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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opsa 날짜 : 01-12-14 22:09 조회 : 4561 | ||
한의학적 뇌졸중 치료에 관해 경향신문(2001/10/16 16:48)에서 강용혁 기자가 쓴 "[건강보감]그렇게‘무 식’을 드러내고 싶을까"라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기사 전문을 아래 첨부 합니다. 뇌졸중에 관한 책을 비판했는데, 울산의대 교수가 쓴 "뇌졸중 119" 라는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사로 보아 그 책은 뇌졸중에 침술이나 한 약이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위험하다고 한 것 같습니다. 강기자는 침술을 그렇게 비과학이라고 단정할 수 없으며 "그 많은 중풍환 자들이 양방이 아닌 한방을 찾는다면 그만한 효과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끝에 공자의 말을 인용한 다음에 " '내가 모르는 것 은 모두 잘못된 것’이라는 식의 국내 의사들의 한방불신 태도는 식(識)이 없는, 즉 ‘무식’을 스스로 드러낸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일반인의 뇌졸중에 대한 한방적 인식을 문제로 보는 글을 순천향 천안병원 신경외과 홈페이지에서 찾았습니다. "고혈압성 뇌출혈"이라는 글인데 아래 전문을 첨부합니다. 환자를 진단한 결과 수술을 통해 뇌의 압력을 빨리 떨 어 뜨려야 더 이상 뇌가 망가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 침을 맞겠다는 환 자나 보호자가 있다며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수술 외에 압력을 떨어뜨릴 방도가 없는데 한방으로 가서 어쩌겠다는 말 인가? 물론 한방에서 치료를 받고 좋아져서 생활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수술을 해야 될 정도로 심하지 않은 경우에 가능하다. 수술을 요할 정도 로 심하지 않은 경우는 양방에서도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약물치료로 뇌 압을 떨어뜨리면서 약 1-2주가 흐르면 환자 상태는 어느 정도 안정되게 되 고 그 후로 환자는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한다. 사실 뇌압이 위험 수위 이 하로 잘 유지되면 아무 치료를 하지 않아도 환자는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 게 된다. 이런 환자가 한방에서 치료 후 좋아졌다고 하는 환자들이다. 사실 은 내버려두어도 좋아졌을 환자들인데..."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홈페이지에도 유사한 글이 있습니다. "혈관이 막혔을 경우 4시간이내 도착해 혈전용해제 치료를 받거나 혈관이 터졌을 경우 약 으로 혈압을 조절하거나 수술을 받는 것만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온다. 우 황청심환과 침 등 한방요법이 이들 뇌혈관질환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하더 라도 의식장애나 반신불수와 같은 뇌졸중은 분초를 다투는 초응급상황이며 증상발작후 초기의 적절한 치료유무가 향후 환자상태 개선에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감안할 때 민간요법이나 한방에 매달리기보다 바로 병원에서 응 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위의 "우황청심환과 침 등 한방요법이 이들 뇌혈관질환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하더라도"라는 말이 어떻게 나왔는지, 경희대 한의대 교수와 한방병 원장을 역임한 다나아 한의원 송병기 원장의 글에서 발견합니다. 아래 뇌 졸중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 뇌졸중 후유증과 치료법 관련 부분을 첨부하 였습니다. 이 중에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를 보면 "前兆期에 만약 머리가 아프고 어 지럽고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천마조등음(天麻釣藤飮)이라는 처방을 쓰면 예방이 되고, 만약 대변이 굳어서 불통하면 가감사청환(加減瀉靑丸)을 사용 하며, 만일 머리가 아프며 행동이 침착하지 않으며 눈이 어지러워 넘어질 듯한 사람은 건병탕(建餠湯)등을 쓰면 좋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약물치료 에 적절한 침구치료를 겸하면 좋고 더 중요한 것은 정신의 안정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졸도해서 의식불명상태가 되는 發作期에는 손을 오무리고 입을 