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세월호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 대한민국의 길고 긴 어두운 새벽아 이제 제발 가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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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한국에 가고 싶다고...
4월엔... 홍콩에 있기 싫다고 4월에 한국갈까 하시던 말씀이
그냥 농담인 줄로만 알았는데 정말로 오셨습니다.ㅋ
막상 오신다니 설레임에 앞서 온갖 두려움이...
이런 초vip는 처음이니까요...ㅋ
어쨋든 떨리는 마음으로 4월 4일 새벽 6시 20분 도착 비행기를 마중하기 위해
새벽 5시에 집을 나선 우리...
햐~~ 한 3시간도 채 못잤지만 홍콩가는 기분나고 좋구나야~~~
비행기 도착 사인 뜨고 얼마 안되서 안쪽에서 모습을 보이시는 누님과 홍콩친구 일행..
아우라 대.단.하.다.
어서 오시라요~~ 환영합니다~~~~
홍콩에선 만날 땐 감히 눈도 못쳐다봤는데
공항에선 누님께서 덥썩 포옹을....ㅎㄷㄷ 떨렸어요... 말도 안나오고..
일단 차 두대에 나눠타고 호텔로 직행.
해운대에 있는 새로 생긴 자그마한 호텔이에요.
처음에 홍콩 친구 일행이 먼저 한국 올 계획이 있어서 아고다에서 비교적
저렴한 호텔을 예약했는데 그 뒤 누님께서도 한국에 오시기로 결정하시면서
해운대의 좀 더 좋은 호텔들 추천해 드렸더니
바로 괜찮다고... 그냥 애기들이랑 같은 호텔 하믄 된다시며 이 호텔로 같이 잡으셨어요.
아.. 참.. 누님이 입으신 파카는 몽XXX 200만원대라면서요?ㅋㅋㅋ
바로 스캔해내는 친구도 대단...ㅋ
누님폰이에요.
네.. 바로 저 분이 다섯째 누님이세요~
미모는 저때나 지금이나 여전~~~
저 두분만 서있으니 하등 어색할 것도 없지만 저 사진이 무려 고별콘 즈음에 찍은 사진이라는 사실...
무려 80년대 후반 사진이라는 사실...
옆에 그 시절 누군가 하나 붙어있었음 그야말로 오징어 되는거임....
홍콩에는 없는 벗꽃을 보고 싶어서 홍콩사람들이 얼마나
오기전부터 흥분을 하던지...
다행히 올해는 벗꽃이 일찍 펴줘서 구경 잘했네요.
그냥 벗꽃 핀곳만 가면 한참을 사진찍고 구경하시니까..
이번엔 정말 벗꽃이 효자노릇 톡톡히 했어요
여긴 부산 달맞이고개랍니다.
우리에겐 지구의 중심은 부산....ㅋㅋㅋㅋ
(서울은 촌이라...)
이렇게 그냥 서있기만 해도 신이나고...
누님 사진은... 여쭤보진 않았지만 인터넷에 마음대로 공개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되서 가렸어요.
이해부탁드려요.
미모를 추측하실 수 있도록 살짝 살짝씩은 보여드릴께요~ㅋㅋㅋ
광안대교가 보이는 스포트
누님옆에 있는 꼬맹이는 15살 되는 홍콩친구의 조카인데요.
어찌나 누님이랑 마치 자기 할머니처럼 거리낌없이 이야기를 잘하던지...
나중에 보니 누구신지도 모르고 있더라는...ㅋㅋㅋ
우리가 누님 폰 사진을 서로 찍고 난리를 치니까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라구요.
글써.. 꼬고 누님이라고 하니까 그때서야 깜~놀~~ㅋㅋ
달맞이고개에서 벗꽃놀이 한참하고 브런치를 즐긴 뒤
송정바닷가를 갔어요.
그런데 다들 신나서 사진찍는데 누님께선 차에서 안내리시겠다고 선언!!!
첫번째 멘붕 온 순간이었어요...ㅠㅠ
누님은 햇빛에 아주 예민하시더라구요.
