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개미라 하는 벌레는 山地의 땅속과 땅위에 집(巢)을 짓고 그 속에서 수십만마리의 集團으로 구성된 사회를 이루어 살고 있는데 늦봄부터 가을에 지상 높이 지은 집을 땅속까지 파헤치면 많은 알, 유충, 번데기 및 성충을 잡아 모을 수 있다.
북쪽 유럽의 각 나라에서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불개미의 번데기를 닭의 우수한 영양식으로 이용하였는데 병아리에 먹이면 발육이 촉진되고 큰 닭에 먹이면 산란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프러시아의 프리드리히大王이 즉위한 1740년경에는 나라의 위세가 당당한 때였다. 그런데 수도인 베를린의 동물원에는 大王이 아주 좋아하던 ?이 사육되고 있었으며 닭의 경우와 같이 불개미의 번데기를 먹이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에 베를린 부근에서는 개미장사라 하는 소위 왕실에 어용배가 생겨 그 어용배들이 동물원에 불개미의 번데기를 마구 잡아서 납품하여 떼돈을 벌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번데기의 량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어떤 마을에서는 해마다 250 ∼ 350말로서 그 수는 약 10억 마리나 된다고 하니 개비 장사 모두가 해마다 납품한 량은 상상 이상으로 많은 수량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불개미는 산림을 각종 해충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없어서는 아니 될 중요한 포식성천적(捕食性天敵)이므로 닭이나 꿩의 먹이로 사용하는 것은 국가적 이익의 측면에서 볼 때 커다란 손해가 된다는 것을 1889년부터 비로소 알게 되어 불개미의 번데기를 잡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령을 내렸다. 그런데 그 무렵에는 빌헬름 1世가 독일의 황제였으며 비스마르크가 명재상으로서 활개를 치고 있었는데도 감히 개미를 잡아서는 안된다는 법을 제정한 것은 아마 역사상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 법을 위반한 자는 50 ∼ 100 마르크의 벌금 또는 28일간의 구류처분을 받도록 하였기 때문에 개미장사는 점차로 사라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법이 독일에서는 아직까지도 지켜지고 있다.
그런데 불개미의 번데기가 조류(鳥類)의 영 양식으로서 가치가 크다는 사실과 하나의 불개미의 집단이 엄청나게 크다는 사실이 양계가의 눈에 띄게 되었기 때문에 개미 장사가 생겼을 것이지만 그 시대의 그네들이 자연자원에 대한 관찰력이 강함에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더우기 독일에서는 일찍이 1백여년 전부터 불개미가 각종 산림해충의 주요한 포식성 천적이라는 사실을 연구하여 나라의 이익을 위한 차원에서 마구잡지 못하도록 제정한 법을 국민들은 사욕을 버리고 100여년 동안 엄격히 준수하였기 때문에 아직도 서독에서는 옛부터 보호증식한 자연자원인 불개미를 이용하여 산림해충을 실제로 방제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옛부터 불개미가 전국의 솔밭에 살면서 송충이을 비롯한 각종 산림해충을 잡아먹는 天敵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자연보호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연이 안겨 준 천혜(天惠)의 보물을 보호할 엄격히 법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서울의 서대문시장에 가보면 불개미를 마구잡아다 파는 개미장사가 있다. 이러한 마구잡이를 이대로 방치하면 앞으로 수년 후에는 거 의 멸종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이다.
개미요법(療法)
원시적인 생활을 하는 토인(土人)들은 위생관념이 소홀하였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여행, 고기잡이, 짐승잡이 또는 중노동으로 말미암아 몸이 피로할 경우에는 피로회복을 위하여 개미를 이용하였다고 한다.
미국 남부에 사는 인디안의 아파라이族은 식물의 섬유로 짠 이중혁대에 개미가 주둥이만 밀어낼 수 있을 정도의 수많은 구멍을 뚫어 개미를 넣은 그 혁대를 평상시나 출타할 때에 허리에 차고 다녔다고 한다. 그것은 개미가 혁대의 구멍으로 주둥이를 내밀어 허리를 무는 아픔의 자극에 의하여 신심의 긴장감을 돋구고, 또한 주둥이에서 분비되는 일종의 개미酸에 의한 원기회복을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잇다.
브라질의 북쪽에 사는 인디안의 一族은『도칸데일라』라고 하는 식물의 잎을 갈아 먹는 개미의 일종이 지랄병(지랄病) 환자를 물게 하여 치료 하였고 또 미국 남부의 기아나< /STRONG>(Guiana)에 사는 인디안의 一族은 침개미類의 1種인 파라노메라 다바타(Paranomera davata)를 두개의 나무조각 사이에 끼어 넣어 간절염의 환부를 물게 하여 치료 하였다고 하는데 이러한 방법은 일본에서도 옛날부터 개미와 가까운 꿀벌을 간절염이나 신경통의 치료에 이용하는 방법(환부를 쐬이는 요법)이 전래되고 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도 옛날부터 신경통 치료하는 데는 벌에 쐬이면 좋다는 전래가 있다.
개미類가 분비하는 독액(毒液)은 다른 동물의 체내에 들어가면 상당히 강한 독성을 일은키는 물질인데 옛날부터 뇌일혈, 급성중풍(卒中), 어지러움증(眩暈), 살이 붓는 증상(水腫) 및 이뇨(利尿), 등에 사용한 『아쿠아-마그나니미타투스(Aguamagnanimtatus)』라 하는 약은 묽은 알콜로 불개미를 증류한 것인데 미 물약은 관절염, 여성의 생식기가 무직하게 내려 앉으려는 증상(脫臼) 및 근육통(筋肉痛)등에도 바르면 효과가 있고 또 신경흥분제로서 기분을 상쾌히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피로에 지친 병사(兵士)들에게도 사용한 것 같다고 한다.
또 같은 목저으로 사용하는『틴크투라-포루미카룸(Tinctura Formicarum)』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불개미술로서 일개미와 날개가 있는 여왕개미를 술에 담근 것이다. 개미기름(蟻油)이라 하는 것은 개미의 번데기를 뭉갠 것과 지렁이를 알콜에 넣어추출한 액을 혼합한 것으로서 이것을 마비환자(痲痺患者)의 치료에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연유로 말미암아 독일에서는 1917년경까지도 약방에서 불개미의 번데기를 약의 보배(Arzenneiscnaty)라는 이름으로 팔았다고 한다.
불개미는 구워서 먹으면 어린아이의 병에 좋고 또 생것은 강장(强壯)이 되며 유충은 임병(淋病)과 당뇨병(糖尿病)에 효과가 있다고 하기 때문에 복용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호주의 쿠인스島의 아보리지니(Aborigine)는 개미를 물에 넣어 으깨어서 만든 신맛이 나는 것을 위통(胃痛), 두통(頭痛), 기침 및 감기 등의 치료제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아프리카의 토인은 밀드리 개미의 일종을 찧어 으깬 것을 관절염의 환부에 발 랐으며, 말레이群
島의 토인들도 세마트-세사위(Semat-Sesawi)라고 부르는 두마디 개미의 1種인 시마루포그나그라(Simaru-fognagra)를 찌어 으깬 것을 옴(疥癬)을 치료하는데 사용하였다고 한다.
古代 희랍에서는 개미의 번데기를 벙어리(聾啞者)의 약, 겨드랑이 밑의 탈모제(脫毛劑), 눈섭의 채색제 또는 발모억제제(發毛抑制劑)등으로 이용하엿다.
한편 페루에서는 고약한 신냄새를 풍기는 불개미 또는 두라디 개미의 1種인 모노모리움,옴니보룸( Monomorium omnivorum)을 넣은 삼베주머니를 목욕탕에 담가두고 장이 부어오르는 증상(鼓腸症)의 환자를 목욕시켜 치료하였다고 한다.
브라질 북쪽에 사는 인디안은 지랄병환자에게 잎 개미를 뭉갠 즙액을 마시게 하는 동시에 즙액을 목욕탕에 넣고 목욕을 시켰으며 또『토칸데이라』라고 하는 개미를 으깨어서 물에 탄것을 여성의 낙태증에 사용하는 약(수태제)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말레이의 어떤 지방에서는 불개미의 1種 에코피라, 스마라그디마(Oecophylla smaragdima)의 집을 열탕에 넣은 후 그 침출액을 중국의 전갈(全?)대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기아나(Guiana)에서는 시베리아개미亞科에 속하는 도리코데루스비스피노수(Dolichoderus bispinosus)의 집을 피를 멈추게 하는 약(止血祭)으로 사용하였고, 멕시코에서는 불개미의 일종 밀메코시스투스, 홀티데오룸(Myrmecocystus hortideorum )의 밀액(蜜液)이 부닥친 상처(擦傷)나 부스름(腫脹)등에 바르는 약으로 사용되었다.
산지(山地)에 사는 산개미類의 독은 개미酸으로서 외적에 대한 방어나 공격용으로 생성되는 것이다. 개미酸은 개미의 복부의 기관에서 분비되고 언제든지 마음대로 분배하는데 때에 따라서는 적이 있는 방향으로 발사될 수 있도록 발사하는 구멍이 있는 종도 있다. 어떤 개미는 개미酸의 분비량이 체중의 30%나 되고 또한 그의 농도도 독성분비물의 70%나 되는 것도 있다. 여기서 흥미 있는 것은 개미는 종에 따라 분비하는 독성물질의 성질이 다르고 또 산개미類의 개미酸, 시베리아개미類의 이리도밀메신(Iridomyrmecin), 이소이리도밀메신(Isoiridomyrmecin) 및 메칠헤프테논(Methylheptenone) 또는 폴개미類의 덴드로라신(Dendrolasine)등이 생성된 개미의 체내에 저장되어 있을 경우에는 개미 자체에 아무런 독작용(毒作用)이 나타나지 않지만 일단 체외에 배출되면 개미 자체에도 유독(有毒)하기 때문에 시만 독작용으로 죽게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개미의 특수이용(特殊利用)
태평양의 각 섬에는 몸의 색깔이 검고 큰 침개미의 일종 오돈토마쿠스·헤마토다(Odontomachus haematoda)가 그 큰 입을 넓게 벌리고 평지에서 느릿느릿 기어 다니는데 만일 닭이 이 침개미에 물리게 되면 눈이 멀어지고 사람이 물리면 통증이 대단하고 심하게 부어오르게 된다. 그런데 태평양 서북부의 미크로네시아群島(Mariona, Caroline, Marshall島등), 파라오群島(손두루, 토코벨島등), 모-토록群島, 얏프島, 트락島 및 포나비島 등의 女性이 기상천외(奇想天外)한 짓을 하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특히 미크로네시아群島에 사는 女性들이 성감(性感)을 증진하기 위하여 생식기(生殖器)의 어떤 부위를 침개미에 물리게 한다는 것이다. 한편 파키스탄, 인도 버마, 태국, 라오스, 베트남 및 말 레이 등지에는 몸이 가늘고 길며 행동이 사나운 두마디 개미의 일종 시마루포니구라( Sima rufonigra)가 죽은 나무속에 집을 짓고 살고 있는데 특히 ?國의 어떤 지방에서는 남성의 성감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심볼을 개미에 물리게 하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꿀단지 개미
벌과 비교적 가까운 개미類에도 꿀을 저장하는 종류가 있다.
