에 요롷게 반통나무와 돌로 장식을하구선..
(돌도 옥돌이랑 하얀돌 까망돌은 샀지만
나머지돌은 우리 무용연습실 마당에서 줒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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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힘들었던건...
여름에 비가오니 흙이 다져져서 모자라더라구요
옥상까지는 6층..
내 머리에 여서 날으느라 한꺼번에는 못하고
여러날 쉼없이 퍼 올렸더니 무릎팍이 맛이 갔다우...ㅎ^^*
포천 정모하던날 소방대장님 농장서 흙 얻어서 덮어줬더니
내 마음까지 따듯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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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천리(서울경인)┫
내친김에 내가 만든 꽃밭 구경하슈...ㅎ^^*
이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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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3
08.10.21 03:07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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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옥상정원이 넘 이쁘네요 언니 근데요 인조잔디말고 진짜 잔디 있어요 옥상같은데 베란다 까는 판떼기 잔디 이름이 뭐라더라 진짜 잔디를 카펫같은데다 키워서 파는건데 아주 간편하고 물안흐르고 좋던데 ....ㅎ
우와 작품이네요.대단 하십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한강방 번개는 이스리님댁 옥상에서 ㅎㅎㅎ 너무 사람이 많을 것같으면 강동번개라도 ㅎㅎㅎ
이슬이님 만났을때 옥상텃밭 이야기를 하시면서 손녀딸 이 할미집에다녀갔을때 어린시절 기억을 만들어주느라 옥상 텃밭을 가꾼다는 말씀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말 멋지십니다..ㅎㅎㅎ
캬~~~~~~~ 정말로 멋집니다~ 이렇게 만드는동안 즐거움도 많았겠지만 수고도 많으셨네요~~ 손녀딸이 어린시절 추억속에 영원히 자리할것 같습니다~~ 훌륭합니다~
대단허십니다... 이렇게 정열적으로 사시니 알츠하이머는 발디딜 틈도 없을낍니더... 축하합니다... 멋진 정원....
옥상 정원이 예쁘네요. 아기자기하게 꾸민 정원이 예쁜손녀딸과 함께 예쁘게 가꾸며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축하드릴께요....
호오,대단한 정성이고 대단한 정원입니다.멋져부러,
손녀딸은 좋겠다... 젊은 할머니에 이렇게 사랑담아 가꾼 정원에서 놀아주는 할머니가 있으니~
대단하시네요. 고생은 많으셨겠지만 만드는 동안 얼마나 즐거우셨을까. 지역방 모임때 뵈니 얼굴이 정말 행복해 보이셨어요. 멋져요.
대단하시네요. 고생은 많으셨겠지만 만드는 동안 얼마나 즐거우셨을까. 지역방 모임때 뵈니 얼굴이 정말 행복해 보이셨어요. 멋져요.
나두 아파트 시러~~옥상에 올라가면 시간가는줄 모르시겠어요 너무 멋져요
보기좋으내요^^ 나도 나중에 꼭 따라서 하겠습니다...^^
예쁘게 잘꾸미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