차에서도 햇빛들어오면 손까지 다 가릴정도로...
역시 그 미모는 그냥 얻어지는게 아니네요.
모자이크 안한 누님 사진...ㅋㅋㅋ
용궁사로 갔어요.
누님께선 사찰, 고택, 전통거리 이런 곳을 아주 좋아하신다고 하셨어요.
나쁜 햇빛때문에 내내 신경쓰였어요.
아나.. 진격의 거인 같군요.. 나란 인간.......ㅠㅠㅠㅠㅠ
각자 사진찍는데 누님 사진 찍어드리는 지나양.. 애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님께 꼬고는 누님을 뭐라고 부르셨나요? 여쭤봤더니
가끔은 영어이름 Serena~라고 부르기도 하고
주로 五家姐(음까제, 다섯째누나)라고 부르셨대요.
그 발음이 너무 귀여워서 한참 난리쳤더니.. 그게 귀엽냐고...ㅋㅋㅋ
홍콩사람들은 광동어가 얼마나 이쁜지 모르시지요?ㅋ
암튼 그래서 저도 음까제라고 불러도 되냐고 허락받았는데
홍콩 사람들은 자기 가족이 아닌 사람에게 누나 오빠.. 이렇게 잘 부르지 않아요.
그런데 제가 거리낌없이 음까제라고 부르니까..
(우리 입장에선 이름을 부르는게 차마!!!!! 미친짓 같고 음까제가 훨씬 편한데 말이죠...ㅋ)
그렇게 부를때마다 누님이 조금 놀라시는 거 같았어요.
글구 더 친근하게 느끼시는 거 같기도 했구요.
앗 이 반지!!!!!!!!!!!!
누님께서 끼고 오신 반진데..
물론 저 족발은 제 족발임...
물론 누님은 새끼 손가락에 끼지 않음....
물론 누님이 끼면 저렇게 짝퉁같아 보이지 않음...
물론.....에잇.....!!ㅠㅠㅠㅠㅠㅠㅠㅠ
꼬고에게 선물 받은 많고 많은 반지들 중 알이 가장 작은 거라고 하네요...
왕부럽~~~~!!!!!!!!!!!!!!!!!!!
새벽 비행기를 타고 온 일행들이 너무 피곤할 거 같아
한정식 쌈밥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음식은 아~~주 만족하셨으나 좌식식탁을 불편해하셨어요...
이 후로 식사를 정할 때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지를 먼저 물어봐야 했다는...)
호텔로 돌아가서 젊은 사람들은 찜질방을 가고
누님은 휴식을 취하셨어요.
저와 지나양은... 젊은 레벨이 아니여서 홍콩친구의 빈 호텔방에서 코골며 잤다는...ㅋ
다음날 토요일은 서울을 가는 날.
아침 일찍 케택스를 타고 서울로 고고씽~
마중나와 있던 야반냥과 만났는데...
누님은 어제 공항서 저보고 이뻐졌다고 하시더니
야반냥보고도 왤케 이뻐졌냐고 하시네요...
(도대체 우리 홍콩에서의 몰골이 어쨋길래???ㅠㅠㅠㅠㅠㅠ)
석파랑 한정식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한정식을 아주 좋아하셨어요.
서울의 숙소는 한옥마을의 전통 게스트 하우스로 잡았어요.
뭔가 색다르지만 제대로 한국을 만끽하실 수 있을거 같아서...
게스트 하우스 가는길에 누님일정에 차질이 생겨서 며칠 당겨서 홍콩을 돌아가시게 되었답니다.
원래는 열흘 지나서 다른 일행과 함께 토욜 오후에 홍콩행 비행기를 예약해 오셨는데
목요일 아침에 들어가시는 걸로 조정이 필요했어요.
오실때는 대한항공 타셨는데 맘에 안드셨고 어차피 그 표는 날짜 변경이 안되는 표라고 그냥 버리라고!!!
??????버림??????
우리 같은 서민들로선 상상도 못해본... 버리는 뱅기표...
