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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 식품 스크랩 외국인들이 고향맛이 간절할 때 가는 곳
연초록 추천 0 조회 39 09.10.11 20:5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외국인들이 고향맛이 간절할 때 가는 곳

 

  

   이제 어설픈 퓨전은 좀 지겹다. 진짜 파리 뒷골목에서 먹은 것 같은, 도쿄의 허름한 이자카야에서 먹던 오리지널 맛을 서울에서도 맛보고 싶다. 재한 외국인들이 현지 음식이 그리울 때 찾아가는 비밀 병기 레스토랑들.

 

인도 >> 디와니암
  타지마할을 모티브로 한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 홍대의 핫 스폿 중 하나. 인도에서 직접 공수해온 소품들이 진짜 인도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근무했던 브리땅 씽 셰프를 포함,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4명의 인도인 셰프들이 음식을 만든다. 치킨 갈리아츠 같은 다른 레스토랑에 없는 메뉴가 많다. 인도 요리 마니아를 위한 천국 같은 곳.

위치 홍대 삼거리 포차, 요기 골목 쿤스트베를 지나 왼편.
메뉴 및 가격대 치킨 브리아니 1만5000원, 말라이곱타 1만6000원, 탄두리 치킨 2만원, 치킨 칼리이츠 1만6000원
영업시간 12:00~22:00 / 문의 (0...

1 치즈볼이 들어 있어 너무나 부드러운 말라이곱타 커리.
2 프란타와 아몬드가 들어간 바다미난.
3 라이따(요거트)와 함께 먹는 환상적인 치킨브리아니.

“천연 향신료를 이용해 현지 셰프들이 만드는 커리와 난이 수준급. 인도에서 인기 있는 레스토랑에 간 것 같은 맛있고 편안한 곳이다.”
산티판 데브(댄스 강사)

 

 

프랑스 >> 르 생떽스
프랑스인 벵자뱅 주아노와 한국인 안상준 씨가 운영하는 프렌치 비스트로. 파리 뒷골목에 있는 레스토랑을 그대로 옮겨다놓은 듯한 인테리어와 맛으로, 가장 프랑스적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다른 프렌치 레스토랑들이 한국인 입맛에 맞게 인공적으로 소스를 첨가해서 냄새를 없애는 반면, 이곳에서는 전혀 현지 레시피를 바꾸지 않는다.

위치 이태원 해밀턴 호텔 뒤쪽 KFC 골목 안쪽.
메뉴 및 가격대 무화과 잼을 곁들인 푸아그라 1만7000원, 홈메이드 닭간 빠떼 1만500원, 세라노 햄을 곁들인 양갈비 요리 2만7000원.
영업시간 평일 런치 12:00~15:00, 저녁 18:00~19:30/주말, 공휴일 브런치 11:30~14:30, 18:00~17:30
문의 (0...

1 농어 타르틴이 곁들여 나오는 바스크풍 참치 스테이크.
2 레몬 버터 소스를 뿌린 게살&연어 샐러드.
3 세라노 햄을 곁들인 양갈비 요리.

“이곳은 부담없이 갈 수 있는 프랑스 레스토랑. 요리뿐 아니라 푸딩과 플로팅 아일랜드 같은 직접 구워낸 디저트도 맛있다. 프랑스 친구들과 자주 가게 되는 곳이다.” 세린느 보존(프랑스어학원 강사)

  

 

일본 >> 니와
  이촌동에 있는 작은 이자카야인 니와는 한국식으로 변형한 퓨전 일본 요리가 아니라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일본 요리들을 선정해 그 맛 그대로를 즐기게끔 한 것이 특징.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메뉴들이 많다. 소바 우동면이 들어간 히로시마 스타일의 오코노미야끼, 쇠고기 샤브샤브 샐러드, 무 샐러드 등이 이곳의 강추 메뉴. 손님 중 40%가 일본인이다.

위치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이촌종합시장 옆 골목.
메뉴 및 가격대 무 샐러드 9000원, 히로시마 오코노미야끼 1만3000원, 차슈쇼유 라면 8000원.
영업시간 17:30~01:30
문의 (0...
1 국물이 맛있는 차슈쇼유 라면.
2 소바 우동면이 들어간 히로시마 스타일의 오코노미야끼.
3 시원하고 깔끔한 무 샐러드.

