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 사랑이 가장 깊은 사랑입니다.
내 사랑의 크기 만큼
그의 사랑이 같아야 한다고
요구하지 않으며 받아서 채워지는 사랑보다는
주면서 채워지는 사랑
그로 인해 오는 아픔과 슬픔에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랑
그렇게 낮은 사랑이 가장 깊은 사랑입니다.
내 가슴 비워가는 사랑이 가장 절실한 사랑입니다
그가 보고픈 만큼 그가 그리운 만큼
내 가슴 오려내 주는 사랑
그와 같은 눈 높이에 서서
나 자신을 하나하나 비워감에 따라
그 자리에 어느새 그가 하나하나씩 쌓여가는
그런 사랑이 가장 절실한 사랑입니다.
-‘좋은생각’ 중에서-
“가진 것을 팔고 나를 따라라.”(마르 10,17-27)
행복은 나눔입니다. 나눔과 만남은 하나입니다. 우리의 이기심을 사랑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나눔입니다.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나눔을 통해 모두가 평등한 존재라는 것을 받아들이며 함께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을 더욱 소중하게 사랑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나눔입니다.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가난한 이들과 친구가 되고 형제가 되는 것입니다.
최상의 나눔은 가난한 이들에게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서로의 아픔을 가볍게 하는 것은 오직 사랑이라는 나눔입니다.
소유라는 욕심을 내려놓아야 나눌 수 있습니다. 나눔은 믿음 없이 진행될 수 없습니다.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주님의 것을 댓가 없이 나눌 수 있게 합니다.
댓가를 바라지 않는 나눔은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초대합니다.
오늘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이 바로 주님의 댓가 없는 십자가라는 것을 기억하며
사랑을 나누는 소중한 만남의 하루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