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4 . 화요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안산자락길) 산행일지.
오래전에 가본 안산(295.9m)에 다녀왔다. 안산자락길이 예전과는 다르게 70%이상이 데크 길로 아주 걷기 좋게 잘 만들어져 있었다. 노인이나 어린아이나 장애인이나 모두 걸을 수 있는 길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실제로 누구나 산책할 수 있는 길이었다. 오늘 내가 걸은 코스는 전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로 나가 먼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들려서 전시관을 돌아보았고, 이어서 이진아기념도서관 방향으로 오르다가 안산자락길 방향이 북카페 쉼터와 능안정 방향으로 갈라진 곳 삼거리에서 능안정 방향으로 갔다. 그리고 자락 길을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처음 출발점인 삼거리로 온 길이었다.
능안정 방향으로 가면서 완만하게 오르는 데크 길이 얼어서 많이 미끄러웠고, 넘어지는 사람도 있었으나 위로 갈수록 햇볕이 잘 비춰서 괜찮았다. 가는 길에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보았고, 능안정을 지나 안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길에서 정상이 460m거리로 표시되어 있어서 자락 길을 벗어나 정상 봉수대가 있는 곳으로 올랐다. 급경사 길이었으나 안전하게 오를 수 있게 난간밧줄이 있어서 잘 올랐다. 정상에서 무악정이 있는 곳으로 하산하여 무악정에서부터 다시 자락 길을 걸었다.
메타스퀘어길, 숲속 무대가 있는 쉼터, 잣나무숲길, 전망대(자락길을 걸으면서 전망대 세 곳을 만날 수 있었다.), 너와집 쉼터, 다시 전망대, 북카페를 지나 처음 갈라진 삼거리로 회귀했다. 다시 전철 독립문역으로 가서 4번 출구로 나가 서대문독립공원으로 가서 독립문과 기념탑, 독립관 등을 돌아보고 전철로 귀가 길에 올랐다. 날씨도 포근하고, 걷는 사람도 많고, 걷기 좋은 길을 5시간 정도 산책하는 내 기분도 좋았다. 걷는 길목에서나 전망대에서나 정상에서 인왕산과 또렷한 성곽 길을 비롯해서 북악산과 북한산, 그리고 서울 시내를 바라보며 걷는 것도 좋았다.
삼거리의 안내표시. 여기서 능안장 방향으로 갔다.
능안정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 길의 안내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