美國 북부의 남부지방과 중부의 반사막지대에 살고 있는 꿀단지개미(Prenolepsis imparis)는 참나무類의 벌레혹(盤?)에서 채취한 꿀을 집안(巢內)에 살고 있는 저장미(貯藏蟻)에게 먹이면 저장개미의 위(胃)는 점점 불러져서 작은 포도알맹이 정도의 크기로 부풀어진다. 그 때문에 저장개미는 배가 불러서 움직일 수가 없고 꿀을 먹여 준 일개미의 도움으로 특실의 천정에 달라 붙어서 살고 잇다.
한마리의 저장개미에 저장되는 꿀의 량은 개미 무게의 8배나 된다고 한다. 그리고 개미 한마리의 무게는 2.5g정도 되는 데 꿀의 무게가 2.37g나 되기 때문에 몸의 대부분이 꿀이 되는 셈이다. 또 하나의 개미집에는 약 600마리의 저장개미가 있다고 하니 하나의 개미집에서 약 1ℓ이상의 꿀을 채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美國의 인디안들은 이 저장개미의 꿀을 벌꿀보다도 좋아 하면서 아껴 두었다가 귀한 손님을 접대하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먹을 때에는 머리를 떼어버리고 꿀이 가득찬 달고 새콤하게 신맛이 나는 배를 쫄쫄 빨아 먹는다. 또 호주의 원주민(原住民)들은 꿀이 가득찬 배를 찢어서 꿀을 빼내어 마실 음료수를 만들어 이용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개미의 꿀은 개미의 체내에서 저장된 순수한 과당이며 흡습성(吸濕性)이므로 말려도 잘 굳어지지 않고 또 진득진득한 고무와 같이 된다고 한다.
추-린겐香科(Thuringia incense)
옛날 독일에서는 농촌에 사는 여성들이 [추-린겐香科]라 하는 것을 솔밭에서 채취하여 팔고 다녔다고 한다.
그런데 독일의 솔밭에는 Formica rufa (홍개미), Formica lugudris (검은개미), Formica nigrincans, Formica pratensis, Formica polyctena 및 Formica aquilonia 등 6종의불개미類가 살고 있는데 이들은 소나무의 바로 옆이나 땅위에 주로 소나무의 마른 잎이나 작은 가지 등을 모아서 높고 넓은 소위지상소(地上巢)를 짓는데 높은 것은 약 2m나 되는 것도 잇다. 한편 지하(地下)에도 약 1.5m까지 파고 들어 가서 땅속 깊이 지하소(地下巢)를 짓는다.
그런데 불개미가 이 지하 소에는 작은 쪼각의 송진(松津)을 물어다가 모으는 습성도 있다. 이와 같이 ?은 땅속의 개미집에 모여진 송진은 개미집안의 따뜻한 열에 의하여 융합된 덩어리가 되는데 이것이 추-린겐 香科의 정체로서 덩어리로 된 송진 즉 호박(琥珀)의 일종이 되는 것이고, 이것을 오래된 불 개미집을 파헤쳐서 "위락(Wirak 또는 Weihauch)"이라는 이름을 붙여 팔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은 송진으로 만든 향(香)과는 다소 다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산림왕국으로 자체하며 산림을 가장 애호하는 독일민족이 이미 옛날부터 개미의 생태를 면밀히 관찰하여 개미가 생산한 자연자원을 이용하면서 개미와 소박한 인연을 맺어 왔다는 것은 아주 흥미로운 것이다.
그런데 솔밭에 사는 불개미類는 송충을 비롯한 각종 산림해충을 잡아먹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독일과 이태리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는 이미 100여년전부터 산림해충의 방제에 실제로 이용하고 있다.
필자는 독일과 이태리에서 불개미를
벌꿀과 로얄제리(Royal jelly)
벌꿀(蜂蜜)은 벌이 모은 꽃의 벌(密)이므로 벌레의 생산물이 아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이 꽃의 꿀은 벌의 소낭(?囊)인 밀위(密胃)에 잠깐 저장되는 동안 벌의 위(胃)에서 분비하는 효소(酵素)에 의하여 당(糖)으로 변화된 물질이기 때문에 벌레가 생산한 것이다. 즉 식물의 밀선(蜜腺)에서 분비된 꿀은 자당(蔗糖)을 주성분으로 하는 액체인데 그것이 벌의 위에서 분비하는 인벨타제(invertase)에 의하여 과당(果糖)과 포도당으로 바뀌고 또 농축(濃縮)되어 진한 시럽으로 된 것이 벌꿀이다. 이 벌꿀은 벌이 벌집에 들어 가서 뱉어 놓으면 혀로 섞어지게 되고 또 날개를 흔들어 수분을 증발시키면 진하게 농축된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생산된 벌꿀은 당 분이 약 80%나 되고 또 비타민과 미네랄, 소화를 촉진하는 디아스타제와 인벨타제 등이 많이 들어 있고 또 산도(酸度)가 3.6 ∼ 4.6이므로 순수한 것은 잘 썩지도 않는다.
벌이 생산한 로얄제리는 우화 후 4 ∼ 12일째의 어린 일벌의 머리속에 있는 하이두선(下咽頭腺)이라하는 기관(器官)에서 생성되어 입을 통하여 분비되는데 신맛과 특이한 향기가 있는 유백색(乳白色)의 요구르트상의 물질이다. 이것은 강정식품(强精食品)으로서 회춘제(回春劑) 또는 약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성분은 수분이 70%나 되고 그외에 당, 아미노酸, 단백질, 효소, 지방酸, 지질, 핵산전구물질(核酸前驅物質)인 미네랄 등이 들어 있는데 특수성분은 비타민B群의 판토텐酸과 바이오프테린(biopterin)인 것으로 밝혀져 있다. 그러나 아직도 신비(신秘)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 일벌이 로얄제리를 생산하여 분비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꿀벌의 여왕(女王)은 한평생 약 30,000개의 알을 낳는데 여왕이 될 알과 일벌이 될 알의 크기가 똑 같고 또 알에서 바로 부화된 유충의 크기도 똑 같다. 그런데 여왕이 될 알은 왕대(王台)라 하는 특실에 낳는다. 그리하여 어린 일벌들은 왕태에서 부화된 유충에게만 로얄제리를 먹여서 여왕으로 기르게 된다. 한편 다른 유충들은 여왕의 큰턱샘(大顎腺)에서 분비하는 소위 女王物質(Queen substance)을 부화된 3일 이내에 얻어 먹고 알집(卵巢)의 발육이 抑制된 그야말로 생식(生殖)을 할 수 없는 암컷의 일벌(?蜂)이 된다.
이와 같이 꿀벌이나 꿀벌과 비교적 가까운 개미들은 동종(同種)인데도 불구하고 발육과정에 있어서 기능이 달라지고 또 계급이 분화(分化)되어 人間의 사회와 같은 규칙정연한 집단생활(集團生活)을 영위하기 때문에 사회성곤충(社會性昆盤)이라 한다. 이들의 사회는 한마리의 女王을 중심으로 1,000마리의 숫벌(雄蜂)과 5 ∼ 6만 마리의 일벌(?蜂 : 암컷)로 구성(構成)되는데 영왕벌은 오로지 알을 낳는 것이 한평생의 일로서 꽃이 만발할 무렵에는 하루에 2,000 ∼ 3,000개나 낳는다.
生物의 世界는 암컷이 있으면 수것이 반드시 이씨 마련이고 여왕벌의 상대는 숫벌로서 종족보존상(種族保存上) 절대로 필요한 존재인 것이다. 결국 여왕벌과 숫벌은 종족번영(種族繁榮)을 담
당하고 벌의 집단의 운명은 일벌이 맡게 된다.
일벌은 일생동안 일만 하는 벌로서 새끼의 양육(養育), 집을 짓는 일, 먹이(食餌)의 채취, 물의 운반, 위생관리(衛生管理) 및 집을 지키는 일까지 하면서 노동임무(勞動任務)를 충실히 수행하는데, 오직 그들의 집단과 한마리의 여왕벌인 군주(君主)를 위하여 희생적으로 봉사한다. 끝으로 벌꿀을 良藥으로 사용하는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입술(辰)이나 입안이 헐었을 경우 벌꿀을 입에 넣어 먹음거나 핥으면 신기하게 효과가 있고 때로는 심장병이나 편도선염(扁桃腺炎)에도 사용한다.
무우의 즙액(汁液)과 벌꿀을 같은 양으로 섞은 것을 다려서 마시면 장염(腸炎)에 좋고 임산부(姙産婦)가 적이 부족할 경우 노란색으로 될 정도로 볶은 누룩과 벌꿀을 섞어 먹으면 좋다고 한다.
外用劑로서는 火傷, 습진(濕疹), 옻이 올라 생기는 급성피부염, 땀띠(?疹) 그리고 벌에 꾀었을 때 피부에 바르고 가제나 탈지면에 발라서 外耳炎, 목의 淋巴線炎, 肛門f裂傷 및 치질(痔疾)에도 붙이면 좋다고 한다.
아라비아에서는 옛날 벌꿀이 소화안정제(消化安定劑), 정장제(整腸劑), 이뇨제(利尿劑), 간장(肝臟)과 폐(肺)의 정화(淨化), 정력증강(精力增强), 월경불순(月經不順), 청혈(淸血) 및 수분조절(水分調節)등에 사용되었다.
유럽에서는 심장병(心臟病)과 순환기질환(循環期疾患)등에도 벌꿀이 사용되었고 심장에 대한 작용물질(作俑物質)로서 아세틸콜린(acetycholine)과 비슷한 물질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물질의 함량은 밀원식물(蜜源植物)에 따라 다르고 벌꿀 ?g중에 평균 10.3 마이크로 그램이 함유되어 있다. 이 아세틸콜린은 꿀벌의 체내에서 생합성 되는 것으로 증명되었으며 또한 幼盤의 먹이(食餌)인 왕유(王乳) 1g에 1.25 ∼ 1.625mg 함유되어 있고 천연물(天然物)중에 최고의 아세클린 함량으로 알려져 있다.
벌꿀의 당(糖)은 포도당과 과당이므로 벌꿀을 먹으면 당의 흡수가 상당히 빨리 일어난다. 그러나 과잉당분(過剩糖分)이 되어 혈관내를 순환하지 않고 최초의 수준으로 내려갈 때 까지 혈당(血糖)이 점차적으로 감소된다. 따라서 당뇨병(糖尿病)의 치료에 벌꿀을 사용하는 것은 이유가 들어 맞는 것이다.
벌꿀의 당은 설탕과 같이 장내(腸內)의 유산균(乳酸菌)을 구축하는 작용이 없으므로 이질(赤痢)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실제로 증명되었다.
설탕은 체내에서 비타민과 칼시움을 구축하지만 벌꿀은 오히려 비타민과 칼시움의 보급효과(補給?果)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으므로 벌꿀은 충치(蟲齒)에도 좋은 것이다.
일본에서는 배알이(腹痛)와 이질(赤痢)에 벌꿀을 생강즙과 섞어서 마시고 백일해 (百日咳)에는 벌꿀을 미역국에 타 마시고, 또 감기(感氣)에는 벌꿀을 무우즙과 섞어 다려서 마시고 땀을 많이 흘리고 나면 열이 내린다고 한다.
英國의 약국법(藥局法)에는 벌꿀을 진통제(鎭痛劑)?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내복약(內服藥)의 향미료(香味料)로 사용하기로 한다.
벌꿀은 구충제(驅盤劑)로서도 사용되는데 조충(條盤)에는 벌꿀 75g에 호박씨 38g을 섞은 것을 잘 갈아서 2회로 나누어 마시면 효과가 있다. 또 벌꿀은 글리세린과 같이 변비(便秘)의 완장약(浣腸藥)으로서 항문(紅門)에 넣으면 변통(便通)이 재촉된다고 한다.