버리고 목욜 아침 출발 케세이 비지니스 편도로 예약해 달라고 하셔서
부산에 있는 친구들과 여행사에 연락해서 편도 100만원...ㅎㄷㄷ 하는 표를 예약 해드렸답니다.
카드 결재 바로 하라고 카드 주시길래 여행사 직원이랑 통화하면서 결재하는데
할부 하실거냐 물어보시길래
저도 그대로 직역해서 누님께 할부 하실래요? 했더니...
못알아 들으심....ㅠ.ㅠ
나의 비루한 중국어를 탓하며 다시 또박또박 할.부.해.드.릴.까.요?... 했더니
갑자기 누님께서 택시가 떠나가라 폭소를 터뜨림!!!!!!!!!
그렇습니다. 나의 중국어가 비루했던것이 아니라..
누님께서는 할부라는 말을 거의 사용해 보시지 않았던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씨씨야.. 할부는 무슨...
뭐 그딴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너무 재밌는 아이구나.. 씨씨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쩜 그런 생각을 다 하니.
아.. 비행기표 할부도 해주고 그래? 원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게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웃으셨어요.. 정말로!!!!!
웃프다.....정말 웃프다.. 범접할 수 없는 누님 레벨.....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누님...912 홍콩 갈때 401갔던 뱅기표 할부가 아직 안 끝났을때가 많아요.. 우린...ㅠㅠㅠㅠㅠ
이번 누님의 한국행을 앞두고 우리 넷친구가 같이 준비한 자개보석함 선물이에요.
서울서 구입한거라 들고 있다 식사 끝나고 드렸는데...
익히 알고 계시겠지만 나비가... 중국 사람들에겐 아주 특별한 상징성이 있어서...
누님도.. 와~~ 나비다~~~ 곳곳에 나비... 하시면서 나비 문양을 어루만지셨는데..
아 왠지 그 모습이 너무 짠했어요...
보석함 밑바닥에 글씨를 넣어 준다길래
"꼬고의 한국 여동생들" 이라고 적어 드렸어요.
그런데.......
이 글을 보시더니...
"너희들 어쩜 이렇게..." 하시다가 갑자기
보석함을 끌어안고... 엉엉 우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당황스러워서 뒤에서 누님을 끌어안고 저와 야반냥도 같이 눈물바다...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지금 생각해도 저 순간은 소름이 돋네요...
뭐라 말할 수 없는 많은 말들을 누님과 주고 받은거 같은...
우리 팬들만이 이해할 수 있고 교감할 수 있는 감정이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꼬고께 받은 "수많은" 악세사리들을 여기 담아 놓겠다고 하시네요.
슬픔만이 아닌 눈물을 함께 흘리고 좀 더 가까워진 기분으로
남산타워를 갔어요.
우리 여기.. 전망대에 앉아서 식사할거예요.
별그대에도 나왔다고 하네요. 360도 천천히 돌면서 야경 감상할 수 있는 식당.
올라가는데 누님이 너희 여기 식당 와 본적 있냐고 물어보시는데
야반냥이나 저나 둘다.. 전망대는 와봄, 레스토랑은 안 와... 아니 못와봄 (비싸서...)
거짓말로라도 와봤다고 할걸.. 너무 없어보였나요...ㅋ
고급 레스토랑에 오니까 누님 미모가 더욱 더 빛을 발하십니다.
진심 너무 이뻐서 계속 옆에서 쳐다보며 감탄했어요.
70되신 분 보면서 이쁘다 연발해보긴 첨이네요...
누님과는 홍콩서 두번 만나고 이번이 세번째 만남인데
우리 벌써 술 좋아하는거 아심...
니들 둘은 술한잔 해야지? 하시더니 포도주 시키셨어요.. 아나...ㅋㅋㅋㅋ
왜 표가 나 왜.....ㅋㅋㅋㅋㅋㅋ
여기 1인 10만원 더 하는 레스토랑인데...