다물고 강직성 마비를 보이는 閉證과 입을 벌리고 손을 펴고 이완성 마비를 보이는 脫證을 감별하여, 閉證의 치료는 통관산(通關散)이라는 약으 로 재채기를 유발하고 개관산(開關散)이라는 약으로 입을 벌어지게 한 다 음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이나 사향소합환(麝香蘇合丸)등의 구급약을 투여 하여 각성을 유도하고, 입술 上下에 있는 수구(水溝) 인중(人中)혈과 손발 의 끝에 있는 십선혈(十宣穴)등에 침을 놓아 기혈(氣血)의 소통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며, 脫證은 심장박동이 떨어지고 생명이 경각에 있으므로 인삼, 부자, 오미자, 용골, 모려와 같은 약의 처방을 급하게 투여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의학적 구급요법으로 일단 의식이 소생한 다음의 처치가 있습니 다. 이를 "차츰 소생하지만 입이나 눈이 비뚤어져서 당기고 말을 못하거나 반신불수의 상태가 되는 마지막 後遺症期라고 부른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한방에서는 한(寒) 열(熱) 허(虛) 실(實)을 가려서 진간식풍탕(鎭肝熄 風湯), 지황음자(地黃飮子) 등을 쓴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뇌졸중의 후유증 치료가 있습니다. 약 반수의 환자에서 반신불수가 있다는 등 했습니다. 이때 뇌압을 낮추는데 필요한 성향정기산(星香正氣散) 을 말하였고, 침구치료와 특히 각종 재활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고 했습니다. 가능하면 발작을 일으킨 직후부터라도 마비된 부위에 침구치 료·안마·지압 등을 행하고 관절을 움직여 운동을 시키는 것이 좋다고 했 습니다. 이러한 한의학적 뇌졸중 치료의 유효성은, 원칙적으로 과학적 의학이 무엇 인지를 설명하여 말할 수 있습니다. 아래 1998년 "대체의학과학적리 뷰"(SRAM)의 창간 취지로 나온 "과학적 의학 수호선언"의 대목을 적습니 다. CSICOP가 주도한 이 선언은 베나세라프, 크릭, 콘버그, 레더만, 시보그 등 노벨상 수상자들이 서명했습니다. "이 잡지는 가설의 유효성과 요법의 효능성을 결정하기 위해 과학과 이성 이라는 최선의 도구를 적용한다. 사전에 근거가 없다거나 패러다임이 다르 다고 해서 어떤 주장도 거절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과학적 방법과 바람직 한 판단 기준을 사용하여 두 가지 질문, '사실인가?', 그리고 '이 요법은 효 과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정당한 답을 추구할 것이다. 대체요법에 대해 이 중맹시험에 의한 통제된 시험을 요구할 것이다." 이러한 원칙에서 뇌졸중에 침술과 한약 사용의 효능성, 안전성 자료가 있 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경우 과학적으로 확립된 양의학적 방법을 택해야 하며 일면 한의학적 방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야 할 것입 니다. 그런데 강용혁기자는 "그 많은 중풍환자들이 양방이 아닌 한방을 찾는다 면 그만한 효과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를 알 수 있는 내 용이 아래 첨부한 1995년 10월 한국한의학연구원논문집에 발표된 "대학부 속한방병원 및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 뇌졸중환자에 대한 한방치료 현황 분석"의 초록에 있습니다. 1994년 1년간 8개 한의과대학 부속한방병원 및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에서 뇌졸중으로 진단되어 통원 및 입원치료한 환자의 진료부 예가 1737예라고 합니다. 진단은 양방진단검사방법을 사용하였으나 정확성은 모릅니다. 이들 에 대해 침시술, 한방물리요법, 첩약 등 투여를 실시했다고 하는데 입원치 료 일수, 통원치료 일수 외에 이 방법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내용은 없 습니다. 어떤 자료가 나와 있는지 알지 못하나, 과학적인 시각에서 한방 진료 기록 을 검토하여 한방의 효과를 평가하는 작업이 중요하며, 한국적 현실에서 뇌졸중에 한방 치료의 문제는 직업적 이해를 떠나 이러한 평가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교롭게도 이 글에 언급되는 경향신문 강용혁 기자와 순천향 천안병원 신경외과의 이경석 교수는 Korea Skeptics 회원이십니다. 강기자는 한의사 이지만 과학적 의학에도 식견을 가진 분입니다. 이경석 교수는 이곳의 한의학 등 대체의학 비판에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 제 목 : [건강보감]그렇게‘무식’을 드러내고 싶을까 뉴스제공시각 : 2001/10/16 16:48 출처 : 경향신문 ------------------------------------------ "한약 먹으면 죽습니다” “침 맞으면 병이 악화됩니다” 한국의 의사들이 환자에게 유독 신신당부하는 말들이다. 