印度에서는 벌꿀을 완화제(緩和劑)와 자극제(刺戟劑)로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벌이 배에서 분비(分泌)한 밀납(蜜臘)은 벌집의 재료로 사용하는 것인데 지방산(脂肪酸)과 알콜의 에스텔(ester)로 되어 있고 주성분은 팔미틴酸(Palmitic acid)과 미리스틸에스텔(myristi l ester)이다. 이 밀잡은 주로 외용약(外用藥)으로 이용되는 것인데 내복약(內服藥)으로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이질에 걸려 피똥이 나올 정도로 심할 경우 황랍(黃蠟) 7.5g을 가하여 휘저어서 섞은 것을 3회분으로 나누어 마시면 특효가 있다고 한다.
파상풍(破傷風)으로 인하여 열이 높아질 경우에 황랍 한뭉치를 뜨거운 술에 타서 마시면 신가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印度의 열대지방에서는 벌꿀과 밀랍을 녹인 것을 궤양(潰瘍)의 가벼운 자극제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벌새끼밥(蜂自飯)과 개미밥(蟻飯)
우리들은 밥을 먹을 때에 흔히 밥에 벌레의 유충 특히 쌀바구미와 곡식나방 의 유충이 들어 있는 것을 모르고 먹으면 실제로는 단백질을 그저 얻어 먹기 때문에 덕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알았을 때에는 깜짝 놀라는 경우가 허다히 있다. 그러나 어떤 나라에서는 벌레를 밥에 섞어서 먹는 기식가(寄食家)가 있으며 더우기 식도락(食道樂)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일본에는 옛부터 벌의 새끼(유충)를 넣어 지은 밥을 봉자반(蜂子飯)이라 하고 이것을 식도락으로 즐기는 기식가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벌새끼밥은 밥이 끓고난 후에 양념을 발라둔 꿀벌, 말벌 또는 어리호박벌 등의 유충을 코코넛밀크로 무친 다음 거기에 양파, 후추 도는 밀감의 잎 을 가한 것을 면포로 만든 주머니에 넣고 다려서 만든 진한 소스를 밥에 뿌려서 먹는 밥도 있다.
인도에서는 불개미를 많이 잡아다가 소금, 울금 및 찌리 등과 함께 섞어서 돌로 찧은 다음 밥에 섞은 소위 개미밥(蟻飯)이나 개미, 소금 및 찌리 등을 밥에 넣고 다시 죽을 슨 개미죽(蟻약)을 먹으면 피로회복이 잘 되고 또 더위에 대한 저항력도 생긴다고 하여 즐겨 먹는다 한다.
계화채(桂花菜)
야생하는 꿀벌과 말벌 등의 유충, 번데기 또는 성충을 기름에 볶은 요리를 中國에서는 桂花菜라 하는데 이러한 요리를 식도락을 하는 사란들이 강정회춘식으로 즐겨 먹는다고 한다.
태국의 방콕에서는 야생하는 꿀벌의 집을 쐬그물망으로 된 조롱에 넣어 팔고 있는데 이 벌집에 들어 있는 유충을 삶거나 구워서 먹는다고 한다.
日本에도 나가노겐(長野懸)의 이나(伊那)에서는 메뚜기, 불개미, 벌의 새끼등의 벌레와 개구리나 민달팽이 등 각종 동물을 특이하게 요리하여 기식가(寄食家)나 식도락을 하는 사람들에게 비싼 값으로 제공하는 점포가 있으므로 호기심으로 즐겨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필자도 1979년 봄에 마쓰모도(松本)에 갔던 걸음에 호기심으로 가까운 伊那에 가서 벌의 유충을 간장으로 조림한 것을 비롯하여 각종 기이한 식품을 시식한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옛부터 꿀벌의 유충(특히 수컷의 유충)을 산채로 먹으면 강정제가 된다고 하여 즐겨 먹는 식도락가도 있었다고 하며 근래에는 양봉가들 중에 수컷의 유?을 잡아 먹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누에의 이용(利用)
누에(蠶)라는 漢字는 中國의 은왕조(殷王朝 : BC, 12C)에 의하여 최초로 성립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인간이 누에를 길러 비단을 뽑아 이용하는 최초의 기술은 이미 B.C3,000년경부터 中國에서 가장 먼저 개발되었으며 그후 세계적으로 전파되어 오늘날에는 30여개국에서 주요산업 중의 하나로 발전되었다.
中國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양잠(養蠶)을 시작하였으며 그 생산된 비단을 비단길(Silk road)을 통하여 로마를 비롯한 유럽 각국으로 수출하여 금과 교환하였었다. 그런데 그 무렵 中國에서 양잠기술이 다른 나라로 유출(流出)되는 것을 법적으로 적극 방지하였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약 300년 동안이나 비단만 수입하였을 뿐 기술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후 비밀리에 반출된 누에의 알이 중앙아시아, 스페인, 프랑스 및 로마 등지로 전파되었다. 이와 같이 누에는 인류의 문화와 과학발전의 교류에 큰 영향을 끼쳤다.
누에는 원래 야생하는 뽕나무의 잎을 먹는 해충이었으나 자체가 생산하는 그 비단실을 인간이 이용할 목적으로 연구 개발한 결과 인간에게 유익한 자원을 제공하는 소위 자원곤충9資源昆蟲)으로서 인류사회에 크게 공헌하게 되었다.
그리고 번데기(踊)는 세마리가 계란 한개에 상당할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옛부터 영양식으로 이용되어 왔고 유충과 성충(나방)의 똥은 약용 뿐만 아니라 가축의 사료와 농작물의 퇴비로도 이용되기 때문에 누에를 기르면 하나도 버릴것이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을 인류사회에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으므로 이 얼마나 고마운 벌레인가? 그러면 옛부터 인간이 누에를 이용한 방법에 대한 사례를 알아보자.
옛부터 여러나라의 산간지역(山間地域)에 사는 농민들은 영양실조에 걸렸거나 결핵에 걸리면 누에나방의 유충을 民間藥으로서 많이 이용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유충과 유충의 똥에는 해열작용(解熱作用)이 있다고 하며 목병에는 유충과 번데기를 그리고 중풍(中風)에는 구운 유충을 이용하고 어린 아이의 입안에 험이 났을 때에는 나방의 가루를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여름철의 누에나방은 성(性)이 상당히 음탕하기 때문에 고치에서 우화(羽化)되면 곧 교미(交尾)하게 되는데 일단 교미를 시작하면 몸이 말라 쇠약할 정도가 되어도 떨어질줄 모르고 그대로 붙어 있는 습성이 있다.
그러므로 누에나방은 성욕이 강하다고 하여 강음제(强陰劑)와 익정제(益精劑)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남성의 임포텐즈(陰瘻)에는 교미하기 전의 수컷나방 2되(약 3.6리터)를 구하여 머리와 날개를 떼어 버리고 볶아서 만든 가루를 벌꿀로 버물려서 오동나무의 열매만한 환(丸)을 지어 밤마다 한알씩 먹으면 열사람의 여성도 제압(制壓)할 수 있을 정도로 정력이 강해진다고 한다.
목구멍에서 피를 토(吐)할 경우에는 유충이 탈피(脫皮)할 때 허울(脫皮구)이 붙은 종이를 태워서 남은 재(灰)와 벌꿀을 섞어 만든 환(丸)을 삼키면 지혈(止血)이 되고 또 여성이 평생동안 자식을 낳지 못하게 할려면 알의 껍질이 붙은 산란대지(産卵台紙 : 天布紙, 天運, 馬鳴退)를 한자(1尺)정도 잘라서 태운 가루를 마시면 된다고 한다.
누에의 똥을 잠사(蠶砂)라 하는데 이것은 아주 더러운 것 같지만 내용물의 대부분은 완전히 소화(消化)되지 않은 뽕나무의 잎이므로 여러가지 성분이 들어 있고 또한 영양가도 높다.
따라서 누에의 또을 버리지 않고 가축의 사료로 이용할 목적으로 그의 성분을 분석하여 유기산은 83.77 ∼90.44%, 회분은 9.56 ∼ 16.23% 그리고 총질소량은 1.91 ∼3.60%로 밝혀졌고 또 아미노酸에는 히스티딘, 로이신, 리신, 베-타-시토스테롤 및 콜레스테롤 등의 스테롤類가 많고 그외에 요산, 인산, 칼륨, 칼슘, 비타민 A·B群, 식물성장홀몬 및 엽록소 등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누에의 똥(蠶砂)에는 여러가지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가축동물의 사료로도 이용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한방(韓方)의 民藥으로도 이용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진정(鎭定), 진통(鎭痛) 및 진경(鎭痙) 등에 사용하며 류우마티즘, 두통(頭痛), 관절통(關節痛), 神經痛), 요부냉통(腰部冷痛), 중풍(中風)으로 인한 반신불수증(半身不隨症) 및 옴(疥癬) 등에도 때때로 사용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잠사를 45g씩 계속 복용하면 냉증(冷症)으로 인하여 배, 허리 또는 다리가 쑤시고 아픈데 좋고, 또 여성의 장궁출혈억제(子宮出血抑制)와 월경불순(月經不順)을 완화 하는데도 잘 듣는다고 한다. 이 외에도 산모(産母)가 젖이 부족할 때에는 잠사 7.5g을 술에 타 마시고 또 임병(淋病)에 걸렸을 때에는 잠사 적당량을 설탕과 같이 다려서 마신다고 한다. 5월 5일경에 채취하여 술에 담근 후 말린 잠사가 약성이 가장 좋다고 한다.
이상은 집에서 기르는 가잠(家蠶)에 대한 이용법이지만 야생(野生)하는 누에나방類에도 약용으로 이용되는 종류가 있다. 예를 들면 산누에나방의 유충, 번데기 및 성충 등을 불에 구운 것은 어린아이의 구충제(驅蟲劑)로 또 유충을 삶은 것은 해열제로 이용된다.
목병에는 번데기의 즙액(汁液)을 마시면 좋고 백일해(百日咳)에는 고치를 검게 태워서 그 가루를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日本 아이지껜(愛知懸)의 산간부(山間部)에 사는 주민들은 예전에 야잠(野蠶)의 유충이나 번데기? 구워서 말려 두었다가 젖먹이의 경기(驚氣)를 낳게 하는 약으로 사용하는 동시에 영양제로도 사용하였고 또 산누에나방의 고치를 잘게 빻은 것은 젖먹이의 뇌막염(腦膜炎)에 그리고 구운것은 어린아이의 백일해에도 사용한다고 한다.
누에나방유충
백강잠(白召蠶)
누에나방의 유충은 곰팡이의 일종 베우베리아·바시아나( Beauveria bassiana)의 기생(寄生)으로 이나여 백강병(白召病)에 걸리면 피부의 표면이 흰 균사(菌擡)로 덮여져서 결국 죽게 되는데 이렇게 죽은 것을 백강잠(白召蠶)이라 한다.
이러한 백강잠을 어린 아이의 지랄병이 발작하였을 때 또는 감기증의 기침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할 때에 볶아서 가루를 만들어 엽차에 탄것을 0.375g씩 생강즙에 넣어서 잠들기전에 마시게 하고 또 백강잠 4g, 선퇴(蟬退 : 매미허울) 2g, 대황(大黃) 8g, 생강 0. 6g 등을 섞어서 마시게 하면 특효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백강잠의 유효성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회분은 6.34%, 단백질은 67.44% 그리고 수분은 11.3%로 알려져 있고 표변에 붙어 있는 흰가루에는 蓚酸암모니움이 함유되어 있다.
