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전거 여행] D+105 #40.독일, 뮌헨, 바이에른 뮌헨, 축구와 여유의 도시 뮌헨

[조대장]

2016.07.06~07.08

안녕하세요

민간인입니다

제가 어느 덧 뮌헨에 왔네요

그전에 공포의 170k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에겐 나름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무사히 잘 도착했네요

아마 독일에서 머무는 동안 가장 큰 도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독일에서 세 번째 편

바이에론뮌헨 편입니다

.......................

웜샤워 Regina는 참 쿨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도착하자마자 맥주를 주더니 저녁도 사주었다

호스트가 뭘 사준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근데 본인은 독일인인데도 맥주를 안 마시는 건 함정

술을 못한다고 한다

본인은 일을 해야한다며 쿨하게 키를 준 Regina

다음 날

일어나니 역시 Regina는 없다

할일이 없어서 대한민국 여행 대표 카페 유랑에

 글을 찾아 점심을 먹으로 갔다

무슨 식당인지 잘 모르나 나름 유명하다고 한다

역시 내 입맛에는 거기서 거기지만

그리고는 같이 영국 공원 가기로 결정

영국공원은 원래 계획에 없었으나

호스트가 내가 물을 좋아한다고 하자 적극 추천한 곳

사람들이 참 여유롭고 풍족하다고 느껴진다

많은 대도시에 비해 구걸하는 사람도 없고

 사람 한명 한명이 되게 여유롭게 보인다

늦지 않은 시간임에도

저렇게 강에서 다들 수영복을 입고 선텐을 하며 삶을 즐긴다

두둥

여기가 대망의 Regina의 추천 장소

서핑 장소
다리 뒤에 인공적으로 해서 파도를 만드는 것 같다

바다에서 서핑하는 건 영화에선 봤는데

 이렇게 강가에 파도를 만들어 좁은 구역을

왔다갔다 하는 서핑은 처음이라 너무 신기했다

이 아저씨가 바로 에이스

물론 다른 분도 잘했지만 정말 여유롭게 잘하더라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영상인데 한 번 봐보길

정말 이런 서핑도 있구나 싶다

한번 서핑에서 넘어지면 파도때문에 다시 내려갔다 이렇게

올라가야한다

영차 영차

 

기다리는 서퍼들

이렇게 구경꾼들도 많다

전형적인 독일미인들이 많으니

가보시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핑만 볼 수 있는게 아니다

훈남 훈녀가 모두 모여있다

영국 공원에서 나와서 걷다가 본

 '아리수'

한식당님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랜만에 한식이나

먹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터키나 동유럽 쪽에서는 한식당이 매우 비싼편이라 못 먹었지만

여기 오니 한식이나 일반식이나 가격이 비슷하다

오히려

여기 문화가 에피타이져, 메인코스, 디저트로 나눠져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배고프다

............

차라리 한식이 밥 한공기 더 시켜서 먹으면 훨씬 더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오늘은 김치찌개

ㅋㅋㅋㅋㅋㅋㅋㅋ

​마리안 광장가는길

무슨 미술관 같은데

그냥 패스

입장료가 있더라

 

여기는 카를스 광장

분수가 참 인상적이다

분수가 너무 커서 그런지 물이 나한테 조금씩 튄다 

세븐레이크에서 썰매 타다 눈이 카메라에 들어간 후로

 오락가락해서 이제는 절대 물 근처에 안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려 간판이 4개인 이유는 4개 다 다른 언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국제적인 맥도날드 같으니라고

그만큼 뮌헨에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산다는게 아닐까

이 입구를 통해 들어가다보면

이렇게 마리안 광장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 주변에 관광지들이 몰려있으니

숙소는 중앙역~마리엔광장 근처에 잡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나는 그딴거 신경쓰지 않고돈 아껴야하니 무조건 메세지를 보낸다

그래도 나름 시내에서 10km이내로 보내긴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바로 시청사