이들이 내는 책 등 자료에도 이런 내용이 빠지지 않는다. 최근 출간된 한 의대교수의 ‘뇌졸중(중풍)’에 관한 책도 마찬가지다. 모 일간지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의사라고 소개되기도 한 그는 ▲스웨덴에서나 온 최근 연구결과 침술치료는 중풍회복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다 ▲ 양·한방 협진은 환자를 정신적으로 안정시킬 뿐 돈 낭비나 다름없다 ▲ 오히려 큰 부작용을 초래할수 있는 ‘마구잡이식 치료법’이다 ▲반드시 대형 양방병원을 찾아야 하고 한약은 절대 먹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함께 “중풍을 한방으로 치료하지만 그 어디에도 도움이 된다는 증거 는 없다”면서 “아마도 드라마 ‘허준’의 열풍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 했다. 과연 그럴까. 우선 그에게 “백성은 때로는 한없이 어리석은 듯하지만 결코 속일 수는 없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 그 많은 중풍환자들이 양방 이 아닌 한방을 찾는다면 그만한 효과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도 의료 시설이나 홍보 등 모든 면에서 양방이 우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21세기 에. 그런데도 드라마 운운한 것은 지나친 억지가 아닐까. 또 침의 효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국내외 많은 논문은 차치하고 효과가 없었다는 논문 하나를 내세워 침술이 비과학인 것처럼 단정짓고 있다. 그 러나 인체의 혈자리만 300개가 넘는다. 이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수만가지의 처방이 나올 수 있다. 이 가운데 한 두가지를 실험모델로 선정, 대조군과 별 차이가 없었다는 결론 하나로 “침술은 비과학”이라고 몰아붙이고 있다. 이런 태도야말 로 지양해야 할 ‘비과학적’인 학문태도가 아닐까. 공자는 “앎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아는 것을 안다고 말하고 모르 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앎이다”라고 대답했다. 이같 은 공자의 생각에 따른다면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지 않고 ‘내가 모 르는 것은 모두 잘못된 것’이라는 식의 국내 의사들의 한방불신 태도는 식(識)이 없는, 즉 ‘무식’을 스스로 드러낸 것과 같다. /강용혁기자·한의사/ ──────── 순천향 천안병원 신경외과 고혈압성 뇌출혈 혈압이 높아 뇌혈관이 터져 뇌 속에 피가 고이는 병을 말한다. 평상시 멀 쩡하고 건강하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쓰러져 마비가 오거나 말이 어둔해 지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는데 이것을 흔히 우리는 중풍 또는 뇌졸중이라 고 부른다. 중풍은 뇌혈관질환의 일종으로 크게 막히는 병과 터지는 병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터지는 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고혈압성 뇌출 혈이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막히는 병(뇌경색)이 주로 노령층에서 발생하는 데 반해 어느 연령층에서나 발생할 수 있고 고혈압이 주 원인으로 지적되 고 있다. 증상으로는 갑작스런 구역, 구토, 두통이 거의 대부분에서 나타나며 그 외 에 터지는 부위, 출혈량에 따라 다양한 추가 증상을 보이게 된다. 대개는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거나 힘든 일을 하는 등 주로 활동중이나 후에 갑자 기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가장 흔히 터지는 부위는 뇌기저핵과 시상 주위인데 전체의 약 60-70%를 차지한다. 이곳의 출혈시에는 흔히 터진 반대편의 편마비 (반신마비)가 오 게 되며, 또한 팔,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무디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 감각 이상이 나타나고 오른편에 마비가 나타나는 경우는 흔히 언어 장애를 동반 하게 된다. 출혈량이 많거나 출혈이 뇌실로 파급된 경우는 증상이 더 심해 처음부터 사람을 알아 보지 못하거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고 경우에 따 라서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 그 외에 출혈 호발 부위로는 피질하, 뇌간(교), 소뇌 등이 있다. 