백강잠 그 자체에는 바시아닌(Bassianine)이라는 황색소(黃色素)를 함유하고 피프리노시린(Fibrinosirin)을 합성하여 보베리시안(Beauverician)이라는 최티드性의 곤충독물질(昆蟲毒物質)과 스테룰을 함유하고 콜티코이드(Corticoid)의 합성에도 이용된다.
백부자(白附子)와 전갈(傳喝)을 배합(配合)하여 중풍(中風), 구안와사(口眼蝸斜 : 입과 눈이 비틀어짐) 및 반신불수(半身不隨)등을 치료하고, 사간(射干), 울금(鬱金), 및 대황(大黃)등을 배합하여 후비종통(喉痺腫痛 : 목구멍의 종기)을 치료하고 또 어린아이의 급성경기(急性驚氣)에는 담성(膽星), 전갈, 작구등(釣鉤?)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오배자(五倍子)진딧물
오배자는 야산에 자생하는 붉나무(뿔나무)의 잎에 오배자진딧물(Melaphis chinensis Bell)이 기생함으로써 형성(形成) 된 자가랙의 주머니꼴로 이루어진 일종의 충영(蟲? : 벌레혹)이다. 이 벌레혹을 10월경 진딧물이 혹속에 들어 있는 채로 따서 햇볕에 말리면 담다갈색의 반투명으로 되는데, 이것을 한방에서 백부자(白附子)라 하고 또 열탕(熱湯)에 쪄서 진딧물을 죽인 후 햇볕에 말려 검게 된 것을 흑부자(黑附子)라 한다. 이러한 오배자는 대개 잉크를 만드는 원료로만 이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한방약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오배자의 가루를 부자분(附子粉)이라 하는데 옛말에는 여성들이 치흑(齒黑)의 염료(染料)로도 사용하였다고 한다. 약용으로는 대개 해열(解熱)과 소염*疏髥)등에 효과(?果)가 있다고 한다.
여름철에 더위를 마셨을 때 환(丸)을 지어 하엽탕(荷葉湯)과 같이 마시면 좋고 또 피로할 때, 잠을 자는 동안 땀이 많이 흐를 경우, 목이 마를 때 , 어린아이의 구토(口吐)가 머물지 않을 때 도는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우는 경우, 설사가 머물지 않을 때, 항문(肛門)에 피가 흐를 때, 탈홍(脫肛)이 머물지 않을 때 , 여성이 출산(出産)후에 탈장(脫腸)이 되었을 때, 눈병에 걸렸을 때, 이가 아플 때 그리고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올 때에는 단용(單用)을 하거나 다른 약제와 조합하여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복어(河豚)를 먹고 중독(中毒) 되었을 때에 오배자와 명반(明礬)을 같은 량으로 혼합하여 물로 마시면 해독(解毒)이 된다고 한다.
호박벌-죽 봉(竹蜂)
대만(臺灣)에는 대나무의 구멍에 집을 짓는 대만호박벌이 있는데 이것을 竹蜂이라 한다. 이것을 해열제, 진통제 및 소염제 등으로 사용하며 특히 어린아이의 경풍(驚風)에 단용 또는 다른 한방약을 가미(加味)하여 다려서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호박벌은 둥글고 검은 큰 벌인데 나무에 구멍을 뚫어서 집을 짓는다. 이 호박벌의 유충에 간장을 발라 구운 것은 영양가가 높기 때문에 산모(産母)가 먹으면 젖이 많이 나는 효과가 있고 또 해열효과(解熱?果)도 있다고 한다.
장수말벌-로봉방(露蜂房)
장수말벌(Vespa mandarina Smith)이 木石이나 추녀 끝에 종(鍾)의 형태와 비슷하게 지은 집을 로봉방이라 한다.
말벌은 쐬이면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독성이 강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큰 벌이다. 유충과 성충은 강장제로 사용하는데 특히 소금에 저린 것은 폐결핵과 백일해의 발한제(發汗劑)로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말벌과 비교적 가까운 쌍살벌과 당말벌 등의 집도 로봉방이라 하여 한약으로 사용된다. 이들의 집은 성충이 이빨로 물어 뜯은 초목의 껍질과 타액을 섞어서 팔프덩이를 만들고 도 엷게 늘려서 종이와 비슷한 상태로 만든 것인데 칼슘, 철, 단백질 및 일종의 휘발성기름 등을 함유하므로 그 휘발성기름을 露蜂房油라 한다. 이 물질은 조충(蚤盤)을 구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독성이 강하고 급성신염(急性腎炎)을 일트키기 때문에 구충약으로 사용하기에는 적당치 못하다고 한다. 또 로봉방을 알콜, 아세톤 및 에텔 등으로 추출(抽出)한 거은 혈액의 응고작용(凝固作用)을 촉진하고 심장의 운동을 증강하여 혈압(血壓)을 일시적으로 내리게 하며 또한 이뇨작용(利尿作用)도 있다고 한다. 또 갓난아기의 강직증(强直症)이나 경간(驚癎)등의 진경제(鎭痙劑)로서 사용하고 산모가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벌집을 잘게 자른 것을 더운 물에 넣어 두었다가 마시거나 검게 태운 것을 단술(식혜)에 넣어 한번에 2 ∼ 3g씩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목이 아플 때에는 벌집과 유충의 가루를 유행탄(乳香湯)으로 매일 7g씩 마시고 중이염(中耳炎)과 기침을 할 때에는 집을 다려서 마시면 좋고 임병(淋病)에는 로봉방 30g에 생강을 약간 넣어서 다린 것이 잘 듣는다고 한다.
로봉방을 소금에 저린 것은 설사를 멈 추는 약, 폐병약 및 발한제로 사용하며 귀가 잘 들리지 않을 때에는 벌집을 다려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로봉방을 소금에 저린 것은 설사를 멈추는 약, 폐병약 및 발한제로 사용하며 귀가 잘 들리지 않을 때에는 벌집을 다려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로봉방을 생것과 볶은 것을 혼합하여 만든 가루를 매일 3 ∼ 10g씩 복용하면 옹절(癰癤 : 급성으로 곪겨 마개모양의 큰 근(根)이 한가운데에 생기는 종기, 정저(?疽 : 피부의 脂腺孔, 땀구멍 등으로 化膿性菌이 침입하여 생기는 부스럼) 기타 化膿性腫物, 림프腺炎, 乳房炎, 膀胱炎, 尿道炎, 排尿痛 및 齒痛 등에 특효가 있다. 그리고 齒痛에는 치약 代用으로 쓰거나 짙게 다린액을 입에 머금어도 효과가 있다. 또 가루를 벌꿀에 섞어 물에 타 마시면 强精, 强壯劑가 되고 임포텐즈, 四肢와 全身이 마비될 때에 효과가 있다. 검게 탈 정도로 구워서 만든 가루를 술 또는 식혜(甘酒)에 타서 마시면 子生出血과 夜尿症에 효과가 있다. 또 로봉방은 각종 종기(腫起 : 부스럼과 피부염)를 해독하고 염증을 없애 는 작용이 있으므로 피부에 잘 생기는 각종 부스럼 또는 급성피부염 등에 바르기도 한다. 이 외에도 운동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경간(驚癎 : 어린아이가 놀라 발작하는 지랄병), 계종(?? : 어린아이의 높은 열로 말미암아 온 몸에 경련이 생긴는 병) 및 전질(전疾 : 지랄병)등의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나력루(癩歷瘻 : 목의 淋巴腺에 결핵성이 생겨 헐어 뚫린 구멍에서 항상 고름이 남)에는 사퇴(仕退 : 뱀허울), 현삼(玄蔘), 사상자(死傷者), 황기(黃?), 행인(杏仁 : 살구씨의 알맹이), 혈여탄(血餘炭)등을 배합하여 고약을 만들어 부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동충하초(冬盤夏草)
벌레도 다른 생물과 같이 질병에 걸려서 많이 죽게 되는데 나비와 나방의 유충이나 매미 등은 어떤 병균(病菌)에 寄生을 당하여 죽으면 그 시체에서 길고 줄 모양으로 된 자실체(字實體)가 형성되어 일종의 버섯과 비슷하게 되는데 그러한 버섯을 中國에서는 약용으로서 귀중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한방(漢方)에서 冬盤夏草라 한다. 그리고 특히 매미의 시체에 형성된 것을 매미버섯이라 한다. 이러한 유충에서 5cm정도로 뻗은 자실체로 형성된 버섯은 日本 도꼬(東京)의 유명한 백화점에 있는 한약방에서 지금도 판매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버섯을 형성하는 균은 콜디세프스·미리타리스( Cordyceps militaris) 라는 곰팡이라 한다.
冬盤夏草는 다려서 마시거나 2 ∼30g을 소주나 양주에 담아서 마시기도 하는데 주로 피로회복과 불로장수약(不老長壽藥)으로 이용되고 또 매미의 허울과 같이 어린아이의 해열제로도 사용되며 지방에 따라서는 매독(梅毒)이나 임질병(淋疾病)에도 사용된다고 한다.
冬盤夏草의 유효성분은 벌레의 종에 따라 다소 다르나 대개 수분 10.84%, 지방 8.4%, 조단백질 25.32%, 조섬유 18.53%, 탄수화물 28.9%, 회분 4.10% 그리고 충초산(盤草酸)이 7.0%인데 이 충초산이 약효성분(藥效成分)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화학구조도 밝혀져 있다.
약리작용(藥理作用)으로서는 생쥐에 대하여 진정작용(鎭靜作用)과 최면작용(催眠作用)이 알려져 있고, 항균작용(抗菌作用)이 있어 간균(桿菌), 포도상球菌 등의 세균(細菌), 개선齒등 진균(眞菌)의 생장을 억제하는 작용이 잇다는 것도 알려져 있다. 사람에게는 혈압강하(血壓降下), 심장의 억제 및 기관지확장(氣管支擴張) 등에 대한 작용이 있으므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며 또 장병(長病)이나 자궁병(子宮病)에도 이용 한다고 한다.
매미버섯은 균이 흙속에 있는 매미의 유충의 기생함으로써 형성된 것인데 유충이 죽으면 균사(菌絲)가 등을 뚫고 밖으로 나와 버섯을 형성한다. 이 매미버섯은 7, 8월경 나무 숲속의 습기가 많은 적토 유기토양(赤土有機土壤)에 매미類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거기에서 많이 형성된다. 이 버섯의 균은 포도당 100g, 페 10g 및 우무가시리 30g 등을 1리터의 물에 녹인 배지(培地)로서 비교적 간단히 배양된다고 한다.
불개미-초코안리
1957년경 日本 나가노깬(長夜縣) 戶穩飯繩의 고산지대(高山地帶)에 사는 주민들이 낙엽송림(落葉松林)에 棲息하는 불개미를 채집하야 샐러드기름으로 볶은 후 소금기가 다소 있도록 조림한 것을 조그마한 깡통에 넣어 『초코안리』라는 이름을 붙여서 美國으로 수출하였는데 그 초코안리가 美國에서는 강심제(强心劑)가 된다고 선전하였기 때문에 약 2,000만불어치나 팔리게 되어 일본은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고 한다. 그 초코안리는 1979년까지도 이나(伊那)에서 팔고 있었기 때문에 시식을 해 본바 별로 맛이 좋지는 않았다.