누님께서 이곳에서 쏘셨어요...ㅎㄷㄷ
너무 비싸고 죄송스러워서 극구 사양했는데 너무 사양하니 나중에 누님이 정색하셨음요.
(이것들 꼬라지 보니까 달라빚 내가며 홍콩 오고 하는거 같아서
불쌍해서 한번 사주겠다는데 그것도 못받아 먹어??? 하셨을거야.. 속으로.....ㅋㅋㅋ)
이건 사전에 저랑 야반냥이 따로 주문해 놓은 케이크..
요 쪼그만게 무려 2만원!!!!! ㅎㄷㄷ
와인에 원하는 사진을 라벨로 만들어 붙여주기도 하는거 같아 문의했더니
그건 발렌타인데이때 한정으로 했던 이벤트라네요....
꼬고사진 붙인 와인으로 놀래켜 드리고 싶었는데.. 아쉽....
아.. 누님.. 너무 이쁘심..... 피부.. 정말 백옥....
홍콩 야경 놔두고 서울야경 보시면서 좋으셨을라나....ㅋㅋㅋ
내려와서 인사동을 들러서 게스트하우스로 갔어요.
누님은 부채를 좋아하시더라구요.
글써 나의 멘토이신 김샘께서 예전에 꼬고께 부채 만들어 드렸던 일화 이야기 해드리고
부채 사진 보여 드렸는데 무지 감탄하셨어요.
김샘 조만간 똑같은 부채 만들어서 홍콩에 보내셔야 함...ㅋㅋ
우리 이런 곳에서 잤어요.
운치는 있었지만 불편하셨을텐데 누님께선 너무 좋았다고
집에 있는 느낌이었다고 하시네요..
(에이.. 누님 집이 뭐 이래? 아니시잖아요.....ㅋㅋㅋㅋ)
토욜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해서 누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듯 쳐다보다
뭐가 필요하신가 싶으면 쪼르르 달려가서 도와드리고 했더니
여기 사장님이 우리보고
아~~주 중요한 손님이신가봐요~~ 소리를 몇번이나 하셨어요...ㅋㅋㅋ
아 한번은.. 이 분이 물주이신가봐요.. 소리까지...ㅋㅋㅋㅋㅋㅋ
아나 우리가 뭘 어쨌길래...ㅋㅋㅋㅋ
밤에 주무시러 들어가셨는데 차마 방문을 노크는 못하겠고
비싸서 못마시지만 꼬고께서 즐겨 드셨다는 에비앙생수 사와서 문앞에 놔드린 뭐 그정도?
(우린 삼다수통에 정수기물 받아마시고ㅋㅋㅋ)
깜박하고 이부자리 안 펴드린거 땜에 문틈으로 이불은 제대로 펴셨나 엎드려서 몇번 들여다 본 뭐 그정도?
일욜 아침에 누님 언제쯤 일어나서 나오실지 몰라서
추운날씨에 덜덜 떨면서 우리 방문 활짝 열어놓고 머리 말리면서, 화장하면서
계속 누님 방문만 뚫어져라 감시하고 있었던 뭐 그정도?ㅋㅋㅋㅋ
누님 나오신 순간 빛의 속도로 달려나가 계란토스트 구워드린 뭐 그정도?ㅋㅋㅋㅋ
누님 방문 쳐다보는 우릴 발견하고 지나가다 몇번 놀라신 사장님...
진심으로.. 정말 정말 중요한 분이신가봐요... 소리 또 하시고...ㅋㅋㅋㅋ
나중에 체크아웃하고 문 나설때 이야기해드렸어요.
꼬고 친누님이라고....ㅋ
그때 아.. 너희들이 그래서 그렇게 굽신굽신했구나..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됐다고 눈으로 말씀해주신 사장님...ㅋㅋㅋ 잘 지내고 갑니다.
꼬고께서 누님께 선물한 스카프..
파리 출장갔다 오시면서 음까제 선물로
스카프 10개를 사오셨는데 각각 다른 무늬, 다른 색상, 다른 브랜드, 다른 재질로 골라오셨대요.