오 와우

사실 이제까지 봤던 건물들에 비해

 그렇게 규모가 엄청난 건 아니지만 뭔가 포스가 남다르다

진짜 중세 시대에 온 것 같은 느낌이랄까

크다고 땡이 아닌 정말 예술적으로 잘 만들어진 듯 하다

이상 미술의 '미'도 모르는 민간인의 판단이다

이렇게 안에 들어가면

뭔가가 있긴하다만

이미 문디 닫혔다

물론 입장료도 있어 안 들어가긴 했을테지만

마리엔 광장 반대편쪾인데

사람들이 관광지로 붐비는 것과 달리

여기도 사람은 많지만 여유가 느껴진다

잔디에 누어서 모두들 뒹굴뒹굴 여유가 넘친다

의자 갖고 와서 친구와 수다도 떨고

가족끼리 와서 형제들끼리 놀기도하고

밑에 다친거 아님 그냥 일종의 놀이인듯하다

예전에 내 학생 때 유행했던 시체놀이 처럼

다정하게 뭘 보는거니

여기가 그 유명한 호프브로이스

찾아보니 매우 유명한 것 같더라

물론 이미 밥을 먹은 뒤라 여기서 먹진 않았지만

아시아인들이 정말 많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뮌헨 아시아인 정모인줄

전 편에서도 말했듯이

뮌헨은 내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축구팀이다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알리안츠 아레나 경기장 한 개만 보고 왔다고 해도 전혀 과장이 아니다

이렇게 놀다가

야경이 이쁘다는 알리안츠 아레나 경기장을 보로 가기로

돈 아끼려고 8km 넘게 걷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기장이 14km 떨어져있다고 해서 표를 끊었다

역시 머리가 멍청하면 몸이 고생한다

ㅇㅣ럴가면 그냥 오늘 하루에 끊었어야 했었다

드디어 도착한 알리안츠 아레나

아직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아에 다 들어오는거야 말로 알리안츠 아레나의 매력

아직 불이 안 들어왔음에도 정말 이쁘다

사진을 찍고 안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이미 끝나서 안까지는 못갔다

진정한 뮌헨 편이라면 낮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더 가는것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난 아직까지 진정한은 못되나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중교통비가 아까워서 다시 가진 않았다
 

노을이 참 예쁘게 지고 있다

알리안츠 아레나 일부와 노을

정말 환상의 조합이다

짜잔

불이 들어왔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떄 갑자기 누군가

Hello my friend can you speak english?

라고 물었다

아니 이 말은

.................

전형적인 사기꾼들이 쓰는 말이라 모른척 하려했지만

딱봐도 여행객처럼 보이는 외모에

영어를 할줄 안다고 하자 사진좀 서로 찍어주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쫄았네

이렇게

스페인에서 온 알베르토와 사라 사진을 찍어주었다

원래 개내들 폰으로 찍었지만

사람이 전혀 보이질 않아 내걸로 찍고 보내줬다

고맙다고 안부 메일까지온 이들

너네들도 여행 잘 마무리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왔으니 찍어야지

뒤로 한번

한번은 실패

앞으로 한번

누군가에겐 OT가 꿈에 극장일테지만

나에겐 여기가 꿈의 극장이다

너무 행복하다

안데 들어갈 수 있었으면 더 행복할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7일은 독일 VS 프랑스

축구하는 날이다

원래 호스트와 올림픽경기장에서 보려고했지만

표를 구하기는 쉬운데 호스트는 지정좌석제라

호스트 옆자리는 구하기 힘들어 그냥 펍집에 갔다

이것도 유랑의 힘으로 남자 3명과 같이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랑이 참 좋아요 

정말 사람이 많아서 밥 먹고와서 서서 봤다

침울함이 사진 속에서도 느껴지지 않은가

그러하다

독일이 0:2로 졌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무서워서 축구 끝나자마자 바로 집으로 왔다

원래 오늘이 떠나는 날이지만 호스트에게 말해서 하루 연장했다

나도 물에 들어가고 싶었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날봤던 서핑 장소를 잊을 수가 없어서

 저번에 점심먹었던 형이랑 같이 가서 놀기로 햇다  

이건 나의 점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놀기로 했는데 점심을 만들어먹은 것은

당연히 돈이 없어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 처음엔 동행을 구해서 같이 밥 먹고 이러면 마냥 좋을줄 알았는데