풍뎅이-제조
딱정벌레類의 참검정풍뎅이( Holotrichia diomphalia Bates), 줄풍뎅이(Mimela testaceipes Motschulsky), 구리풍뎅이( Anomala cuprea Hope) 및 왕풍뎅이(Melolontha incana Motsehulsky) 등의 유충을 굼벵이라 하는데 이들 굼벵이는 땅속에 살면서 각종 식물의 뿌리를 갈아먹기 때문에 근절충(根切蟲)이라고도 한다.
성충인 풍뎅이는 각종 식물의 잎을 갈아먹는 해충으로서 방제상 문제가 되기도 한다.
굼벵이를 뜨거운 물로 죽여서 햇볕에 말린 것을 한바에서 ??라 하고 약으로 사용한다. 中國에서는 지금도 굼벵이의 주둥이에서 분비되는 황색의 액체를 파상풍(破傷風)의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고 또 어 혈(瘀血)을 푸는데 내출혈(內出血), 관절(關節)을 삐었을 때와 골절(骨節)을 삐었을 때와 골절(骨節) 및 월경폐지(月經閉止)등에 이용된다고 한다. 가루를 술에 타 마시면 오랫동안 술을 안 마셔도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농민들이 밭을 경운 할 때에 굼벵이를 발견하면 주워 모아 두었다가 강정보신용(强精補身用)으로 판단고 한다. 台?酸 굼벵이를 계모충(鷄母盤)이라 하고 강정용(强精用)으로 이용되고 잇다. 이 외에도 지통(止痛 : 아픔을 멈춤), 명목(明目 : 눈이 밝아짐), 악창(惡瘡 : 악성 부스럼), 청혈(淸血 : 피를 맑게 함), 최유(催乳 : 젖이 잘 나오게 함) 및 순긴(脣緊 : 입술이 굳어짐) 등에도 사용한다.
소똥구리-강랑
소똥이나 말똥에 모이는 소똥구리, 뿔풍뎅이 및 똥풍뎅이 등을 똥벌레(糞盤)라 하는데 이들 중에 특히 소똥구리는 소똥을 둥근 구슬을 만들어 뒷다리로 굴리는 재주가 있기 때문에 잘 알려져 있는 벌레다.
古代 아시아에서는 소똥구리를 이뇨, 월경불순 및 난산(難産)등의 묘약(妙藥)으로 사용하였고 古代 희랍에서는 말라리아의 예방약(禮防藥)으로도 사용하였다고 한다.
台?에 분포하는 대만뿔뎅이( Catharius molossus L.)를 말린 것을 한방에서 ??이라 하고 어린아이의 경기와 지랄병의 치료제로 사용하는 외에 변비(便秘), 종기(腫起 : 부스럼) 및 적·백리(赤·白痢)등의 치료에 사용된다고 한다. 泰國에서는 소똥구리를 불에 ndnj서 찧은 것에 물, 호밀가루 및 사르란 등을 섞은 혼합물을 이질(痢疾)과 하리(下痢)의 약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장수풍뎅이( Xylotrupes dishotomus Linne) 를 말린 것은 독각선(獨角仙)이라 하며 강랑(??)hk 같이 약용으로 이용한다.
강랑에는 독소(毒素)가 약 1% 들어 있으며 과용(過用)하면 혈압(血壓)이 상승된다고 한다.
구더기-오곡충(五穀盤)
파리類의 집파리(Musca domestica vicia Magg), 왕집파리 (Musca stablans Fallen), 띠금파리(Colliphora lata Cooulliett) 및 대모파리(Stenodryomyza formosa Wiedemann)등은 똥이나 썩은 고기 등의 불결한 것에서 성장하는데 이러한 파리類의 유충을 "구더기"라 함은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각종 파리類의 구더기를 조림하여 말린 것을 소화제와 해열제로 사용하는 곳이 있다.
日本 나고양 지방(名古屋地方)의 어떤 곳에서는 구더기를 검게 탈 정도로 구워서 설사를 멈추는 약으로 물에 타서 마신다고 한다. 띠금파리의 구더기를 말린 것을 五穀盤이라 하는데 이 구더기는 주로 사람과 짐승의 똥을 먹고 산다. 7 ∼ 9월에 구더기를 잡아 포대에 넣어서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은 다음 내용물을 배설시키고 볕에 말려서 가마솥에 넣어 약간 볶은 것을 약으로 사용한다. 이 五穀盤에는 단백질, 지방 및 키틴 등이 주성분으로 함유되어 잇고 이 외에 지방 분해효소(脂肪分解酵素)와 단백질분해효소(蛋白質分解酵素)등의 소화 효소(消化酵素)도 함유하는데 청혈해독(淸血解毒), 소화불량, 열병혼수(熱病昏睡), 독물(毒物)로 인한 구토증(嘔吐症) 및 감적(疳積 : 營養不良이나 寄生蟲으로 인하여 생기는 어린아이의 貧血症등에 가루를 1.5 ∼ 3g씩 사용한다.
메뚜기-책맹
한방에서는 메뚜기를 ?恃이라 한다. 그의 성분에는 노루하루마네와 D·L무수이소로이신이 알려져 있다.
구운 메뚜기의 조염기(眺염기)는 진경작용(鎭痙作用)이 있고 m의 유기염기인 노루하루마네는 소장평활근(小腸平滑筋)에 대하여 억제작용(抑制作用)이 있으며 이 억제작용은 아편(阿片)의 삼분의 일 정도라 한다.
따라서 경기, 백일해, 파사풍 및 급성설사에는 구운 메뚜기를 다린 물이나 가루를 이용하기도 한다.
메뚜기는 기침, 열, 빈혈(貧血) 및 복막염(腹膜炎) 등에도 사용하는데 자소(紫蘇)의 열매 한주먹, 9 ∼12cm정도 되는 파의 흰뿌리 2개, 3cm 정도의 표고버섯 2개 9 ∼12cm정도의 박고지(乾瓢)2개, 및 메뚜기 10g을 혼합하여 다린 물을 하루 세 번씩 마시고 임신부(姙娠婦)의 산후유증(産後類症)에는 불에 쬐어서 구운 메뚜기를 조림하여 먹는다.
옛날 소련, 中國, 유럽 및 아프리카大陸에서는 메뚜기類의 풀무치와 사막 풀무치 등이 수천마리의 떼를 지어 공중을 날아 다니면서 옥수수를 비롯한 각종 농작물을 마구 먹어 치워 커다란 피해를 끼쳤기 때문에 이들 메뚜기떼를 비황(飛蝗)이라 하였다. 이러한 메뚜기 떼에 대해서는 '大地'라는 영화를 보았으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흉년을 면치 못했던 나라중에 피해가 가장 심했던 아프리카大陸의 여러나라에서는 먹을 것이 없었기 때문에 불가피몰려 오는 메뚜기를 잡아 두었다가 식량으로 이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후 문명이 점차로 발달됨에 따라 농가에서 단백질 공급원(蛋白質供給源) 또는 약용으로 이용하게 되었고 근래에는 벼메뚜기를 기호식품(嗜好食品)으로서 애용하는 한편 맥주를 마실 때 안주로서 이용하기도 한다.
벼메뚜기는 우리나라에서도 옛부터 농촌에서 많이 잡아먹었는데 실은 단백질의 공급이 부족하였던 농민들에게 영양보충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식생활의 수준이 높 아졌기 때문에 기호식품이나 식도락(食道樂)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들이 어릴적에는 그렇게 많았던 메뚜기가 근래에는 농약 과용으로 말미암아 거의 없어졌기 때문에 진귀(珍貴)한 식품으로서 대도시에서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옛날에는 젖먹이 조절이 나빠서 위가 나빠진 어린아이의 병(疳病)을 치료하는데 메뚜기를 민간약으로서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메뚜기는 어린아이에게 먹이면 약이 될 뿐만 아니라 영양제도 되는 것이다.
古代 아라비아에서는 폐결핵의 해열제로, 그리고 유럽에서는 예부터 지랄병, 결석(結石) 및 결막염(結膜炎)등의 치료제로 사용되었고 또 전갈(傳喝)에 물렸을 때와벌 쐬었을 때에는 응급치료제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 사용법은 쪄서 그늘에서 말린 메뚜기 10g을 2.7리터의 물에 넣고 1.4리터 정도 되도록 다려서 마시고 또 그늘에서 말린 메뚜기 30마리를 흙으로 만든 병에 넣고 거기에 물0.36리터를 가하여 0.18리터 정도 되도록 다려서 마신다. 그리고 메뚜기 를 그늘에서 말리거나 흙으로 만든 솥가마에 넣어서 볶은 것을 저장해 두었다가 5 ∼ 6마리를 10g정도의 감초(甘草)와 함께 물에 넣어 다려서 마신다.
벼메뚜기의 성분에는 노루하루마네와 D·L 무수이소로이신 등이 알려져 있는데 북쪽 아프리카의 사막 풀무치에서는 칼륨(kalium), 칼슘(Calcium), 나트륨(natrium), 리튬(lithium), 바륨(barium), 망간(mangan), 철, 동, 인, 유황, 티탄(titan), 규소(硅素), 염소(鹽素) 및 스트론(strontium) 등이 검출되었으며 이 중에서도 인이 가장 많고 회분이 0.4 ∼ 0.5%를 차지한다. 단백질은 수컷이 충체무게의 55.8%, 암컷이 43.3%로서 충체의 약50%정도가 단백질이고 지방은 수컷에 9.78%, 암컷에 7.14%로서 메뚜기를 종이에 쌓아 두면 종이에 기름이 흠벅 적을 정도로 지방의 량이 많다. 지질(脂質)에는 콜레스태롤이 0.4%나 될 정도로 많이 들어 있다. 메뚜기의 피부에는 게와 새우와 같이 글루코스아민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아 있는 메뚜기는 수분이 70%나 되고 단백질은 식물성으로 생체무게의 20 ∼25%, 말린 무게의 65%로서 쇠고기나 돼지고기보다 많다. 그리고 단백질이 아미노酸에는 라이신, 히스티진, 시스틴, 타이로신 및 트리토판 등이 적기 때문에 단백질로서는 상품(上品)이라 할 수 없으나 주안급 이상으로 취급된다고 한다. 지방은 생체무게의 1.5%, 말린무게의 4%정도이고 불포화(不飽和)정도의 높은 건성유(乾性油)로서 不첨化物이 15.75%나 들어 있으므로(보통의 기름은 1.0% 전후)별로 질이 좋은 기름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이 不첨化物 중에 44%가 스테로이드인데 풀무치와 같이 메뚜기로서는 아주 특징이 있는 것이다.
스테롤은 과잉상태가 되면 혈관에 침착(沈着)하여 동맥경화(動脈硬化)의 원인이 되면 혈관에 침착(沈着)하여 동맥경화(動脈硬化)의 원인 되지만 신경조직(神經組織)의 성분으로서 도는 홀몬과 비타민의 전구물질(前驅物質)로서 중요한 물질이다.
벼메뚜기를 불에 태워서 남는 재(?)는 대개 생체무게의 15% 말린 무게의 4.4% 정도 그 재에는 0.2%의 인과 0.0185%의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반면 칼슘은 0.017%에 지나지 않는다. 이 외에 마그 네세움은 0.069%, 동은 0.00292%, 만강은 0.00308% 정도 들어 있다. 철분은 젖먹이동물(哺乳動物)의 간장에 못지않을 정도로 많다. 비타민은 A가 많은 반면 B1 은 조금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더기-사아
파리의 유충인 구더기는 항상 더러운 곳에 발생하기 때문에 아무리 신비한 약이 될지라고 먹기에는 기분이 아주 나쁠 것이다.
