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제 인생의 한가지 한을 푼날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T-square의 전 베이스 멤버
미쓰루 수토의 공연을 봤기 때문이지요..
우선 공연장소는 록폰기에 있는 PIT-IN이라는 아주 작은
소극장입니다.뒤에 도쿄타워도 보이네요^^
피트인 극장은 사진처럼 정말 작았습니다. 한100명이나
들어가려나? 우리돈으로 4만원 정도에 표를 샀는데
거기엔 특이하게 맥주나 음료수가 포함되 있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맥주를...^^
우리나라랑 다르게 관객들은 담배도 피고, 그냥 공연을
자유롭게 즐기는 분위기였습니다.
관객은 8할이 여자일 정도로 수토상은 역시 여성펜이
많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는 수토의 바로 정면..!!
아,,바로 1m도 안되는 거리에서 공연을 보게 되다니..
1시간정도 자리정리 후 드디어 꿈에 기다리던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공연 내용은 전에 유상하 님께서 올려주셨던 치킨죠지라이브
미쓰루 수토공연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내용이 거의 비슷했습니다.
오늘도 똑같이 베이스 솔로부분에서 관객석을 한바퀴 돌더군요^^
그런데 바로 제 앞에 오더니 제앞의 테이블 위로 올라가는게 아닙니까
멍하니 처다보고만 있었습니다...^^
특이하게 첫곡으로.. The sun is rising again이 나오더군요..
아...숨이 막히는 순간이였습니다...^^
<미쓰루 수토-베이스>
<코모리 케이스케-드럼>머리 사이로 찍은 이 기술...^^
<요네카와 히데유키-기타>
다른 멤버들은 솔직히 사진찍기 어려운 각도에 있어서
카메라에 담기가 어려웠습니다.
<다카하시 아즈키-키보드> 사진이 잘 안나와서 삭제
수토의 멋진 공연모습들..
제가 앉은 자리가 너무 앞이라. 솔직히 사진찍기가
참 어렵더군요..그래도 생각보단 잘 나왔습니다.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연주하는 그의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나갔지만
저는 수토상을 만나기 위해 끝까지 남아있었습니다.
먼저 드러머인 코모리씨가 보이길래,
"공연 좋았습니다.. 사인부탁합니다."라고 했지요
그리고, 수토상을 보기 위해 한국에서 왔다고,,ㅎㅎ
조금 부풀려서 말했더니...코모리씨가 마지~?(진짜로...?)^^
그러면서 백룸으로 안내해 주더군요..
그곳에 수토상이 옷을 갈아입고 있더군요.
한국에서 왔다는 말을 듣자 마자..
수토상이 "아~~~ 공상...!이시죠.. 전에 멜 주셨던.. 하고 알아보더군요.
(전에 메일을 보낸적이 있습니다.)
"절 기억하시네요...^^ 감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냐는 질문에 흔쾌히 찍자고 하더군요
아..정말 이상하게 나왔지만, 수토상과 함께 찍었다는
것에 만족을 해야했습니다.. 너무 긴장해서 포즈도
제대로 못잡고.. 사진은 기타의 요네카와가.....^^
공:티스퀘어를 탈퇴한 후 세션활동에 바쁜일정을 보내고
계신데, 한국에 다시 방문할 계획은 없는지...
수토> 그게요...사실은 올해 여름 요네카와군(오늘 기타쳤던)이 한국에서
락페스티발에 참가하면 함께 갈 예정이였고,
또 스퀘어와 함께 공연 계획이 있었지만,
교과서 문제가 터지고 취소됐어요
공:(놀라면서)아..요네카와상의 공연얘긴 들었지만,
스퀘어의 공연계획도 있었다니...아쉽습니다.
한국에서는 수토상의 연주를 기다리는 펜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는데.. 꼭 다시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수토> 예 ... 꼭 그렇게 하지요...^^
솔직히 인터뷰 준비도 못했고, 기대는했지만,
설마 만날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기때문에
긴장해서, 물어보고 싶은것도 다 잊었답니다..^^
공연장 입구에서 판매하는 수토의 라이브앨범 "FAVOR OF MY FRIENDS"
를 구입하고 나왔습니다.
9월15일.2001년 저에게 있어서 정말 잊지 못할
하루였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10월24일에 새롭게 발매되는 혼다의 "Cross Hear의 라이브 공연이
12월22일에 열릴예정입니다. 그때 멤버가 리얼퓨전당시 멤버인거 같던데.
내년 노리타케 히로유키가 영국에 갈 예정이라,
그 전에 혼다와 함께 서는 무대를 꼭 보려합니다.
그 때의 사진 많이 기대해 주세요...^^