단기로 온 사람과 나같이 장기로 온 사람은 씀씀이 자체가 다르다

나같은 경우 BMW 박물관과 벤츠 박물관 다 있는 것을 알면서도

 입장료가 있는 곳은 들어가지 않는다

물론 차에 관심이 없어 별 상관은 없지만

한 번 쯤 보고 싶고 내가 안해서 관심이 없는것인지 아니면 나랑

안 맞는 것인지는 나도 모르기때문에 최대한 많은 걸 보고 배우고 싶다

하지만 모든것은 돈의 문제다

하루에 1끼를 사먹는데도 거의 10~20유로는 나온다,

맥도날드 가도 이렇게 나오니

나의 자금으론 감당할 수 없어서 아침은 간단히

 과일 빵, 점심은 사먹고 저녁은 라면1개를 끓여먹는다

이렇게 씀씀이가 다르다보니 요새는 처음에는 하루 동행이렇게 하다가

잠깐 동행하는 것만 하게 된다

교통비가 아까워 10km 내외는 모두 걸어다니는 나와

 짧은기간에 모든 것을 다하고 기념품까지 사는 분은

달라도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학생이면 그나마 낫지만 만약 직장인이면

게임오버다

절대 단기여행자들의 씀씀이를

장기여행자가 쫓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점점 혼자다니는게 편해지기도 한다

누군가 쓸데는 써줘야지 않겠냐고

 같이 박물관이나 투어를하자고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여행하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고 좋다

물론 나도 내 관심사 엑티비티 활동인 스쿠버, 스카이, 볼룬, atv투어 등

내 관심사에는 돈을 쓰니 모든 걸 아낀다고 오해하지 마시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자기 관심사에 돈을 쓰기 마련이다

점심먹고 만나서 가다가 본 차

차에 관심없는 나지만 뭔가 귀여운건 알겠다

이

에이스 아저씨

오늘도 있다

여전히 핫한

강 주변

연어니 물살을 거부하고 올라가게

그냥 포기해

편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이들의 시도는 실패

물살이 쎄서 애초에 불가능하다


 

그래 나도 왔으니 뭔가는 해야지

하나, 둘, 셋

아아아아아아

요새 국내에 타잔이 핫하다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낙하

이렇게 나의 물놀이가 끝이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후에도 저걸 몇번이나 탓고

물살도 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집트 이후 첨 물놀이라서 그런지

 신나서 수온이 찬데도 열심히 놀았다

화장실가다가 만난 멍뭉이

너무너무 귀엽다

그리고 아기

너무 귀여워서 폴로라이드로 사진 찍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가 멀 안다

카메라로 찎으려하자 씩 웃는 아기

정말 귀엽더라

폴로라이드로 찍어주자,

어디서 왔냐고 물으며 정말정말 고맙다는 아이 엄마

애 잘키우세요

마의 16세를 잘 넘기시길

마지막 저녁을 먹으로 마리에나 광장으로

나름 유명하다는 호프브로이하우스로 가는 중이다

그래도 마지막 한끼데 배불리 먹어줘야지

안녕 시청사 또 만났네

마리엔 광장에서 공연 중인 팀

정말 꿀잼

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바이올린 연주자는 개그맨 해도 될정도로 너무 웃기다

공연이 많으니 여기가서 하루종일 쇼핑하고

 길거리 음식먹고 공연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이렇게

맛있는 저녁을 먹고

같이 갔던 형이 고생하라고

대부분 돈을 내줘서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물론 음식사진 따윈 찍지 않는다

직접 가보시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뮌헨에서 나의 마지막 밤이 끝난다

이제는 프라이크부르스로 가야한다

얼마 없는 쉥겐 하루를 물놀이에 썻으니

내일부턴 또 부지런히 타야겠다

안녕 뮌헨

옥토버 페스티벌 준비 잘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라

작성자 민간인사회인

[행 복]

글도 잘쓰고 사진또한 천하제일버금가는솜씨 언제나읽는여행기는 삶의꿀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