아프리카의 흑인종 중에는 일부러 육고기를 땅속에 묻어놓고 jrl서 발생하는 구더기를 잡아 먹는 種族이 있다고 한다. 더욱이 소름이 오싹 끼칠 정도로 놀랄 것은 "사아"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이 죽은 시체에서 발생하는 구더기인 것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이 죽은 시체에서 발생하는 구더기인 것이다. 옛날 中國에서는 시체를 관(棺)에 넣고 약 57일이 지난 후 구더기가 발생할 무렵 그 관에 작은 구멍을 뚫어 놓고 구멍 주변에 어떤 향료를 놓아 두면 그 구더기가 냄새에 유인(誘引)도어 슬슬 기어나오게 된다. 그러면 그 구더기를 잡아 모아서 약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구더기에 단백질을 비롯한 특수한 성분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간접적으로 인육(人肉)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을까?
이와 같이 中國에서는 옛부터 어떤 보약제(補藥劑)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 어떤 다른 동물에 먹인 후 간접적으로 잡아 먹는 습속이 있었던 것 같다.
예를 들면 인삼(人蔘)을 직접 먹으면 부작용이 있는 체질을 타고난 사람을 위하여 딱정벌레類의 잡식성(雜植性)인 일종의 "수시렁이"(中國에서는 九龍盤이라 함)를 인삼을 먹여서 사육하여 산채로 먹는 습속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월남전쟁이 계속 될 무렵 九龍盤이라는 딱정벌레가 반입되어 한 때 사육붐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필자도 그 벌레를 몇 마리 입수하여 과자부스러기로 방안에서 길러 먹어본 경험이 있지만 그때에는 인삼을 먹여서 잡아 먹어야 약이 된다는 것은 아예 생각지도 않았었고 다만 그 벌레가 약이 된다고만 생각할 따름이었다.
원숭이 소스
泰國과 미얀마의 국경 가까이에 사는 라오스人은 기이(奇異)하게도 약간 기분이 나쁜 요리를 만들어 먹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원숭이를 죽여 배를 째고 내장을 들어낸 후 그 배속에 밀감나무의 잎과 독사(毒死)를 넣고 배를 꿰맨 다음 흰개미의 집으로 빚은 반죽을 발라 버린다. 이렇게 된 원숭이를 나뭇가지에 매달아 두고 그 밑에 접시를 놓아 두면 썩은 액체가 방울방울 떨어져 접시에 모이게 되는데 이 액체는 원숭이 소스(Monkey Sauce)로서 진귀한 약으로 애용된다고 한다. 또 7 ∼ 14일 정도 지나면 접시에 쉬파리의 구더기가 떨어지는데 이 구더기가 떨어지지 않을 무렵 원숭이를 나무에서 내려 놓고 배를 잘라 버리면 대개 2 ∼ 3마리의 딱정벌레의 유충이 보이게 된다. 다음에는 야자나무의 열매를 구워서 껍질에 구멍을 뚫고 열매의 열(熱)이식은 후 그 열매 한 개에 딱정벌레의 유충을 한 마리씩 넣고 구멍을 흰개미의 집으로 빚은 반죽을 발라 덮는다. 그 열매는 다시 보자기로 덮고 또 그 위 에 반죽을 발라 둔다. 그리하여 다시 3주간 정도 방치한 후 그 야자나무의 열매를 쪼개면밀감 정도의 크기로 부풀어진 유층이 나오게 되는데 그것은 아주 맛좋은 것으로서 특별한 예식의 잔치를 할 때 사용된다고 한다.
사마귀 집-상표소
사마귀(螳螂 : 당랑)는 흔히 "연까지" 또는 "범아자비"라고도 한다. 이 벌레는 생긴 모양이 너무나 험상궂게 생겼기 때문에 직접 접하게 되면 깜짝 놀랄 정도로 싫어한다. 그리고 사마귀의 입에서 분비되는 점액(粘液)이나 오줌은 사람의 눈에 묻으면 눈이 멀게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고 한다.
그러나 사마귀가 먹는 식물(食物)은 동물성물질(動物性物質)로서 각종 벌레와 거미 또는 농작물의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실은 인간에게 유익한 포식성 천적(捕食性天敵)으로 알려져 있다.
사마귀는 알을 나뭇가지에 뭉텅이로 낳는데 특히 뽕나무의 가지에 붙어 있는 알뭉텅이를 한방에서 桑??라 한다.
우리나라에는 사마귀(Paratenodera sinensis De Saussure), 황나사마귀( Mantis religiosa Linne), 왕사마귀(Paratenod era aridifolia Stoll) 및 좀사마귀(Statlila maculata Thunberg)등의 4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마귀의 알에는 단백질이 58.5%, 탄수화물 1.6%, 지방 2.95%, 조섬유 20.16%, 회분 3.03%, 칼슘 0.4%, 물 2.81% 및 캐로틴색소 등이 함유되어 있고 알 껍질에 붙어 있는 단백질막에는 구연산칼슘의 경정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알의 노른자에는 조단백과 지단백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사마귀의 알을 예부터 폐병, 임포텐즈, 정력감퇴, 유정(遺情), 유요(遺尿), 빈요(頻尿), 요실금(尿失禁) 및 월경폐지(月經廢止)등에 1.5 ∼ 4g씩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일본 나라껜(奈良縣)에서는 폐병을 치료하는데 사마귀의 알덩어리 또는 알껍질 2 ∼ 3개와 감초를 0.2리터의 물에 넣고 다려서 마시든가 알을 40분간다려서 그 액을 마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늘에 말려서 7.5g을 2.7리터의 물에 넣고 1.4리터 정도 되도록 마셔도 폐병에 특효가 있고 또 성충 5 ∼ 6마리와 감초 11g을 5리터의 물에 넣어 다린 것은 해열제로 사용 된다고 한다. 또 3 ∼ 5g을 다린 것은 뇌막염과 관절염의 치료제로 또는 진통제로 이용되고 어린아이의 소화불량에는 볕에 말린 것을 구워서 양념을 발라 먹이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치질(痔疾), 천식(喘息), 열병(熱病) 및 산후출혈(産後出血)등에는 성충을 검게 탈 정도로 구워서 만든 가루를 복용하고 다친 상처에는 그 가루를 바르기도 하며 또 신장염(腎臟炎), 요폐(尿閉) 및 요독증(尿毒症)에는 가루를 보리밥으로 반죽하여 발바닥에 붙이고 유아(乳兒)의 태독(胎毒)에는 머리에 붙이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桑??에 복분자(覆盆子 : 산딸기), ?絲子, 익지인(益智仁) 및 보골지(補骨脂) 등을 배합하여 어린아이의 오줌싸개(遺尿)를 치료하고, 용골(龍骨)과 굴(牡蠣)을 배합한 것은 유정(遺精 : 자다가 꿈속에서 정액을 사출하는 증세)에 보골지(補骨脂), 구기자(拘杞子) 및 해구신(海狗腎), 두충(杜?) 및 산수유(山茱臾)등을 배합한 것은 요통(腰痛)에 사용한다.
바퀴벌레-지구충(地堧盤)
집안의 주방 근처에 살며서 각종 질명의 병균을 매개하는 바퀴類는 인간에게 위생해충으로서 귀찮은 존재로만 알고 있으나 예부터 민간약(民間藥)으로 이용되어 왔다.
바퀴類 중에느 집안에 사는 이질바퀴( Periplaneta americana Linne), 먹바퀴(Periplaneta picea Shiraki) 및 잔날개바퀴(Blatta orietalis Linne) 등이 있고 야외의 썩은 나무나 넘어진 나무등의 껍질 밑에 사는 만주바퀴와 南方種으로서 날개가 없는 오피소프라티아·오리엔타리스(Opithoplatia orientalis)라는 종도 있다.
이 날개 없는 바퀴를 한방에서 地溝盤이라 하고 근래에도 오한(惡寒), 변비증(便秘症), 갑상선비대증(甲狀腺肥大症), 불임증(不姙症), 심장병(心臟病) 및 창만증(脹滿症) 등의 민간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바퀴를 술에 담가 두었다가 그 추출물(抽出物)을 물로 끊여서 어혈(瘀血)을 풀어 주는 약으로 사용하는데 이것은 낙태작용이 있으므로 임산부(姙産婦)에는 사용하면 안된다고 한다. 이 외에 진통효과도 있으며 구내염(口內炎)이나 유즙불통(乳汁不通)에도 사용한다고 한다.
臺?에서는 바퀴의 내장을 떼어내고 배속에 소금을 넣어서 구운 것을 감기약(感氣藥) 또는 소화제로, 멀리와 내장을 떼어 버리고 소금을 발라 구운 것은 위장병약(胃腸病藥)으로 사용하고 또 머리를 떼어 버리고 뜨거운 물이 들어 있는 주전자에 넣어서 한참 두었다가 마신다고 한다.
日本 나가노겐(長野縣)의 어떤 지역에서는 바퀴의 성충을 어린아이의 뇌막염(腦膜炎)에 사용하였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지금도 "타라카네散"(소련語로 바퀴라는 뜻)이라는 민간약이 팔리고 있는데 그것은 늑막염(肋膜炎)이나 심막염(心膜炎)에 잘 듣는다고 하는데 그 내용물은 바퀴의 가루라고 한다. 그러나 소련에서는 이뇨제나 수종(水腫)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의 성분은 안티타이드로핀(anti-thydropin)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다. 이 물질은 칸사리진(canthalidin)과 비슷한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신장상피세포(腎臟上皮細胞)를 자극하여 분비기능(分泌機能)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유명한 재즈트럼벳타인 루이암스트롱(Louis Armstrong)은 어릴적에 건강상태가 악화되면 항상 바퀴를 물로 다려서 만든 국물을 마셨다하고, 美國 루이지애나州의 흑인들 중에는 바퀴茶를 파상 풍(破傷風)에 걸렸을 때 마시고 또 삶아서 고약같이 만든 것은 상처(傷處)에 바르는 약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페루에서는 "피스코"(Pisco)라 하는 독한 술에 바퀴를 담가 두었다가 유행성감기(流行性感氣)가 유행할 때에 마셨고 자마이카의 인디안은 사탕과 섞어서 으깬 것을 궤양(潰瘍)이나 암(癌)의 환부(患部)에 발랐으며 가루는 어린아이의 구충제와 종기(腫氣) 또는 내종(內腫)의 치료제로 사용하였다.
잠자리-청령
잠자리의 약충(若盤)은 물속에 살고 성충은 공중에 날아 다니면서 여러 가지 벌레를 잡아 먹고 살기 때문에 害盤의 天敵으로 알려져 있고, 여름좀잠자리(Sympetrum dawinianum Selys),고추잠자리( Crocothernis servilia Drury), 노란띠좀잠자리(Sympertrum pedemontanum Selys), 두점박이좀잠자리( Sympetrum eroticum Selys), 밀잠자리(Orthetrum albistylum speciosum Ulhler) 및 깃동잠자리( Sympetrum infuscatum Selys)등이 주로 민간약으로 이용되며 이들 잠자리를 한방에서는 ??이라 한다.
가을배추와 무의 종자를 파종할 무렵인 8월중하순경에 공중에 날아 다니는 고추잠자리를 잡아서 날개를 떼어 버리고 구워 가루를 만든 것은 목병이나 어린아이의 입병에 특효가 있고, 또 디프테리아, 백일해, 천식(喘息), 신경통 및 해열제 등에도 사용된다.