이렇게 설명하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렵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요점은 간단 하다. 첫째, 이병은 고혈압에 의해서 발생한다. 원인을 안다면 역으로 이야기해 서 예방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고혈압을 일으키는데 관여하는 요소는 많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식생활이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 므로 일단은 짜거나 맵게 먹는 식생활을 바꾸어 볼일이다. 그리고 고혈압 이 있는 사람은 철저히 혈압조절에 신경써야 할 것이다. 둘째, 그런 일이 없으면이야 가장 좋겠지만 만약 가족이나 친, 인척중에 위에서 설명한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생겼을 경우는 가급적 빨리 신경외과가 있는 큰병원으로 모시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뇌는 한번 손상되면 평생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은 의학적으로 거의 불가능 하다. 따라서 가능하면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고 시간이 지체될수록 합병증과 후유증이 커질 가능성만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 이것은 신경외과 병은 신 경외과에서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되는 분들 을 위해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어느날 혼수 상태의 환자가 119에 실려 응급실에 내원했다. 의사는 환자에 게 신속한 응급처치 후 신경학적 검사를 한다. 그리고 뇌 전산화단층촬영 을하고 사진을 확인한 후 보호자에게 설명을 한다. "이 환자분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응급실에 내원하셨는데 정밀검사를 해보니 머리속에 뇌출혈이 생겨있고 출혈량이 많아 응급 수술을 하지 않으 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수술을 해도 예전처럼 될 수는 없지만 만약 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2-3일 이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라고 설명한다. 잠시 후 보호자들은 의사에게 말합니다. 그러면 양방으로는 어렵다고 하시 는 것 같은데 한방병원으로 모셔가서 침 좀 맞아 보겠습니다. 그리고 한 마디 더 보탠다. 우리 마을에 개똥이 아버지도 중풍으로 쓰러져 마비가 왔 었는데 침 맞고 고쳐서 지금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의사는 이런 말을 들 었을 때 정말 답답하다. 왜 답답한지 그 이유를 여기서 여러분에게 자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나는 서양의학을 전공해서 한의학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른다. 하지만 위의 예처럼 뇌에 피가 많이 고여있고 의식이 없는 상태라면 적어도 한방에서는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뇌는 두개골이라고 하는 딱딱한 머 리뼈 속에 들어있다. 만약에 뇌에 피덩어리가 고이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 질까? 이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뇌의 부피는 고인 피덩어리 때문에 정 상시보다 늘어 나겠지만 딱딱한 두개골은 늘어날 수 없기 때문에 뇌의 압 력이 올라가게 될 것이다. 일정 압력 이상으로 압력이 올라가게 되면 그 다음은 뇌속의 혈관들이 눌리게 될 것이고 그러면 당연히 뇌로 흐르는 피 의 양이 줄어들면서 뇌는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할 것이다. 이것은 마치 5명 탈수 있는 승용차에 10명을 태우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간신히 10명을 태웠다 치자. 여기에 탄 사람들은 서로 꽉 눌려 움직이기 조차 어려울 것이고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기를 바랄 것이다. 이들이 이러 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차 문을 여는 것이다. 머리도 이와 똑같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선택은 한가지 밖에 없다. 차문을 열듯이 머리뼈를 여는 수술을 통해 뇌의 압력을 빨리 떨어 뜨려야 더 이상 뇌가 망가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한방으로 가서 침을 맞겠다니? 