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꿈의 땅 Spain, 성가족 성당을 찾아
성가족 성당을 찾았다.
스페인어로는 ‘Templo Expiatorio de la Sagrada Familia’라고 이름 지어진 성당이라고 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의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의 설계로 1882년에 착공하여 133년의 긴 세월이 흘렀으나 아직 완공되지 않고 공사가 계속되고 있었다.
현지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13년 뒤인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완공이 되면 가로 150m 세로 60m 높이 170m로, 1만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했다.
얼마나 규모가 큰지 성당 본당 건물 그 하나도 카메라 앵글에 다 잡혀들지를 않았다.
꼭대기에 올라서면 바르셀로나 온 시가지가 한 눈에 다 내다보이겠다 싶을 정도로 우뚝 솟아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미완의 건축물이지만, 본당의 외벽과 내부는 거의 치장이 끝나 있었다.
입구가 있는 벽면을 뜻하는 ‘파사드’가 총 3개로, 각 파사드에는 각 4개씩의 첨탑이 세워져 총 12개의 첨탑이 세워져 있었는데, 그것은 12사도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 가운데는 가장 높은 첨탑이 세워질 예정이고 그 첨탑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미 완성된 파사드의 벽면에는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내용과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수난의 내용과 인간이 신의 영광을 찬미하는 내용의 조각들이 새겨져 있었다.
가우디는 정확하고 현실감 있는 묘사를 위해서 실제 사람의 얼굴을 그대로 본을 떠서 파사드를 완성하였다고 했다.
규모도 그렇지만 그 치장 또한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로 섬세하기 짝이 없었다.
성당 내부로 들어갔다.
지금껏 본 다른 성당과는 달리 성당 내부는 깔끔하고 밝았다.
그림이 한 점도 걸려있지 않았고, 큼지막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서 빛이 새어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침 연주되고 있는 파이프 오르간이 분위기를 더욱 성스럽게 몰아가고 있었다.
“형님, 너무 고맙습니다.”
옆에 있던 동서가 내 팔을 잡으며 한 말이 그랬다.
독실한 가톨릭 신도인 동서가, 이번 스페인 여행에 동행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내게 그렇게 감사해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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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높이는 물론이려니와 외벽의 성경을 기초로한 조각들 내부의 화려한 스테인드그라스
상상할 수 없는 작품을 만든 가우디경에 대한 경탄이 저절로 나오는 성당이었습니다.
카톨릭 신자라면 기도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가슴 한 구석에 함께 왔으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하는 두 동생에 대한 아픔과 아쉬움이 밀려온 시간....
다함께 했으면 더더욱 좋았겠지만 그래도 현 지금에도 다 감사함을 느끼잖아요~~^^
그 규모도 웅장하지만
하나하나 그 섬세함에
그리고
그 모든 조각에 큰 의미가 새겨진
그래서 둘러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탄사만!
가우디경의 그 천재적인 작품에
경의를 표합니다
130 여년의 세월이 지나도
아직도 완성하지 못하고
계속 이어지는 공사
역시 스페인을 대표하는 명소
내부 꼭대기에서 계단을 걸어 내려오면 오금이 저리고 그 웅장함에 소름이 돋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