고추잠자리에는 지방(脂肪)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영양제로서 사용하는 한편 매독(梅毒), 신경통, 이통(耳痛) 및 이질(痢疾)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日本 도꾸지미껜(德島縣)에서는 밀잠자리를 천식의 약으로 사용하였고, 中國에서는 잠자리를 취장을 따뜻하게 하고, 또 장(腸)을 튼튼히 하는 약으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아프리카의 판구이(Panguay)族은 잠자리를 지금도 이뇨제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뱀잠자리의 약충은 계천(溪川)의 모래나 돌의 사이에서 2 ∼ 3년간 잠자리, 날도래 및 강도래들의 약충을 잡아먹고 살다가 초여름에 성충이 되어 공중에 날아다닌다. 이 뱀잠자리의 약충을 日本 나가노껜의 이나(伊那)지방에서는 대꼬챙이에 끼워서 구운 것을 젖먹이의 수유조절이 나빠서 소화불량증(疳病)이 되었을 때 가루를 만들어 먹이는 묘약(妙藥)으로 팔고 있다.
약충을 불에 구운 것은 구충제로, 불에 쬐어 말린 것은 폐결핵과 위장병의 약으로 사용하고 또 십이지장충(十二指腸蟲)의 구충제로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뱀잠 자리 1g중의 총질소량은 105.62mg, 초아미노태질소량은 75.53mg나 되나 단백질의 아미노酸은 아라닌, 아스팔진酸, 글루타민酸, 메치오니 및 로이신 등이 많고 다음은 트리프토판, 알기닌, 티로신, 세린 및 글리신 등이 많은 반면에 시스틴, 히스티진, 라이신, 페닐아라닌, 푸로린 및 다우린 등은 적다. 그러나 사람에게 필요불가결한 10종의 아미노酸인 알기닌, 히스티진, 이소로이신, 로이신, 라이신, 메치오닌, 페닐아라닌, 스레오닌, 페닐아라닌, 스레오닌, 트리프토판 및 티민 등의 대부분을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으로서는 지아민이 470mg%, 리보후라빈이 400mg%나 되고 또 판토텐산도 상당히 많다고 한다.
옛날 日本의 어떤 지방에 사는 76살의 노인이 뱀잠자리의 약충을 잡아서 한평생 즐겨 먹었는데 뜻밖에도 늙은 할멈이 임신(姙娠)을 하여 아들을 순산하게 되자 그 노인은 손자를 얻을 나이에 아들을 낳았다하여 그 아들 이름을 孫太郞(손따로)라고 지었고 노령에 아들을 얻었다는 뜻으로 뱀잠자리의 약충을 孫太郞盤(손따로-무시)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하는 전설(傳說)이 있다. 그런데 뱀잠자리의 약충은 송어(?)와 농어(?) 의 먹이로도 사용하기 때문에 사람도 먹으면 강정(强精)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검게 탈 정도로 구워서 만든 가루를 밥으로 빚은 것을 절양(癤瘍 : 피부가 더러워서 털구멍에 化膿性菌이 들어가 생기는 炎疾)정저(?疽 : 피부의 脂 線孔 또는 땀구멍 등으로 化膿性菌이 침입하여 생기는 부스럼) 및 옹저(癰疽 : 등창에 생기는 惡性腫起)등에 붙이고 또 참기름으로 빚은 것은 火傷에 붙이면 각각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매미-선퇴(蟬退)
여름철에 슬피우는 매미類는 털매미( Plattpleura kaempferi Fabicius), 유지매미(Graptopsaltria nigrofuscata Motschulky), 말매미( Crytoympana coreana Kato), 저녁매미(Tama japonensis Distant) 및 애매미(Meimuna opalifera Walker)등이 있는데 이들 매미의 허울을 선퇴, 선세(蟬暖) 도는 선피(蟬皮)라 하고 약용으로 이용한다.
古代 희랍에서는 매미를 불에 쬐어 말린 것을 신장병의 모약으로 사용하였고 프랑스에서는 지금도 이뇨제로 사용하는 풍습이 남아 있다고 한다. 그런데 매미가 이뇨작용(利尿作用)을 한다는 이유는 아주 소박한 것이다. 즉 매미는 잘 아는바와 같이 여름철에 매미를 잡을려고 하면 오줌을 방출하는 힘을 인간에게 전달해 준다는 추측 때문인 것 같다.
中國에서는 밤에 잠을 자다가 잘 놀라면서 우는 아이에게 먹이면 효과가 있다고 하여 민약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매미가 낮에는 울지만 밤에는 울지 않기 때문에 매미 는 아이가 밤에 울지 않도록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인 것 같다.
또 매미가 피부병(皮膚病)이나 임산부(姙産婦)의 출산이상(出産異常)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매미가 허울을 벗을 때 낡은 피부에서 자체를 끌어내는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점에서 비롯된 것 같다. 이와 같은 미신적(迷信的)인 것 외에 中國에서는 말매미의 일종을 말려서 보존해 두었다가 어린아이의 경기, 유방(乳房)의 충혈(充血), 후산촉진(後産促進)눈의 충혈, 홍진(紅疹) 및 농창(膿瘡)등에 사용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日本에서는 옛부터 매미의 성충을 불에 쬐어 말려서 만든 가루를 심장(心臟病)의 약으로 사용한 예가 있으나 한방에서는 蟬退를 주로 해열제와 소염제(消炎劑)로 사용한다. 그 조제법은 먼저 허울을 끊인 물로 깨끗하게 씻고 다리를 떼어버린 다음 쌀떠물로 데쳐서 말려 둔다.
蟬退의 유효성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키틴질 외에 질소가 7.8%, 회분 14.57% 함유되어 있다. 약 리작용(藥理作用)으로서는 스트리키닌(strychinine), 코카인 및 니코틴 등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경련(痙攣)에 길항(拮抗)하는 작용이 있고 또 진정작용이 있어 횡문근(橫紋筋)의 긴장을 저하시켜 반사작용(反射作用)을 억제하고 신경절차단작용(神經節遮斷作用)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蟬退를 민간약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여러 방법이 있다.
어린아이의 경련을 완화 할려면 2개를 3.6리터의 물에 넣어 1.8리터 정도 되도록 다려서 설탕을 조금 탄 것을 3회분으로 나누어 마시게 한다. 어린아이가 밤에 자다가 잘 우는 증세에는 가루를 박하기름과 술에 타서 마시게 하고 또 기침을 멈추는데는 가루를 감초와 같이 다려서 마신다. 또 이것은 치통에도 잘 듣는다고 한다. 옴(疥癬 ; 개선)과 두창(頭瘡)으로인한 가려움증에는 3 ∼ 5개를 감초 3.7g와 같이 다려서 마시고 어지러움증(眩暈 : 현훈)이나 피부병에는 불에 쬐어 말려서 만든 가루를 약간 데운 술에 2.7gTlr 타 마신다. 이뇨에는 4.5g을 그대로 또는 구워서 따뜻한 물로 마시고 당뇨병(糖尿病) 에는 14 ∼ 15개를 감초와 같이 다려서 마신다. 파상풍(破傷風)으로 열이 오를 때에는 불에 쬐어 말린 것을 술에 1.5g정도 타서 마신다.
蟬退를 약간 볶거나 검게 탈 정도로 구워서 만든 가루를 동백기름(열매를 짠 기름)과 참기름으로 빚은 것을 지질(지질)에 붙이면 효과가 있고 또 蟬退를 말린 가루 또는 검게 탈 정도로 구워서 만든 가루를 물에 타 마시면 혈액의 解毒劑가 된다.
매미-홍랑자
매미의 일종 Heuchus sanguinea 의성충을 마린 것을 한방에서 紅랑子라 하는데 이 매미는 中國의 남부지방과 臺灣에 분포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기록되지 않았다. 이 매미는 어떤 독성물질을 분비하면 사람의 피부에 대하여 자극성이 있기 때문에 장갑을 끼고 잡아야 된다고 한다. 그러나 성분이나 약리작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강정(强精), 강장(强壯), 어혈(瘀血), 월경정지(月經停止), 요통(腰痛) 및 나력(癩瀝 : 두부임파선만성종창) 등의 민간약으로 사용하고 또 미친 개에 물렸을 때 해독제로 사용한다.
노린재-구향충(九香盤)
우리들이 채소밭에서 흔히 푸른 색깔의 노린재를 손에 접하게 되면 어떤 액체로된 물질이 손에 묻으면서 꾸리한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를 "노락젱이냄새"라고 한다. 이 냄새는 "풀노린재"라는 채소의 흡즙성해충(吸汁性害盤)이 적(敵)의 공격을 방어하는 무기로 이용되는 것이다.
이러한 노진재類의 꾸리한 냄새를 우리들은 아주 싫어하지만 아열대지방의 어떤 나라에서는 평소에 그 꾸리한 냄새를 좋아하는데 특히 여성이 좋아하기 때문에 남성들이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여자 유인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러한 냄새를 풍기는 노린재類를 식용(食用)이 된다고 생각도 못할 것이지만 어떤 나라에서는 민간약으로 이용하고 있다.
멕시코의 인디안은 노린재의 일종( Euschistus zopilotensis)을 산채로 먹거나 스튜우(Stew : 고기와 채소를 약한 불에 데쳐서 소금과 조미한 서양요리)를 만들 어 먹기도 하는데 그것은 신장, 간장 및 위 등의 만성질환, 관절염 및 치통 등에 좋다고 믿는 때문이라 한다. 또 印度의 어떤 種族은 노린재의 가루를 밥에 섞어 먹는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풀노린재(Nezara antennata Scott)와 Aspongopus chinensis라는 노린재의 1種을 뜨거운 물로 죽여서 볕에 마린 것을 九香盤이라 하고 약으로 사용하는데 이 노린재의 에텔 추출물(抽出物)중에는 스테아린酸, 팔미틴酸, 등의 飽和脂肪酸과 주로 오레인酸으로 되는 不飽和脂肪酸이 들어 있고 이들 脂肪酸은 일부 든 상태로 존재한다. 이 노린재도 꾸리한 냄새를 풍기는데 그것은 알데히드와 케톤 등에 의한 것이고 그의 성분에는 트란스-2-데세날(trans-2decenal), 옥테날(octenal)및 헥세날(hexenal) 등이 들어 있다. 이 九香盤은 흉복비만증(胸腹肥滿症 : 가슴과 배가 몹시 더부룩하여 숨통이 가빠지는 증세), 신경성위통(神經性胃痛), 비장(脾臟)과 신장(腎臟)의 기증장해, 관절통 및 임포텐즈 등에 사용되기도 한다.
땅강아지-루고(庵盤古)
땅강아지(Gryllotalpa africana et Beaurois)와 대만땅강아지( Gryllotalpa formosana Shiraki)등의 成盤을 말린 것을 루고하 한다.
땅강아지는 땅속에 살면서 주로 벼科植物의 뿌리와 싹을 갈아 먹거나 논두렁에 구멍을 뚫고 또 묘포장(苗圃場)에서 구멍을 뚫어 피해를 끼치기 때문에 토양해충(土壤害蟲)이라 한다.
이와 같이 땅강아지는 해충이지만 메뚜기와 같이 짧은 날개를 떼어 버리고 불에 구워서 이뇨제(利尿劑) 또는 수종(水腫)과 임질(淋疾)등의 치료제로서 3 ∼ 5g씩 식사전에 먹으면 효과가 있고 또 어린아이의 경기(驚氣)에도 구운 것을 2마리씩 먹이면 좋다고 한다. 그리고 姙婦의 난산(難産)과 후산(後産)이 곤난할 경우에는 살아 있는 땅강아지 2 ∼ 3마리를 다려서 한잔정도 마시게 하고, 임질에는 7마리에 소금 7.5g을 가하여 질그릇에 놓고 갈아서 만든 가루 3.7g을 술에 타 마시면 좋다고 한다.