한방에서 뇌수술을 한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수술외에 압력을 떨어뜨릴 방도가 없는데 한방으로 가서 어쩌겠다는 말인가? 물론 한방에서 치료를 받고 좋아져서 생활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수술을 해야 될 정도로 심하지 않은 경우에 가능하다. 수술을 요할 정도로 심하지 않은 경우는 양방에서도 약물치료 를 하게 된다. 약물치료로 뇌압을 떨어뜨리면서 약 1-2주가 흐르면 환자 상태는 어느 정도 안정되게 되고 그 후로 환자는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한 다. 사실 뇌압이 위험 수위 이하로 잘 유지되면 아무 치료를 하지 않아도 환자는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게 된다. 이런 환자가 한방에서 치료 후 좋아 졌다고 하는 환자들이다. 사실은 내버려 두어도 좋아졌을 환자들인데... ..................................... 자료제공/송병기박사/ http://www.danaa.com/ + 다나아 한의원 송병기 선생님 + 경희 한의대 명예교수/한의학박사(현) + 경희대 한방병원 부인과 과장/병원장 역임 + 경희 한의대 부인과 주임교수/학장 역임 + 대한 한방부인과학회 회장 역임 + 전국 한의대 교육협의회 회장 역임 + 국민훈장 목련장, 대통령표창(2회) 수상 뇌졸중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 뇌졸중 후유증과 치료법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 앞에서 뇌졸중의 발생기전과 뇌의 부위별 손상에 따른 장애에 관하여 살펴 보았으나 치료시에 중요한 것은 임상증상이다. 특히 한의학의 치료법은 변증논치(辨證論治)라고 하여 증상을 가려서 치료 방침을 설정함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임상적으로 중풍은 크게 다음의 3기로 나눌 수 있다. 첫째, 前兆期이다. 中風은 풍을 맞는다는 뜻대로 대부분 갑자기 발병하므로 느끼지 못하는 경 우가 많지만 발작하기 전에는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우며 다리가 휘청거리 거나, 잠이 잘 안오고 숨이 차며 밤에 오줌이 자주 마렵다든가 하고 심한 경우는 일시적으로 말이 어둔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수가 있다. 이러한 증상은 중풍의 전조로서 이런 경우 정신과 감정은 흔히 긴장상태가 되는 일이 많다. 이것을 알아차리고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곧 제2단계인 중풍 의 발작기로 접어드는 일이 많다. 둘째, 發作期이다. 대개는 갑자기 졸도해서 의식불명상태가 되며 그 밖에 입을 다물고 손을 쥐고 호흡시에 코고는 소리를 내든지 또는 눈을 감고 입을 벌리고 손가락 을 펴고 오줌을 저리는 등의 증세가 있다. 이때 정신이 혼미한 채 사망하지 않으면 차츰 제3단계로 접어든다. 셋째, 後遺症期이다. 의식은 차츰 소생하지만 입이나 눈이 비뚤어져서 당기고 말을 못하거나 반 신불수의 상태가 된다. 후유증상은 경중의 차이가 심하고 정도에 따라 예후 또한 일정치 않다. 치료는 가급적 발작전에 예방적 치료가 중요하나 그렇게 용이하지는 않다. 前兆期에 만약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천마조등음 (天麻釣藤飮)이라는 처방을 쓰면 예방이 되고, 만약 대변이 굳어서 불통하 면 가감사청환(加減瀉靑丸)을 사용하며, 만일 머리가 아프며 행동이 침착하 지 않으며 눈이 어지러워 넘어질 듯한 사람은 건병탕(建餠湯)등을 쓰면 좋 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약물치료에 적절한 침구치료를 겸하면 좋고 더 중요한 것은 정신의 안정이다. 희노애락 등 감정의 자극과 불안 긴장 등 스트레스의 연장은 중풍발작의 도화선이라 할 수 있다. 發作時의 치료는 우선 閉證과 脫證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閉證이란 증상이 대개 손을 오무리고 입을 다물고 호흡이 거칠고 길으며 손발이 뻣뻣한 강직성 마비 증세를 나타낸다. 脫證은 입을 벌리고 손을 펴고 허탈상태에서 땀을 흘리며 코를 골면서 축 늘어져 대소변을 지리는 등의 이완성마비 증상을 나타낸다. 閉證의 치료는 우선 막힌 것을 열어야 한다고 하는 이치에서 통관산(通關 散)이라는 약으로 재채기를 유발하고 개관산(開關散)이라는 약으로 입을 벌어지게 한 다음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이나 사향소합환(麝香蘇合丸)등의 구급약을 투여하여 각성을 유도해야 한다. 그 다음 입술 上下에 있는 수구(水溝) 인중(人中)혈과 손발의 끝에 있는 십 선혈(十宣穴)등에 침을 놓아 기혈(氣血)의 소통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脫證은 기력이 허탈한 상태로서 심장박동이 떨어지고 생명이 경각에 있으 므로 소위 회양(回陽)하는 치료를 해야 하는데 이때 응용되는 약제로는 인 삼, 부자, 오미자, 용골, 모려와 같은 약의 처방을 급하게 투여하여야 한다. 