“일본에 있을 때 자주 가던 레스토랑과 분위기와 맛이 너무나 흡사해 자주 찾는 곳이다. 내가 가장 즐겨 먹는 메뉴는 구운 돼지고기를 넣은 차슈 쇼유 라면. 간장으로 간을 해 깊은 맛이 있다. 일본에서 늘 먹던 제대로 된, 정통 라면의 맛이다.”
이토 사오리(롯데호텔 홍보팀)


 

독일 >> 셰프 마일리
  서울에서 정통 독일 소시지를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곳이다. 밀레니엄 힐튼 호텔 주방장이었던 크리스틴 마일링거가 매일 직접 만드는 소시지와 햄, 훈제 생선 등을 판다. 테이블이 3개뿐인 델리가 1층에 있고, 2층에 레스토랑이 있다. 오스트리안 셰프가 오스트리아 음식뿐 아니라 식문화가 비슷한 독일과 헝가리의 요리도 같이 만들어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위치 이태원 해밀턴 호텔 삼거리에서 보광동 방향 오른쪽.
메뉴 및 가격대 소시지와 감자, 독일김치 1만4100원, 그릴에 구운 쇠고기와 닭가슴살 소시지, 감자와 야채 2만4500원, 비엔나식 빵가루를 입힌 돼지안심과 감자, 크랜베리 소스 1만9500원.
영업시간 일~목 11:00~21:00, 금~일 08:00~23:00
문의  (0...

1 고르곤졸라 크림소스를 얹은 돼지 안심과 스페츨.
2 그릴에 쇠고기, 돼지안심, 닭가슴살, 소시지 등을 구운 요리.
3 빵가루를 입힌 돼지 안심과 감자, 크랜베리 소스. 양이 상당히 푸짐하다.

“소시지와 사와크라우트(양배추를 절인 독일 김치)를 함께 즐기면서 맥주나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언제든지 신선한 독일식 소시지가 먹고 싶으면 달려가게 된다.”
안야 슈레펠(밀레니엄 서울 힐튼 세일즈 매니저)

 

 

그리스 >> 그릭조이
  홍대 앞에 자리잡은 캐주얼한 분위기의 그리스 요리 전문점인 그릭조이는 조리법이 심플하고 양이 푸짐한 지중해 건강식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 곳. 캐나다에서 그리스 레스토랑을 했던 경험이 있는 전경무 셰프가 내추럴한 그리스 스타일의 요리를 만든다. 그래서 그리스 대사관 직원들도 자주 오는 곳이다. 학교 앞이라 가격마저 착하다.

위치 홍대 정문 놀이터 맞은편 하얀색 건물.
메뉴 및 가격대 양다리 바비큐, 배지터블 플레이트 2만원대, 그릴 튜나 2만원.
영업시간 11:30~22:00
문의  (02)338-2100 

1 가지구이와 돌마데스, 요거트가 함께 나오는 배지터블 플레이트.
2 그리스식 양다리 바비큐.

“향신료를 전혀 쓰지 않고 원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그리스 요리를 가장 비슷하게 재현해낸다. 질 좋은 재료들을 사용한다.”
스타브로스 쿠루파키스(선교사)


 

스페인 >> 알바이신
  <알바이신의 고양이들>이라는 책을 낸 정세영 사진작가가 운영하는 스페인 정통 레스토랑. 스페인 남쪽 안달루시아 지방에 있는 작은 동네, 알바이신에 여행을 떠났던 작가는 그곳에 반해 사진도 찍고 요리도 배우고 돌아왔다. 플라멩코 음악을 들으면서 요리를 먹다보면 마치 스페인의 어느 골목에서 맞닥뜨린 가게 같은 이국적인 느낌이다.

위치 홍대입구역 4번 출구 동교동 삼거리 방향 세븐스프링스 다음 골목.
메뉴 및 가격대 가스파초 5000원, 빠에야 3만5000원.
영업시간 17:00~24:00
문의  (02...

1 볶음밥에 해물을 올린 스페인식 빠에야.
2 토마토, 오이, 피망 등의 야채로 만든 수프, 가스파초.

“맛도 맛이지만 고향의 분위기가 그리울 때 가게 된다. 주인의 스페인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스페인식 볶음밥인 빠에야가 맛있다.” 알드레스 가오스(스페인어 교사)

 

 

태국 >> 세빌리
  홍대 앞 많은 태국 레스토랑 중 단연 고급스럽다. 모던한 1층과 달리 2층은 태국 전통 좌식으로 꾸며져 있어 4명이 술 마시기에 딱 좋은 아늑한 분위기. 전 메리어트 호텔 주방장이던 태국인 셰프 시티폰 한피탁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조금 더 부드러운 맛의 요리를 선보이며, 손님들의 취향에 따라 현지식으로도 오더가 가능하다.

