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이 난소암 막는다…국내의료진 치료성분 발견
남자의 정액 속에 난소암 세포를 죽이는 성분이 있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성생활이 활발한 여성일수록 난소암에 잘 걸리지 않는 현상이 처음으로 규명됐을 뿐 아니라 난소암 치료에도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 통일산부인과 원장인 박래옥 객원연구원은 2000년 초 불임에 대해 연구하다 우연히 난자가 들어있는 주머니인 난포(卵胞)에 정자가 파고들어 수정되는 과정을 관찰하고 정자가 난소암 세포를 죽이는 데도 효과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는 즉시 스승인 가톨릭대 배석년 교수를 찾아갔으며, 배 교수는 이론적으로 일리가 있다고 결론짓고 박씨와 함께 일말의 가능성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들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먼저 정액에서 정자만을 추출해 난소암 세포에 투여했다. 그러나 의외로 정자는 난소암을 죽이지 못했다. 그래서 정액에서 정자를 뺀 정장액(精漿液)을 난소암 세포와 정상세포에 투여했다. 신기하게도 암세포는 죽고 정상세포는 멀쩡했다.
배 교수는 “끓인 정장액에도 여전히 난소암 세포가 죽는 것을 확인했다”며 “결국 열에 약한 단백질이 아니라 열에 강한 무기질이 난소암을 죽인다는 가설을 세워 항암작용을 하는 아연 등 특정 물질들을 찾아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물질들을 합친 ‘시자르’는 난소암 세포의 성장을 막고 암세포가 죽게 만든다. 또 암 억제유전자인 박스(Bax) 등을 활성화시키며 암 활성 유전자인 Bcl-2, Bcl-xL을 감소시킨다.
난소암은 자궁암, 유방암과 함께 3대 여성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가 잘 안되는 고약한 암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매년 5000명이 이 암에 걸리고 있으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배 교수는 “시자르는 난소암 세포를 죽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며 “시자르의 성분 중 아연은 현재 미국에서 백혈병에 대한 항암제 보조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전립샘암이나 직장암 치료에도 시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자르는 이르면 2년 안에 항암 치료제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11월 미국암연구학회, 미국국립암협회 등 3개 기구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제암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그동안 정액이 유방암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적은 있지만 난소암을 막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첫댓글 아이구 ~오늘 밤 부터 우리 여성횐님들 신랑 들뽂아대면 우짜노.......난 모르겟당!
남자들은 죽었다 ~나도몰러ㅋㅋㅋㅋ
어찌하라구요.~~오늘부터 잠자지마라 이겁니까?~~ㅎㅎㅎ
많이 하시라구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