이러한 구급요법으로 일단 의식이 점차 소생하면 한의학 특유의 변증치료 (辨證治療)를 한다. 변증치료란 질병의 성질을 한(寒) 열(熱) 허(虛) 실(實)을 가려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맥이 현장(弦長)하면 이것은 열(熱)과 실(實)에 속하는 증상이므로 진간식풍탕(鎭肝熄風湯)을 쓴다거나 또한 안면 이 창백하고 맥의 상태가 느리고 가라앉아 짚히지가 않을 때는 한(寒)과 허(虛)에 속하므로 지황음자(地黃飮子)를 쓴다든가 하는 치료방법인데 상당 히 전문성을 요하는 치료방법이므로 일반인이 이해하기는 대단히 어려울 것으로 짐작된다. * 후유증과 재활요법 뇌졸중의 위급한 시기를 극복하고 살아 고비를 넘긴 사람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반드시 후유증으로 시달린다. 약 반수의 환자에서 반신불수가 있고, 약 3분의 1에서는 언어장애가 있으 며, 약 4분의 1에서는 지각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 외에 지적 정서적 기능의 장애를 남기는 환자는 적지 않다. 뇌졸중 발작후에 나타나는 이와 같은 후유증은 뇌졸중으로 뇌조직이 손상 을 받은 결과로서 뇌의 직접적인 손상을 완전히 회복시킨다는 것은 불가능 하더라도 간접적인 뇌손상은 최소한도 예방하고 또 신속하게 회복을 시켜 주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므로 뇌졸중 후에는 뇌부종을 치료하고 뇌압을 낮추는 치료를 하게 되 는데 한의학에서는 중풍이 일어나면 바로 성향정기산(星香正氣散)을 쓰게 되어 있다. 이것은 뇌부종에 좋은 효과가 있음이 임상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한편 실증(實證)성의 체질이나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는 대개 사하성(瀉下 性)의 쓰고 차가운 성질의 약을 쓰는데 이것을 뇌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 다. 어쨌든 뇌졸중에 대한 병변(病變)의 주변에서 간접적으로 손상을 받은 뇌 세포가 점차 그 기능을 회복함에 따라 마비 등의 후유증도 점차 개선되는 데 대부분 발병후 2개월 사이에 눈에 띄게 효과가 나타나며 그후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어 간다. 후유증의 기능개선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약물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침구치료와 특히 각종 재활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반신불수로 마비된 상태를 방치해 둔다면 수족의 특정 근육만이 수축 되어 수족은 관절에서 굽어진 상태로 고정되므로 가능하면 발작을 일으킨 직후부터라도 마비된 부위에 침구치료·안마·지압 등을 행하고 관절을 움 직여 운동을 시키는 것이 좋다. 물론 처음에는 다른 사람이 시켜주어야 하겠지만 점차 자신의 건강한 수족 으로 마비된 쪽을 주무르고 움직이며 마지막에는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사실 안정기 이후의 후유증의 회복은 환자자신의 노력여하에 달려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에는 만부득이 타인의 손을 빌어 앉는 연습, 서는 연습, 걷는 연습 등 으로 이행하며, 점차 남의 손을 빌리는 일을 줄이고 자력으로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때 주의하여야 할 것은 상지의 마비는 하지보다 회복이 더디며 어깨 관 절의 탈구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삼각건으로 팔은 어깨에 잡아 고정시킨다 든가 혹은 발목에 힘이 없어서 보행연습을 할 수 없으면 적절한 보장구(補 裝具)를 만들어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여 활동에 어느 정도 자신이 생기면 식사와 옷을 입고 벗는 일, 목욕, 글씨 쓰기 등의 동작을 스스로 함으로써 일상생활자체를 치료 및 재 활수단으로 전환하여야 한다. 대개 재활요법이라고 하면 단순한 마비의 치료법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중 풍의 경우 마비가 완전히 회복되는 일은 극히 드물므로 어느 정도의 장애 가 있더라도 발병전의 일상생활을 빨리 되찾아 사회로 복귀하겠다는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 약물요법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자세한 진찰을 받고 체질과 증상에 맞는 처 방을 써야 한다. 반신불수는 흔히 남자가 좌측 여자가 우측에 오면 좋지 않다는 말이 있으 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언어 시력 기억에 관한 중추는 왼쪽 뇌에 있으므로 남녀 불문하고 오른쪽 마비가 왼쪽마비보다는 불리하다고 할 수 있다. 