누님!!!!!!! 누님 동생은 왜 그래요????
내 동생은 그 딴거.... 내꺼 쳐 훔쳐갈줄만 아는데.......ㅠㅠㅠ
이 다섯째 누님이랑 꼬고랑 사이가 아주 좋으셨대요.]
말하지 않아도 알겠어요. 이미 충분히 부러우니까.. 그만......ㅠㅠㅠ
누님이 한국 여행을 계획하시고 저희랑 톡을 주고 받으실 때
요구했던 몇가지가 있어요.
음식먹을 때 덜어먹는 젓가락과 개인 젓가락 두개를 사용할 것.
그리고 2~3일에 한번은 미용실에 가서 머리 감기
누님 오시기전에 멘붕왔던게 이 부분이었는데...
머리를 미용실에서 감으세요ㅋ
암튼 그래서 백화점 내 미용실에 모시고 갔는데
본인이 쓰시는 샴푸와 컨디셔너도 들고 다니시고 어떻게 감겨주셔야 하는지도 자세히 설명하시고...
다행히 그 미용실에 대해 아주 만족하셨어요.
미용실 언니야들한테 이 분 연세가 어찌 되 보이냐고 했더니
50대초반으로 보심....ㅋㅋㅋㅋㅋㅋㅋㅋ
피부뿐 아니라 머리결도 엄청 관리 잘하셨다고 놀라더라구요.
아.. 누님이 부산에서부터 동대문가서 옷사야된다고...ㅋㅋㅋㅋㅋ
하셔서 동대문 갔어요.
블라우스 파는 한 집에서 무려 7벌 득템하심...ㅋㅋㅋ
도합 9벌 사셨어요. 모두 블라우스 종류로.
원피스 종류도 보셨는데.. 고르시면서 파티갈 때 이거 괜찮아? 하고 물어보셨는데...
태어나서 파티라면 국딩때 생일파티나 최근 얼라들 돌잔치 같은거 말고는.. 가본적이 있어야
어울리시는지 어쩐지 대답이라도 해드릴텐데????ㅠㅠㅠㅠ
서울에서의 1박2일을 마치고 부산 내려가는 우리를 배웅하는 야반냥의 주먹을 부르는 애교..ㅋㅋㅋ
너무 이쁘지 않나요? 이 표정ㅋㅋㅋㅋ
(왜...왠지.. 홀가분해하는 거 같은.. 표정....ㅋㅋㅋㅋ)
이쁘다고 생각하시는 분 줄을 서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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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아...아니.....ㅋㅋㅋㅋㅋ
누님덕에 난생처음 케택스 특실탔다~~~~와우~~~~~
그러나... 특실 손님들 너무 조용한데...
홍콩사람들 목소리만 커서... 난 그냥 억지로 자는척 했어요...
저 가이드는 지가 젤 신났드만 왜 잠만 쳐 자? 조용히 좀 안시키고?
하는 욕을 초음파로 뒤통수에다 해주셨어요....ㅠㅠㅠ
다 느꼈다고.. 이 아저씨들아.!!!!
다시 부산역으로 돌아왔더니 우리의 의리파 친구들 차 끌고 그 늦은 시간에 마중을 나와있네요.
아~~ 드뎌 부산이다.. 난 부산이 훨 좋아.. 서울 무서워.. 코 베간다이~~
역에서 소리쳤더니 누님이 서울이 왜 무섭냐며 웃으십니다.ㅋㅋㅋ
저는요... 서울가면 무서워서 야반이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면서
통역좀 해주라.. 나 서울말 못하잖아.. 이런다고 했더니
아까 할부 사건 다음으로 큰 폭소를 터뜨리심...
아이고... 피곤하실텐데 웃으면서 호텔 들어가서 다행이네요...
이렇게 금토일 3일 일정 마무리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3일 어찌 버틸지... 눈 앞이 캄캄.. 아.. 아닙니다...ㅋㅋㅋ
p.s: 첫날 점심을 먹으면서 누님께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시다가
"하루하루를 고통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표현하시면서.... 눈물을 글썽이셨어요...ㅠ.ㅠ
꼬고 이야기를 하시면 엄마미소가 번지시면서도 순간순간... 그렇게....