옹종(擁腫 : 악성종기)과 나력(?歷 : 목의 淋巴線에 결핵성이 생겨 헐어진 종기) 및 티눈(肉刺. 鷄眠瘡) 등에 있는 땅강아지의 으깬 즙액을 바르고 또 임포텐즈에는 말린 가루를 술과 함께 복용하면 특효가 있다고 한다.
귀뚜라미-솔솔
귀뚜라미(??)는 여름철 밤에 날개를 마찰하여 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는 상대의 이성(異性)를 유인(誘引)하는 울음소리, 동종개체(同種個體)에 인식(認識)되기 위한 울음소리, 경쟁하는 울음소리, 교미(交尾)를 중단했을 때의 울음소리, 교미후의 울음소리 및 상대를 부르기 위한 울음소리 등으로서 이러한 울음소리가 우리들 人間의 정서(情緖)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귀뚜라미는 정서 곤충(情緖昆蟲)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왕귀뚜라미는(Gryllus mitratus Burmeister)는 과수(果樹)나 각종 묘목(苗木)을 갉아먹는 해충이지만 구워서 어린아이의 경기에 사용하면 효과가 있고 해열제로도 사용한다거 한다.
日本 에히메껜(愛媛縣)과 오이따(大分)등지에서는 성충을 설사와 이질병에 사용하였고 또 장티프스에는 눌러서 짠 즙액(汁液)을 술에 타 마셨으며, 또꾸지마(德島)에서는 에키스를 해열제로 사용하는 습속이 있었다고 한다.
옛날 17세기경 유럽에서는 귀뚜 라미의 침출액(浸出液)을 결석(結石)을 치료하는 약 또는 이뇨제로 사용한 기록이 있고, 또 자마이카에서는 삶은 다리를 이뇨제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 외에도 방광(膀胱 : 오줌통)의 신경마비 또는 수요관(需要管)의 경연(痙戀), 심장성수종(心臟性水腫), 老人의 小便小通 및 婦人의 난산(難産)등에 사용한다.
봉침료법(蜂針療法)
벌은 세계적으로 100만종이나 기재되어 있을 정도로 종수가 많고 먹이의 종류와 생활습성도 다양하여 대체적으로 계급이 분화(分化)되어 사회생활(社會生活)을 하고 있다. 이러한 벌類에는 꽃꿀(花蜜)과 꽃가루(花粉)를 채취하는 꿀벌(蜜蜂), 잎을 갈아먹는 잎벌(葉蜂), 나무의 목질을 갈아먹는 송곳벌(樹蜂), 충영(蟲? : 벌레혹)을 형성하는 혹벌(沒食子蜂), 다른 벌레에 기생하는 기생벌(妓生蜂), 나비(蝶)나 나방(蛾)의 유충이나 거미등을 잡아 마취시켜 거기에 알을 낳아놓고 장차 유충의 먹이로 하는 나나니벌(구멍蜂)과 대모벌(대모蜂)등이 있다.
이러한 여러종류의 벌類중에 꿀벌( Apis mellifera)은 도울 뿐만아니라 꿀을 생산하여 인간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꿀벌로부터 자연스럽게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꿀벌도 生物이기 때문에 다른 동물이나 인간으로부터 어떤 위험을 당하게 되면 자체와 집단(集團)의 동료를 보호하고 또 방위하는 어떤 기관(器官)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기관에서 어떤 물질을 생산하여 이용한다. 따라서 꿀벌은 방위전략(防衛戰略)으로서 하나의 무기인 독침9毒針)을 갖추고 있고 그 독침에서 독물질(毒物質)이 분비되는 것이다. 이러한 독물질이 인체에 들어가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많이 들어가게 되면 때로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그러나 적당한 량이 들어가면 오히려 약이 된다는 믿음도 있었기 때문에 예부터 신경통환자의 다리가 벌에 쏘이면 신통하게 효과가 있고 또 부스럼(腫起)에도 쏘이면 곧장 가라 앉는다고 하여 종종 애용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근래에도 머리의 부스럼에 봉침을 쐬여서 신기하게 효과를 본 경험담을 필자도 들은 적이 있다. 이러한 봉침료법은 어디까지나 민간요법(民間療法)이지만 근래에는 이 분야에 관한 연구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다.
꿀벌의 독침에서 분비되는 물 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약리작용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으나 성분분석과 몇가지 물질에 대한 작용은 밝혀져 있다.
꿀벌 한 마리의 독물질 분비량은 약 0.14mg인데 그 속에는 히스티딘(histidine), 히스타민(histamine), 레시진(lecithin), 레시티나제(lecithinase), 메리틴(mellitin), 생체아민(生體 amine) 아파민(apamine), 엠시디페티드(MCD peptide), 포스포리나제(phospholinase), 및 히알로니다제(hialronidase)등이 들어 있는데 이들중 독성분은 생체아민과 아파민이고 주성분은 메리틴으로서 50%나 되며 용혈성(溶血性)이 있어서 독의 주요한 활성물질(活性物質)이라 한다. 아파민은 중추신경에 작용하고, 포스포리나제는 용혈작용(溶血作用), 근육수축작용(筋肉收縮作用) 및 호흡효소제(呼吸酵素劑) 등에 작용하며 히알로니다제는 결합조직(結合組織)의 투과성(透過性)에 관여하고 특히엠시디페티드는 비만세포파괴인자(肥滿細胞破壞因子 : Mast Cell Degradating Peptid Factor)로서 작용하지만 양적으로나 기능적으로도 기여하는 바가 적다고 한다.
천우충(天牛盤)
하늘소의 유충은 벌레중에서 가장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영양분도 풍부하기 때문에 뽕나무하늘소( Apriona gemari Hope)와 졸참나무하늘소(Bactocera lineolata Chevrolat)의 유충을 불에쬐어 말리거나, 간장을 발라 굽든가 장조림한 것을 먹으면 영양부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고 또 어린아이의 소화불량에도 약이 되고 다려서 마시면 폐병, 백일해 및 중풍 등에도 효과사 있다고 한다.
목구멍에 뼈가 걸렸을 때 참나무하늘소( Mylabis chinensis Blessig)유충의 즙액을 두서너방울 마시면 그 뼈가시가 신기하게 빠진다고 한다.
톱하늘소와 알락하늘소의 유충도 영양제가 되는 동시에 어린아이의 소화불량에도 효과가 있고, 뽕나무하늘소 의 유충이나 똥은 추태(낙태)하여 하혈(下血)이 멈추지 않을 경우 불에 태워서 한 숟가락의 술로 마시면 좋다고 한다. 또 목구멍에 고기의 뼈가시가 걸렸을 때에는 뽕나무의 동치에서 나와 있는 하늘소의 똥을 쌀로 만든 초(酢)로 다려서 마시면 떨어진다고 한다.
가뢰-지담(地膽)
가뢰類는 成蟲이 콩科植物의 잎을 갈아먹는 害盤으로서 漢方에서 사용하는 종류는 5種이 있다.
청가뢰(Lytta caraganae Pallas)는 등나무와 아카시아나무의 잎을 갈아먹는데 芸靑 또는 靑娘子라고도 한다. 먹가뢰( Mylabris chinensis Motschulsky)는 콩꽃에 있으므로 반모(반모)라 한다. 이 외에 남가뢰(Moloe proscarabaeus Linne), 알라가뢰(Mylabris speciosa Pallas) 및 줄먹가뢰(Epicauta gorhani Marseul)등이 있다. 이러한 가뢰類는 다리의 관절에서 자극성이 강한 황색의 독성이 있는 액체를 분비한다. 그 유독성분은 칸사리딘(Cantharidin)인데 발포제(發泡劑), 이뇨제9利尿劑) 및 최음제(催淫劑)로서 漢方藥으로 이용된다.
줄먹 가뢰는 대두(大豆)의 잎을 식해하는 해충으로서 칸사리딘을 2%나 함유하고 알락가뢰는 0.6 ∼ 1.0% 함유하는데 이러한 칸사리딘은 결정성 락톤(lacton)이며 그 화학식도 밝혀져 있다.
줄먹가뢰의 가루와 으깬 즙액을 피부에 바르면 강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또 조그만한 물집(物집)이 생긴다.
칸사리딘은 내복약(內服藥)으로 사용하면 장의 점막(粘膜)을 자극하고 흡수되면 중추신경을 자극하며 또 배설할 때에는 방광(膀胱)이나 요도(尿道)를 자극하여 염증(厭症)을 일으킨다. 즉 칸사리딘을 마시면 목구멍 부위에 작열감(灼熱感)이 있고 또 급성위염(急性胃炎)라 피를 토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피똥을 싸고 호흡이 곤란해지고 신장의 기능을 정지시켜 데타니(온뭄의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는 상태)와 비슷한 경련을 일으켜 결국 죽게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칸사리딘의 사람에 대한 치사량(致死量)은 0.03g로서 이 독성은 특이질(特異質)인 독작용이다.
이와 같이 사람에게 살인적 독력(毒力)을 가지고 있더라도 적당한 양을사용하며 약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히포크라테스(Hippokrates)시대부터 남가뢰類가 내외약(內外藥)으로 사용되어 왔는데 대개 인적발포제(引赤發泡劑)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西아시아에서는 최음제로서 요도자극(尿道刺戟)에 사용하였다. 근래에도 이뇨제와 임포텐즈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외용(外用)으로서는 생모약(生母藥)을 유명하다고 한다. 또 미친개에 물렸을 때 남가뢰(또는 청가뢰) 70마리르 찹쌀에 섞어서 황색이 될 때까지 볶은 후 찹쌀을 버리고 가루를 만들어 한되 정도의 술에 넣고 반되 정도 되도록 다려서 공복시(空腹時)에 약간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거어(祛瘀 : 어혈을 푸는), 해독, 임병(淋病)등의 치료에 환제(丸劑) 혹은 산제(散劑)로서 사용하고 또 나력(癩瀝)과 개양(疥榻 : 옴에 걸려서 가려움)등에는 가루를 물로 빚어서 바르기도 한다.
한의학을 공부하고, 한의사가 되어, 보람된 인생을 살고 싶다면 정규대학교로 입학하십시오.
비정규 대학교 한의대로 입학하면 평생 고생합니다.
요즘은 하도 비정규대학이 정규 한의대인양, 홍보를 하고는 통에 한국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후회막급한 경솔한 판단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엄격한 잣대로 정규 한의대인가 아닌가를 잰다고 불평을 하는 비정규 미국 한의대를 고려하여 다음 5 가지 기준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되면 비정규 한의대라고 부르지는 않겠습니다.
1. 연방정부 혹은 주정부 산하 교육국에서 인가된(Accredited)학교인가?
(단지 민간단체에서 한의학 프로그램을 인가받은 것은 전혀 이 기준에 해당되지 않음)
2. 정부에서 의료보험 지급을 허용하는 닥터면허 한의사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있는가?
3. 유네스코에 정규대학교로 등재되어 있는가?
4. 세계보건기구(WHO)에 의대 (한의대 포함)로 대학명단에 등재되어 있는가?
5. 미국 의사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대학으로 검색이 되는가? ( https://imed.faimer.org)
<<< 주의 >>>
지금 당장 미국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내의 무수한 한의대) 이름을 가지고 검색해 보십시오.
만약 보이지 않는다면 비정규 한의대입니다.
한국 한의대, 중국 중의대, SCU대학교 내의 센츄럴대학은
모두 이 기준에 검색이 되는 정규대학교 내의 한의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