반실불수에는 우선 소풍도담탕(疏風導痰湯) 거풍속명탕(祛風續命湯) 등을 써서 피부의 기혈순환과 한선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여 소위 풍사(風邪)를 내몬 다음에 강활유풍탕(羌活愈風湯) 대진교탕(大秦?湯)과 같은 약으로 조 리하여 신경마비의 회복을 도와준다. 중풍으로 말을 못하거나 말을 더듬는 것은 담(痰)이 심규(心竅)를 막아서 온다고 보는데 이때는 척담탕(滌痰湯) 청신해어탕(淸神解語湯) 등을 쓰면서 언어치료를 받는다. 입, 눈, 얼굴이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증상을 구안와사라 하는데 단순한 구 안와사는 말초성이고 중풍으로 오는 것은 중추성이다. 중풍으로 온 안면마비는 이마의 주름살이나 눈꺼풀운동이 비교적 양쪽이 같은 것이 특징이다. 이때는 가미속명탕(加味續命湯)이나 양영탕(養榮湯)을 쓴다. .............................................. 국문저자: 신현규(한국한의학연구소 연구기획실) 국문제목: 대학부속한방병원 및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 뇌졸중환자에 대 한 한방치료 현황 분석 수록학회지: 한국한의학연구원논문집 제 1 권 제 1 호 발행년도: 1995 년 10 월 국문초록 1994년 1월 1일부터 94년 12월 31일까지 1년간 8개 한의과대학 부속한 방병원 및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에서 뇌졸중으로 진단되어 통원 및 입원 치료한 환자의 진료부 총 1737예를 조사하여 다음의 결론을 얻었다. 1. 뇌 졸중환자의 질병유형을 살펴보면 뇌경색이 70.1%로 가장 많았고 뇌내출혈 20.5%, 일과성 뇌허혈발작이 5.3%, 경막하출혈이 3.0%, 지주막하출혈이 0.8%, 기타가 0.3%순으로 한방병원 뇌졸중환자의 대부분이 뇌경색 및 뇌내 출혈환자였다. 2. 뇌졸중 환자에 대한 진단검사는 평균 4개의 검사방법이 시행되었는데 양방진단검사방법인 C.T(20%), E.K.G(19%), X-ray(19%), 혈 액검사(20%), 소변검사(19%) 등이 고른 비중을 가지고 전체의 97%를 차지 하여 한방병원에서 이들 검사방법이 시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3. 뇌 졸중환자의 통원 및 입원치료기간은 평균 통원치료기간은 70.34일이었고, 입원치료기간은 27.88일이었다. 질병유형별로 살펴보면 뇌내출혈환자의 평 균 통원치료기간은 93.68일 평균 입원치료기간은 39.32일, 지주막하 출혈환 자의 평균 통원치료기간은 32.57일 입원치료기간은 23.40일, 경막하 출혈환 자의 통원치료기간은 29.75일, 입원치료기간은 16.23일, 뇌경색환자의 통원 치료기간은 74.40일, 입원치료기간은 25.79일, 일과성 뇌허혈발작 환자의 통 원치료기간은 69.10일, 입원치료기간은 12.49일이었다. 4. 뇌졸중환자의 한 방처치는 평균 4개의 치료방법이 사용되었는데 침시술이 23%, 첩약이 22%, 한방요법이 14%, EX산제가 11%로 나타나 뇌졸중 환자의 주류가 침 시술, 첩약, 한방물리요법, EX산제의 투여였다. 5. 뇌졸중환자에 대한 한방 물리요법은 평균 3가지의 한방물리요법이 사용되었는데 E.S.T, 운동요법, 전동식 부항, Hot-pack 등의 치료 방법이 주를 이루었고, 나머지 수기요법, 간섭파, Carbon, 3호기, T.E.N.S, 초음파, 적외선, 극초단파, T.D.P, 자외선, S.S.P, 한약욕탕치료, 파라핀욕, 자석치료, 견인기 등의 한방물리요법은 낮 게 사용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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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양방의 모든 백신에는 수은이 들어갑니다
방부제죠
현시스템상 수은이 들어가야 유통이 되는 구조입니다
수은에 의한 피해사양은 한방 민간요법보다 양방이 더 크죠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있는 자폐증이 우리가 어릴적 맞았고 지금은
소아기에 거의 의무적으로 맞는 mmr때문이죠
이태리 및 몇몇국가에서는 피해자가 의약업체를 소송하여 승소받은건 알고 얘기하시는지요?
너무답답합니다
새누리당 욕하는 초이스님 제가봤을때는 새누리당보다 더합니다
@choice 설령 님이 '양방이 옳다고 편든적 없다'고 생각하시더라도..
님이 인용하셨던 기사나 인용글들은 '딴 목적'을 갖고 작성된 것들이 많았습니다.
님은 그런 부분에 대해 양쪽에 균형잡힌 시각으로 더 깊이 확인하는 과정이 별로 없이
'나쁘다더라' 하는 것을 맹신하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또한, 님이 님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입장이나 생각, 반응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님의 생각을 우격다짐으로 강요에 가깝게 표출하시는 경향이 많습니다.
실망을 하시더라도 아닌 것은 아닌 것입니다.
님의 그런 행동양식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