가족으로서의 꼬고.... 동생으로서의 꼬고....
그 빈자리는 얼마나 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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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너무나 좋은일을 많이 하셔서 복 받으신거 같아요^^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인연에 소중한 추억까지 넘넘 부럽네요...후기 올려주신거 항상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허접한 후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자기 넘 두근거려요.꼭 꺼거를 보는 이느낌..뭐죠? 설레이고 눈물이 나고..누님한테 꺼거 애기 많이 들으셨나여? 넘 궁금하네요.그리고 넘 부럽고요.^^
꼬고이야기는 실례일까 싶어 처음엔 말 안꺼냈는데 하루하루 지나며 자연스럽게 먼저 이이야기 저 이야기 해주시더라구요. 해주신말씀 최대한 안빼먹고 써야할텐데 깜박할까봐...ㅋ
멋져요. 누님도 멋지고 하늘땅님도 야반가성님도 멋지고..많이 기다렸던 후기인데 역시나 너무 재미있게 웃다가 조금은 슬퍼 눈물짓게 만드십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그리구 누님 피부 진짜 좋으신것같아요~^^
피부가 정말 정말.... 너무 너무 이쁨... 주름하나없고 그런데 뭔 시술했다거나 그런 어색함도 전혀없고....부럽...ㅜ.ㅜ
참...
부럽네요...
감사합니다..
귀한 인연 나누어 주셔서 감사해요^^
속으로 폭소를 터트리며 읽었네요(사무실이라..ㅋㅋ) 마지막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고있다" 과연 10년이란 세월이
지나도 고통은 여전히 계속되는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짠합니다. 누님처럼 나이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귀한 여행기 올려주신거 감사해요. 셀레나 누님 미모 대단하신거 느껴지네요. 여행내내 여러모로 세세하게 셀레나 누님을 챙기신 분들 수고 많으셨네요.
정말 대단하세요 왕 부럽기도하고.. 눈물이 죽죽 ㅠㅠ 아아
여태까지 읽어봤던 후기중에서 젤 몰입이 쩌네요... 옷차림만 보고 50대같아보였는데 70살 이시라니 대단하네요 와우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5.30 14:18
처음 이미지사진만 봤을땐 어느 분이 누..님?? 했어요~~대박!!! 정말 너무 젊으시고 미인이신거 같아요!!!
꺼거 누님이라니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너무너무 부러워요....
후기 기다렸었는데 몇 번이나 읽어보고 이제서야 글 남겨요..
감사합니다..너무너무 잘 읽었어요~~꺼거 누님 건강하세요~~~~
이걸 저는 왜 이제야 본걸까요?ㅠㅠ 하늘땅님의 정많고 재미는 물론, 감동에 속깊은 맘까지 그동안의 글에서 이미 알고 있었던거지만, 누님도 그래서 더욱더 이렇게 한국까지 직접 오시며 꺼거의 이쁜 한국 동생들을 만나러 오신거겠죠?!ㅠㅠ오늘도 웃다가,울다가...훈훈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후기...잘 봤습니다ㅠ_ㅠ그저 이렇게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서 어째야될지 모르겠네요!!음까제~ㅋ그리고 섬세하고 센스만점인 우리 꺼거의 우애!너무 아름답습니다ㅠㅠㅋ하늘땅님과 여러님들!그리고 꺼거누님의 따뜻한 정, 인연! 소중히 이어나가시길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꺼거의 선물임이 틀림없습니다^^결론은 꺼거최고ㅠㅠㅋ
부산에 비가 많이 왔다는데 괜찮으신가요? 후기 또 기다릴께요~ 너무 재밌땅 ~
귀한 글...오늘 다시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귀한 글을 지금 읽었어요. 누님사진은 보이지 않아 많이 궁금하지만 글 올려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가슴 두근두근 거리면서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