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설계도 3차원시대
2차원에 머물런 소비재 제품의 설계가 3차원(3D)으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다.
21일 캐드캠(CAD/CAM)업계에 따르면 조선,항공,자동차,중장비,전기전자 등
제품이 무겁고 설계가 복잡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됐던 3D 캐드 솔루션이 가구
의자,소형가전,생활용품 등 소비재 설계에도 적용되면서 지난해부터 3D 설계에
의한 제품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오토데스크의 오토캐드 등 2D 캐드 솔루션 위주로 설계했던 소비재 제조업체들이
3D 캐드로 전환하는 것은 소비재가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다기능을 채택하면서 2D
캐드가 표현할 수 없었던 세밀하고 직관적인 설계가 필요한데다 제품의 동적
매커니즘 등을 고려한 설계로 품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3차원 설계시
제품 양산에 앞서 실시하는 모델링 작업이 사라져 전체적인 제품 개발 및 양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도 3D 캐드 솔루션을 채택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소비재 3D 설계에 주로 쓰이는 솔루션은 PTC의 `프로엔지니어', EDS PLM솔루션스의
`유니그래픽스(UG)' 및 `솔리드 에지(Solid Edge)', 다쏘시스템-IBM의 `카티아'
등이다.
프로엔지니어는 지난해 하반기 대림통상이 변기 및 비데 등 위생 소비재를 설계
하는 데 도입한 것을 비롯해 경동보일러가 보일러 설계에, 리바트와 퍼시스 등이
가구업계가 가구 및 사무가구 설계에 2D 기반의 오토캐드 대신 사용하고 있다.
또 올해 3월에는 팬택&큐리텔, 맥슨텔레콤, SK텔레텍 등이 휴대폰 설계를 위해
프로엔지니어를 도입했다.
EDS의 솔리드 에지는 최근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젠텍의 화장품
냉장고 `챠빌' 설계에 적용됐고, 한성에너텍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는 김치냉장고와 린나이코리아의 가스오븐 및 온풍기 설계에 적용되고
있다.
또 EDS의 유니그래픽스는 최근 부방테크론의 전기밭솥, 동양매직의 전자레인지,
가스오븐 레인지,식기세척기,정수기,엠엠기어의 헤드폰 세트 등 가전 제품
설계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다쏘-IBM의 최신 3D 캐드 제품인 카티아 버전5가 소비재 설계에 적용돼
지난해부터 출시되고 있는 제품으로는 웅진코웨이의 정수기, 만도공조의 에어컨,
냉온풍기 등이 있다.
업계는 아직 건축분야에서는 2D 설계가 대세이지만, 3D 제품 설계가 조만간 주류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디지털타임즈 2003/5/22일자 기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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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설계도 3차원시대(신문기사)
카자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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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26 01:3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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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드디어 3차원 캐드가 여러분야로..... 이럴때일수록 준비을 철처히.... 회원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