위치 홍대 주차장 골목 거제식품에서 우회전한 후 좌회전.
메뉴 및 가격대 팟타이꿍 1만원, 톰양쿵 1만5000원, 쏨 땀(그린파파야 샐러드) 1만4000원.
영업시간 12:00시~24:00 / 문의  (02)332-4000 

1 타이린 소스를 곁들인 새우볶음칼국수인 팟타이꿍.
2 그린파파야 해산물 샐러드,쏨 땀.

“태국에서 먹던 맛보다는 약하지만 다른 태국 레스토랑에 비해 상당히 고급스럽다. 태국 고급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며 재료 자체에 신경을 많이 쓴다.”
피닛난(유학생)

 

 
스위스 >> 알트 스위스 샬레
  한국 최초의 스위스 정통 레스토랑이라 할 수 있는 곳. 그만큼 역사가 오래됐다. 스위스 오두막집인 샬레를 연상시키는 레스토랑의 외부와 목가적인 소품들이 이국적이다. 마치 알프스 산장에 온 듯한 느낌. 역사가 오래된 만큼 단골도 많다. 미국식 치즈 맛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강하게 느껴질 수 있는 스위스 전통 치즈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위치 이태원 소방서 맞은편 조선앤틱 골목 오른쪽.
메뉴 및 가격대 치즈 퐁뒤 3만6000원, 스위스 로스티 포테이토 1만7000원.
영업시간 12:00~23:00
문의  (02) 797-9664 
1 전통 스위스 치즈의 진한 맛이 느껴지는 퐁뒤.
2 스위스 로스티 포테이토.

“처음 왔을 때 한국 사람들이 소개해줬던 전통 스위스 레스토랑. 한번 맛본 이후, 퐁뒤가 먹고 싶을 때마다 부담 없이 찾게 된다." 미셸 베니치(교수, 한국어 유학생)

 

 

중국 >> 노독일처
  화교들이 운영하는 정통 중국 레스토랑. 셰프는 물론이고 모든 직원들이 다 중국인이라 정말 중국 일반 레스토랑에 들른 듯한 분위기다. 모두 수타로 뽑아내는 면은 담백하고 쫄깃하며, 조미료가 강하지 않아 달리 일반 중국 레스토랑과는 다른 깔끔한 맛으로 인기가 있는 곳이다. 특히 포청천 만두가 맛있기로 소문났다.

위치 신사역 5번 출구 잠원역 방향, 하이웨이 호텔 근처.
메뉴 및 가격대 중국 전통 불도장 7만5000원, 활어찜 3만9000원.
영업시간 10:00~22:00
문의  (0...
1 보기만 해도 힘이 솟는 활어찜.
2 부처도 담을 넘는다는 뜻의 중국 대표 보양식인 불도장.

“우연히 들렀다가 딤섬 맛에 반해 계속 찾고 있는 곳. 육즙이 고여 있는 제대로 된 딤섬을 맛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다른 요리들의 수준도 높다.” 장산산(유학생)

 


벨기에 >> 미뇽 테라스
  화사한 테라스가 인상적인 미뇽 테라스는 주방장이 벨기에인이라 다른 어디보다 현지 맛을 내는 전통 벨기에식 레스토랑이다. 토마토 소스나 크림 소스를 넣지 않고, 야채와 홍합으로 국물을 내서 화이트 와인과 버터로 맛을 내는 정통 벨기에식 홍합스튜를 즐길 수 있다. 벨기에의 대표 간식인 와플도 맛있게 구워낸다.

위치 이태원 해밀턴 호텔 뒤 르생떽스 맞은편 언덕.
메뉴 및 가격대 벨기에 전통식 홍합요리 1만3000원, 브뤼셀 와플 1만2000원.
영업시간 11:30~22:30 /
문의  (02...

1 벨기에에서 온 온국민 간식 브뤼셀 와플.
2 뽀얀 국물이 술안주로 그만인 벨기에 전통 홍합 요리.

“벨기에식 홍합스튜가 그리울 때나 와플이 먹고 싶을 때 브런치를 즐기러 간다. 한국에 있는 벨기에인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미셀 드라게(유학생)

-에디터 박정현
 

 

<출처> 2008. 11. 25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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